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04 12:44
저는 지금 다가구 주택에 사는데 옆집 아래층 여자아이가 그렇게 떼를 쓰고 시끄럽습니다. 보면 부모는 주말에만 오고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주중에 돌봐주시는거 같은데 가끔 저녁에 조용히 TV보면서 밥 먹으려 할 때 소리지르고 그러면 저도 모르게 욱욱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아직 어린 아이고 부모가 맞벌이 하느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거 같아서 참고는 있습니다만 스트레스 받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16/07/04 12:44
윗집 대학생이 이런 거 읽고 자각 좀 했으면 좋겠네요.
밤 12시마다 윗층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간에 런닝머신을.... 아랫집에 소음이 생길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더군요.
16/07/04 18:58
처음엔 그 집에 어린아이가 쿵쿵 거리는 줄 알고 참았었죠.. (일찍 자고 자정마다 깨어난 착하지 못한 어린이)
지금은 참을 필요가 없어지긴 했지만.. 런닝머신을 타도 아랫층에 소음이 들린다는 걸 알고 조금 자제하는 거 같더군요. (런닝머신에서 막 달리는데도 소음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니..)
16/07/04 12:50
범죄자가 문제지 제도는 모두를 만족하는 범위에서 만들 수 없죠.
층간 소음은 지극히 민감한 사람도 있고 둔감한 사람도 있고, 집에서 드릴질 할 거 아닌 바에야 생활소음 어느 정도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습니다. 시공 때부터 방음을 조금 더 신경 쓰면 모르겠는데, 날림으로 지은 건물도 많아서... 누군가는 조심했다고 생각했는데 별 차이 없을 수도 있고 (이게 층간 소음이 생기는 포인트를 잘 몰라서 신경 써도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아이들 있으면 조용히 시키는데에도 한계가 있죠... 사람 모여 사는 데는 어느 정도 소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공동 주거지 형태를 선택하는 건 이를 어느 정도 감수하는 거고요. 감수 못하겠으면 개인 주택에 살면 됩니다. 규제를 빡빡하게 하는 건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건 규제로 해결할 게 아니라 당사자들 사이에서 조정할 문제로 보입니다. 당사자 사이에서 조정이 안되면 지금처럼 법원을 가서 조정을 하면 되고요. 범죄자 이야기는 완전 물타기... 중간에 기사는 제목도 저질이네요. '살인 사건도 나는 판에, 층간 소음까지 규제완화' 라니요... 살인 사건 나는게 규제가 약해서라거나, 규제가 강해지면 살인 사건이 줄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것인가요? 성폭행 피해자에게 '니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서 그런거지' 라는 논리를 들이대며 치마 길이 규제를 하는 꼴이죠. 범죄자는 그냥 범죄자가 문제에요.
16/07/04 12:57
날림공사가 근원적 문제겠죠...전 반대로 부모님집 밑에 층에 어떤 할배가 사는데...낮에 청소기 한번 돌리거나 새벽에 화장실 갈려고 움직이기만 해도 바로 쌍욕으로 소리치고 다음날 쫓아와서 싸움을 건다고 하십니다. 제가 갔을때도 올라오길래 좀 쎄게 나가면서 억울하면 신고하거나 고소하라고 했더니 좀 누그러지는게 만만하게 굴면 쎈척하는 전형적인 분노조절장애인거 같더군요..아니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다큰 어른들이 뭐 뛰어다니는것도 아닌데 의자끌었다고 시끄럽다고 지X들을 반복하길래 어머니한테 올때마다 녹음기 트시고 자료모으시라고 충고드렸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버려서 인실X시전해야 조용해질거 같네요. 보니깐 전 세입자 전전세입자들도 밑에 집에서 이런식으로 내쫓은거 같던데 갑질해서 쎈척하는데 재미들린 모양입니다.
16/07/04 12:59
아파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파트 구조상 아무리 해결하려해도 절대 해결할 수 없을 거에요... 땅덩어리 좁아서 아파트에서 밖에 살 수 없는 우리 환경을 탓해야할까요...
16/07/04 13:14
저희 아래층 아저씨링 아들이 담배를 참 많이 핍니다.
그냥 써글것들 또 피나보다 그러고 살았는데 어느날 아주머니가 올라오셔서 밤11시 이후엔 좀 조용해 달라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집에 오는시간이 보통 10시 이후고 집사람도 퇴근하면 10시 가까이 되는데 그건 살지 말란 소리라고 하고 그럼 어떻게든 조용히 해줄테니 대신 아랫집 부자간 담배좀 아파트 밖에 나가서 피시라고 해드렸습니다. 1시간후쯤 또 문을 쿵쿵대며 부르길래 나가봤더니 아랫집 아저씨가 음료수하나 들고 오시더니 자기는 도저히 밖에 나가 담배피고 들어올 깜냥이 안된다면서 담배랑 층간소음이랑 쌤쌤하자 하시더군요. 쿨하게 ok해줬습니다.
16/07/04 14:19
예전 살던곳의 옆집분이 그런 피해로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하시더군요.
결국 아랫층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를 층간소음으로 보복하고 몇달이 지나더니 둘다 이사갔는지 조용하고 냄새도 안납니다. 전쟁같은 삶이네요 ,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싸움.
16/07/04 15:37
저희 집의 경우도 아래층에서 엄청 피워댔습니다. 화장실에서도 아래층 담배냄새가 올라오고... 여름엔 문도 못 열정도였죠. 밤낮은 안 가리고... 새벽에도 핍니다. 요즘은 담배냄새 맡아본 기억이 없네요. 아래층 이사간 거 같아요.
16/07/04 22:48
아파트 발코니 흡연은 진짜 큰 문제입니다
자기 집에서 남이 피는 담배연기를 맡는다는게 얼마나 짜증나고 피해자 몸에도 얼마나 안 좋은지 모르나봐요 아침에 담배연기에 깨서 콜록대면 내가 천식환자였음 죽었겠다 싶고 별 증상 없다가도 천식 앓게 생겼더군요 아 이건 꼭 아랫집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일단 담배를 피면 윗집 아랫집 옆집 다 담배연기가 들어가죠.. 군대에서 왜 초소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하는지 배웠잖습니까 만화 원피스의 한 캐릭터처럼 담배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기본적으로 나가서 피는 것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하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자기 가족 담배냄새 안 맡게 하겠다고 베란다에서 남의 집 가족들 맡으라고 피는 그런 썩은 이기주의는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16/07/04 13:04
시스템 같은 걸 생각하려고 해도 무리죠. 피해자가 있는만큼 가해자가 있는데다 가해자도 자기가 가해자라고 생각하질 않는 게 이 문제라.
16/07/04 13:12
저 사건이 난 곳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데 방음이 부실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이사와서 처음엔 우와 방음이 좋다..라고 느낄 정도였거든요. 사실 아무리 방음이 잘 되어도 민감한 사람에겐..
16/07/04 13:15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하긴 한데 오히려 거꾸로 된 상황도 있는지라... 예전에 TV에서, 윗집에 아무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아래층 사람이 층간소음을 호소하기에 방송사에서 윗집을 비우고 실험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위층에 아무도 없고, 아래층에서 집주인과 함께 있는 PD가 아무 소리를 못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층 사람이 층간소음을 호소하기도 했었죠. 제가 아는 분은 거실에서 부엌으로 걸어가기만 해도 아래층에서 전화가 온다며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으시던데 얼마 전에 다른 집 1층으로 이사가면서 행복해하시더라고요.
층간소음의 대다수는 배려심이 부족한 윗집으로 인해 아랫집이 고통받는 경우겠지만, 오히려 반대의 경우도 있어 일률적으로 논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16/07/04 14:39
저희도 새 아파트 입주해서 6년째인데 제작년에 밑에 집 새로 이사왔는데 갑자기 층간소음 호소를..
와이프가 그런거 엄청 신경쓰는 스타일이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층간소음 정말 문제가 많네요
16/07/04 16:45
저희 부모님 집 위층에 사시는 분들이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우리 어머니한테 전화해서는 왜이렇게 집에서 쿵쿵 소리가 나냐. 뭐하시는거냐. 해가지고 어머님이 가게에 계시다가 집으로 들어가서 문잠겨있고 아무도 없는거 확인해주고 왔네요. 이게 좀 민감하신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원래 부모님이 사시는 집이 아니라 세입자로 83년생 여자분 한 명을 받았는데, 윗집에서 그 집 엄마-딸이 지나다닐 때마다 쌍욕을 해가지고 (층간소음난다고) 식겁해서 울다가 결국 나가고, 세입자로 받을 사람이 없어서 부모님이 직접 들어가서 사십니다...
16/07/04 13:16
어지간하면 둘 중 하나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참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다만 살인이 소음피해에 대한 비난에 대한 면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층간소음 대화나 부탁후에도 심하다면.. 가해자는 잘 모를 테니 피해자 입장에서 진단 1. 무개념 윗층이다 : 여태까진 그저 그랬는데 이번 윗층만 유독 심하다. => 데시벨 측정 및 법정 소송 2. 아래층이 예민한가 : 윗층이 많이 바뀌어도 매번 시끄럽다면 스스로가 예민하다고 진단할 필요가 있음 또는 건축 자체가 잘 못 됨 => 잘 때만이라도 밤에 귀마개로 막고 얼렁 이사가자. 그나마 이성적, 합법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16/07/04 13:23
저만큼 무던한 사람도 드물 것 같습니다.
밤 열두시에 위층 할머니께서 마늘을 빻아대도 '아 마늘을 찧는 소리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스르륵 잠드는 타입이라... 어려서부터 철길 근처에서 살아온 탓에, 어지간한 소음은 신경쓰지 않는 굵은 신경줄을 습득했습니다.
16/07/04 13:23
저희집 아기가 쿵쿵거리고 끌고다니고 그래서...
밑에집에 미안해서 빵 삼만원어치 사들고 갔는데 귀가 잘 안들리는 할머니 사시더군요...벨소리 한참을 못듣고 결국 인터폰 대화가 진행이 안되서(누구세요? 윗집이요 무한반복)문 안열어주셨다는...ㅠㅠ
16/07/04 13:24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1481990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팁은 꼭 명심하시구요.
16/07/04 13:27
뭐더라.. 아예 90년대 지은 아파트는 튼튼하게 지어서 층간소음이 적고.. 그 중간 어느시에는 규제가 왕왕 느슨해져서 이웃집 귓속말이 다들리고.. 최은에 지은게 하도 욕이 많으니 그나마 안들린다는 소리가..
16/07/04 16:01
제가 사는 아파트가 94년쯤 지어졌는데 층간소음은 거의 딴 세상 이야기네요.
이런 이야기들 들을때마다 내가 나름 행운아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7/04 13:44
공동주택이라는게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는건데 너무들 예민한거 같아요... 이게 딱히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닐텐데요. 왜, 주토피아만 봐도 옆집 통화하는게 다 들릴지경이잖아요? 실제 뉴욕의 오래된 아파트들이 다 그렇답디다. 그래도 거기서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났다는 얘기는 못들어본 것 같아요.
저는 이전에 살던 원룸이 옆집 소리가 다 들리는 집이었는데, 옆집에 엄청 혈기왕성(?)한 동거커플이 살아서 고통받았던 기억이.. ㅠㅠ
16/07/04 13:54
전 그냥 맘편하게 1층 살고 있습니다.
벌레 많이 들어오고 사생활 보호도 안되고 한낮에도 볕이 잘 안들어오는데도 층간소음때문에 달려올 아랫집이 없는게 더 장점이라서요. 신랑이 소음 이런데에 무지해서 쿵쿵거리고 걷는거랑 크게 노래부르고 강아지랑 뛰어 노는게 고쳐지질 않아서ㅠㅠ 이런 뉴스볼때마다 무섭네요.
16/07/04 14:27
공동주택은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욕실/화장실 배관은 전층이 하나의 기나긴 관을 공유합니다. 그 부분은 층간구획도 되지 않고, 점검도 해야하기 때문에 밀폐도 안됩니다. 그러니 윗집 욕실/화장실에서 물을 쓰면 배관통로를 통해서 소음이 안나는게 외려 이상한 겁니다. 날림공사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준공 검사 허가가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층간소음은 국제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약 55데시벨입니다. 예전 아파트는 견고하게 짓고 요즘 아파트는 날림이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천정/바닥 두께는 예전 아파트가 얇습니다. 요즘은 250~300mm로 시공하는데, 예전 아파트는 200mm도 안되는 곳이 허다합니다. 이런 이야기 하시면 '너 건설회사 직원이지?'하시는 분들 도 간혹 있는데, 저는 날림공사를 잡아내던 일을 하던 사람입니다.
16/07/04 15:04
그러니까 결론은 수치를 뚝딱 규제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 ,있는 기준을 건설업자들이 지키지않아서 생기는 문제도 아니고,
거주자들의 자각이나 혹은 인내만이 답이군요.
16/07/04 22:15
표준시방서를 당연히 준수해야하니 예전보다는 좋아졌습니다만
차음제 시공을 날림으로 하면 시방서에 있는 자재를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층간소음이 야기됩니다. 똑같은 표준시방서로 시공을 함에도 층간소음의 편차는 아파트마다 다른데 이건 어찌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준공검사 허가가 층간소음 실측하고 나오는게 아닌데 55데시벨이 왠말이신지 그냥 시방서대로 설계하고 자재사용했는지 보고 감리가 도장 찍는거 아닌가요?
16/07/05 08:42
제가 좀 오해하기 쉽게 적었네요.
준공검사와 층간 소음은 무관합니다. 다만 준공후 층간 소음 검사를 하는 것은 사실이고, 그 기준이 55데시벨이라는 겁니다.
16/07/05 14:33
??
실제 시험은 층간소음 성능등급인정 아파트만 해당됩니다 분양브로셔에 층간소음 몇급 시공이란말과 성능등급인정 아파트는 다릅니다 성능등급인정 아파트는 분양가를 올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분양가상한제일경우) 해당 인정제도의 유인요소가 있으나 대부분 통과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인정아파트는 많지 않죠 인정신청하지 않은 아파트는 표준바닥시방서를 준수했는지만 확인하지 실측을 하지 않습니다
16/07/04 22:53
그 기준이라는 것이 사람들이 느끼는 편차가 있으니 그렇겠지요
도서관을 예를 들면 너무 신경쓰이게 소리를 내서 한번 말을 해서 조심하겠다는 다짐을 받았지만 스트레스에 눌려있는 도서관 생활상 전보다 작은 소리를 내도 신경이 쓰이게 되는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어찌보면 '늬가 나를 무시해?' 이런 심리도 있는 것 같고요 이러나 저러나 기본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마인드가 기본일 겁니다
16/07/04 14:38
살인은 이레귤러이지만 어찌됐든 공동주택에서 층간 및 이웃간 방음문제가 이렇게 계속 대두되면 어떻게든 대책이 필요하죠. 천정/바닥 및 옆세대간 벽에 방음설비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웃간 소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야되겠죠. 물론 방음설비 기준 강화가 우선되어야겠지요.
16/07/04 15:04
방음설비기준이라는 것은 공동주택에 없습니다.
국토부에서 명시하는 층간소음 기준은 약 주간 45㏈ 야간 40㏈입니다. 이 기준은 국토부가 2013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30개 아파트에서 실제 소음을 발생시키는 실험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주부평가단이 직접 소음을 듣고 그 소음이 견딜 만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청감도(귀에 잘 들리는 정도) 실험을 해 마련했습니다.
16/07/04 15:53
좀 거시기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사건들이 쌓이고 쌓여서 남에게 피해주다가 죽을수도 있다는게 각인이 되면 좀더 남을 배려하는 사회가될까요?..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16/07/04 16:02
(어떤 이유에서건 선을 넘는 건 잘못이고 그걸 옹호할 생각은 아니라는 전제 하에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층간소음의 1차적 책임은 물론 건설사와 느슨한 행정규제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지어진 집을 당장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각자가 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음유발자들은 자기가 소음을 낸다는 발상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른/늦은 시각에 세탁기나 쥬서 등으로 기계소음을 유발하는 것, 대낮이라도 의자나 청소기 등을 시끄럽게 끄는 것, 기계에 무지한 장노년층이 우퍼 등 소음유발기계를 바닥에 놓고 쓰는 경우(실제로 저희 윗집에서 종교 가진 노인네가 아침저녁으로 강독 같은 걸 듣는게 다 울리곤 했습니다. 귀마개를 해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윗집에서는 1년 넘게 모른다고 아무 것도 안 틀었다고 잡아떼다가, 소리 나는 타이밍에 살살 구슬려 그 집에 들어가보니 우퍼를 바닥에 놓고는 '이렇게 작게 틀었는데 무슨 소리가 난단 말이냐'고 되레 큰소리더군요. 우퍼에서 소리가 나는 거 자체를 모르고 그냥 어댑터나 신호분배기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욕 나오는 거 참고 차분히 설명해서 우퍼를 책상에 올리게 했더니 두 번 다시 그 소음은 안 나더군요. 다른 소음은 여전했지만요. 주말에 찾아온 손자들이 뛰어다니는 소리는 노인의 당연한 권리 쯤으로 아는 양반들이었습니다.), 이른바 발망치라고들 하는 뒷꿈치 소리, 문 크게 닫는 소리 같은 건 전부 조금만 더 신경쓰면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번 그렇게까지 신경쓰는 게 귀찮은 거 뿐이죠. 저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만 살아왔는데, 평생 집에서 발뒷꿈치 내리고 걸어본 적이 없고, 그게 공동주택에서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결의지가 없는 소음유발자들이 흔히 아랫집(피해자) 탓을 하고 소음피해자한테 문제가 있다든지 말하는 경우를 몇 번인가 보았는데, 안 나는 소리를 난다고 하지 않는 이상(=실제로 소음이 나는 이상)에는 소음유발하는 쪽이 충돌심화를 조기에 막을 수 있는 실마리를 쥐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진원지를 잘못 파악하는 경우는 다른 방식의 협력이 필요하겠지만요.
16/07/04 16:03
저도 층간 소음 잘 참는 스타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만 해도 2번 윗집에 연락 드릴 수 밖에 없었네요. 그 집은 정말 생활 소음 수준일 뿐이다. 뛰지 않는다. 라고 했어요 항상... (근데 왜 거실 끝에서 안방/작은방 까지 두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날까요......) 시공 탓을 해야 하면서도, 내가 지금 살아야 하기 때문에 윗집을 탓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한달 전에 윗집이 이사가셨는데, 정말 아무 소리안납니다... 윗집은 생활도 안하시는가....
16/07/04 16:12
윗집에 층간소음 노답 집안이 사는지라 층간소음관련 기사 볼때마다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처음 소음으로 이야기하러 갔을때부터 우리집은 애가 없다고 했다가 주말에만 온다고 했다가 우리애는 안뛴다(...)고 했다가 거짓말 살살 해댈때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했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더군요.
(몇번 이야기 한 후 파악된 윗집의 마인드는 '애들이 당연히 뛰어다니는거지, 우리가 그런거까지 신경써야됨?' 입니다..애들 뛰면 좀 자제시켜야 되는거 아니냐 그랬다가 한국 출산률 저하의 주범, 매국노 소리 들었네요 크크) 개인적으로는 자주 당하다 보니 좀더 강제성있는 정책이 생겼으면 합니다. 좋게 해결하려해도 벽보고 얘기하는거나 다름없다보니 그냥 당하고 살수밖에 없네요 ㅠㅠ
16/07/04 16:55
근데 윗집에 애가있으면 좀 아랫집이 이해하는게 맞는거아닌지요. 한창 자라날나이의 애를 못뛰게할순 없는것아닙니까. 애를 묶어놓을수도없고요.
독일에서는 층간소음문제에서 애들로인한 소음은 완전히 제외됩니다. 완전면책이죠.
16/07/04 17:15
애들 뛰는 거 저도 들으면서 '저 자식 힘도 좋네 흐흐흐' 하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11시 넘어서도 쿵쿵쿵 그러면 짜증이 나기 시작하죠. '아니 11시가 넘었는데 애를 왜 안 재우고 저러나~' 부터 시작해서 12시 넘어서 - 저희 부부는 보통 예능프로그램 보고 12시쯤 자려고 눕는데 그때까지도 윗층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처음 올라갔을 때는 우리 애가 뛰어다니는 게 아랫층에 들릴지 몰랐다고 하던 신혼부부가 세번째 쯤 올라가니까 '아 애들이 뛰어놀수도 있지 뭘 그래요~'로 오히려 적반하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시끄러울까봐 10시 넘어서는 조그만 무선청소기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16/07/04 20:58
베란다 창문 밖에 담배불 붙여서 내놓으세요 베란다 창문은 닫구요.
담배냄새난다고 뭐라하면 애들이 담배필수도있지 뭘 그래요..라고 하세요
16/07/04 23:34
이해와 양보는 피해자가 자의적으로 하는 거죠. 가해자의 권리도 아닌 일에, 성심성의껏 이해를 구하면 또 모를까 '이해하는 게 맞는 거다'라는 표현에는 동의가 안되네요.
저나 제 주변사람들은 애를 못 뛰게 훈육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럴 수 없거나 그러고 싶지 않다면 층간소음 저감처리를 하거나, 단독주택에 살거나, 1층 가서 살거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내 자식은 나한테나 귀한 거죠.
16/07/05 04:23
애를 못뛰게훈육을하다니요. 두세살밖에안된 이제막 걷기시작한 아이를 어떻게뛰지말라고 훈육을합니까?
이제막 걷고 뛰기시작해서 그즐거움을 이제막 알기시작한 아이한테요. 뛰고싶은애 못뛰게하면 오히려안좋은영향을미칩니다. 그걸로 애랑충돌하다보면 애한테도 안좋구요. 층간소음에서 무조건 아랫층이 피해자라는게 착각입니다. 공사를 그렇게한 시공사가 문제인거지 하필이면 그런집으로이사와서 그런이웃만난것도 불운이고 윗층도피해자입니다. 단독주택에살아야한다고요? 애키우려면 전부 단독주택가야합니까? 단독주택은 일반다세대보다비쌉니다. 그리고 각빌라마다1층은하나죠. 나머지 애키우는사람들은 다어디로가야하나요? 정말 이기적이시군요. 내집에서 내가뛰는것도 권리입니다. 밤도아니고 낮에 그러는것은 나라에서도 뭐라안합니다. 서울시에 층간소음 중재센터라는게 있다는건 아시는지? 저희집같은경우는 아랫집이 하두예민하고 못살게굴어서 시청에전화해서 층간소음중재센터공무원이 직접 찾아와서 중재하고갔습니다만. 저희는 매트깔거다깔았고 그래도 들리는 생활소음이나 애기관련소음에대해서는 오밤중도아니고 낮에그러는것에대해서는 전부 저희편을들어주었습니다. 아랫집에서 이해해야한다는식으로 유도하더군요. 다만 다들자는 밤10시이후의소음은 저희가조심해야한다고. 그것만 주의시키더군요. 아랫집의권리만 챙기시는데윗집은 윗집나름의 권리도있는겁니다. 계속아랫집이 층간소음가지고 항의하는순간 아랫집역시 가해자가되는거구요.
16/07/05 12:27
애들 뛰는 거를 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남들 자는 시간대인 밤 10시 이후에 소음발생하는 걸 뭐라고 하는 거에요.
윗집에 애가 없어도 밤 11시 넘어서 쿵쿵대면 그것도 층간소음이에요. 핀트를 너무 '아니 우리 애가 좀 뛸 수도 있지 왜 그래요~'에 맞추지는 말아주세요. 님 글을 보니까 아랫집이 못살게 굴었다고 표현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오죽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기 있는 집은 매트 깔았으니까 괜찮아요~ 하겠지만 아이들이 매트 깔린 곳으로만 다니는 게 아니잖아요;;
16/07/05 12:36
아이들이 매트깔린곳으로 다니든 안다니든 밤시간도 아니고 낮에 애기가 뛴것도 아니고 걸어다니는 거 가지고
시끄럽다고 올라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오죽했으면 층간소음중재센터에서 아랫집이아니라 저희편을 들었겠나요? 알지도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그리고 저희집은 매트를 거실뿐만아니라 온방에 다 깔아놨습니다만?
16/07/05 13:35
샹쿠스님은 그렇게 아랫층에 피해가 가지 않게 잘 하고 계신가보네요.
저희 윗집 같은 경우는 거실 소파와 tv사이에만 매트 깔아놓고는 층간소음에 대해서 '우리 애는 뛰어다니는 애도 아닐 뿐더러, 뛰고 다녀도 애니까 그럴 수도 있지 뭘 그거 가지고 그래요~'라고 이야기를 하는 집이라서요. 오죽했으면 저도 블루투스에 타이머 작동되는 우퍼를 진지하게 구매해볼까 생각을 하겠습니까?
16/07/05 13:38
저희는 매트를 깐건 기본이고 거실은 아예 이불까지 깔아놓습니다. 하도 아랫집에서 유난을 떨어서요.
지긋지긋합니다. 솔직히 저희는 걍 저희가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런 이웃을 만날거라는걸. 매트까느라 100만원이상 쓴거같은데 그 매트까는데 돈하나 보태준적 없으면서 언제는 매트만 깔면 뭐라 안할것처럼 그러더니 매트를 깔아도 죽는소리하고 밤도아니고 대낮에도 시끄럽다 어쩐다 발광을 해대니 도대체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6/07/05 16:16
내 아이한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애한테 안 좋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거군요. 훈육이 되는 집, 소음 안 내고 사는 집을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거 같으니 그에 대해서는 길게 말 안하겠습니다.
내 가정에서 발생시킬 소음을 당연시하는 쪽과 집을 정할 때부터 내가 낼 소음을 신경쓰는(이사를 해서라도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쪽 중에서 어느 쪽이 이기적인 사람인지에 대해 견해가 갈리는 거 같군요. 내로남불이면 그런 말 들을만도 하겠지만 저나 제 가족이라고 예외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뻔한 이야기를 굳이 해야되나 싶은데, 권리나 자유는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보장되어야 하는 거죠. 가해할 권리가 피해받지 않을 권리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무원이 와서 편들어준 건 중재안이었을텐데 그걸 무슨 당위처럼 말씀하시는군요. 특히나 '내 집에서 내가 뛰는 것도 권리', '낮의 소음은 당연한 권리이자 무죄', '윗집도 피해자(=아랫집도 가해자)'라는 입장의 분을 중재해야 할 상황이니, 그 외에 어떤 말하기 전략이 있겠습니까.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저도 근본적으로는 허술하게 집을 지은 건설사 등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랫집 가해자 논리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몰았을 경우, 혹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했고 소음방지에 최선을 기했는데도 그것을 일체 인정하지 않는 경우, 그리고 상식을 넘어선 보복성 위해를 가했을 경우에나 제한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댓글을 통해 샹쿠스 님이 상당한 조치를 취했다는 건 알겠고, 딱히 샹쿠스 님이 위의 제한적인 피해자에 해당되지 않는 악질 가해자라고 단정하거나 지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나는 애썼다'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샹쿠스 님 개인사례와 제 일반론 간의 대립을 유도하실 필요가 있을지요? 제가 샹쿠스 님을 제게 층간소음을 가해한 윗집과 동일시할 필요가 없듯, 샹쿠스 님 또한 제가 말하는 일반적인 가해자를 본인과 동일시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닙니까. 제 이견은 샹쿠스 님이 거침없이 일반화에 동의 못하겠다는 것이지 샹쿠스 님의 자잘못을 따지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16/07/05 16:42
당연히 내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만한것은 무조건 피해야죠.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한다고 내 아이도아니고 아무런 상관도없는 아랫집을 위해서 내 애를 움직이지못하게할까요? 더군다나 저희빌라는 뛰는건 고사하고 그냥 걸어다니기만해도 발소리가 들리는 집인데? 한창 자라날나이의 아이를 움직이지도못하게하고 걸어다니지도 말라고했다가 나중에 애가 뭔가 문제가생기면 거기에대해서는 아랫집에서 책임져줍니까? 남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면 무조건 잘못이고 무조건 자제해야하나요? 그게 틀렸다는거죠. 저희 빌라는 방음이 워낙 안되어서 바닥에 귀대면 아랫집 말소리도 들리고, 옆집과 붙어있는 방에서는 옆집에서 뭐하는지 다들립니다. 윗집 발소리 다들리고 청소하는소리도 다 들리는건 물론이죠. 설겆이하는소리도 들립니다. 샤워하는소리도 들리고 변기 물내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그럼 주위집에 피해를 주니 청소도 하지말고 설겆이도 하지 말까요? 밤중에 소리난다고 밤중에는 화장실도 이용하지 말까요? 우리가 우리집에서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이야기하고 TV보는 것 역시 우리의 권리입니다. 아랫집만 권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모든 근본적인 원인은 건설사의 잘못이지 왜 그걸 윗집에다 돌립니까? 그리고 공무원은 근본적으로는 '중재'를 하러 오는것이고 어느쪽의 편도 들지 않는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도 저희집에 와서 저희쪽 편을 들어줬다는것은 문제의 원인이 우리보다는 아랫집에 더 있다는것을 인정한겁니다. 우리 빌라에 직접 와보기전에는 그 공무원이 전화로 계속 강조했던게 "자기는 어느쪽편도 들지않는다. 중재를 할뿐이다. 그게 원칙이다" 라는 거였죠. 하지만 직접와보니까 윗집인 저희집은 필요한조치도 다했고, 나름대로 조심도하고 다 하는데 아랫집에서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한거죠. 자꾸 이상하게 아랫집입장에서만 얘기를 하시는데 시끄럽지 않을권리만 있는게 아니라, 내집에서 내가 행동할 권리도 있는겁니다. 내집이니까요. 본인의 권리를 위해서 필요이상으로 남의 권리를 침해하는것은 그건 권리가 아닙니다. 이기적인거죠.
16/07/05 17:36
표현을 빌리자면 '아무 상관도 없는' 윗집 아이를 위해서 아랫집은 당연히 소음을 감수해야 한다는 거군요. 이기적이라는 말씀을 하실 입장은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 자식을 위한 이기심은 착한 이기심인가보네요.
자꾸 저한테 '저희 빌라', '우리집' 운운하실 필요가 없다니까요. 한 번 말씀드렸는데도 여전히 그러시니 길게 이야기할 보람을 못 느끼겠네요. 마지막 말씀은 저도 앞 댓글에서 똑같이 했던 말입니다. 본인 권리를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남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이기적인 거죠. '일반적'으로 소음이 침해고 항의보다 선행되지요. 그에 대한 '일반적'인 요구 또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소음을 내지 말라는 건데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으면 내 권리 침해로 들릴만도 하겠죠.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소음을 잘 억제하며 생활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는 이상 두 가지는 같지 않을 겁니다.
16/07/05 18:03
님한텐 아무상관없겠지만 부모한테는 자기새끼이고, 아무상관없는 이웃을 위해서 자식의 앞날에 해가될지도 모르는 일을 왜 해야되나요? 님이 부모입장에서 생각해보시죠.
필요이상이 아니라 제입장에서는 그게 필수적인거고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는겁니다. 왜 제가 제집에서 화장실도못가고 청소도못하고 내새끼 걷지도 말라고 해야됩니까? 그게 어이가 없는거잖아요. 어느정도 소음이 좀 있어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잘 생활하는 사람들 역시 얼마든지 있죠. 님이 그런쪽이 되보시길. 자꾸 어이없는 이야기 자꾸 하시는데, 부모입장에서 생각해보시구요, 건설사가 잘못이지 무슨 오밤중에 고성방가하는것도 아니고 생활소음가지고 하나하나 싸잡아서 윗집책임으로 몰지 마세요. 본인이 조용히 있을 권리만 존재하고 타인이 자기집에서 생활할 권리는 생각을 못하시나 봅니다.
16/07/05 20:09
그러니까 거기서 왜 '님한텐'이 나오냐는 말입니다. 저는 댁의 아랫집이 아닌데요. 피해망상이 층간소음 피해자나 그 입장에서 말하는 사람을 다 적대적으로만 보이게 하는 건 잘 알겠는데, 화풀이는 번지수 봐가며 하십시오.
'피해입고도 멀쩡히 잘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게 되보라'라고 하는 사고방식도 인상적이네요. 그런 말은 장률 영화에나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16/07/05 20:28
Tigris 님// 님이야말로 본인권리만알지 시끄러우니 무조건조용히하라는식의 사고방식이 인상적이시군요. 님이 불쾌함을 느낀다고해서 무조건 하지말아야한다면 청소 화장실 설겆이등등 다 하지말까요?
그리구 제가 지금 님한테 화풀이를하고있다고 생각하시나본데요, 저는 층간소음문제에서 무조건 윗집잘못이 아니라는걸 알려드리고싶은겁니다. 엄밀히 따지면 층간소음문제는 윗집이나 아랫집이나 똑같이 피해자에요. 뭐든 정도라는게 있는겁니다. 뭐 드릴을가지고 온건물이울리게끔 공사를한다던가 오밤중에 친구들불러서 술파티를 벌인다던지 그런건 당연히 잘못이겠지만 대낮에 일반적인 생활소음이나 완전 갓난애들걷고 뛰는걸로 뭐라하는건 아니란얘기죠.
16/07/05 23:11
샹쿠스 님//
허허,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시키십니까? 이번엔 '피해자 권리'라고 한 걸 제 권리로 둔갑시키시고 계시네요. 이쯤되면 걱정스럽네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알려주는 거라 포장하시다니 참 뻔뻔하십니다. 화풀이로 보이기 싫고 피해망상적 태도를 드러내는 게 싫으시면 일단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을 상대방에께 따지지 마십시오. 본인이 옳고 남에게 뭔가를 알려주는 입장이라는 거만한 태도로 대화에 임하니까 상대방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아서 아무리 지적해도 똑같은 논점일탈을 반복하시나봅니다. 층간소음에 대한 입장차 이전에 대화의 자세조차 문제 있네요.
16/07/06 00:51
Tigris 님// 아랫층만 피해자가 아니라니깐 도대체 몇번을 똑같은말을 반복하는지 모르겠네요.
님이나 좀 하는말을 똑바로 보세요.자꾸 님만 피해자고 위층은 철저한 가해자라고 주장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도대체 난독증이 얼마나 있으신건지.. 님이 자꾸 아랫층입장에서만 서서 아랫층의 권리만을 주장하시니까 거기에 님을 대입해서 아랫층의권리 = 님의 권리 로 치환해서 설명하는거 아닙니까. 도대체 뭔말을 하는지 원 --; 아니 아랫층에서 시끄럽다고 하면 청소도하면안되고 씻어도 안되고 애기가 걷거나 뛰어서도 안되는거에요? 그럼 그냥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어야되요? 아랫층이 시끄럽다고하니까? TV도 보면 안되고? 이거나 좀 대답해보시죠. 끝까지 이것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고 엉뚱한 댓글만 달고 계시는데요, 댓글의 처음부터 아랫층만 '피해자'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그것부터가 틀려먹었습니다. 층간소음문제로 위층에 올라가서 항의하는 순간 아랫층도 가해자가 되는겁니다. 그래서 층간소음에는 일방적인 가해자도, 피해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층간소음이 법적으로 어떤 처벌같은게 정해져있지 않은 이유입니다.
16/07/06 09:03
샹쿠스 님//
안타깝네요. 마지막으로 댓글쓰고 시간낭비는 그만두겠습니다. 왜 멋대로 '아랫층의 권리'를 '제 권리'와 동일시하는 거냐는 말은 이제 알아들으셨나본데 그게 뭐가 문제인지, 무슨 차이인지는 여전히 이해가 안되시나봅니다. 저는 샹쿠스 님과의 댓글에서 윗집, 아랫집이라고 이야기할 때 누구도 특정한 적이 없습니다. 일반론적이며 사고실험적인 이야기니까, 아랫집은 '저'가 아니라고 몇 번 말씀드렸죠. 근데 샹쿠스 님이 제 댓글을 읽고나면 그게 '저'가 되고 '저의 이기심'이 되고 '제가 조용히 있을 권리'가 되네요? 문장의 주체를 마음대로 뒤바꿔놓고 그걸 지적받자 "도대체 뭔말을 하는지 원"이라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고백하시는 분이, 난독증이 어쨌다고요? 난독증은 그런 병 아닌데요. 뭔지도 모르는 말 함부로 던지지 마시고 본인 걱정을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소음이 좀 있어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잘 생활하는 사람들 역시 얼마든지 있죠. 님이 그런쪽이 되보시길."이라고 하셨죠. 무슨 상상을 하신 건지 알겠기에 그 사고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만 하고 넘어갔는데, 그거 그냥 샹쿠스 님의 망상입니다. 실제의 저는 몇 달 전 이사온 후 윗집과 옆집에서 상당한 소음이 유발되고 있음에도 전혀 문제삼은 바가 없습니다. 윗집 우퍼 노인네에 관한 이야기는 재작년의 경험이며, 평생 여러 아파트에서 살아봤지만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과 대면한 건 그 집 뿐이었습니다. 충분히 층간소음에 무던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님이 그런쪽이 되보시길." 같은 소리를 하신 겁니다. '이 사람은 소음유발자를 문제삼으니까 우리 아랫집 같은 놈이겠지'하는 어설픈 망상이, 그리고 그런 망상 끝에 '아랫층의 권리'를 댁 멋대로 '제 권리'로 치환하는 일이 뭐가 문제인지 좀 아시겠습니까? '층간소음에서는 [무조건] 아랫층이 피해자다' '남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면 [무조건] 잘못이고 [무조건] 자제해야 한다' '청소도 [하지 말고] 설거지도 [하지 말고] 밤에는 화장실도 이용[하지 마라]' '윗집은 설거지, 청소, 대화, TV를 볼 [권리가 없다]' '아랫집에게만 [모든 권리]가 있다' 샹쿠스 님이 저한테 따진 말들입니다. 제가 언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 누가 '생활소음가지고 하나하나 싸잡아서(하나하나 싸잡는다는 건 대체 무슨 모순된 말이랍니까…) 윗집 책임으로 몰'았습니까? 위 인용구는 몽땅 샹크스 님이 제 말을 극단화하고 부풀려서 곡해한 겁니다. 애용하시는 '무조건'이라는 단어를 몇 번이고 써가면서요. 제가 직접 쓴 문장들과 위의 인용구에서 차이를 못 느끼실 정도라면 샹쿠스 님은 아 다르고 어 다른 말글을 전혀 구분하지 않는 언어습관을 가지신 거니까 그냥 말을 조심하십시오. 제가 "끝까지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고요? 허허. 이쯤되니 훈육을 어려워하시는 것도 이해가 되는군요. https://cdn.pgr21.com/?b=8&n=66130&c=2602623 저는 그 질문에 대한 제 의견을 이 댓글에서 이미 밝혔습니다. 부디 이번엔 찬찬히 읽으셔서 그렇게나 궁금해하시는 제 의견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틀려먹었다"고요? 이건 가치판단 문제고 한창 우리 사회에서 상식과 합리가 정해져가는 과정의 사안입니다. 법 또한 바뀌어가고 있고 문제의식도 점점 심화되고 있죠. 오늘 대체로 지지받는 의견이 내년에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취급받을 수도 있는 겁니다. 견해가 다르고 입장이 다른 거지 댁이 옳고 남이 틀리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니까 함부로 '틀려먹었다'느니 '알려준다'느니 하는 깔아보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이 정도의 의견교환 때문에 격이 낮아질 필요는 없습니다.
16/07/06 09:40
Tigris 님// 제가하는말을 못알아들으시나보네요. 생활소음얘기를 제가왜꺼냈을까요? 생활소음이란 어쩔수없이발생하는 소음이죠. 애가 걷고뛰는 소리 역시 어쩔수없는 소음입니다. 애 안키워보셨나본데 애가 뛰지말란다고 안뛰는것도 아니고 애가 말을할줄알게되면 모르겠으나 이제막 걷고 뛰기시작한애들한테는 아무리 뛰지말라고해봤자 역효과만 납니다. 또 그렇게 걷고뛰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자신이붙는건데 그런애들한테 아랫층생각해서 걷고뛰지말란게 말이됩니까? 아무상관도없는 아랫집을위해서? 생활소음은 뭐라하지않는다구요? 그럼 애 걷고뛰는소리도 뭐라하시면안되죠.
16/07/06 09:48
Tigris 님// 막 걷기시작하는 애들은 걸음에 익숙하지 못하기때문에 어른들처럼 사뿐사뿐걷지를 못합니다. 한발내딛을때마다 굉장히 체중을실어서 쿵쿵거리면서 걷죠. 또 잘 넘어집니다. 넘어질때마다 쿵쿵거리겠죠? 그런데 그런걸 아랫집생각해서 못하게해야한다면 그냥 애를 묶어놓는것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느누가 그렇게합니까. 안그래도 걸음마나 뛰기를 막 배우기시작해서 자신을 붙여야하는 나이의 애한테. 아랫집생각해서 소음을 조절해야한다? 애가 잘시간이면 몰라도 대낮에 그게 되지를않죠. 그런데 님은 아랫집이 항의하면 무조건 애를 못뛰게해야한다 하시니. 이게 황당한 논리라는거죠.
16/07/04 16:12
내 집에서 발뒷꿈치가 바닥에 닿을까봐 신경쓰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아니면 돌리지도 못하는데 세탁물은 쌓이니 세탁기 버려놓고 세탁소에 빨래 다 맡기고...
장염으로 고생할 때 변기에 토하는 소리 듣고는 창문 열고 욕이 올라오고... 이게 제대로 된 삶인지 모르겠네요. 서로 조심하고 어쩌고 하는 개인 차원으로 자꾸 책임을 넘기려고 하지 말고, 국제표준 따르는데 왜 우리만 예민하게 구냐느니 하지 말고 관련규제를 대폭 강화해서 집에서라도 좀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16/07/04 16:20
싸이코죠 그냥.
무슨 개뿔 층간 소음 피해자입니까. 이사 가기전에 본인이 다 알아보고 했어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층간소음도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 거기 살면 어느정도 리스크를 져야한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출근길에 꽉찬 지하철 타고, 열받아서 사람 찔러 죽이면, 이게 지하철 문제 일까요? 당장에 오래된 주택을 다 허물수 없고, 정비도 불가능하니, 그냥 살아야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우선적으로 규정에 맞지 않는 주택은 고시 하는것 만으로 충분히 집 가격에 타격을 입고, 불이익을 받게 될거구요. 최근에 들어 지는 집들은 점점 해당 문제가 해결되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6/07/04 21:38
근데 현실이 힘들죠. 이사할 집 다니러 이곳저곳 보러다닐때마다 위층에 애가 사는지 일일이 위층가서 문두드리고 확인할 수도 없죠.
아님 방음이 좋은지 쿵쿵뛴다음에 밑층 내려가서 혹시 쿵소리 났나요? 할수도없죠 그냥 시공사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층 더 못짓더라도 층간에 공간을 충분히 놔서 층간소음을 줄이게 정책을 바꾸는 수밖에요
16/07/04 16:34
지은 지 20년즈음 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제가 막 소리에 되게 민감하거나, 윗집에서 극심한 소음을 내는건 아닌지라 크게 신경 쓸 일은 없지만 윗집 핸드폰 진동소리가 들리니까 되게 당황스럽더군요. 허허
16/07/04 16:41
아..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몇 년 전 저희 누나도 아무리 특별히 신경써서 조심을 해도 아랫집에서 극성 스러울 만큼 쫓아왔는데, 결국은 반 협박 받고 무서워서 같은 아파트 단지 내 다른 동 1층 집으로 이사를 가더라구요. 그런데 이사가게 된 다른 이유가 그 사람은 자기가 사는 아랫집에도 소음이 난다며 똑같이 협박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그냥 싸이코 이구나 싶어서 혹시나 싶어서 이사 했다더라구요.
16/07/04 16:47
층간소음 피해자였던 사람으로써 경험을 말씀드리면,
원래 소음에 무덤덤한편이었는데 빌라에서 무개념 윗집만나니까 답이 없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한번 신경이 쓰이고나니까 평상시보다 작은소리에도 훨씬 예민해지더군요. 되려 꼬투리잡으려고 위에 집중하는 느낌? 처음부터 사이코가 아닌사람이 결국은 사이코가 될수있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분들을 이사 보내고(?)나니까 그런 예민한 증상이 사라지더군요. 전 그렇지만 계속 그 느낌이 유지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처음부터 예민한 사람들도 있을거고. 너무 많은 케바케라... 현재 준공된지 한달된 새 아파트에 살지만 여기도 울리는건 마찬가집니다. 건축법 바뀌고 슬래브 두꺼워지고 이래저래 해봐야 결국은 어떤사람 만나느냐로 모든게 결정될겁니다.
16/07/04 16:48
층간 소음을 발생시키면서도 안하무인격인 사람들도 있고. 아파트에 사는만큼 적당히 감수해야하는데 정신병자처럼 환장하는 사람도 있죠.
저도 관련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집안 살림살이가 다 미국에 있어 아파트가 텅 빈체로 생활을 거의 1년반정도 했는데 밑층에서 자꾸 러닝머신타지말라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런거 없다해도 계속 연락하다가 언제는 찾아오면서 화내길래 집내부를 보여줬습니다. 미안하단 소리도 없이 나가버리더군요
16/07/04 16:58
저는 이번에 아랫층과 윗층이 일주일 간격으로 새로 이사를 왔는데.. 기존 살던 분들은 괜찮았는데 이번에 이사 온 분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랫집은 개가 시도때도 없이 짓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동네 개가 짖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아랫집인거 같네요. 저도 개를 사랑하고 부모님도 개를 키우시는지라 어지간 하면 이해하려고 하는데 이놈의 개스키는 너무 심하네요. 짖는 소리 들어보니 말티 같은데 설마 아랫집 때문에 고통받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도 4살짜리 딸을 키워서 대놓고 내려가서 머라고 하자니 역습이 두렵기도 하고 이래저래 스트레스 입니다. 윗집은 드릴질을 일요일 한달째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소음은 괜찮은 편인데 일요일 오후 12시경만 되면 꼬박꼬박 드릴질을 하시네요. 딸내미가 새벽같이 깨워서 일요일 12시에 낮잠 재울때 같이 자는게 꿀잠인데 한달째 행복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소리 들어보면 진짜 드릴질 징하게 못합니다. 이번주에도 그러면 한번 올라가서 밀릴 드릴질 그냥 다 해결하고 오려고 생각중입니다 -_- 온김에 다 뚫어주고 오려구요.
16/07/04 17:05
창문 열고 아랫집을 향해 "야~~ 개 짖는 소리 안나게 하라!"하는 영상이 생각나서 순간 터졌네요.
개 짖는 소리는 아랫집이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것 같고, 드릴은 시간대 생각하면 할 수는 있긴 한데...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16/07/04 17:04
층간 소음이 단순히 시끄러워서 문제라기보단 불규칙적으로 들리는 진동이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편집증마냥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게 문제 같아요
16/07/04 17:18
저는 윗집 애기가 피아노 치는 소리만 10년 들었는데요, 시끄러운 것보다 10년 넘게 연습하면서 어쩜 이리 못 치는지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진짜 말도안돼요. 내가 일주일만 연습해도 너보다 잘 친다고 외치고 싶을 지경
16/07/04 19:17
이사전에도 윗층에 피아노 치는사람이있었는데 새집에 이사오니 잘치는건 소음이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못치는 피아노는 진짜 최악의 소음입니다.
16/07/04 17:27
http://m.news.nate.com/view/20160704n27803
사전에 몰카로 비밀번호알아내서 흉기를 가지고 들어간후 계획적인 살인이네요. 이사건의 가해자가 이상한건 맞는거같네요
16/07/05 00:15
5년간 참 신기하게도 새벽 한 시 이십분에 정확히 마늘을 찧던 할머니가 계셨는데
엄마랑 저랑 무신경 끝판왕이라 다행이었네요 재미로라도 뭐라고 해볼걸 그랬나
16/07/05 20:00
층간소음 문제가 참 애매한 것이 평소엔 신경도 안 쓰던 시계 바늘 소리도 한 번 의식하면 정말 거슬리죠.
의식하기 시작하면 사소한 생활 소음도 사람을 미치게 만드니 법을 제정해도 문제가 없어질 것 같진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