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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1 16:26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면 팟케스트 필스교양 25,26회를 들어 보세요
http://www.podbbang.com/ch/12227?e=22111795
17/03/11 16:45
그렇다할지라도 저런 강제진압은 학생을 벌레처럼 아는거죠.
실제로 학내커뮤니티 여론도 본부점거측에 말씀하신 이유때문에 부정적이었다가 지금 물대포 소리듣고 들끓고 있는걸요
17/03/11 16:49
까놓고 말해서 학생특혜도 아니고 다른데서 저러면 짤없이 인생에 빨간줄 그일 짓인데 얼굴에 냉수 맞는 정도면 양호하죠. 10년에 점거참여했고 이번 점거때도 계속 봤는데 지금 점거하는 인원들은 거 참..
17/03/11 16:48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4872.html
http://news1.kr/articles/?2802322 본부가 여태까지 했던 일을 보면 협상 안한다고 할만한 상황이라고 충분히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총장에 대한 불신임도 굉장히 높은데 그렇게까지 혹평하시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17/03/11 18:05
졸업자에 대학원생이라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이거에 대해 학내에 통일된 의견은 없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모두의 의견인것처럼 말하는 패기는 어디서 생기셨는지? 설마 학내=스랖 말씀하시는 거라면 좀 핀트가 많이 엇나가신거 같고, 스랖도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17/03/11 18:09
? 제가 언제 제 의견이 모두의 통일된 의견이라고 했나요? 어메이징.. 그리고 딱히 이거가지고 학생총회 열리고 그럴 각은 아니죠.
17/03/11 19:10
뭘 얼마나 잘나셔서 그렇게 비아냥대시는지 모르겠네요.
뭐 저는 본부 점거에 직접 참여한 적이 없어서(법인화 점거때는 군대에 있었어요) 사실 좀 말하기가 민망합니다만 뭐 그정도면 양호요? 그냥 대놓고 걔네 싫다고 하시죠. 이성적인 척 하지 마시고. 뭐 지금 총장 꼬라지를 보고도 본부점거가 더 싫다고 하면 할 말은 없네요. 저는 성낙인이 제발 좀 꺼졌으면 좋겠거든요 아 저도 학부는 졸업했지만 아직 대학원에 있긴 합니다. 오늘도 지나가다가 현장을 봤구요.
17/03/11 19:23
? 앞으로 점거시도하면 본부가 대화고 뭐고 안통하니까 그냥 강제진압하는게 최선이라는 아름다운 선례를 세워준 멍청이들이 좋으면 지적능력이 부족한거죠. 입으로 나불대는거랑 현실은 다르다는 거를 파악하지 못한 강경파들이 주도해서 트롤링하다가 이꼴났는데 그걸 아이고 학교가 잘못했네!!!! 이래줍니까?
17/03/11 19:25
그럼 학교가 잘했나요? 잘못은 분명 학교가 더 크다고 보는데요. 시흥캠 추진하는 방식이나 협상방식이나 진압이나 모두 다요.
뭐 그렇게 안보시는거 같으니 평행선일수밖에 없겠군요.
17/03/11 19:32
스누메일 온거 보셨으면 알겠지만 본부는 대화시도라도 했죠. 아무튼 시흥캠 안되 빼액거리는 정신적 미성년자 짓거리나 해대니까 강제진압 당하는거고 결국 얻는건 0에 수렴하겠죠. 전학대회 트롤링하면서 이렇게 해서 뭘 얻어낸건지? 그냥 강제진압 피해자라는 명예훈장 빼고 있나요?
17/03/11 19:37
대화시도요? 전 성낙인이 보내는 스팸에 진저리가 나던데 그런 행보를 대화시도로 보시니 뭐.... 너무 보는 입장이 달라서 의견 교환이 힘드네요.
17/03/11 22:30
스누메일 온거 보셨으면 알겠지만 성낙인의 대화시도는 박근혜가 박근혜게이트 이후로 사과한수준입니다. 시흥캠 무조건 해야되 빼액거리는 수준이었죠. 그리고 정신적 미성년자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성낙인이 시흥캠트롤링하면서 이렇게 해서 뭘 얻어낸건지? 그냥 부동산 투자자에 박근혜 부역자하는 명예훈장 빼고 있나요?
17/03/12 15:32
정신적 미성년자 짓거리가 아니라 본인이 복종근성에 길들여진거겠죠. 쎈놈한텐 저항 못하는게 당연한 거. 거기에 이유도 잘 갖다 붙이는거. 이해합니다. 대체로 그렇게들 살죠. 근데 그러면서 남 저항하는것까지 감나라 배놔라 평론하고 혀차는 사람들은 대체로 몹시 한심한 수준의 인간성을 포장하느라 평생을 소비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17/03/12 15:42
그래서 시흥캠이 안되는 이유가 그 어처구니없는 대학의 기업화 말고는 뭐가 있죠? 뭐 님 말씀대로면 태극기 집회가 죽창드는 것도 쎈놈한테 저항하는 거니까 참 아름다운 모습이겠네요. 강자와 약자로 갈라서 피해자 코스프레 정의의 사도 코스프레 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17/03/13 00:42
태극기 집회야말로 복종근성의 끝판왕인데...
그리고 다른 사람 폄하하는게 아주 일상화되셨군요(여기서 댓글 주고받는 분이든, 논의의 대상이 되는 분들이든). 댓글이 지나치게 공격적이에요. 계속요.
17/03/11 16:39
이화여대에도 경찰을 말도안되는 숫자를 동원해가면서 수습하려고 했는데 서울대 총장도 뭔가 켕기는게 있는건가요? 지금 저걸 어떻게든 말려야할것 같은데 미친것 같습니다;;
17/03/11 16:44
비리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대학의 기업화를 반대한다고 반년간 점거하면서 캠퍼스 세우는거 취소할때까지 안나간다고 땡깡부리는거라 딱히 미친짓은 아닌 것 같습니다.
17/03/11 16:51
저게 학생이라 저리 봐주는거지 실제 시위였으면 그냥 경찰들 우르르 몰려가서 쇠고랑차고 구치소 직행합니다. 그거에 비해서는 다행이죠.
17/03/11 16:55
미친짓이죠. 시흥캠퍼스 추진안을 놓고 뒤통수치려다가 딱걸린적도 있는데 두루뭉술한 말만 듣고 믿으라는건 현실성이 조금..
모든걸 막론하고 학생들한테 물대포쏘는건 미친짓이고요.
17/03/11 16:42
그리고 물대포라고 하기도 뭐한게 소화전으로 물뿌리는거라 시위현장에 갈기는 물대포랑은 압력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교직원들보고 용역이라고 하지를 않나 언플 참 오지다 싶네요. 하긴 지금 거기에 있는 사람들 전통이 그런식으로 언플해서 셀프훈장다는거긴 하지만.
17/03/11 17:04
과장은 아닙니다. 소방호스 수압은 10bar이고 살수차(물대포)는 15bar로서 위력이 50퍼센트정도 낮기는 하나. 1세재곱cm 당 10kg입니다.
38mm 직경이면 100kg입니다. 건물에 설치된 소방호스로도 수십미터 직사가 가능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수압차이가 어마어마하지는 않습니다. 소요사태 발생시 호방호스를 물대포 대신 사용하기도 합니다.
17/03/12 14:53
정확히 따지면 33.33%의 위력이 줄어든거지요. 상당한 차이는 맞습니다.
아이들이 물대포라고 표현했다고 해서 그게 과장은 아니라는 것이죠. 최대한 조여서 직사로 아이들에게 쏘았다면 100kg짜리 물줄기를 맞는거니 물대포라 해도 과장은 아니지요. 살수사 물대포 150kg보다 약하다 한들 100kg도 직사로 제대로 맞는다면 강호동도 못 버팁니다. 퍽퍽 나가 떨어지죠. 사진을 보니 교직원도 그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모르겠으나 다행히 노즐을 넓게 펼쳐 분사로 쏘아서 피해가 덜하긴 했을겁니다. 요는 10bar짜리 물줄기를 물대포라 표현한게 과장된것은 아니라는것입니다. 직사든 분사든 소방호스를 아이들에게 뿌렸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이니까요. 혹여 노즐조작실수라도 해서 직사로 아이들에게 쏘았다면 큰 사고가 났을것임은 명확하니까요.
17/03/11 17:55
직접 맞아보실래요? 나이먹어서 꼰대질이 익숙해지셨네요. 라고 댓글달면 수긍되시겠는지요?
소방호스로 맞아도 성인장정 그냥 날아갑니다. 어린친구들이면 무슨 천근추라도 패시브장착인 줄 아시나요?
17/03/12 09:17
17/03/12 09:32
이해를 못하시네요. 물대포가 과장이라면서요. 소화기 분사한걸 화학테러라고 하면 과장이지만 그런사실은 없잖아요?
비슷한 비교를 하세요. 학생들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님 말이 틀리다는겁니다. 과장이 아니라고요.
17/03/12 10:23
그러니까 맞아보라고요. 안 틀린지...
제가 소화기맞은걸로 오바떤다고 해야 맞아보라는 말이 나오는거겠죠? 전 물대포건 소화전이건 아니 그냥 수도꼭지 호스물이건 절대 맞을 생각 없으니 맞아보실래요 소리 들을 이유가 없지만 그쪽은 물대포라니 과장도 심하다니까 우스워보이나본데 맞아보시라고요. 절대 맞고싶지 않죠? 여기에 무슨 주저리주저리 반론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17/03/12 10:35
소화전 물은 물대포가 아니고 소화기 분사는 화학테러가 아니니
소화전 물 맞은 걸 물대포라고 언플하는 건 과장이라는 거요. 아까부터 직접 맞아보라는 논리밖에 없으신 거 같은데 소화전 물은 물대포 아닙니다.
17/03/12 12:03
쌍방폭행에서 한쪽이 컷터칼을 휘둘렀는데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하면 과장입니까? 무슨 논리가 맞아보라는거에요. 그러니 난독인거죠. 과장이 아니라는겁니다. 왜냐구요? 위력에서 크게 차이가 없으니까요.
님이 제 논리를 반박하려면 현저하게 위력이 차이난다는걸 증명해야지 너도 맞아볼래가 될 수는 없죠. 안그래요?
17/03/12 09:17
17/03/11 16:52
근데 이거 단대나 기숙사는 안 옮기는 걸로 이미 학교측이 양보했고 R&D 센터 위주로 들어가기로 계획이 돼 있는데 왜 반대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17/03/11 17:01
이게 초기 협상 당시에는 'RC같은 거 계획에 없다 들어본 적도 없다'는 입장을 교무처장이 내세웠는데 해당 교무처장의 인수인계 문건에서 '시흥캠은 장기적으로 1학년 전체가 시흥에서 수업을 듣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된 것이 드러나면서 그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게 드러나는 바람에 협상이 다 깨지고 저꼴 난 거여서요.
EatDrinkSleep님 말씀처럼 현재 점거 계속하는 사람들이 일의 해결은 뒷전이고 셀프훈장다는 듯한 인상을 반복해서 주면서 신뢰를 많이 잃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박근혜게이트 한창 불타오르고 대학교 시국선언 이어질 때 점거하고 있는 행정관에서 뜬금없이 가면무도회를 연다거나 하는 거 보면서 상당히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고요. 근데 그와는 별개로 본부 측에서 신뢰를 좀 심하게 깨버린 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17/03/11 17:07
요새 학교에서 10년도 넘게 열심히 일하신 비학생조교분들도 부당하게 해고하고, 그외 학교 내 비정규직도 싹 걷어내고 있고 정말 마음에 안 듭니다. 저도 10년 넘게 학교에 있는 학생인데, 본인은 성낙인 총장의 최근 행보들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성낙인 총장이 문제가 있는 것과는 별개로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이 마음에 안 드시는건가요?
17/03/11 17:13
1. 최근 행보 : 여윽시 자기 꽂아준 분 따라가러고 노오력을 하시는구만! / 단 시흥캠은 괜찮은 정책이라고 생각함. 산학복합단지나 대규모 기숙사단지 등으로 충분히 학생에게도 이득일 수 있음.
2. 점거하는 사람들 : 트롤러 그 자체 이상입니다.
17/03/11 17:58
시흥캠이 현재 형태로 지속 운영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도 따져봐아죠.
애초에 시흥 집값 올리기 프로젝트로 시작된건데, 지금 계획으로 과연 이해 당사자들이 만족할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과연 이해당사자들의 줄소송을 피해갈 수 있을지...
17/03/11 23:28
뭐 대충 그런거죠. 학생들이 잔뜩 올거라는 것 때문에(약속 했겠죠) 이것저것 짓고 땅값 올리고 했는데.....
만약 의무적으로 학생들이 여기에(시흥에) 있어야 한다 이런거 없으면 -> 학생 수요 감소 -> 시흥 입장에서는 예상된 수익 안남 -> 소송 고고... 겠죠
17/03/13 09:59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114422
시흥시쪽에선 실시협약이 법적 강제력이 있다는 얘기를 줄곧 해오는데, 이건 일방적인 주장인가요?
17/03/13 10:08
곧내려갈게요 님// 협약에 불과하고 시흥시에서 서울대에 그렇게 이행을 요청할수 있는 사항은 아니거든요. (저기사는 너무 멀리 갔네요..)
17/03/13 10:13
근데 비슷한 요지의 내용을 말하는 기사들이 엄청 많아요. 실시 협약 법적 강제력있다. RC나 단과대 이전 시킬 수 있다.
별로 근거가 없는 말이라면 다행이네요.
17/03/13 10:15
곧내려갈게요 님// 이런게 참 어려운게. 요컨데 청라지구나 영종지구 (인천시의 삽질이죠) 에서 도로나 대중교통을 개설해 주겠다는 협약을 믿고 거기에 집을 산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돈없는 인천시는 당연히 아무것도 못했죠.. 그러고 소송을 걸었으나 전부 패소... 주민이 하는 소송은 의미가 없고, 시흥시가 소송을 할 때 논란이 있을수는 있지만, 대학의 자율권이라는 측면과 연구시설(대학원생도 가긴가겠죠)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를 어긴것으로 보긴 어려울것 같네요.
17/03/13 10:25
대학원생 보낸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대학원생이라고 저기 가고 싶지는 않아요. 힘없고 대규모로 반발할 가능성이 없어서 자꾸 언급하는건지... 저기 연구단지 생겨봤자 뭐 대단한 장비 더 들여올수 있다고... 입자가속기 쯤 들여다 놓을 수 있으면 인정. 진짜 저 땅은 왜 받아가지고. 애초에 시작부터 의도가 의심스러운 프로젝트입니다.
17/03/13 10:34
곧내려갈게요 님// 대학원 수준에서는 더 많은 공간과 더 많은 연구 시설이 필요할수 있으니까요..
이과 쪽도 열악하겠지만, 문과쪽도 매우 열악하긴 하거든요(대학원 수준에서는)..
17/03/13 10:45
시츄 님// 제가 그 대학원생인데요. 첫째 공간이 생긴다고 해결될 열악함이 뭔지 저는 잘 납득이 안가요.
어차피 장비 사고 시료살 돈이 없는거지 공간이 없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관악이 넓어서 그공간은 대개 어떻게든 만들어지니까. 입자가속기 쯤 되면 진짜 단지를 새로 하나 지어야겠지만. 시흥캠퍼스에 연구단지 생기면 일단 장비 셋업하는 동안 학생들 개고생에 연구 일시 정지되는건 확정이고 셋업이 된 후에도 생각하는것 만큼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굳이 옮길 이유가... 그리고 연구단지에 주로 가게 되는건 이과쪽이 훨씬 많죠. 공간이 더 필요한것도 이과쪽일 테니까.
17/03/13 10:54
곧내려갈게요 님// 전 문과 대학원을 졸업.. 했습니다만.
요컨데 문과 대학원생들은 자기 연구실이 없거나. 운좋게 있다 하더라도 좁은 연구실에 4~5명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뭐 대학원생이 많다는것도 문제지만서도), 학부생과 같이 중도를 이용하거나, 그래야 하는 상황인 경우도 꽤 있죠. 코웍할수 있는 공간이나 스터디하는 공간이 없는건 덤이구요. 물론 초기에 문제야 없다고 말못하겠지만, 학부와는 다르게 대학원은 말그대로 연구를 위한 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전 완전 반대라고 말 못할것 같습니다. 이과쪽은 공간문제야 없는것같으나, 문과는 좀 그렇습니다. 아 물론 학부 RC는 완전 반대입니다. 학부는 공부만 하라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17/03/11 19:13
솔직히 학교 잘못이 훠얼씬 큰데 학생을 비난하는 쪽이 웃기네요. 어이가 없을 정도.
전 제발 성낙인이 꺼졌으면 좋겠거든요. 애당초 총장 당선 안되었어야 할 사람인데.
17/03/11 17:14
개인적으로는 본부점거본부의 행보가 별로 맘에 안들기는 한데 본부 행태가 그 이상으로 문제라고 봅니다. 본부점거본부에게 짜증나는 건 이 중요한 상황에서 지들 하고 싶은 대로 가장 강경한 방식에만 경도되어서 동력을 잃어버린 건데 그건 어디까지나 학교측을 제대로 상대해야 하는데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한 짜증이니까요
17/03/11 17:24
이게 사실 가장 핵심 사안이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게 물대포가 아니라 소화전을 사용했다고 해서 학교측이 잘못하지 않은게 아닌데 왜 저걸 과장한걸 가지고 학생회나 학교측이나라는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17/03/11 19:15
법인화된 지 좀 되었죠. 이것때문에 시끌시끌하기도 했고 어찌 보면 최근 생기는 문제들도 법인화되고 발생할 거라고 예상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17/03/11 17:41
소화전 압력이 물대포보단 약할지 몰라도 호스에서 물뿌리는 수준은 아닐텐데요. 옥내 옥외 압력차가 있었던거 같은데 두 사람이 노즐을 잡아야 컨트롤 될 정도 였는데
17/03/11 17:50
학교가 학교답지 않게 물대포를 쏜 것을 문제시하기 전에 학생측도 학생답지 않은 행동을 한건 아닌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외부인인 저로서는 판단하기 어렵겠네요.
17/03/11 18:09
피쟐에 학우여러분 많으시겠지만 여기도 개인의견을 전체의견처럼 호도하는 분들이 많네요.
아무리 모래알 서울대라지만 적당히들 합시다. 서울대 학내에 통일된 의견이 있긴 했나요? 개인의견은 개인의견으로 표해햐지 그걸 학우 전체의 의견인것마냥...전체주의적인 사고방식이라고밖에 못하겠네요.
17/03/12 14:29
뭐 자기의견이랑 안맞으면 반동분자되는게 서울대 운동권 유구한 역사였으니 호도한다 뭐한다 말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담배녀부터 시작해서 주옥같은 역사를 많이 남기셨죠.
17/03/11 18:11
학생들이 문제가 있을지언정 물대포를 쏴대는게 그럴만 하다는 말이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과잉대응이라고 볼만한 면도 있는거 같은데 -_-
17/03/12 17:09
아래 댓글에서 보니까 , 교직원들을 향해 운동권 학생들이 소화기를 사용하여 먼저 공격했다고 하네요.
이후 소화전을 튼게 교직원측이라고 하고요
17/03/11 18:44
그래도 물대포는 아니다! 라고 댓글 달려 했는데 복잡한 사정에 대한 댓글들이 많아서 뭐라 달기 애매하네요. 확실히 소화전을 가지고 물대포라고 하는건 언플이란 느낌도 없는건 아니고...
17/03/11 19:00
별차이 없다며 맞아보실래요라는 댓글을 보고 다시 페북 페이지를 열어도 그렇게 심한 것 같지는 않고...
학생들이 언플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물뿌리는게 정당화 되느냐? 라고 본다면 폭력은 어떠한 순간에도 정당화 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그것도 아닌것 같고... 애매하네요.
17/03/11 19:05
딱 제 생각이라... '언플같으면 한번 맞아보시죠' 라는 말은 사실 경찰이 쓰는 모든 종류의 진압수단에 해당하는 말이라 별 의미 없다 봐요. 일정 수준의 선을 정해놓고 거길 넘으면 과하다고 말해야지 아니면 경찰은 한도끝도없이 얻어터지라는 말이라... 근데 저 상황에서 쏜게 어느정도 강도인지는 솔직히 감이 안오네요. 게다가 상황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물대포 참 잘 쐈습니다~ 하는것도 말도안되고.
17/03/11 20:02
[언플]측면에서 우장창장과 비슷한 경우라고 본다할지라도 거기에 소방호스 뿌려서 내보냈으면 어땠을까요? 맞아보실래요라는 댓글은 비인간적인 처우에대한 반감이었던거지 학생옹호측면이 아니죠. 용역들을 동원해서 끌고나가는것까지는 용납되지만 소방호스는 말이 안되는거죠. 저걸 맞아도 싸다면 참 할말 없고요.
17/03/11 20:53
우선 이 댓을 달 때엔 윗댓에 의견이 나뉜 상황이었고, 현 시점에 제가 저 상황의 내부자가 아니다보니 사진과 댓글들로 상황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고요. 전 제가 쓴것에 대해서 소방호스, 정확히 말하면 화재시 나오는 스프링쿨러 같은데, 저걸 맞아야 된다고 쓴 적은 없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용역 동원해서 끌고 나가도 용납 안되는 사람은 안될꺼예요. 어차피 각자의 입장대립이니까요.
17/03/11 21:54
위에 맞아보실래요 댓글을 제가 달았는데 내장미남님께서 언급하시니까 답글단겁니다. 맞아도 싸다는 의견은 없지만 충분히 그런 뉘앙스의 댓글은 있고 허용가능한 폭력의 수위를 말하고자하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인간대접은 받아야죠.
용역을 동원해 끌어낼 때 머리끄댕이를 잡아챈다면 안되는것이고요. 그리고 스프링쿨러 아닐텐데요. 스프링쿨러를 따로 제어해서 작동시키는게 가능한지도 의문인데다가 창문바로앞에 달린 스프링쿨러는 없죠.
17/03/11 22:06
전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 되기 힘들다고 명시했습니다.]
어디에 그런 뉘앙스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용역이 학생을 들거나, 반항하는 학생 팔을 끌고 가도 인간대접 아니라고 할 사람들은 아니라고해요. 저건 어떠한 방식으로도 해결해도 말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언플]이라 그런 건, [교직원들 보고 용역이라고 한 점]에 대해서 한 것이고요. 자꾸 핀트가 어긋나는 것 같지만, 만약 저게 불법점거로 인해서 퇴거불응죄가 성립되서 경찰이 안나간다고 뻐기는 학생들 수갑 채워 나가면 그건 정당한 법집행이니까 모두가 수긍할까요? 예로 고 백남기씨 때 물대포를 그렇게 주구장창 비판했으면서, 우리와 다른 의견 내는 분들한테는 물대포 쏴야한다고 댓글 달리는게 여긴데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지금 이 순간이 누가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명시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17/03/11 19:41
결과적으로 자충수 제대로 뒀네요. 저 포함해서 학내에서도 점거하는거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꽤나 있었는데 실속도 없이 소화전 쏘다가 학생총회 성사만 돕는 꼴일듯. 그건 그렇고 소화전 불 난 것도 아닌데 막 써도 되나요? 소방법 위반 아닌지 크크크크크크
17/03/11 19:49
서울대는 법인화가 되면서
총장을 법인이사들이 결정하는 시스템이 되었지만 이전 교수들의 선거로 뽑았던 전통을 지킬 것으로 예상되었고 교수들은 3명의 후보 중 선거를 통해 1순위 1명 2순위 2명을 결정하여 전달했습니다 (즉 성낙인은 선거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 1순위는 지금 국민의당 국회의원인 오세정교수이고 성낙인 총장은 2순위였습니다 당시 교수 직선제의 전통을 깻다고 시끄러웠습니다 이사실은 당시에 한참 시끄러웠다가 최근 다시 주목받았는데요 현 총장 성낙인은 영남대 법대 교수출신입니다 80년부터 99년까지 영남대에 있었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영남대는 육영재단 사태가 있었던 학교입니다 때문에 박근혜의 코드인사가 아니었냐 이런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17/03/11 20:48
기본적으로 좀 더 세세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일입니다. 솔직히 교내 여론 (사실 이제는 파편화된 대학 사회에서 여론장이라고해봐야 학교 커뮤니티 밖에 없지만) 자체가 문제학생들을 감싸주는 상황도 아니고 물대포도 우리가 연상하는 물대포가 아닐 수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17/03/11 21:17
댓글들 쭉 읽어보는데 마치 노조들 투쟁에 폭력시위 프레임 씌워지는 걸 보는 것 같네요.
요즘 시위 관련 반응들 보면 다들 무슨 '평화적'이라는 단어에 정신억압이라도 되어 있는 듯 합니다.
17/03/11 21:30
저도 여기 졸업생이고 제 동기 중에 졸업하고 교직원으로 취직한 친구 있습니다.
말을 들어봤는데 총학생회 측에서 언플하는거 너무 분하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한건 잘 모르겠지만 먼저 폭력적 행위한 쪽도 학생쪽이고 거기에 대응하는 의미로 쏜 소위 물대포라는 것도 소화전인 것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총장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등과 같은 전후맥락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17/03/11 22:15
20년도 더 지난 학번이라 자세한건 하나도 모르지만
살아오면서 느낀건 이래라 저래라 말은 쉽고 자신도 알만큼 아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직접 싸워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내가 참여하지 않았던 운동에 대해서 전략이 어쩌네 이러쿵 저러쿵 했던 말들이 부끄럽게 느껴지기까진 불과 몇년 걸리지 않았거든요. 대충봐도 총장 자체가 문제며 물러나거나 바짝 엎드리기 전까진 풀리기 힘들어 보이네요. 이런 와중에 총학을 나무라는 분은 총장 좀 내버려둬라 이런 것인지도 분명하게 말하지 않고 있는데 그거부터 분명하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정작 본인은 중심쟁점에 대한 생각도 명확치 않은 채로 비난부터 앞세우는게 요즘 학내 수준인거라 믿고 싶지는 않구요, 만일 생각은 비슷하지만 방식이 문제인거라 하는거면 본인은 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것인지도 궁금하군요. 총장에 대한 평가야 총학이든 아니든 누구나 다 논할 수 있죠, 총장 하고픈대로 내버려두는게 옳다 생각해서 의견이 갈리는 것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 논지를 집중시켜야죠. 헌데 그게 아니라 총학의 저항 방식가지고 트집잡는거면, 위에 말했듯 직접 싸워보지 않고는 몰라요, 그걸 제대로 논하려면 자신도 어떤 방식으로든 싸우고 있어야 합니다. 꼭 학내문제뿐 아니라 사회전반에서도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다수가 맞서싸워주는 소수에 대해 무슨놈의 훈수나 비난은 그리도 적극적인지.
17/03/11 22:21
몇몇 동문(진짜 동문인지도 의심스러운) 사람 참 어이없네요.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알고 전체의견인것처럼 얘기하는거 물타기 쩌네요. 기본적으로 성낙인 총장(구성원 투표에서도 밀렸는데 어이없게 총장당선되었기에 박근혜 낙하산으로 강하게 추정됨)이 억지로 시흥캠퍼스 추진한게 원인인데요. 게다가 학생들 안가기로 합의해놓고 뒤에선 문서로 학생들 옮기겠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을 믿어야 합니까. 원인제공자는 나쁜게 없고 과격한 학생들만 잘못으로 몰아가는 프레임 지난달까지 어디서 많이 보던건데...
점거한다고 점거하는 학생 사찰하고, 합의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 다른 얘기하고 그게 합의하려는 노력이라면 박근혜도 작년 게이트 터진 이후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무조건 다 잘했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누가 더 큰 원인제공자인지, 무조건 학생잘못이고 빨간줄 안그어지고 물 좀 맞고 만게 다행이다라는 헛소리 절대 못하죠. 트롤러는 학생들이 아니라 성낙인입니다. (물대포진압과정에 대해선 총학측도 잘못이 있다는 걸 모른 상태에서 써서 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물대포를 맞을 수도 있다고 한사람, 좀 소화전앞에 세워놓고 소화전맞아보면 좋겠네요. 경찰의 곡사 물대포수준의 발언이네요.
17/03/11 23:04
저도 졸업생이고 여기저기서 여러이야기를 듣고있지만 이미 동문들에게도(저에게도) 문자로 까지(메일은 거의 스팸이고..) 학생을 옮기는 일은 없을거라고 보내둔 상태에서 그렇게 쉽게 하긴 어려울듯한데요
17/03/11 23:18
상식적으로는 그렇죠. 그러나 개인적으론 학생 사찰 문서까지 나온 이상 성낙인 총장의 말은 박근혜의 사과와 동급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17/03/12 11:27
인수인계문건에서 사무총장이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한게 발견되어서 학교측이 신뢰를 잃은 상황이었습니다.
17/03/12 12:57
서울대의 큰 힘(?)은 재학생이나 교직원이아닌 졸업생에서 나오는거라 그렇게 되기 어렵다고봅니다..
장기가 100년뒤일수도있고.. 당장 어떤 바보가 동문과 학생의 반발이 훤히 예상돼는데도 보낼까요?
17/03/13 10:31
제가 우리는 RC 안한다던데? 라고 말하니까 연대 애들이 우리도 그러다 송도 RC함 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총장이 보내려고 맘 먹으면 보낼수 있다고 봅니다.
17/03/11 23:21
처음에 이 기사보고 개인 SNS에 성낙인 욕하는 글 올렸다가 해당 친구한테 연락을 받았네요.
그리고 제가 이 기사를 통해 전달받은 내용과 실제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함부로 의견 제시하는 것보다는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게 낫겠다고 결정했을 뿐입니다. "자기가 뭐라도 되는줄 알고 전체의견인것처럼 얘기하는거 물타기 쩐다고요?" 처음 뵙지만 말을 정말 함부로 하시는 분이시군요. '진짜 물타기'를 하고 있는건 총학생회인 듯 한데요. 총장 및 소위 원인제공자들의 그간 행보가 정말 노답이긴 했고, 시흥캠퍼스 추진을 비롯한 억지정책들이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반드시 총학 손을 들어줄 필요가 있나요? 이런 거짓 선동까지 불사해가며 투쟁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제가 봐온 21세기 들어 소위 운동한다는 사람들은 신뢰하기 힘든 사람들이긴 했습니다만. 중요한 건 목적이 아무리 옳든 간에 그 과정 속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죠.
17/03/11 23:32
그러면 그 사실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뭐 욕하고 비꼬는 입장이 아니고 진짜 오늘 가보기 전에 못봐서 여쭙는겁니다. 소위 운동권들한테 학내에서 제일 욕먹는 단과대 재학생이고 시위 안나가는 부르주아라고 인문대 교수한테 욕까지 먹어본 입장인데 뭐가 총학의 거짓 선동인지 좀 알고 싶네요. 오늘 가서 보니까 학교 측에서 물 쏘는 건 확실히 시궁창이던데요.
17/03/12 10:53
거기 점거인원이 먼저 소화기 갈긴건 쏙 빼놓고 언플 시전중이죠. 교직원보고 페북이나 스랖에서 용역끌고왔다고 처음에 선동시전한건 덤이고. 아니 학생이 물 맞으면 안되고 교직원은 소화기 가루 맞아도 되나요? 진짜 소름끼치게 이상한 게 학생이 무슨 특권계층도 아니고 뭔 등신짓을 해도 학생운동이니까 봐줘야 되는건가요? 본부측에서 총장실있는 4층만 빼고 업무공간인 3층까지만 나가달라는데도 아몰랑 안나가하는데 그러면 본부는 예예 알겠습니다 해야되는건지.
17/03/12 11:25
소화기 부분이 맞다면 제가 잘 몰랐는데 잘못 말한거니 사과드립니다. 거짓말을 했다면 그것은 총학측이 잘못한 거지요. 그 부분에 대해선 수정할게요.
처음엔 총학 손을 들어준게 아니라, 성낙인이 기본적으로 잘못했기에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글을 썼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정신적 미성숙자 드립치는 사람때문에 저 댓글을 썼었는데 반대의견 전체를 비하한거로 보여져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제가 욱해서 그만 잘못을 했네요
17/03/11 23:16
다른 학교 학생이었고, 지금은 학생이 아닙니다. 그런데 학내 소요 진압에 물대포와 강제진압이라고 말하는건 넘 한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학교는 그러면 안되는거 같다고 말하면 너무 구시대의 로맨스에 사로잡혔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17/03/12 00:26
학생쪽이 교직원한테 먼저 소화기 쐈다면, 소방호스 물 맞아도 할말 없을 것 같은데... 소화기 분말이 절대로 소방호스보다 덜 위험한 물건은 아닌데 말이죠. 이걸 물대포 맞았다라고 먼저 동네방네 떠들면 저도 총학측의 언플이 심하다는 주장에 솔직히 손 들어주고 싶네요. 이 점거가 10월 10일 학생총회부터 있었던 걸로 아는데,지금까지 기다려준 것만 해도 학교측은 그래도 충분히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보구요. 신입생들 입학하고 새학기 시작 했는데 언제까지 행정마비된 채로 놔둘 수도 없죠. 내부 문건에서 뒤로 음모를 획책하는 모습이 드러났더라도, 일단 협상하고 나중에 정말 학교측에서 협의 위반하고 1학년을 시흥으로 보내버린다면 그 때는 진짜 명분도 살고, 학생총회 열고 언론에도 알려서 확실한 우위에 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게다가 박근혜 탄핵으로 이제 성낙인 총장은 추진할 동력도 명분도 잃었을 것 같은데. 뭐 제가 모르는 사정이 있겠지만요.
17/03/12 14:02
이 글 제목부터가 '서울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물대포를 쏘고있답니다.' 이건데요....
서울대 시흥캠의 합리성 여부라든가 하는 별개의 논점은 별개의 글에서 이루어져야하지 않을까요? 이제와서 '어 그건 됐는데 다른 거' 이렇게 얘기하면 끝이 없어지거든요.
17/03/12 17:02
무무님 말씀은 총론과 각론을 분리하여 평가하자는 얘기입니다,
이 사건에서 어떤 맥락이 있었고 패스트벌쳐님이 무엇을 경계하시는 건 잘 알겠으나, 그것이 서울대 총학에 대한 무조건적인 면죄부는 될 수 없죠
17/03/12 10:55
1. 용역 : 점거본부측이 교직원을 용역이라 언플함.
2. 그라인더 : 입구를 쇠사슬로 잠가둬서 그거 따느라 쓰임. 이정도면 팩트가 아니라 선동인데요. 뭐 쇠사슬도 그라인더가 아니라 인력으로 끊어야 한다는 건지 ^^7
17/03/12 01:45
법인화도 설마 될까 했는데 됐고
시흥에 옮기는건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하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 . 누구를 위해 있는 대학인지 모르겠네요
17/03/12 08:57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11/0200000000AKR20170311064200004.HTML?input=1195m
연합뉴스에서도 기사 나왔습니다. 학생들이 먼저 소화기 세 대를 가지고 진입해서 직원들을 향해 소화기를 발사했고 직원들이 시야가 없어진 상황에서 진입하는 학생들을 향해 소화전으로 물을 뿌렸네요. 이정도면 더 이상 논쟁할 거 없을거라고 봅니다.
17/03/12 11:16
1. RC 반대(95%)
2. 대학의 기업화 반대(5%) 2는 학생운동 계파 중 강성이 대다수였고 여기가 마지막까지 농성하다가 끌려나갔죠.
17/03/12 12:00
뭐 %가 거슬리시면 대다수랑 극소수로 바꿔서 읽으셔도 됩니다. 2번 주장하는게 사노위 등 극히 일부 운동권 계파 빼고 얼마나 있나요. 시흥캠때도 전부 뭐 우리도 연대 송도캠 꼬라지 난다고? 이걸로 빡친거지 기업의 상업화니 나발이니 누가 관심가졌습니까. 예전에 관정에서 600억 기부해서 도서관 지어준 사람한테 발광하던 그분들이나 관심가지시지.
17/03/12 22:22
크게 2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첫 번째는 동아리/과반체제가 붕괴할 우려가 있습니다. 1학년과 그 위 학년이 분리되고, RC면 그냥 기숙사가 아니라 그 안에서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할테니까요. 근데 그 프로그램을 짜는 것도 신뢰 다 잃어버리고 학생자치 혐오하는 본부가 짤테니... 대부분 많은 분들은 이 점을 우려하는 것 같더라구요. 두 번째는 기초수업 문제입니다 1학년 수업들을 1학년때 안듣거나 재수강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흥에서 수업을 할 경우 거기까지 가서 들어야하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17/03/12 15:19
관악에 부지가 모자란것도 아니고(서울에 캠퍼스 많이 작은 대학들도 잘만 돌아가는데) 굳이 외부에 뭘 할 이유가 없죠. 서울대 네임밸류 팔아서 남의땅값 올려주는데 공헌하는거 외엔 뭐가 이득인지
17/03/12 22:15
본부점거 폭력침탈과 물대포/소화기 관련 상황 공유 및 사과의 글
안녕하세요, 본부점거본부 조직팀장을 맡고 있는 사회학과 12학번 김상연이라고 합니다. 어제 발생했던 점거농성에 대한 폭력침탈에 대해 학우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에 대해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몇몇 사실관계에 대해 본부 측에서 왜곡을 시도하고 있기에,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이자 책임자로서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리고, 또 사과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어제 큰 논란이 되었던 소화전을 사용한 물대포 사건과 학생들의 소화기 사용에 대해서도 제가 본 상황을 사실 그대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왜 학사과로 진입하고자 하였는가? 새벽에 1층을 통해 다수의 직원들이 진입하여 1층을 지키던 저를 비롯한 많은 학우들을 강제로 끌어낸 상황에서, 4층에 있던 14명(이후 2명이 나와 12명이 되었습니다)의 학우들은 반강제적인 감금상태였습니다. 실제로 식료품과 의료품을 전달하고자 했을 때, 대학본부는 한 명이 올라가는 것조차 차단했고, 심지어는 서울대저널 기자가 언론으로서 들어가서 전달하겠다고 하는 것조차 학생언론이라 안 된다며 차단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긴 시간의 실랑이 끝에 서울대저널 기자 한 분이 들어가서 컵라면 등을 전달하기는 하였으나, 직후에 학생언론이라는 이유로 쫓겨나기도 하였습니다. 본부 앞에서 연좌농성을 이어가던 학우들은 4층의 학우들을 고립된 채 내버려둘 수 없었고, 실제로 4층의 학우들 또한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부총님을 비롯한 대표자들 내부에서도 논쟁이 있었습니다. 과연 직원들이 이미 한 차례 폭력적으로 침탈을 감행한 상황에서, 학사과문을 통해 들어간다고 한들, 다시 끌려나가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관 재진입을 통해 4층에 닿고자 했던 것은 고립된 학우들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위에 있는 학우들은 자신들이 나가면 본부점거가 그대로 해제된다는 생각 때문에 나오지도 못하면서도, 동시에 식료품 공급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감금상태였습니다. 4층의 학우들을 위해 직접 사온 과일조차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 본부 측의 기만적인 ‘4층 보장’을 믿고 있기보다는 직접 들어가려는 시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2. 진입 과정 및 물대포/소화기에 대한 사실관계 긴급집회를 마무리한 직후 50여명의 학우들이 함께 학사과측 문으로 진입하여 학사과로 통하는 옆문을 통해 본부 현관으로 진입하고자 시도하였습니다. 입구쪽에서 스크럼을 짜고 있는 학우들이 뜯겨나가는 동안 안에 있던 학우들이 소화기와 절단기 등을 사용하여 문고리를 부쉈고, 문을 열었습니다. 열린 문 뒤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본부 측의 바리케이드(옷장)와 직원들이었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몇 초간은 바리케이드를 밀어보려고 했으나 불가능했고, 바리케이드를 넘어서 진입하려고 하자 교직원들이 발길질 등을 통해 학우들을 봉쇄했습니다. 짚은 손을 발로 차고 안에서 각종 물건을 잡히는 대로 던지는 상황에서, 학우들은 무방비로 폭력에 노출되었습니다. 이러한 도발에 분노한 학우 한 분이 우발적으로 소화기를 두 차례 분사하고, 바리케이드를 향해 던진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문에서 약 1미터 뒤에 서있었고, 계속 구호를 선창하고 있던 상황이라 미처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오전부터 본부점거본부의 대응원칙은 직원에 대한 비폭력과 교직원의 폭력사태에 대한 채증이었던 만큼, 원칙을 더 철저히 공유하고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것은 저와 지도부의 책임입니다. 불필요한 폭력을 만들어낸 점에 대해서 당시 집회를 진행하던 책임자로서 사과드립니다. 다만, 소화기 분사는 그 직후에 저를 포함한 학생들이 바로 제지하여 초기 이후에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본부의 대응은 상식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소화기 분말을 청소하기 위해서 뿌렸다는 물대포는 1층과 2층의 소화전을 동원하여 학생들을 향해 수차례 직사되었습니다. 심지어 한 학생이 바리케이드를 향해 던진 소화기가 바리케이드 뒤에서 다시 학생측을 향해 던져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 두 눈으로 학생을 직접 조준하는 직원의 모습과,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바리케이드를 넘어서려는 학생에게 발길질을 가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소화전을 소방목적 이외로 사용하는 것이 불법임에도 학생들을 향해 조준하는 데에는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저희가 있던 공간은 학사과의 자동화된 전자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컴퓨터 연결을 위한 멀티탭과 ATM 기기들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멀티탭이 바닥에 놓여있던 것을 돌이켜보면, 집단감전사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3. 제 개인적인 생각들... 광장에서도 사라진 물대포가 학내에서 등장했다는 것은 제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물대포를 직접 맞았다는 아픔보다도 정신적 충격이 더 컸습니다. 술냄새를 풍기며 사지를 들어내던 직원들, 점거가 침탈당하자 이제 끝났다며 비웃음을 흘리던 그들의 모습, 마치 용역처럼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모습, 물대포까지 동원하여 학생들의 앞길을 막아서는 모습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했습니다. 감금된 학우들을 구하기 위해 점거해제를 결정한 뒤, 보직교수들은 정리회의에서 박수를 쳤고, 본관 앞에서 직원들을 모아놓고 교수 직원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어제 저는 학생들에게 대화하자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폭력과 야만으로 점철된 대학본부의 민낯만을 확인했습니다. 폭력침탈을 하필 박근혜 탄핵선고 다음날 전 단대 직원을 차출하여 강행한 이유는 20억원의 사업을 수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행정관 바깥에서도 지난 5달간 정상업무를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굳이 지금 시점에서 행정업무가 급하기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교직원과 학생들을 폭력사태로 몰아넣기에 20억원은 충분한 이유였습니다. 저는 성낙인 총장과 대학본부를 원래도 믿지 않았지만, 어제의 일은 그런 제게도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기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당시의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일조차 고통스러웠습니다. 학우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야만과 폭력은 스스로 추방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학생총회로 결정한 일을 본부의 폭력으로 침탈당했음에도 이를 방관한다면, 어제의 폭력사태는 앞으로도 학생탄압의 효과적인 선례로 남고야 말 것입니다. 부당한 일을 민주적으로 문제제기하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내일 오후 5시 본부 앞에서 있을 규탄집회와 앞으로 이어질 행동, 그리고 4월 4일 학생총회에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저들의 야만을 심판해주십시오. 페북에 올라온 글입니다. 각자 판단하시면 될듯하네요. + 학내 커뮤니티에서 소화기 관련 비난하던 ID들이 교직원 계정을 정지하자마자 갑자기 안보이는 기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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