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17 17:28:22
Name Camomile
Subject [일반] 넥슨의 역사로 보는 학벌의 중요성 및 병역특례의 효과

작년에 소소한 화제를 모았던 넥슨의 역사서 '플레이'의 독후감 입니다.
감상보다는 인상깊었던 부분을 추려서 쓰는 글 입니다.


1. 학벌은 성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

유게, 질게에서 '성공 하려면 무엇이 갖춰져야 하는가?'에 대한 글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학벌에 대한 부분이 자주 나옵니다.


아래는 '플레이'에 나온 사례들입니다. 평어체로 작성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 김정주와 송재경은 서울대 컴공과 동기.

만약 김정주, 송재경 둘 중 한명이 서울대에 들어가지 못했다면 바람의 나라는 없었을 것이며 지금의 넥슨이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다.


2) 김정주와 송재경은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하여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인 전길남 교수의 연구실에 들어간다.

동료중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같은 괴수도 있었다. 덤으로 이해진은 김정주의 기숙사 룸메였다?!


3) 김정주는 바람의 나라를 개발할 때 과후배들을 불러들여 코딩 아르바이트를 시켰다.

물론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인 만큼 우수한 예비 개발자를 수급할 수 있었다.


4) 바람의 나라의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웹에이전시 사업 시작.

넥슨에 투자한 IBM코리아가 하청을 중개해주는 역할을 맡았는데

IBM코리아는 넥슨 직원들의 학벌을 보고 웹에이전시 사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웹에이전시 사업의 매출은 바람의 나라의 개발비로 쓰였다.


다른 인터뷰를 보니 투자를 제안한 IBM코리아 직원이 서울대 출신이면서 한컴을 창업한 동아리의 부원이었다는군요.

송재경이 한컴에서 병역특례를 했다는 인연으로 연락이 닿은 듯 합니다.


p.s 사실 김정주가 중학생 때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을만큼 유복한 집안(김정주의 아버지는 변호사)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들어

수저계급론을 가지고 이 책을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게임을 하면서 '컴공과에서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품었다고 나와요.

책에도 '대학에 와서야 컴퓨터를 본 동기도 있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보다 앞서갈 수 있었겠죠.


또한 법인등록이나 사무실 임대료 같은 건 다 아버지 돈에서 나왔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2. 주인공들이 군대에 가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책의 초반부는 김정주, 송재경의 위인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넥슨의 창업멤버가 겪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주, 송재경이 군복무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들 병역특례로 병역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죠.

두 사람 뿐 아니라 김택진, 김범수, 이해진도 병역특례 출신이었기에 20대에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역특례 출신이 넥슨에 큰 공을 세우는 장면도 나옵니다.

넥슨을 크게 성장시킨 작품인 퀴즈퀴즈,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병역특례를 수행하던 직원들이 만든 작품이에요.

그들은 나중에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합니다.

다른 게임은 모르겠는데 지금도 병역특례로 들어왔던 사람이 메이플의 디렉터를 맡는 경우가 많더군요.


게임, IT업계는 병역 특례제도에 많은 빚을 지고있네요.

20대 창업자의 최근 성공사례인 데브시스터즈, 선데이토즈의 창업자도 병역특례를 거쳤습니다.

병역특례 제도가 없었다면 13~14년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COC와 캔디 크러쉬 사가에게 속절없이 지배당했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불타는밀밭
16/05/17 17:32
수정 아이콘
국가 : 그래서 이제부터 그 채무를 현금으로 징수해 볼까 합니다.
-안군-
16/05/17 17:53
수정 아이콘
??: 우린 일본회산데~ 일본회산데~
카레맛똥
16/05/17 17:3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병력 부족 때문에 23년까지 병역특례 폐지한단 뉴스를 보고오는 길인데 참..
열혈둥이
16/05/17 18:18
수정 아이콘
아니 병력이 부족해서 병특이 없어지는데 왜 제 친척동생은 지금 일년째 군대를 못가고 있는거죠?

애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20대 초반의 1년이 군대 간다고 기다리다가 지나가고 있는데 아오..
16/05/17 19:23
수정 아이콘
시기를 조절하는 걸겁니다. 점점 병력 부족은 심각해지니, 여유가 있는 지금 현역병들의 군입대 시기를 최대한 뒤로 늦춰 점진적으로 감소되도록 하는거죠.
항즐이
16/05/17 17:34
수정 아이콘
그 병역특례 직원들 중 하나가 제 친구죠.. 본인도 재미/보람/보상의 삼연벙.. 아니 삼연승을 했으니 윈윈.
몽유도원
16/05/17 17: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병역특례로 넥슨을 만든이들이 현질 유도와 갓챠를...읍읍;;;; (농담입니다)
어둠의노사모
16/05/17 17:37
수정 아이콘
스타트업에서 학벌의 중요성은 절대적이죠. 구할 수 있는 동료, 인맥 풀 자체가 급이 다르니...
16/05/17 17:37
수정 아이콘
네이버 이해진 CSO(최고전략책임자), 카카오 김범수 의장, 넥슨 김정주 회장,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공통점은?
16/05/17 17:39
수정 아이콘
메이플은 넥슨에서 개발된 건 아니고 위젯에서 개발해서 넥슨으로 팔려갔는데 위젯 때부터 이미 개발자들은 대부분 병특이었죠. 병특이라서 차별하지도 않았고 개발자를 가장 우대해 줬구요.
병특 덕분에 젊고 유능한 코더들이 많이 투입될 수 있었고 결과가 좋았던 건 사실입니다.
아리골드
16/05/17 17:57
수정 아이콘
서울대+카이스트 였기 때문에 성공했다 라는 말이 더 신뢰성이 있죠.

스타트업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조합은 이미 남들보다 한참 앞서가는 꽃길중의 꽃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사실이고 투자심사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조합이죠.
병역 특례를 해서 게임사들이 클 수 있었다면 반대로 말하면 연대나 고대만 나왔어도 넥슨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Camomile
16/05/17 18:02
수정 아이콘
다음 처럼 창업자가 설포카출신이 아니거나 선데이토즈, 스마일게이트 처럼 비 sky출신들로 꾸려진 회사도 있긴 한데
이런 경우는 오히려 소수에 속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안군-
16/05/17 18:05
수정 아이콘
그러나 한국 게임계의 흑역사 중 하나를 하버드 출신들이 쓰게 되는데... 크크크...
하버드생들이 창업한 회사가, 그 학벌로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아 게임을 제작하지만, 폭망 테크를 탄 선례가 있죠.
사상최악
16/05/17 18:03
수정 아이콘
군대 다녀온 사람의 성공사례를 가져오면 이제 군대에 빚진 업계가 되는 건가요. 너무 비약이에요.
어둠의노사모
16/05/17 18:05
수정 아이콘
뭐 분위기 환기차원에서 쓰셨겠지만 이런식의 논리는 몇몇 경제지에서 매일 펼치고 있는 논리와 뭐 크게 다를 게 없긴 하죠. 환율이 상승해서 이득을 보는 수출기업들의 사례, 산업용전기를 싸게 공급하기 때문에 성공한 한국 제조업들의 사례 , 순환출자 허용으로 인해 경영권을 유지하고 국익에 이바지한다는(?) 재벌들의 사례 등등 말이죠.
Camomile
16/05/17 20:16
수정 아이콘
군대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이야기가 되겠죠.

군입대로 인해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출시가 늦어졌다면 스타1의 후발주자가 됩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스타1이 선점효과를 누리는 상황에서 시장을 뚫기 버거웠을 거 같아요.
신동엽
16/05/17 18:06
수정 아이콘
병특으로 빚이 있다면 외화벌이로 진즉에 다 갚았다고 봐요~~
마법사5년차
16/05/17 18:17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 찾아보니 공중보건의도 폐지한다고 하던데. 이러면 섬이나 시골 보건지소는 어떻게 되는건지.
한가한 공보의가 많긴하지만 공보의제도 폐지하고 그 자리 메꾸려면 돈이 몇배 이상 나갈텐데;
MagnaDea
16/05/17 18:29
수정 아이콘
제가 98학번인데, 사실 게임업계에서 98학번까지는 병특이 거의 당연한 분위기였습니다. 한창 때 15명 정도 되는 팀에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2명이기도 했고, 뭐 이래저래 프로그래머의 경우는 병특 또는 병특 출신들을 합하면 50%는 무조건 넘는 수준이었어요. 지금이야 구인 할 때 복지나 연봉 등으로 유인하긴 하지만, 당시에 병특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게임 업계가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거라는데에는 500원 걸 수 있습니다.
고스트
16/05/17 18:53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로 싸게싸게 좋은 인력 고용해서 성장했다는건데. 고급인력 임금후려쳐서 성장했다고도 볼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창업할 사람들이 군대가면 창업 못 했을 것이라... 별로 와닿지 않네요.
Camomile
16/05/17 20:2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볼 수 있겠죠.
'돈이 없으니 직원을 채용하는 대신에 학생들을 데려다가 코딩 아르바이트를 시켰다.'는 부분이 몇 번 나옵니다.
징병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본 셈이죠.
근데 당시 직원 월급이 다른 대기업의 1/2~1/3이었다는 구절도 있어서 병특이나 직원이나 거기서 거기였을 것 같습니다.

창업 얘기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금의 애니팡, 쿠키런은 없었을 겁니다.
둘의 출시년도가 12년인데 군대 2년 다녀온 뒤에 출시하면 14년이거든요.
14년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죠.
16/05/17 19:10
수정 아이콘
전후관계와 인과관계는 구분해야 할 것 같습니다.
16/05/17 19:19
수정 아이콘
뭐 넥센의 성장에서의 병역특례의 효과정도는 인정해줄 수 있겠네요..
아리마스
16/05/17 19:22
수정 아이콘
연예병사 이야기에는 특혜다 뭐다 나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병특 앞에선 산업의 역군 드립이 나오는군요
Camomile
16/05/17 20:11
수정 아이콘
연예병사 제도 자체만으로는 이득을 보는쪽이 없습니다.
연예인 당사자도 2년 간의 연예활동을 포기하고 군대를 가야 하니 손해.
국방부 입장에서도 별 쓰임새가 없으니 손해.
연예병사 부대가 돌아가는 꼴이 막장이라서 장병 사기 저하.

뭐... 저는 손흥민, 빅뱅 처럼 20대에 연소득 100억을 버는 사람이 군입대해서 월급 10만원 받는 건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쪽으로도 대체 복무 수단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역학제2법칙
16/05/17 19:23
수정 아이콘
뭘 따질 게 있나요
직업막론하고 군대 2년은 무조건 손해입니다.
안갈 수 있는 사람은 안가는게 무조건 좋아요.
이공계쪽에 특혜가 주어진 이유는 기술로 인한 일자리 부 창출능력 때문일텐데요.
국방의 의무가 중요하지만 더 효과적인 일을 국가를 위해 시킬 수 있다면 구지 총메고 철창옆에 세워놓을 필요가있나요.
아하스페르츠
16/05/17 19:33
수정 아이콘
넥슨도 엔씨도 초기 멤버들은 쌕쌕 일색.
블랙비글
16/05/17 20:41
수정 아이콘
이런식의 논리대로라면 누가 군대 가나요.
불타는밀밭
16/05/17 20:43
수정 아이콘
문과요
최종병기캐리어
16/05/17 20:5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을 이끌고 권력의 핵심에 있는 국회의원의 대다수가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은 병역 기피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Camomile
16/05/17 20:59
수정 아이콘
편법을 쓰는 것과 제도를 이용하는 건 다르죠.
최종병기캐리어
16/05/17 21:00
수정 아이콘
그들도 "나름" 제도를 이용했어요.
Camomile
16/05/17 21:02
수정 아이콘
19대 국회의 병역 면제자 수는 47명 입니다. 대다수라고 하기 어려운 숫자인데요.
최종병기캐리어
16/05/17 21:03
수정 아이콘
19대 말고 그 전세대들에게 말입니다
Camomile
16/05/17 21:05
수정 아이콘
현역의원도 아닌 사람을 논할 이유가 있나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지역구 세습이 되는 경우도 적은 편인데요.
16/05/17 21:39
수정 아이콘
까놓고 병특이

기업입장에서 양질의 노동자를 싼값으로 돌리는거잖아요? 병특자는 머리 안굳고 돈벌고

값싼 노동력 아니면 버티지 못하는 기형적인 산업구조라면 없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뱀다리로 극악의 엔지니어들 처우는 불평하면서 노동가치 하락시키는 병특을 옹호하는건 어불성설이라봅니다
-안군-
16/05/17 21:43
수정 아이콘
뭐, 어쨌거나 2~3년만 버티면 당사자들도 경력쌓고, 더 좋은 대우 받을 수 있으니까, 윈윈이라 할수도...
만약에 그걸 안하고 군대 갔으면, 경력 2년 줄어, 중간에 경력단절 생겨, 입사해도 신입이니 처우도 안좋아... 뭐 그런거죠;;
16/05/17 21:47
수정 아이콘
뭐 그건 문과도 마찬가지니까요

참 병역2년이 국가경쟁력을 많이 먹는거같아요
-안군-
16/05/17 21:51
수정 아이콘
저놈의 부칸만 아니었어도... 아오...
Anthony Martial
16/05/17 22:32
수정 아이콘
뭔 소리야 이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251 [일반] 식물계의 무법자들 : 그 치열한 생존의 현장 [22] 이치죠 호타루7535 16/05/18 7535 18
65250 [일반] (오보) 강원도 횡성에 6.5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딘 - 대형오보였답니딘 [56] 예비군1년차7527 16/05/18 7527 4
65249 [일반] 또 다시 '임을 위한 행진곡' [45] 어강됴리7580 16/05/18 7580 12
65248 [일반] 한국 징병 관련 통계 도표 몇 개. [34] 벨로린8060 16/05/18 8060 5
65247 [일반] 국방부 "공익법무관도 없애겠다" [94] 이라세오날11473 16/05/18 11473 1
65245 [일반] (기존글 삭제) 홍보 관련 사과드립니다 [89] 글곰9752 16/05/18 9752 17
65244 [일반] [카드뉴스] 걸그룹으로 살아남는 방법 [45] pioren8135 16/05/18 8135 0
65243 [일반] San E/MC그리/몬스타엑스/제시카/엠버의 MV와 종현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07] 효연덕후세우실9820 16/05/18 9820 0
65242 [일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66] 모모스201324792 16/05/18 24792 21
65241 [일반] 이공계 병역특례 폐지 논란 그리고 예체능 병역특례 [302] 반포동원딜러13070 16/05/18 13070 0
65240 [일반] 여러 자유로운 이야기 : 채동희, 운영위, 곡성, 행시, 여자친구. [18] 삭제됨5740 16/05/18 5740 5
65239 [일반] 암드야 이번엔 너를 믿는다 [24] 자하르7157 16/05/18 7157 1
65238 [일반] [정치]유시민의 "한국정치가 망한이유" [48] 니가가라하와��11908 16/05/18 11908 4
65237 [일반] 어쩌면, 내가 사랑했던 향기 [3] 사도세자3067 16/05/18 3067 6
65236 [일반] 두산베어스 김재환의 엄청난 타격페이스...(불편주의) [170] 자전거도둑13810 16/05/17 13810 1
65235 [일반] [동네형칼럼]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뱃살위주의 체지방 제거 운동 [72] 동네형10223 16/05/17 10223 15
65234 [일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유로 2016 25인 예비명단 발표 [73] SKY927550 16/05/17 7550 0
65233 [일반] 박원순 시장, 옥바라지 골목 철거 중단 선언 [183] Endless Rain16341 16/05/17 16341 16
65230 [일반] [스포주의] 기독교 세계관으로 본 <곡성> [3] 슈퍼잡초맨5111 16/05/17 5111 1
65229 [일반] 국방부 "공중보건의도 없애겠다" [134] 밤의멜로디13445 16/05/17 13445 3
65228 [일반] 넥슨의 역사로 보는 학벌의 중요성 및 병역특례의 효과 [40] Camomile11887 16/05/17 11887 5
65227 [일반] [스포주의] 곡성, 안산 [14] ZolaChobo5021 16/05/17 5021 9
65226 [일반] 직장인의 출근 시간과 편안함 간 상관관계(feat.월급도둑) [36] 고양사람6791 16/05/17 6791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