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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7 10:12
문재인과 결별하고 제 3지대 개헌파 쪽으로 가는 각인듯. 내각제 개헌파가 손학규, 박지원, 김무성, 정의화, 이재오 등등 있으니 이쪽으로 합류할듯.
김종인 입장에서는 5년 단임제나 4년 중임제 대통령 중심제보다는 의원 내각제로 개헌하고 총리로 집권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서 이해는 갑니다. 본인이 경제민주화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하고 싶다면 국회의원 중심의 [의원 내각제 개헌]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을듯. (뭐 이제는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권리를 국회의원에게 양도하고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때도 되었죠.)
17/03/07 12:46
뭐 이 분께서 민주당 진성지지자시다가 새누리 진성당원 코스프레하다가 다시 민주당 열성팬으로 활동하시는 동안 했던 발언과 상황히 정확히 정반대로 가던데(마지막은 진행중) 이정도면 반어법으로 저주거는게 아닐까요?
17/03/07 13:13
크크 아니요. 진심으로 믿고 있을 겁니다. 다만 개인의 바램을 공적인 때가 된 것 처럼 호도하는게 너무 웃겨서 말입니다. 시민이 직접나선 촛불시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17/03/07 10:18
예. 탈당하는 즉시 국회의원 자격이 없어지고 비례대표 다음 순번이 국회의원을 승계하게 됩니다. 지금 그에 해당하시는 분이 더민주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심기준씨. 이광재씨가 강원도에서 도지사 할 때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시절까지 옆에서 보좌하셨던 분이라네요.
17/03/07 10:15
피지알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는 김종인은 절대 의원뱃지 포기할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만약 탈당이 사실이라면 김종인은 항상 인터넷의 예상과는 역으로 간다 싶군요. 의원직 상실까지 감수하면서 나가는거라면 시쳇말로 '진정성'은 인정해줘야할까요?
17/03/07 10:26
말씀하신데로면
[김종인은 의원직 포기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 아니다.]는 김종인은 의원직 포기할 능력이 되는 사람이다라는 얘기인데요? 인터넷 예상이랑 맞게 행동한거 아닌가요?
17/03/07 10:38
인터넷 여론이라는게 단정적으로 떠드는 사람 말이 아무래도 튀어보이기 마련이죠..
저처럼 김종인이라는 사람은 뱃지따위 알바 아니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거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을 겁니다.
17/03/07 10:39
반대로 자기 신념이 있다는 평가로 되겠죠,.
[경제민주화]를 정말 꿈꾸는 사람이구나 하고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7/03/07 10:16
이번엔 구라가 아닌게 국회의원 후원금 계좌를 폐쇄하고 남은 후원금을 후배 정치인들에게 기부했다고 하네요. 그 이유가 탈당을 하고 의원직 상실하게 되면 남아있는 후원금이 당으로 귀속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꼴 보기 싫어서라도 통장 다 비워놓는거 같네요. 크크.
17/03/07 10:20
정당에 귀속되는 후원금은 다시 개별의원에게 지원할 수가 없고, 당무용으로만 써야할겁니다.
그런데 더민주가 운영난에 허덕이는 당도 아니고, 개별의원들은 항상 후원금에 굶주려있으니 개별의원에게 넘겨주는 편이 합리적이긴 하죠.
17/03/07 10:23
시민들에게 받은 후원금을 의원이 자의적으로 다시 다른 의원에게 기부하는게 가능한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게 좀 의아하긴 하지만 했다고 하니 가능한가보죠. 저도 후원금은 자금 딸리는 다른 의원에게 가는게 맞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탈당 전에 이러니 상황이 좀 웃길뿐이죠. 묘하기도 하고요.
17/03/07 10: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087234
학규횽님 만나셨답니다 왠지 오늘 탄핵관련 일정 공표 뉴스로 도배될 느낌이네요
17/03/07 10:31
안그래도 오늘 선고기일 잡는게 유력하다는 기사가...
http://v.media.daum.net/v/20170307050106474
17/03/07 10:21
비례 2번이라는 의미 자체가 내가 이 당에서 영향을 끼치겠다는 뜻이니 당에 영향을 못끼치면 의미없는거죠. 그건 그렇고 김종인 선생이 찾아낸 가치가 뭔지 궁금하네요. 못죽어서 나갈 양반은 아니긴 한데.
17/03/07 10:31
사실 경제 민주화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본질적으로 재벌 개혁을 지향하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 토론회를 보면 문재인이 재벌 개혁에 대해서 이재명같은 다른 후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서 김종인 입장에서 자기 스탠스와는 잘 안 맞아서 나갈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합니다.
17/03/07 10:35
고작 그 정도 차이 때문에 나가는건 아닐겁니다.
문재인과 김종인의 거리가 이재명과 김종인의 거리보다는 훨씬 가까울겁니다. 애초에 문재인과 이재명이 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나 싶기도 하고..
17/03/07 10:36
재벌 개혁에 대한 스탠스는 확실히 이재명이 문재인보다 훨씬 더 강도가 쎕니다.
문재인은 4대 재벌에만 집중하고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서 유보적인 반면에, 이재명은 재벌 시스템 자체를 아예 뒤흔들어버릴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정치인이라서. 최근에 2차례 벌어진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보면 대충 각 나와요. (1차가 CBS 시사자키 정관용 특집 토론회, 2차가 오마이뉴스TV 주최 토론회)
17/03/07 10:33
왜 이렇게 겉도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문재인 옆에서 경제 관료로 왠만한 해보고 싶은거 할 수 있을거 같은데..뭐가 그렇게 잘 안맞는걸까요? 문재인과 소통이 잘 되거나 혹은 미래에 경제부총리(or 국무총리?)를 본인에게 할당해 줄 것..뭐 이런점에서 합의점을 못찾았다고 봐야 할까요? 지금 문재인에게 줄서려고 그 난리를 치는 판국에 대통령 될 확률 0%인 손학규에게 간다니...참..예측하기 힘든 분이네요...
17/03/07 10:35
손학규가 실제로 대통령이 될 확률이 있어서 가는 게 아니라,
손학규를 위시한 제 3지대 개헌파에 합류해서 의원 내각제로 개헌하려고 가는 거겠죠. 아마 손학규 본인도 자기가 대통령 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는 거 알고 있을거고, 그렇다면 차라리 의원 내각제로 개헌해서 실세 총리를 노리는 게 더 합리적일 거라고 봅니다.
17/03/07 10:37
김종인 정도의 인물이 현 상황에서 그게 될거라고 생각하는게 참 어이가 없네요..
공론을 모으고 국민투표까지만 해도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일인데.. 이 할배가 정확히 뭘 하고 싶어하는건지 이해가 어렵군요..
17/03/07 10:42
[단독] '금명간 탈당' 김종인, 손학규와 전격 조찬회동
탄핵심판 앞둔 상황서 '개헌파 규합' 주목 http://v.media.daum.net/v/20170307091751257 '손학규-정진석-김종인-김종필' 독일식 내각제 추진으로 접점 모색하나 http://v.media.daum.net/v/20161214165951200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내각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말한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10/06/story_n_12369050.html 김종인 "탄핵으로 가고…내각제 개헌해야" http://news.joins.com/article/20868505 김종인 "퇴진후 '독일식 내각제' 개헌에 전력하겠다" "대통령제 맹점은 능력없는 사람이 패거리만 거느리면 권력 쥔다는 것"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33266 [단독] 김종인 “당 대표 물러나면 내각제 개헌 전력투구” http://news.joins.com/article/20224041 최근 김종인 워딩이나 흐름만 보더라도 김종인 본인이 직접 정치 권력을 행사하고 경제민주화를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의원 내각제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 하나는 확실한듯 합니다.
17/03/07 11:07
내각제 개헌이 몇년안에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내각의 총리는 1당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그리고 손학규 밑으로 (혹은 손잡는다고 쳐도) 손학규가 더 믿지 못할 사람 같은데...
17/03/07 11:09
김종인 입장에서는 문재인이 대통령되는 것보다는 훨씬 상대적으로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정치 권력을 행사하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길을 선택한 거라고 봐야겠죠.
17/03/07 10:41
이미 오래전에 '경제 관료로 웬만한 해보고싶은거 다 해볼자리'에는 다 있어봤죠.
대통령 못해먹겠네, 실세는 따로있네 같은 말이 아무리 나와도 결국 대통령 1인이 가장 강력한 결정권을 갖는 현행 대통령제에서는 본인이 국무총리든 경제부총리든 뭘 하든 간에 하고싶은거 제대로 할 수 없다는걸 알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개헌에 목숨을 거는거겠죠. 문재인과는 개헌에 대해서 합의점을 못 찾은거같구요.
17/03/07 10:46
저도 여기에 한표. 문재인은 개헌파이기는 하지만 4년 중임제 대통령제 개헌파라서
의원 내각제 개헌을 지향하는 김종인과는 개헌에 대해서 갈등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17/03/07 10:50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연륜있는 정치인은 대통령제에 부정적입니다.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기 있는 후배 정치인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구요. 후배 정치인 또한 굳이 나이 많고 친하지도 않은 선배 챙기기 애매하겠죠.
17/03/07 10:38
김종인이 민주당에 공이 있으면 공이 있지 뭐 잘못한게 있다고 이렇게 비웃음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문재인 하는 일에 거스르고 고개 숙이지 않으면 쫓겨나 마땅한건가요?
17/03/07 10:44
동감합니다.
솔직히 민주당 총선 승리에 기여한 공이 있는 승장인 김종인에게 이렇게까지 정치적 대우를 개차반으로 하는 건 좀 심하다고 봅니다.
17/03/07 10:48
그렇죠. 사실 저도 민주당 총선 승리 요인 1순위는 단연 김종인이라고 봅니다.
총선 선거 프레임도 경제 프레임으로 잘 짜고, 적당히 필리버스터 지지율 손익분기점에서 잘 끊어주고, 이해찬 - 정청래 과감하게 컷오프 시키고, 제가 봐왔던 선대위원장 중 최고급 정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07 10:50
저는 이건 모르겠습니다.
김종인이 곱게 전당대회 나갔는데 당이 쳐다도 안봤다면 빼박이지만 그냥 총선 이후 서로를 골치아프게 한 걸로 보이거든요
17/03/07 12:39
승장이라니...어이가 없네요.
셀프 비례, 정무적 판단 없었으면 과반도 노려볼만 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씨의 영입인사중 거의 최악의 영입이라고 봅니다.
17/03/07 12:55
역사에는 만약이란건 없지만
김종인이 진짜로 승장취급을 받으려면 김종인의 힘으로 중도보수 표를 끌고 와서 비례에서 승리을 해야했습니다만 민주당은 비례에서 국민의당한테도 져서 3등했죠.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한것도 김종인이구요. 지역구 승리가 김종인 덕분이라고는 못하실테고..
17/03/07 10:46
저는 잘 모르겠지만 피지알을 포함해서 제가 봤던 인터넷 여론들을 기억해보자면
총선승리에 김종인의 공은 전혀 없고(오히려 호남 표를 깎아먹어서 더 큰 승리를 막았고 정계은퇴 발언까지 했던 문재인을 위기에 봉착하게 함) 총선과정에서는 본인의 의원직에 눈이 멀어서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비례대표에 스스로를 공천한 노욕의 화신이며, 총선 이후에는 수시로 해당행위(정확히 뭘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를 하였다. 대충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17/03/07 10:47
동감합니다.
김종인 저번 총선에서 물론 말도 많았지만 그 만큼 해놓은것도 많은데 말이죠. 이렇게 쫓겨나듯이 조롱속에 나가는걸 보니 씁쓸한 기분입니다.
17/03/07 10:49
누가 봐도 쫓겨난건 아니죠..이곳에 있으면 어차피 자신은 정점에 설수 없으니..내각제로 자신이 정점에 설수있는 길을 택한거죠 물론 확률은 희박해도.
17/03/07 21:12
당대표 추대 안 해준다고 진상 피우고...
툭하면 해당행위 일삼고... 조롱 안 당하는게 신기한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도 뭐라고 안 하죠
17/03/07 10:48
누가 쫓아냈나요? 스스로 당내에서 소외되는 행보를 걸어왔죠.
계속해서 다른 당 사람들 만나고 다니며 해당행위하는 사람을 계속 떠받들어 줘야하나요?
17/03/07 10:53
다른 당 사람들 만나고 다니면서 언론이랑 접촉하는게 해당행위면,
박지원은 지금 국민의당 의원 및 당원들이 전당대회 열어서 천장에 거꾸로 매달아놓고 심판해야될겁니다. 다들 해당행위라고 말은 많지만 김종인이 구체적으로 해당행위를 한게 뭐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정치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17/03/07 14:43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781061
http://www.hankookilbo.com/m/v/4d7bd68dde874864b45a9d9bcc3a5037 모바일 한계로 이것밖에 못찾았지만..당내의 가장 유력한 후보에 반대하는 세력을 당밖에서 구축하자는 태도가 말이 됩니까? 당적을 민주당에 놓고 다른 정당 만나면서 비문 세력 구축하는 것 자체가 해당행위죠..가장 유력한 대선당에서 나가서 하던가..같은 당내 사람과 민주당 발전을 위한 행동을 하던가..틈틈히 당을 깨려고 작정한 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17/03/07 14:59
당 밖에서 다른세력을 구축한다는 썰은 피지알에도 계속 올라왔지만 결론은 '측근의 발언 운운하는 기사는 죄다 쓰레기다'였고,
당내에서 여러 소리가 나오질 못한다고 하는건 누군가에게는 훼방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합당한 비판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17/03/07 10:50
님이 저번부터 계속해서 무슨 워딩을 만들고 싶은지는 알겠지만
말은 올바르게 하셔야죠. 본인이 정점에 있을 수 없으니 안 맞겠다고 계속 나가겠다니깐 잘 가라는 건데 뭘 고갤 안 숙여서 쫓겨나야 마땅한가요.
17/03/07 10:51
누가 쫓아냈나요? 본인이 나간다는거지
조롱하는 것도 맨날 간만보면서 나가네 마네 말만 나오니까 그렇죠 지겨워 죽겠네요 나가려면 빨리 좀 나가줬으면
17/03/07 10:52
김종인은 계속 문재인에게 속았다 박근혜와 비슷하다라고 하면서 어그로를 끌었지만 문재인은 단 한번도 김종인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한적이 없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야 김종인이 자꾸 어그로를 끄니 김종인을 같이 깐거지 문재인이 언제 김종인에게 디스를 날린적이 있나요? 문재인이 김종인에 대체 뭐 잘못한게 있다고 이렇게 김종인에게 디스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17/03/07 12:13
걍 세력싸움에서 진거죠.
공신 정도의 위치에서 만족하려했다면 오히려 대접받았을겁니다. 스스로가 창업주, 오너가 되려했고, 그냥 그 싸움에서 진겁니다. 문재인이 안고가길 뭘 안고갑니까. 서로 무릎꿇리기 싸움에서 진 사람이 승복안하고 나가는건데
17/03/07 17:07
공감합니다,,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민주당을 완전히 환골탈태시킨 느낌이라 큰 공이 있다는 건 부정하기 힘드네요,,
17/03/07 10:48
요며칠 손학규가 국민의당 경선룰을 가지고 잡음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뭔가 다른 생각이 있는듯 하다 싶었는데...
김종인과 연결되어 있었군요.
17/03/07 10:51
혹시 개헌관련해서 정확한 상황 알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국회 2/3이상의 의결 -> 국민투표 과반이상 되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맞는지?
17/03/07 11:55
대한민국헌법 제10장 헌법개정
제128조 ①헌법개정은 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 ②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그 헌법개정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 제129조 제안된 헌법개정안은 대통령이 20일 이상의 기간 이를 공고하여야 한다. 제130조 ①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며, 국회의 의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②헌법개정안은 국회가 의결한 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붙여 국회의원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③헌법개정안이 제2항의 찬성을 얻은 때에는 헌법개정은 확정되며, 대통령은 즉시 이를 공포하여야 한다.
17/03/07 10:55
동감합니다. 저는 김종인 정도도 넓은 아량으로 품어주지 못하는 민주당의 인내심을 보면서 한계를 느낍니다.
저는 김종인 의원이 다른 건 몰라도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다는 정치적 신념 하나는 확고한 양반이라고 봅니다.
17/03/07 11:05
솔직히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이 친문 빼고 나머지를 모두 일방적으로 비문 또는 반문으로 구분하고 규정짓고 비난하는 걸 보면
친박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전 열린우리당 시절의 친노처럼 상당히 독선적이고 오만하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많이 받고 있습니다.
17/03/07 11:13
친박을 제일 열심히 욕하지만 그 행동양식을 보면 그들을 제일 닮아있는게 친문들입니다.
친박이 집권할동안 자신들을 제외한 모두를 적으로 돌렸던 것처럼 친문도 그렇게 할겁니다. 이미 거의 모든 정치세력을 적으로 돌리고 있고요. 그러면 의석수도 적은데 본인들만 더 힘들어지는거죠 뭐
17/03/07 13:20
친문이 무슨 친박만한 패악질을 한게 있나요?
이전부터 퐁퐁님이 친문을 얘기하는 수준은 그쪽에 떼먹힌 돈이라도 있는것처럼 말씀하시네요. 그 근거들조차도 사실관계랑은 조금 벗어나있는 본인 대뇌피질내에 있는 조약한 내용들 뿐이구요.
17/03/07 11:02
더민당이 포용하지 못해서 나가는게 사실이니까요. 당의 1등공신이기도 하고 1등공신이면 그만한 대접이 있어야 하는데 상법개정안 하나도 통과 안 시켜준다는데 나갈만 하지요.
17/03/07 11:04
뭐가 사실인가요? 김종인 의원이 탈당한다는 것 자체만 "사실"이지, "더민주가 포용하지 못해서 나간다"는 것은 님의 의견일 뿐이죠. 김종인 의원이 민주당이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 알려졌을 때에도 "포용하지 못해서"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17/03/07 11:07
김종인이 원하는게 사실 포용하지 못할 수준이긴 할듯.
김종인은 원하는 권한의 크기만으로 보면 최순실급이 되고 싶은거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문재인은 그걸 용인할 사람이 아니죠.
17/03/07 11:13
당에 무슨 요구 했는지 다 아세요? 민주당 내부 관계자이신가요? 그런 거 아니면 님이나 저나 다 몰라요. 지금 상황에서는 둘이 안 맞았다. 정도면 그냥 끝인 거죠.
17/03/07 11:16
네 님 말이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포켓토이님 말처럼 최소한 마타도어하면서 조롱하지는 말아야죠.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도 전지적 문재인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꼴보기 싫어서 괜히 마타도어하고 비아냥대는거 아니겠습니까
17/03/07 11:19
껄껄. 님 같은 사람은 그냥 전지적 반문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에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더민주당은 잘못되었고 생각부터 하시잖아요?
마타도어? 조롱? 님은 반문인 사람에 대한 비판을 다 비합리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인 거죠. 그 사람들이 하는 왜 비판하는지에 대해서부터 반론하세요~
17/03/07 12:35
[퐁퐁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 17/03/07 11:16
네 님 말이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포켓토이님 말처럼 최소한 마타도어하면서 조롱하지는 말아야죠.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도 전지적 문재인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꼴보기 싫어서 괜히 마타도어하고 비아냥대는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회원들 꼴보기 싫다고 마타도어하고 비아냥대는거 인정하시네요?
17/03/07 11:27
다는 모르지만 상법개정안 정도는 대략 알고 있습니다.
통과 못할 법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다른건 몰라도 최소한 당내 1등공신을 저런식으로 조롱하는데는 참 대단하다 싶네요.
17/03/07 11:51
전 우리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사막여우님처럼 모든 정치인들을 볼 때 성역은 없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문재인만 예외로 두지 말고요.
17/03/07 11:25
전권을 가진 자로서 총선승리를 위해 소신껏 공천을 한게 왜 파동인지 모르겠고 문재인에게 방해된다고 해서 잡음은 아닙니다.
당내갈등 혹은 당내이견이라는 말을 쓰는게 아니라 잡음이라는 말을 쓰는 프레임 자체가 친문 지지자들의 시각이죠.
17/03/07 11:32
당내 대다수가 비판해서 결국 판한번 갈아엎은 공천이 정상이였다고요? 총선승리를 위해서 이해찬을 짜른건가요?
그리고 안희정지사한테 동반탈당시그널보내고 외부로 돌면서 반기문, 만덕산, 인명진, 유승민 만나면서 자당 대선후보랑 비교질하는게 당내 분란이죠 차라리 이재명시장이나 안희정지사 캠프로 들어가면 말을 안합니다
17/03/07 11:45
그 김종인에게 전권을 준게 문재인인데요. 그리고 이겼잖아요? 운동권 통진당 배제하는 공천하고 이겼는데 두말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두번째 문단은 김종인이 잘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더민당도 총선후에 단물 다 빠지니까 지나치게 푸대접했으니 서운해할만하죠. 이젠 아예 나간다고 하고요. 친문들도 안철수 김한길 지도부일때 연판장 돌리면서 신나게 내부분란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자업자득이죠. 아니면 아예 데려오질 말던가 모셔올땐 언제고
17/03/07 11:52
김종인에게 전권을 준건 문재인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거랑 김종인을 대하는 인터넷민심이 문재인과 김종인 관계가 틀어진거랑은 별개죠 그리고 푸대접은 누가 푸대접했나요? 애초에 자연인인 사람한테 전권 다 주고 감동했다고 자기가 말했으면서 그렇게 반발심한 비례2번 줬고 그후에 당선자들 중에 누가 김종인한테 뭐라고한 사람이 한명이나 있나요?
17/03/07 11:58
총선 후에는 대우가 박했다고 할만하죠.
본인이 내걸은 경제민주화 법안도 통과 된게 하나도 없고요. 그렇다고 문재인이 김종인과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것도 아니니 민주당에서 내가 할게없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나갈수 있는거죠.
17/03/07 12:02
이미 비례2번 + 전권으로 충분하죠
그 이후부터는 자기가 정치력으로 헤쳐나갈 부분이고요 나가는건 자유예요 근데 제가 말하는건 절대 문재인과의 틀어진 관계가 욕먹는 이유는 아니라는 겁니다 국회의원 다선하는동안 법안하나 통과못시킨 사람입니다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예요
17/03/07 12:06
김광진 님// 제가 보기엔 최소한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에게 거슬리니까 욕하고 조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다선의원이라 한들 당내에서 도와주질 않는데 그걸 순전히 김종인 무능력 탓이라고 하기는 어려울것 같고요.
17/03/07 12:38
퐁퐁 님// 5선동안 본인의 기반과 지지세력도 못 만든 5선국회의원이라서 힘을 못 쓰는 겁니다. 현재 5선이면 16+1년정도 국회의원 한 셈인데... 17년간 자기 세력도 못 만든건 자업자득이지요.
17/03/07 12:43
퐁퐁 님// 우리 문재인 지지자들이 했다는 조롱과 마타도어 보여주시죠? 그리고 제가 김종인 능력에 대해 얘기했지 언제 조롱했습니까? 왜 저한테 우리 문재인지지자 운운하면서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17/03/07 11:43
문재인에 방해된다고 해서 잡음이라고 한게 아니죠. 당에 계속 갈등이 있다는 것을 그닥 감출 생각도 없이 언론이나 외부를 통해 공개되도록 언행을 하니까 잡음이라고 하는거죠.
문재인 전의원의 행동에 불만이 있거나 조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내부적으로나 문재인 전의원 본인에게 직접 전해줄 수도 있습니다. 잡음이라는 보는 시선이 프레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또 친문지지자들의 시각이라기보다 더민주 당의 지지자들의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3/07 11:52
네. 감춰야 할 이유는 없죠.
하지만 그런 행동들이 더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내부 총질로 보여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잡음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친문지지자들의 시각이라고 보는 퐁퐁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17/03/07 12:01
전 내부총질이라는 단어 자체가 프레임 짜기라고 생각합니다.
당내 스펙트럼 사이에서는 당연히 이견이 있고 계파가 있을수 있는건데 주류의 의견에 반한다고 해서 잡음이고 당내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는건 그것만으로도 편향된 시각이죠.
17/03/07 12:06
주류의 의견에 반할 수 있다까지는 같은 생각이지만 그 갈등을 언론에 직접 내비치고 내부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의견 조율을 외부에 드러낸다와 그게 감춰지는 거냐라는 의견이 반복되겠네요.
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7/03/07 12:32
언제나 본인 입장에서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나본데, 대답할 가치도 못느끼겠는데요. 뭔 말을 해도 본인 할말만 하는데요 뭐. 그렇게 느끼십쇼.
17/03/07 12:38
네 대답하지 마세요.
자기 할말만 하고 그 논리를 정당화시키는데는 우리 문재인 지지자분을 따라갈 사람들이 있긴한가 모르겠네요. 박사모가 그나마 대적할만 할듯
17/03/07 10:56
무슨 문재인 지지자들은 성인군자만 모여있어야 하는건지
김종인이 먼저 문재인에게 디스를 했는지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어그로를 끌었는지나 생각하고 이야기합시다 김종인 "문재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슷…난 의원직 미련 안둬" http://news.joins.com/article/21101846 http://news.donga.com/BestClick/3/all/20161229/82083285/1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싱크탱크를 만들어 ‘국민성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느냐”며 “저 사람도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라고 하면서 경제민주화를 슬쩍 빼버리는 스타일로 넘어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데서 나와 차이가 있다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종인이 문재인을 디스하고 자꾸 어그로를 끄니 문재인 지지자도 김종인을 디스하는거지 그렇다고 문재인이 여기에 김종인에게 어그로를 끈적이 있나요? 전 총선때 김종인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김종인이 먼저 문재인에게 계속 어그로를 끌었던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17/03/07 11:08
김종인 이 사람은 말 그대로 본인이 경제민주화고 경제민주화가 곧 본인인 수준에 도달한 사람이잖아요.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어그로를 끈 적이 있냐고 하면, 문재인이 경제민주화라는 키워드를 버린 것이 무엇보다 강한 어그로였을 것 같은데 '이놈이나 저놈이나 결국 똑같다'라는 강한 불만은 표출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사실과 다르면 문재인이 '우리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버린거 아니다'라고 말 했으면 끝났을 것 같은데...
17/03/07 11:21
대체 뭘 어떻게 버렸다는걸까요??
김종인도 딱히 뭘 어떻게 해서 버렸다고는 이야기 안하고 그냥 무작정 문재인이 박근혜와 똑같다 이렇게 어그로를 끌었죠. 김종인이 구체적으로 문재인이 뭔 잘못을 했는지 이야기를 해야지 거기에 반박을 할수 있는거지..
17/03/07 11:25
기사에 나와있잖아요.
김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싱크탱크를 만들어 ‘국민성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느냐”며 “저 사람도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라고 하면서 경제민주화를 슬쩍 빼버리는 스타일로 넘어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문재인은 "김종인 전 대표가 주장한 경제민주화의 한계는 지난번 대선때 박근혜 후보 쪽에서 주장했던 경제민주화의 한계이기도 하다"라고 대답했구요(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97611&PAGE_CD=N0002&CMPT_CD=M0112) 같은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쓰면서 '당신의 경제민주화는 틀렸고 내 방식대로 하겠다'라고 하는데 김종인은 화나겠죠 당연히...
17/03/07 11:21
그것은 결국 결과를 봐야 알겠죠.
김종인씨는 문재인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실제로 그런지는 결국 문재인정권이 어떻게 시행하는지를 보면 알게 되겠쬬. 만약에 관치금융존치에 공기업에 낙하산들이 떨어지지 시작하면, 그때는 경제민주화를 접었다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기존의 모든 대통령이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문재인후보는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7/03/07 11:42
둘이 틀어진건 저거보다 더 전에 김종인이 순순히 내개 당대표 넘기라고 한거 문재인이 안 들어줘서 그렇죠.
그냥 감투 욕심에 눈이 먼 건데, 반문들이 문재인 깔려고 이런저런 그럴듯한 핑계 가져다 포장해준겁니다. 문재인 까기에 이보다 더 좋은 꺼리가 잆으니 김종인 들먹이면서 포용성이 없네, 박사모랑 다를게 없네 하는거고. 장담하는데 저 때 일개 당원 문재인이 당 의견 생까고 김종인 당대표 추대로 넣어 줬었으면 반문들 100% 친문패권 입에 달고 살았을 겁니다.
17/03/07 11:48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김종인이 문재인에게 당대표 넘기라고 한 적이 언제 있었나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23/0200000000AKR20160423039700001.HTML 문재인이 '김종인은 생각없는데 언론이 이상하다'면서 이런 인터뷰를 그냥 립서비스로 해 줄 사람도 아니고....
17/03/07 12:21
립으로 쳐준거죠. 이미 문재인은 비례 공천 파동에서도 비대위와 김종인 사이에서 김종인 손을 들어준 적 있습니다.
김종인이 본격적으로 문재인에게 대한 총질 시작한게 당대표 추대론 무산된 후의 일. 전당대회때 특정계파가 쓸어 담는다면서 까기 시작했죠.
17/03/07 12:24
립으로 쳐준거라는것도 그냥 정황상 그랬을 것이라는거 아닌가요?
김종인이 문재인에게 순순히 당대표 넘기라고 한 것도 정황이고... 본인의 발언이나 실명 까고 제보한 민주당 의원의 발언같은 자세한 근거같은게 있나요?
17/03/07 11:00
전 딱히 문재인지지자는 아니고 더민주 지지자인데 오히려 반문들이 뭐든지 기승전문 인거 같아요.
문재인 깔게 없으면 문재인 지지자들이라고 가정하면서 억지로 까면서 본인이 디스 날리다가 안맞다고 나간다는 걸 뭐 어쩌라는 건지 친노세력과 기승전노가 이젠 위력이 없는거 같으니 이제 잘 갈아타신듯
17/03/07 11:10
무슨 얘기가 나와도 기승전문이라 우스꽝스러울 정도
총선 공로는 공로고 총선 이후에 영감이 어그로 끈게 한두번도 아닌데 뭐 건덕지만 생기면 매번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앵무새 댓글들은 도대체...
17/03/07 11:45
그분들에게 문재인은 무능하고 보여준거 없는 제2의 박근혜임과 동시에 겁나 유능해서 당내 패권 쥐고 흔드는 우병우라는 모순적인 존재죠.
이쯤되면 그냥 사람이 싫어서 이유 가져다 대는 수준.
17/03/07 11:02
손혜원 의원이 예전에 파파이스에 나와서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김종인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와 자꾸 각을 세우는 이유는, 자기가 안 도와줘도 혼자 힘으로 대통령 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더군요. 이 주장을 반대로 말하면. 지금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김종인 의원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소리가 됩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딱히 아쉽진 않고...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의원을 공격하거나 거부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문재인 전 대표 옆 경제학자 1, 경제학자 2 로 남는 건 김종인 의원 본인의 성에 차지 않을 겁니다. 차라리 나가서 본인의 꿈을 펼치는 게 맞다고 봐요. 이건 토사구팽이 아니라 각자도생의 그림입니다.
17/03/07 11:12
이 말에 동감합니다.
총선 이후 당대표 추대 운운한 것만 봐도 김종인씨 역시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것 용인할 사람은 아니죠.
17/03/07 11:06
총선전 탈당파동방지용 영입으로는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공천학살에 셀프비례에 당대표추대론까지 삽질이 한두개가 아닌데 좋아할 수가 있나요.
17/03/07 11:08
저같은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자유당만큼 싫은게 내부 총질러인데 총선이후 김종인씨의 행보를 아무리 좋게 봐도 내부 총질입니다. 거기에다가 측근 발언이라는 핑계아래 끝없는 간보기는 정말 신물이 납니다.
물론 자기 생각만큼 자기 정치를 민주당에서 할 수 없기에 탈당결심 하신것이니 한편 이해도 가지만 탈당까지 과정이 제생각에는 너무 추잡하네요. 잘 가세요.
17/03/07 11:13
다른것보다 김종인씨를 비롯한 개헌파들에 불만인 점은..
본인들이 하고싶은게 내각제면서 (혹은 대통령제를 빙자한 이원집정부 내각제) 친문패권 운동권세력 비판만 있지 내각제에 대한 말은 없어요. 그러면서 개헌개헌노래만 불르고 내각제라고 당당히 외치세요. 내각제하고 4년중임제하고 어느게 지지를 받는지 당당히 경쟁하세요. 내각제가 하고싶은거면서 이상한 물타기로 논점흐리지 말고요.
17/03/07 11:16
저도 동의합니다. 하고 싶은게 있으면 정책을 내고 홍보를 하고 국민들에게 말을 해야지 무조건 친문패권이니 반개헌세력이니 하면서 일방적인 주장들만 하잖아요. 솔직히 내각제하자면 국민들 지지 못받을거 뻔하니까 자기입으로 못하고 비겁하게 뒤에서 불만 지르는게 지금 개헌파 아닙니까.
17/03/07 11:16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316500064
김종인 “개헌, 장담할 수 없다…내각제 권력 구조가 바람직” 2016-03-16 11:24 http://news.joins.com/article/20224041 [단독] 김종인 “당 대표 물러나면 내각제 개헌 전력투구” 2016.06.27 02:30 http://news.joins.com/article/20868505 김종인 "탄핵으로 가고…내각제 개헌해야" 2016.11.14 12:48 http://www.ytn.co.kr/_ln/0101_201702081451226782 김종인 "지금이 개헌 적기...내각제 도입해야" Posted : 2017-02-08 14:51 1년 내내 외치고 있는데요....
17/03/07 11:17
김종인은 내각제를 정말 미친듯이 외쳐서 짜증날 정도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내각제에 대한 열정은 인정하는데 되도 안할 거 뭘 그렇게 잡고 있지 싶을 정도...
17/03/07 11:19
[단독] '금명간 탈당' 김종인, 손학규와 전격 조찬회동
탄핵심판 앞둔 상황서 '개헌파 규합' 주목 http://v.media.daum.net/v/20170307091751257 '손학규-정진석-김종인-김종필' 독일식 내각제 추진으로 접점 모색하나 http://v.media.daum.net/v/20161214165951200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내각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말한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10/06/story_n_12369050.html 김종인 "탄핵으로 가고…내각제 개헌해야" http://news.joins.com/article/20868505 김종인 "퇴진후 '독일식 내각제' 개헌에 전력하겠다" "대통령제 맹점은 능력없는 사람이 패거리만 거느리면 권력 쥔다는 것"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33266 [단독] 김종인 “당 대표 물러나면 내각제 개헌 전력투구” http://news.joins.com/article/20224041 다른 개헌파들은 몰라도 최소한 김종인 만큼은 꾸준하게 줄기차게 내각제 계속 언급하고 있죠. 다른 개헌파들은 몰라도 최소한 김종인에게 할 말은 아닌 듯 합니다.
17/03/07 11:20
저는 이 말에 동감하는 게. 언론에 보면 내각제 외치는 사람들은 많지만. 언론에다가 내각제 외치는 거 말고 당 내에서 제대로 체계를 세워서 경쟁하는 사람이 있느냐 하면 그렇지만도 않다고 봅니다.
지금 소위 개헌파들이 솔직히 정책을 체계적으로 짜서 당론으로 채택하자 뭐자 하는 식으로 정책경쟁을 하고 있나요. 아니죠. 자기들 이슈몰이나 하려고 언론에다가 외치거나 끽해야 외부세력 끌어다가 그들과 연대한다는 식으로 후단협 비슷한 집단행동이나 하고 있지. 탄핵 인용되면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은 대통령 선거전 개헌 같은 소리나 외치고 있는 거 보면 얘들이 진짜 개헌하려고 저러는 게 아니라 또 지분병 도졌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17/03/07 11:19
댓글 흐름을 보니 어째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분들이 아쉬워 하는 거 같은 느낌이네요.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긴 한데 이 정도로 의원내각제를 원한다면 보내드려야죠.
17/03/07 11:20
물론 뱃지반납하는 마지막순간까지 지켜보아야 확실한 일입니다만, 비례대표의원직을 던지는것은 평가절하할만한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정당은 어디든간에, 국회의원직을 유지함으로써 할수있는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어떤경우에는 선출직에 나가 당선가능성을 높일수 있다면, 의원직을 던짐으로써, 그로인해 후일 도모할수 있지만, 그가 그럴수 있는 여건의 사람도 아니고요 김종인이름이 귀에 들어온것은 사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를 지원할때부터이고 그에 관하여 아는바는 얄팍하지만, 그가 주는 느낌은, 추구하는 바는 뚜렷한 정치인 같습니다. 많은 경우, 권력이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잊고 그것 자체가 목표가 되는경우도 왕왕있는데, 지금까지 행보를 되짚어보면, 그가 택한 정치적 행위은 단지 수단일뿐, 경제민주화를 이루는것이 목적인 그의 초심은 잃지 않은것 같네요. 서로 이용해 먹는것이 일상인 정치판이지만, 진면목을 알아보는 사람과 만나 뜻을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17/03/07 13:47
김종인 연령으로 봐서는 어차피 배지가 의미없죠.
배지가 주는 +와 민주당 내에 있음으로써 존재하는 - 를 비교해보았을때 +<- 요런 공식이 나오니까 나간거겠죠. 나이가 5년만 젊어도 아마 5년을 참고 견디면서(어차피 문재인도 개헌한다고는 했으니까) 개헌의 물길을 내각제로 끌고 나고볼수 있을텐데, 이젠 이게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보니 그냥 튀어나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17/03/07 14:20
늙었으니 빨리 죽어야지 하는 노인의 말이 신뢰가 안가는것처럼,
늙었으니 뱃지에 미련이 없을거라는 말도 마찬가지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나이때문에 다음을 기약할수 없기때문에 놓기 어려운법이지 않을까요? 물론 민주당에 나가는게 이익이라고 생각하니까 나가겠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이익을 위해,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손해를 감수하는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구나 역사가 알려주는바는,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는 입법권력의 정점에 있는 국회의원 자리는, 나이가 얼마이든간에 자기손에서 내려놓지 않기 위한 합리화를 만들어내는 자리이기도 하죠. 답이머얌님의 추측에는, 김종인의 목적이 내각제라고 가정하고 그것에 기반하여 그의 행위를 해석하고 있는데, 저는 그 기본적인 가정부터 동의가 안됩니다. 그런 가정이 옳다고 볼만한 타당한 근거에는 어떤게 있나요? 내각제라는것이 설령 당에서 밀어준다고 쳐도 쉬이 이루어질만한 가벼운것도 아닙니다. 당내에서 어렵다고 당을 나간다고 해도 그것을 이루는게 수월해진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모든 가정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 수월해지는 정도가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놓을만큼 커보이지도 않고요. 사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역사가 짧기 때문에 어떤 제도가 우리형편에 옳은 방향인가에 대하여 의견이 아직도 분분하고, 정치학자나 혹은 정치판 관련 종사자들중에서도 내각제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거나 검토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그걸 진짜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가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7/03/07 14:31
본문과 윗 타인들의 댓글에도 많이 나와 있지만 김종인은 내각제 개헌론자 입니다. 수없이 주창햇고요. 그게 가정이라뇨?
물론 당내에서도 당외에서도 내각제로 개헌을 끌고 가는게 쉬운 건 아니죠. 근데 어차피 당내에서 문재인을 당해낼 수 없으니 당외로 나가서 한 번 일을 도모해보는게 낫다고 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퀀텀21님은 경제민주화 땜에 나간다고 보는 건가요? 경제민주화(그게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만 이룰 수 있다면 내각제는 그냥 포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내각제던 대통령제던 김종인인 그 수장이 되어도 절대로 그 사람 맘대로는 안됩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북쪽처럼 된다면 모를까. 그리고 그 사람 성품으로 봐서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따르지도 않죠. 워낙 독불장군 끼가 있어서. 그렇다고 당내에서 보여준 권위주의로 찍어 누르다간 박근혜 꼴나기 딱 알맞구요.
17/03/07 15:13
김종인이 과연 내각제개헌론자라고 할만큼 수없이 주장했는지 의문입니다.
xx론자라는 말이 정당하려면 그가 그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일관된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하고, 또 그것을 이루기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지속해왔어야 비로소 xx론자라는 말이 걸맞게 되겠죠. 제가 느껴지기에는, 그의 몇몇 발언 몇몇을 선별적으로 취하여 수없이 확대재생산하며 유통되는것으로 보입니다. 답이머얌님은 김종인이 내각제를 진실로 수없이 많이 주장했는지, 아니면 몇번 안되는 발언을 누군가에의해 수없이 많이 확대재생산된것인지 그것을 구별하기 위해 진지하게 애써보신적 있으신지요? 더구나 김종인이 행동양식을 권력지향적이라고 분석해야할만한 마땅한 근거가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권력지향적이라면 권력이 목표의 1순위라는 뜻인데 그의 과거 행동중에 그렇게 해석해야 할만한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보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런말씀을 드리는것은, 통상적으로 유통되는 정치인의 이미지라는게 진짜 허상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진실은 모릅니다. 하지만 최소한 의심하고 진짜 근거만 있다고 생각될때만 받아들이는게, 남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17/03/07 11:20
김종인 입장에선 섭섭한게 넘칠만 하죠.
결정적으로 총선 승리를 최전선에서 이끈 승장인데 민주당 내부에선 노욕의 화신 취급 받았으니. 기껏 데리고 와놓고서 적극적으로 옹호해준 것도 아니고. 우상호 원내대표도 비슷한 취지로 말하기도 했고요. 과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승장이니 잘했지만 ~가 아쉽다로 가야지 호남 패배는 김종인 탓, 총선 승리는 문재인과 새누리삽질 덕으로 끝내면 안되는거죠. 그런데 이런건 부차적인 거고 결정적으로 민주당에서 더이상 쓰임이 없어졌죠. 굳이 김종인 내세워서 외연확장 안해도 탄핵정국 이후엔 대선 승리 거의 확실해졌고 경제민주화도 트렌드가 지나버린지라 민주당내에서도 그닥 관심도 없어보이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도 협조적인 의원은 아니었으니 서로 갈길 가는게 맞죠.
17/03/07 11:22
반기문이랑 똑같아요. 날 모셔주길 바라는거죠. 그게 누가 되었던 간에.
반기문과 다른점은 반기문이 대권에 도전했다면 김종인은 현실적으로 대통령은 힘드니 원탑 총리가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책임총리가 있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주장하는거고요. 근데 문재인은 그걸 안받아줍니다. 문재인은 4년 연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하려고 하고 있고, 개헌을 찬성하는 국민의 가장 높은 비율이 이 제도에 찬성합니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40%가 넘은 상황에서 더이상 당을 흔들어봤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의 개헌 목소리를 내긴 힘들고, 결국 탈당 후 시간을 보는거죠. 그러면 자기는 문재인 정권이 끝났을때 문재인 정권의 공과에서 자유로울 수 있거든요. 그때 누군가 자신을 모셔가겠죠. 개헌을 지지하는 세력과 함께. 그와 별개로 비례대표를 던진다면 그것에 대한 진정성은 높게 사야겠네요. 저는 쭈구리 신세로 남을지언정 뱃지는 못던진다고 봤는데
17/03/07 12:43
문재인 정권이 끝나면 김종인 (81, 무직) 입니다.
70대중후반도 은퇴시기인데 81살을 모셔가지는 않죠. 능력과 별개로 말이죠.
17/03/07 11:33
김종인 원하는거야 당연히 문재인 정권에서 자리 보장 같은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그거 보장 못받으니까 나가는거고요. 김종인이야 왠만한 자리 보장 같은거야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테고 적어도 경제 부총리나 실권지닌 총리 같은거 원할텐데 그걸 지금 시점에 김종인한테 보장할 이유도 없고 보장할수도 없어요..
결국 문재인과 김종인이 틀어진건 본인을 당대표 추대 안해줘서 그런건데 애초에 민주주의 개념 자체가 없는거 보면 노욕의 화신취급받아도 다 자업자득이죠.
17/03/07 11:33
정치인이 한번정도 당 옮기는건 그 당과 정치인이 안맞는다, 이용당했다고도 이해할 수 있는데.
2번째로 당옮기는 거 부터는 1) 본인이 당 보는 능력이 없거나 2) 당내 들어간 후 당을 다잡을 정치력이 없거나 아니면 3) 욕심이 많아서 자기능력이상의 것을 바란다/혹은 대접받기를 원한다 라고 보이지 않나요? 게다가 자신이 지난번 박근혜때처럼 바짓사장 자리에 간 것도 아니고... 총선때 공천권 잡고, 자신도 총선 비례2번 추천하고 당선권비례대표 공천 그따위로 해놓고, 나중에 문제되니 몰랐다고 하는데 몰랐으면 정치력이 없는거니까 자기 주제를 알고 내려오는게 맞는거 같고, 그럴리는 없지만 알고도 공천때 그랬으면 정말 나쁜거고... 뭐가 되었든 비겁하지 않나요. 솔직히 말하면 정치력이 없는데 더 큰 권력만 바라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러면서 자꾸 외부세력 끌어다가 연대하자 하고 있고요. 진짜로 문재인이 불만이면 경선때 자기가 출마하거나 아니면 확실히 누구 지지한다고 하든가 해서 자기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든가.. 그것도 아니고 뒤에서 아 나 얘 맘에 안들어 이러고만 있으면 당원들이 화나지요.
17/03/07 12:03
선거 이겨달라고 데리고 와서 이겼으니 정치력이 없는건 아니죠.
공천의 핵심이 운동권 색깔 지우기였는데 세부적으로 잡음은 있었지만 큰 틀에선 성공했고요. 만일 김종인이 없어도 어차피 이겼을 선거였다면 시스템 깨질 리스크를 안고 비대위원장에 올려놓은 것이 더 큰 정치적 실책입니다. 물론 전 그렇게 생각 안하고 시스템 공천이 잠시 후퇴할 염려를 안고도 과감하게 김종인을 불러들인 문재인의 용병술이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내각제 관련해서는 탄핵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갑자기 대선 시즌에 돌입하는 바람에 개헌파는 민주당내에서 설 자리가 아예 없어졌죠. 차기 정권 창출이 거의 확실시되는 민주당 입장에서 대통령 권력 누수를 전제로한 개헌을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고요. 게다가 탄핵 이후에 적폐청산이 핵심 과제가 되면서 경제민주화까지 후순위로 밀려버렸고요. 그래서 완전 아웃사이더처럼 밖으로 나다닌것 같은데 당원들 입장에서야 저 할아버지 왜 저러나 싶긴 하겠습니다. 어쨋든 결론은 대선 후보 정해지고 나서 저러는것보다 지금 나가는게 그나마 서로 매너있게 잘 헤어지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17/03/07 12:18
제 말은 당내 정치력이었는데 오해가 가게 쓴거 같습니다. 선거때 김종인체제의 장점/단점 모두 있었다는건 부정하지 않고요. 뭐 김종인도 급히 와서 있는 환경에선 최선을 다했지요. 그 부분에선 인정해요. 총선 결과나온 직후엔 그래도 김종인 정도면 괜찮은거 아니냐 라는 평이 많았고, 저도 김종인 아니었으면 이만큼 성공하진 못할 확률이 더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내 정치력이 없다고 했던건, 비례대표파동등도 거치면서 자기편 의원도 만들어해놨으면 자기편을 바탕으로 세력화를 제대로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나 당대표추대해달라등의 과정을 거치며 지지를 홀랑 날려먹는 모습이 별로였습니다. 내각제관련해서는 김종인의 철학인건 알겠는데... 탄핵과정에서 굳이 그래야 하나 싶습니다. 안희정이 왜 밀렸는데요. 적폐청산대신 평상시 자신의 철학이었던(사실 지금은 그게 철학인지 의문스럽습니다만) 선의와 협치,연정 만 운운하다가 밀린거 아닙니까. 적폐청산하지 않고 내각제부터 운운하면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좋게 안보이지요. 그리고 적폐청산에 재벌도 청산해야 하니 경제민주화가 안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굳이 경제민주화 밀렸다고 억지부리며 몽니부리는 모습이 별로에요. 그냥 자기 안 떠받들어주니까 삐진 모습으로 보입니다. 박영선은 맘에 안들지만 어쨌든 당 내에서 안희정을 지지하며 자신의 주장을 강화시키려는 모습이 보여요. 근데 김종인은? 그 전부터 맨날 인명진이니 손학규나 만나고 나다니면서... 당내에서 뭘 할 생각이 없었죠. 말씀처럼 그냥 지금 나가는게 나아보입니다.
17/03/07 11:35
일단 저는 김종인이 토사구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총선과정이나 총선이후 과정에서 서로 생각이 안맞아서 벌어졌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극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어차피 민주당원 원하는 대로 움직일 생각도 없었고 전당대회도 안나오고 총선 이후 행보를 보아하니 민주당원 마음을 딱히 얻고 싶은 것 같지도 않은데... 그렇게 내각제를 원하면서 문재인의 영업엔 왜 혹했는지 참 신기합니다.
17/03/07 11:42
일반적인 생각으론 사전에 어느정도 교감이 있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내각제로 합의한거 까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탄핵정국 들어서면서 개헌은 아예 후순위로 밀려버렸고요. 뭐 서로 잘 갈라진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관계인데 같이 걸어갈 이유가 없죠.
17/03/07 11:44
이런 행보에 대해서 호평가를 내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아무리 봐도 편한 길을 내버려두고 고생한다는 느낌이 좀 들긴 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총선 이전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안목과 신념은 존경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원 내각제 개헌을 원했고 더민주가 그걸 이루기에 적합한 수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서로 안 맞았던 거겠죠. 예전 안철수 씨가 그랬던 것처럼 고생길로 들어간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본인 신념을 꺾지 말고 그 신념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어디서든 보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자유당이랑 손잡진 마시길..
17/03/07 11:53
이 양반은 자리 연연하는 양반은 아닙니다. 그저 경제민주화만 죽도록 하고싶어하는 양반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민주화와 아주 멀리 떨어져있고 이재명은 될 가능성이 안보이니 떠나는 거죠 뭐
17/03/07 11:56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30710370057774
기사요약 "탈당시기는 내가 알아서 판단하겠다. / 어느 당으로 들어가거나 그러진 않을 것 / 탄핵 이후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고 내가 할 일을 정하겠다" 동반 탈당 규모는 최소 3~4명, 최대 7~8명 선(진영 의원 등 예상) 본인이 직접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음
17/03/07 12:04
개헌 어쩌고 하는데... 독재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고 국민이 직접선거로 대통령 뽑는 체제에서 국민이 간접적으로 수상 뽑는 체제로 이행한 사례가 있는지... 그런 개헌이 국민투표를 통과할 수 있을지 ... 생각이나 해봤으려나요
17/03/07 12:11
대통령제였던 바이마르 공화국이 중간에 나치 독일(제3제국)을 거쳐서 패전 후 내각제로 이행한 것이 사실상 유일한 사례죠.
절대권력을 가진 집권자의 폐해를 온국민이 뼈저리게 느꼈다는 점이 그나마 공통점....?
17/03/07 12:22
그것도 결국 독재+전쟁 까지 거친 케이스라... 우리도 제1공화국이 이승만 독재 거쳐서 제2공화국 내각제로 간 케이스가 있긴 합니다.
결국 박근혜가 이승만 독재 급은 되어야 내각제 개헌에 대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건데... 적어도 지금은 아니죠. 그것도 손학규, 김종인 레벨이 모여서 무슨 여론을 형성하겠다고... 지금 내각제 개헌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딱하나, 문재인 밑으로 정치인들 다 모여서 한 70% 압도적 지지 받고 당선 시킨 다음 초반에 박근혜 정권 부역자들 싸그리 처벌하면서 YS가 90% 지지 받을 때 쯤 분위기 만들고 난후에 문재인이 개헌 이야기 끄내면 혹시나 국민 투표 통과할 가능성이 생길까 말까 할 정도지... 만덕산 정기 잘못 받은 분하고 모여서 뭘 어쩌겠다고...
17/03/07 12:32
그냥 향후 대한민국 정치계의 10년은 문재인 손에 다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싶습니다.
문재인이랑 몇 합이라도 겨뤄보겠다 싶은 후보가 아예 없지 싶어요. 안희정도 까보니까 영 아니옳시다 싶고...
17/03/07 13:53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대통령 된다면 말년에 탈당 요구만 안받아도 성공한 대통령이자 정치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명박이 운빨이 최고인게 말년에 지지율 개판인데도 탈당 요구도 없었고 박근혜처럼 인성 거지같은 사람이 건들지도 않았다는거(깊은 이유야 모르지만요.)...
17/03/07 13:56
대한민국 정치계 향후 10년이 문재인 손에 달려있다는게 이상한 말인가요?
이번 대선에서는 천지개벽수준의 새로운 이벤트가 없는 이상 당선이 확실시되고, 재임기간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정권의 향방이 정해질테니 10년 맞지 않나요...?
17/03/07 14:03
만약 개헌만 얘기한다면 10년이 아니라 20년 이상 문재인 손에 달린게 맞겠죠.
문정권 이후 차기 정권이라면 전혀 아니죠. 노무현도, 그리고 유시민을 비롯한 그 누구도 이명박이 그렇게 빨리 국가 시스템을 작살낼 줄 몰랐죠. 노무현은 전혀 이명박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죠. 마찬가지죠. 차기 정권이 어떤 구성이 될지 전혀 모르는데, 또 머저리 같은 국민들이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 만 외치면서 누구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길지는 전혀 알수 없으니까요.
17/03/07 12:05
그래도 깡이 있네요. 저는 경제 민주화는 찬성, 의원 내각제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승부를 거는 것은 성패를 떠나서 멋진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계획일지 아직 모르겠고, 이상한 행보에는 비판 하겠지만, 우리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되면 좋겠습니다.
17/03/07 12:13
그런데 개헌파가 내부총질이라는 프레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정도 되는 규모의 정당이 하나의 노선만 가진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개헌 반대라는 당론이 정해진 것도 아니며 후보가 정해져서 대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도 아니죠. 후보 정해졌는데 개헌 운운하며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하면 빼박 내부총질이지만요. 또 개헌을 추구한다면 다른 정당과의 협력은 기본전제니 당연히 외부인사들을 만날 수 밖에 없기도 하죠. 슬슬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있고 당의 노선도 확실해지고 있으니 김종인도 적당히 타이밍 잘 잡아서 나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본인 의원직까지 버리고 선택하는 것이니 더 인정해줄만 하고요.
17/03/07 12:14
모르겠네요 탄핵후 정권잡기가 안심할 상황인지.
당대표로 모셔왔고 성과를 냈으니 어느정도 신경은 쓰는 모양새로 비춰졌음 했는데 제가 보기에도 써먹고 내버려둔 느낌도 없지 않으니 섭섭할지도. 데려올때 그절박한 심정으로 이분이 여러 잡음을 만들때 인간적으로 만나 설득할순 없었는지. 전 민주당이 너무 비슷한 성향들만 있어서 김종인같은분이 나름 균형을 맞추는데 역할을 해왔다보는데 아쉽네요. 영입도 중요하지만 내부단속도 신경썼음 하네요.
17/03/07 12:40
저도 김종인을 좋아하진 않지만 경제 민주화는 지지하고 다양성 측면에서 충분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만
탄핵 정국 이후에는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김종인이 박근혜 밑에서 팽 당한 경험도 있으니 어지간한 힘 몰아주기도 안되고 총선 정국처럼 전권을 몰아줘야 가능하고 더민주도 비상 상황이 아닌 마당에 김종인에게 전권을 몰아주는 것 말도 안되죠 더민주가 원하는 전권을 통해 이루어나가자가 아니라 각자 힘을 합쳐 시스템적으로 풀어가자가 기본적인 정치성향이라 그냥 예정된 결별이었습니다. 각자가 그냥 경제 민주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랄뿐입니다.
17/03/07 13:58
김종인이 탈당하는게 시원하면서도 불안한 느낌이 오는데 바로 그 지점을 잘 설명해 주었네요.
현 민주당 의석으로는 아무것도 못하죠.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법에 따라 박근혜와 부역자들을 탈탈 터는 것 외에, 건설적인 일을 하기 위한 법률적 뒷받침이 전무하다는 거... 그나마 내부 총질, 내부 견제라도 하면서 국민당 찌끄러기들과 대충 말이라도 맞출 접점 중의 하나가 김종인이었는데... 문재인은 원칙적인 면에서 강하지만 권모술수에는 약한게 아닐까 싶어요. 노무현도 권모술수에 약해 보이더니만...
17/03/07 12:18
아무튼 문재인탓이라구요!!!
아 나도 저 사람들처럼 정치인들이 우리 모르게 하는 모든 얘기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음 참 좋겠네요. 김종인을 상왕 모시듯 해야 하는 건가요? 경제 민주화는 김종인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김종인 만족시키려면 비서실장 겸 국무총리 겸 경제부총리까지 얹어줘야 합니까?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열의는 알겠는데 그게 문재인 밑에서는 안 되는지?
17/03/07 12:26
비서실장 겸 국무총리 겸 경제부총리가지고도 안돼요.
청와대 경제수석, 사회부장관 이미 다 해봤던 사람입니다. 김종인이 바라는건 개헌과 그 이후 본인이 주도권을 잡은 상태로 정책을 실현하는 것 밖에 없어요.
17/03/07 12:23
정치인들 소신 안맞으면 서로 헤어지기도 하고 그러는거고,
일반 시민들은 그걸 마음에 들어할 수도, 들어하지 않을 수도 있고, 해당 정치인에 대해 막말을 하기도 하고, 키배가 벌어지기도 하는건데. 자꾸 지지자의 잘못을 지지받는 해당 정치주체의 잘못으로 몰아가려는 상황이 지난 대선부터 유난히 눈에 띄게 반복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적절한 선 (회원간 인신공격이나,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인신공격, 어그로행위 등) 만 지킨다면 허용되는 행위이긴 한데, 옳고 그름, 맞고 틀림을 따져보면 명백히 틀려먹었고, 착각하고 있는거죠. 정치인에 대해 과몰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두.
17/03/07 12:42
개인적으로 이전엔 지지자와 정치인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둘을 분리해서 보는것이 맞는가 혹은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계속 듭니다. 쟤네들 하는거보니 정치인도 미워! 이런 이미지의 문제가 아니라 과연 정치인이 본인의 지지층의 성향과 다르게 갈 수 있는가. 게다가 지지층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끈끈히 결집해온 코어 지지층이라면 더더욱이요. 가령 박근혜도 대선때 좌클릭으로 외연을 넓히기도 했고 당대표시절엔 굉장히 말을 아끼는(알고보니 그냥 말을 못하는 거였지만) 스타일이었거든요. 박사모의 무례함과 천박함과는 그래도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대통령이 되고나서 보니 딱 박사모 수준의 인간이었죠. 물론 문재인이 박근혜란 말도 아니고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박사모란 말도 절대 아니고 예를 들다보니 극단적인 사례를 들긴 했지만요. 어쨋든 차기 대통령으로 문재인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좀 더 포용적인 정치를 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만 불안한건 어쩔수가 없죠.
17/03/07 12:50
말씀하신 경우도 인정합니다만,
정치인이 지지자와 분리하지 못한(안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기본값은 따로보되, 정치인이 지지자와 결탁(?)하는 조건을 만족하면 해당 정치인을 까버려야..; 물론, 지지자의 행위가 옳지 않을 때 성립하겠죠. 지지가가 옳은 행위를 해서 정치인이 "지지자들께 고맙다" 라고 한건 전혀 문제가 안될 것이고.. 소고기라고 해서 모두 스테이크용이 아니다.. 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정치인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기위해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구분을 해서 보는게 바람직하겠죠.
17/03/07 13:05
비단 박근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정치인이 해당된다고 생각해요. 벗어나는 예외가 몇몇 있을뿐.
그리고 선거라는게 미래에 있을 일을 예측해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건을 만족한 이후에 정치인을 까면 이미 늦죠. 이 예측의 한 요소로 지지자의 성향도 있다고 봅니다. 이걸 희식시키려면 지지자들의 반목을 감수하면서도 신념껏 행동한 사례를 보여주면 되는 것인데 이걸 충족시킨 정치인이 있기는... 한데 이러면 양측에서 공격을 받고 지지기반을 잃죠. 하여튼 결론적으로 말하면 둘을 구분한다고 꼭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지자들이 원하는 쪽으로 정책이나 정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그 방식도 지지자들의 성향과 유사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17/03/07 13:26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책적 성향이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발언의 주체, 행동의 주체가 지지자인 경우에 정치인과 지지자를 행위주체로서 동일시하는 것이 옳은가? 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17/03/07 14:44
저도 켈로그님 말씀엔 거의 동의합니다.
지지자 개인의 행동을 정치인에 대한 평가로 연결시키는건 아무 의미가 없죠. 다만 지지자 다수의 경향이 있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었다면 정치인도 그들과 같은 배를 탄 일행이구나 하는 생각까지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계선이 딱 그어지는건 아니지만요.
17/03/07 12:56
참여정부 시절 말아드신거 생각하면 그걸 계승하겠다는 문재인씨도 딱히 포용의 측면에서는..
전설적인 수능 등급제에서도 1등급 11% 하자는 문재인씨와 그러면 나라 망한다는 교육부총리간의 토론이 합의가 안나서 노 전 대통령이 4%로 박았죠. 그 후의 일이야 다 아실테고.. 문재인씨의 신념은 인정하는데 자기 신념에 안맞으면 죽어도 합의 안하는게 참여정부시절 행보였죠. 과연 그게 고쳐졌을지는.
17/03/07 12:44
여기 계신분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밖에 보기엔 토사구팽으로 보일 거예요. 김종인도 당연히 그렇게 인터뷰하고 다닐거고, 종편에서는 확대재생산 하겠죠. 이 사람 전력을 보면 이렇게 튀는 행동할 위험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급하니까 데려와서 쓴거잖아요. 후폭풍도 감수해야죠. 어쩔 수 없음..
별개로 김종인이 탈당해도 문재인 지지율은 변함없을 겁니다. 바탕에 노무현에 대한 지못미 정서가 깔려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삽질하지 않는 한 밖에서는 아무리 흔들어도 꿈쩍도 안하죠. 오히려 흔들수록 더 탄탄해집니다.
17/03/07 12:54
누구 잘못이냐를 떠나서 (애초에 따질 잘못 자체가 없는 것일수도 있지만) , 김종인이 이런식으로 나가면 민주당 지지도에 확실히 악영향이 있을거 같아요
중도층 쯤에 있는 일부 사람에게는 토사구팽으로 비춰지니까요..
17/03/07 12:55
정황상 김종인이 안희정에게 탈당권유를 한게 맞겠네요.
최근 안희정에 대해 많이 비판했지만.. 그래도 안희정이 민주당에 남아줘서 다행입니다. 김종인이 안희정 데리고 나가서 연정과 내각제를 고리로 국민당 바른당과 손 잡았으면.. 안희정-안철수-유승민 단일 후보에 김종인-박지원-김무성 서포트라는 강력한 진영이 만들어졌을텐데
17/03/07 12:58
왜 문재인이 김종인을 잡지 못했냐고 하시지만..
김종인이 원하는게 경제 전권, 임기 3년 단축, 내각제 개헌이니.. 문재인이 받아줄 도리가 없죠. 받아줘서도 안된다고 보구요.
17/03/07 13:13
워... 국회의원 자리를 버릴 줄은 예상못했습니다.
셀프 비례 2번을 온갖 욕을 먹어가면서도 지키는 모습을 보고 절대 탈당은 하지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출당 조치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탈당이라니...
17/03/07 13:19
뭐 여당비주류 하느니 야당이 낫다는 말은 들었지만, 뱃지 포기하면서까지 탈당할줄은 몰랐네요. 경제민주화로 가는 포석은 놓친게 좀 아쉽지만 한편으로 김종인도 좀 답답했었고... 추미애가 좀 잘 포용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17/03/07 13:24
총선 당시 그 암울한 상황에서 문 고문과 상보재적 관계로 승리를 이끌었던 공은 잊지않고 있습니다. 다만 결 자체가 원래 맞지 않았던 건지 인연은 여기까지 같네요.
17/03/07 13:38
좀 복잡한 감정이네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사람도 아니고....
경제민주화가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현실에 그대로 적용하자니 이상과 달리 현실은 시궁창이 될 가능성도 높은 정책이고.... 천성이 현실적 실무자가 아니라 이상적 학자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의원내각제라던지 좌편향성향이 강한 경제민주화라는 신념과는 다르게 우편향이었던 정치적행보라던지 하는 것들은 경제민주화를 위한 도구일뿐이라는 생각이고요. 아무튼 특이한 분입니다. 다만 이분이 민주당내에서 자기 정치적생전에 자기식의 경제민주화의 끝을 보겠다라는 생각이었다면 지지할 수 없지만요.
17/03/07 13:52
탄핵인용후 탈당을 예상했는데 역시 강단있으십니다. 최근 문재인이 영입한 인물들만 봐도 더이상 단물 다 빠진 경제민주화.재벌개혁보다는 안정적인 친재벌 정책으로 가는것이 눈에 보였지요. 무력하게 나가리된 2월 상법개정안도 김종인 전대표가 실망한 이유가 될것입니다. 앞으로 탄핵결과와 상관없이 이재용 이하 재벌들에 대한 검찰수사는 지속될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이번 기회에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과 경제가 어려우니 대충 넘어가자는 보수언론과 문재인측의 전략이 부딫치며 대선에서 최대 이슈가 될 것 입니다. 그런면에서 김종인전대표의 타협없는 문재인과 친노 재벌세력과의 확실한 선긋기는 향후 안철수와 이재명등 재벌체제 개혁세력에게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국민의당입장에서는 창당이후 최대 정치적 천적이 잠재적 아군이 된다는 점에서 좋을테고 총선승리 후 끊임없이 김종인을 눈치보며 비하했던 친노들도 이젠 마음 놓고 비하할수 있어 좋겠지요. 김종인전대표의 앞으로의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됩니다.
17/03/07 13:58
저도 상법개정안 통과 실패와 문재인의 친재벌 친시장 친기업적 정책으로의 전환이 결정타 (트리거) 였다고 봅니다.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정책 기조를 생각하면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을듯. 저는 김종인 의원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17/03/07 14:58
지난 선거때 pgr 선게에서 저분 행보를 두고 비판한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선거를 이겼다는걸 보며 조금 놀랐습니다. 선거에 대한 전권을 맡았으면 그 결과에 따른 책임도 과실도 자기가 가져가는 것이죠. '~했으면 더 크게 이겼다.' 이런 반응은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선 승리의 주역이라는 공은 저 영감이 가지고 가는게 맞겠죠.
아무튼 선거가 끝난 후 이 승장을 어디까지 예우해 줄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김종인이 과거의 구설수가 많은 외부사람인만큼 주된 지지층과 결이 안맞았다는 점(여론을 확보하기 힘듬), 정황상 자신의 몫을 상당히 크게 질렀다는 점(물론 이건 민주당 지지자의 시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자 하는 김종인이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가장 크게 활용하려고 하는 문재인과 근본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종인의 공을 과장하려는 주장도 축소하려는 주장 등도 나오는 거겠죠. 저는 이건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그냥 서로가 원하는 부분이 안맞았다고 생각해요. 연속해서 토사구팽스러운 결말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이건 자기자신의 문제 같기도 한데 그러면서도 동시에 김종인의 사냥을 성공시키는 능력 하나는 보증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김종인과 더민주 간의 결별이 확실시되면 앞으로 문재인과 더민주을 견제할 수 있는 그나마 몇 안되는 변수로 작용할 것 같네요.
17/03/07 14:59
댓글 쭉 평가 보아하니
애초에 민주당 지지하지 않는 분들에게 평가가 좋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평가가 나쁜 걸 보면 이번 건은 어느 정치세력에게 보나 잘 나갔다고 생각되네요. 좋게 평가내리는 분들이 지지하시는 당으로 들어가면 본인 뜻과 맞고 좋을 것 같습니다.
17/03/07 15:14
그게 토사구팽이죠. 김종인이 애초에 민주당지지층이 아니었던 층에게 한 어필이 성공해서 총선을 이겼던 것인데 이젠 필요없다는 거니까. 이것은 결국 본래 열성 민주당지지자가 아니었던 층에게 메시지가 됩니다. 민주당지지해봤자 어차피 너희도 김종인처럼 버려질거라는. 이 의미는 김종인을 통해 민주당의 달라진 노선을 기대했던 유권자들의 기대가 배신당할 거라는 의미입니다. 제가 이번대선에서는 어떻든 민주당후보를 찍을것이지만 민주당지지자라고 하지 않지요. 저는 기대하지 않으니 배신당할 것도 없지만, 배신당했다 느낄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고, 대선엔 지장없겠지만 다음 총선에서는 민주당도 지금같은 낙관적인 상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겁니다.
17/03/07 15:31
말씀대로라면 토사구팽으로 볼 수도 잇겠지만 제가 볼 땐 애초에 김종인 와서도 민주당 안 찍었던 분들같은데 약간 다르게 보시나보네요.
그리고 대체 어디까지 봐줘야 하는 건지...호남공천 망치고 비례2번 한것까지도 용납해줬는지 말이죠.
17/03/07 15:47
호남공천 망치고 비례2번 한거는 총선 승리로 갚은거죠 뭐. 이겼으니 다 장땡은 아니지만 승장에게 세부적인 실책에 대해서만 책임을 물면 안되지 않을까요.
또 애초에 안찍는 사람들이 새누리당에서 대거 이탈해서 민주당으로 갔으니 민주당이 승리한건데 그게 다 의미가 없다고 하시면... 물론 새누리 삽질+민주당 외연확장이 합쳐진 결과지만요. 지금의 높은 지지율의 상당부분도 그 원래 안찍는분들이고요.
17/03/07 21:57
차기 총선은 이번 대선에서 더민주에서 당선된다고 가정하면 그 정권의 활약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확장성이야 어쨌든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대통령 탄핵기각 이후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그게 가장 문제가 되는거지, 경제민주화 타이틀만 가지고 실질적인 정책은 내세워본 적이 있는지 의문인 김종인 씨에게 계속 흔들기 당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요 문재인 씨가 김종인 씨의 정책에 반대해서 좌절된 것이 실제로 있는지 그것도 모르겠고요 김종인 씨가 지난 총선에서 공을 세운 것은 맞는데 가장 큰 공은 박근혜 신의 자손설로 공천학살한 진박들의 삽질이 더 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전에 세월호며 메르스며 이런저런 사건에 정부에 불신을 가진 사람들과, 야당에 실망했지만 새누리의 개헌선확보를 막겠다고 전략적으로 투표한 사람들이 한 선택의 영향도 컸다고 봅니다 모든 것이 김종인에서 시작해서 김종인으로 끝났으니 더민주는 김종인을 어떻게든 받들고 보살펴야 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7/03/07 22:21
그렇다면 김종인 씨가 토사구팽 당했다는 논리도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군요
문재인 씨가 김종인 씨를 영입한 장본인이고 그 문재인이 김종인을 이용만하고 버렸어야 말이 되는 수사 아닌가요?
17/03/07 22:37
그런 수사 맞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주체는 문재인이라기보다는 더민주이긴하지만요.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김종인 구원자 예수를 문재인이 십자가에 매달았다는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뭘 모든것이 김종인에서 시작하고 끝나고 어떻게든 받들고합니까. 공이 크다는 말이 모든게 김종인 공이다라는 말이 아니죠. 왕은 유방이고 한신은 신하이며 사냥개는 사냥개이지 주인이 아닙니다. 사냥개대접을 해주면 족한거고 그래야 다음사냥을 할텐데 삶아버렸다는거죠.
다음 사냥엔 개가 필요없고 그 다음사냥엔 늙어서 쓸모없다는 판단도 옳지요. 그건 그런데, 다른 개들도 보고있다는겁니다.
17/03/07 22:47
모든 것이 김종인에서 시작해서 김종인에서 끝났으니 어떻게든 받들어야 하는거냐는 의문의 논리는 애초에 사악군 님이 말씀하신 토사구팽이라는 말에 반박하기 위해서 한 말이 아닌데요?
그건 사악군 님도 인정하듯이 아예 말이 안 된다고 하신 거잖아요? 그럼 사악군 님 말에 따르면 지금 이 상황이 더민주가 김종인을 버렸다는 말이지요? 지금 김종인 씨의 탈당이 더민주의 압박이나 그 김종인의 정책을 막아버려서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는 그 김종인 씨의 경제민주화정책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들어보지도 못 했고 더민주가 김종인 씨가 주장하는 경제민주화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번 대선에 더민주에서 당선자가 나왔을 때,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경제민주화 정책을 버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근거로 대선 후보들을 초대해서 대담을 한 프로그램에서 더민주의 어느 누구도 경제민주화를 폐기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김종인 씨의 탈당예정은 자신의 생각에 만족스럽지 못 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나간 것이잖아요? 그게 아니라 김종인 씨가 자신의 의견이 무조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댓글 처음에 말한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김종인 씨가 주장하고 있다는 말이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경우든 어떻게 토사구팽이라는 날선 비난이 들어맞을 수 있냐는 말입니다 어처구니 없지만 몇몇 의견에서 박근혜 대선 때와 같은 급으로 그 수사가 쓰여지는 것 자체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17/03/07 16:17
최소한 의석 죽어도 못 버린다고 이야기하던 분들은 반성좀 했으면 하네요. 탐욕에 찌든 노친네라고 인격살해하고 싶어한 사람 많았는데 말이죠
문재인이 진짜로 붙잡고 싶었으면 독대라도 해서 만류했을텐데 그 정도 성의 안 보인걸 보면 딱히 잡을 생각은 없었던 듯. 정권 바꾸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정권 바꾸면 그 때부터 시작인데, 벌써 이렇게 놓치는 사람이 많아서야 뭘 할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17/03/07 16:28
적어도 문재인(과 현 당 지지부)이 김종인보다 경제적으로는 더 보수적인 스탠스를 잡고 있는 건 확실하죠.
이번 상법 개정안도 그렇고. 김종인이 흠많은 인물인건 맞지만 적어도 경제민주화라는 스탠스를 끝까지 끌고 가는 건 평가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17/03/07 16:47
가능한걸 요구해야 받아주죠. 이건 어쩔수없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3년임기, 내각제 개헌, 본인전권 이런 조건을 유력주자중 누가 받아줄런지?
그냥 본문에 나온대로 본인이 출마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자꾸 상왕이 되려하려 하지말고 직접 대권에 도전해볼때도 되었죠.
17/03/07 16:50
저도 흠은 있지만 공이크다고 생각하고 꽤나 김종인의원 옹호하는 축이었는데 이번에 최순실사태 터지고서도 계속 개헌얘기하고 여러행보들을 보면서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사실 토사구팽이라고 보기엔 김종인 의원의 행동이 심한김이 있어요 오히려 민주당이 김종인의원의 공을 생각해서 많이 참은거라고 봅니다. 뭐 지금도 민주당이 김종인대표에게 별도로 뭔가를 하진 않지만요
17/03/07 16:54
김종인의 평생 숙원인 경제민주화를 하려면 경제부총리급 힘으로는 어렵기도 하고 경제민주화 정도에도 문재인과 이견이 있어보이니... 위 댓글에도 많이 적혔지만 문재인은 김종인보다는 친 재벌적, 보수적이라고 봐야하니까요
17/03/07 17:09
참여정부 시즌2 라는 건 너무나 불보듯 뻔해서 재벌정책이 다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여정부 계승이라는게 가장 많이 문재인님 본인이 언급한 부분이라,,,, 김종인이 원하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는 민주당 주류와는 거리가 멀죠,,, 급진적인 편이죠,,,
17/03/07 17:10
문재인 전대표는 영입인사들이 좀 불안하긴한데 참여정부보단 좌측이라고 봐야죠. 진짜 참여정부랑 비슷한건 안희정지사가 비슷합니다. 참여정부보다 더 오른쪽이라고 평가하시는분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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