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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5 11:21
교학사 교과서는 그 내용도 문제지만 출처 문제만 봐도 작가나 학자로서 쓰지 말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오지 말아야 할 책이고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도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논문 출처로 애매한 출처 인용 하면 교수님이나 조교들에게 죽도록 욕먹던 게 생생한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과서에 어디 그따위 출처를 갖다댑니까. 이건 작가로서, 학자로서 양심도 도덕률도 죄다 팔아먹은 행동이예요. 형편없는 재료, 형편없는 생각으로 형편없는 교과서를 만들어냈으니 시장에서 채택률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외면당한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걸 끝끝내 답정너로 밀어붙이겠다는 건, 정말로 북괴 잔당들이나 할 법한 행동입니다. 좌편향 교과서 운운하며 북한 척결 운운하는 그들이 하는 짓이 정작 북괴 잔당들 행동을 가장 많이 닮아 있으니 참으로 웃기는 노릇이지요.
15/11/15 11:24
'유시민의 마무리 발언' 이 여기저기서 화제던데 여기서 영상을 보게 되네요.
챙겨보진 않았지만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은 했었는데...반응을 보니 생각보다 뻔한 원 패턴으로 흘러갔던 모양이네요.
15/11/15 11:28
조전혁은 나와서 자폭하고 팀킬하고 인신공격에 여념없고 권희영은 진짜 답답하더군요. 내가 생각한 것이 무조건 옳으니깐 너희들은 무조건 틀렸어!
토론의 기초도 안되신 분이 나와서 억지까지 부리니.... 마지막 고대생의 표정이 와닿더군요. 이신철 교수도 이전 토론에서 크게 어버버 했던 것치곤 나름 선방했는데 유시민 전 장관이 OP더군요. 진짜 무슨 2시간 30분 강의 듣는 줄 알았어요. 어쩜 구구절절 맞는 소리만 하시던지.... 권희영과 너무 대조되는 토론방식이라 더 돋보였던 것 같아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노유진의 정치카페도 한번 살펴보세요. 얼마 전 국정화 관련 특별판이 올라왔는데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여하튼 검정도 문제있고 오히려 자유발행으로 가야 맞는 상황인데 시대를 역행하여 국정화로 가는 이 참담한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15/11/15 11:30
제가 엔하위키 - 리그베다 위키 - 나무위키를 거치면서 그동안 한명의 위키니트로서 위키를 잘 보고 잘 쓰고(Use가 아니라 Writie입니다) 있지만 진짜 이걸 레퍼런스 했다는 말 보고 어이가 가출했는데.....
뭐 어찌됐든 되니까 아몰랑 아몰랑 하겠죠.... 되면 아몰랑 안하고 밀어붙이겠죠, 하려고 사력을 다 하겠죠.
15/11/15 11:49
크크 저게 바로 착한 경쟁 착한 노력이죠. 해당되는게 아닌게 유시민씨 말따마나 지들은 정당하게 경쟁하고 노력할 생각안하고 치팅이나 해대는게 비단 역사 교과서 뿐만은 아니죠. 그러면서 누구보고 노오오력이 부족하다는 건지.
15/11/15 12:03
참 마음에 와닿는 발언이기는 한데.. 사실 적절한 비유였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관점의 차이일테지만.. 현재 상황을 세균에 오염된 환경으로 인식한다면 도리어 무균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자체 면역력만 믿고 세균에 무분별하게 노출시키는게 과연 맞느냐 생각하면... 주변 청소를 하고서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테죠. 다만 그렇게 되면 현재 상황을 세균에 오염된 상황이라는 식으로 비하에 가까운 발언을 해야하기 때문에 공개석상에서 그런 식으로 반박할 수가 없을뿐... 저런 간접적이고 감성적인 비유는 사실 남을 설득하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요. 다만 중립층이나 제삼자한테는 잘 먹히긴 하겠죠.
15/11/15 12:13
저 부분은 마지막 자유발언 부분이고, 어차피 어떤 방식의 비유나 토론방식도 권희영 씨 같은 분들을 설득할수는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말만 할 뿐이죠.
15/11/15 12:19
흠 전 개인적으로 매우 훌륭한 비유라고 생각하는데 의견이 다르시네요.
뭐 애시당초 새누리당은 국민 수준을 그렇게, 면역력이 없어서 무균실이 필요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서 정확히 말하면 그냥 어떤 언급을 해도 반박할 수 없다고 보는 편이 맞지 않을까요? 애기들 어릴때 너무 깨끗하게만 자라면 면역력도 없이 알러지 아토피에 고생하죠 역사인식과 사상에 대해 HIV로 면역결핍 상태로 만드는 것도 다른게 아닌 우리들 스스로라고 생각합니다. 주체가 우리라는 것을 간과하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15/11/15 12:33
아! 확실히 그건 그렇네요
사실 세균도 정상총.. 즉 신체 내에 쭉 있으면서 별 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도움이 되는 군들이 많거든요 오히려 항생제를 써서 억지로 그런 세균을 없애면 가성막 장염 같은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구요 제가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보통 '세균'하면 나쁜 인식으로 보인다는걸 간과했습니다 ^^;;
15/11/15 12:05
유시민 생각 들어볼수있어서 좋았네요. 모르고 지나갈뻔 했는데. 감사합니다. 졸렬하다는 표현이 와닫네요. 애초에 교학사 교과서 잘좀쓰지. 개인적으론 학창시절에 교학사의 단순한편집이 좋아서 문제집 자주이용했었어요. 신사고가 저 고등학교때 막 뜨는 출판사였고. 아마도 교학사 출판사 사장이 운영을 잘못해서 이지경이되었겠죠?
15/11/15 12:40
여담이지만, 가운데 사회자분의 목소리 톤이 너무 착해요;; 조금 더 강하고 날카로운 분들 예를 들면 김주하나 백지연 같은 분들이 진행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15/11/15 13:22
교학사 교과서가 시장에서 퇴출된 과정에 약간 문제가 있죠.
교학사 교과서 채택 부성고 앞 찬반 집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54057 교학사 "협박 심해 한국사 교과서 발행 포기 검토" MBC https://www.youtube.com/watch?v=iSPG4UO-Rp8 참고용으로 '교학사' 쓰겠다는데… 서울디지텍高에 "학교 폭파" 협박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11/2014011100102.html 그렇다고 합니다.
15/11/15 13:43
찬반 집회가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헌법으로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무시하는 소리이니 이걸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교학사 사장이나 서울디지텍고 측에 직접 폭파니 살인이니 협박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요. 그런데 채택하겠다는 학교나 교학사에 협박을 한 행동이 교학사 역사 교과서라는 불쏘시개의 근본적인 문제 자체를 덮어주지는 못하고, 애초에 그런 극렬 행동이 나오게 된 원인이 교학사 교과서의 형편없는 품질 때문임을 생각하면 이런 문제제기는 마치 보고 싶은 것만 보겠다는 뉘앙스의 이야기지요.
교학사 역사 교과서는 생각이 다른 교과서가 아니라 학술적으로 틀려먹었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부적합한 교과서입니다.
15/11/15 15:41
경쟁이 안 되고 욕을 먹으니 권력의 그늘 밑에 숨어든 것은 국정화의 명분이 아닙니다. 단순한 구실이지요.
명분은 근거가 있을 때에나 쓸 말입니다.
15/11/15 17:08
저와 님이 명분이라고 생각하던 말던 간에, 그쪽 사람들은 명분이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왜 이렇게 교육 현장을 왜곡해 가면서 국정 교과서를 찬성하려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네요." 라는 본문 내용에 대한 말입니다.
15/11/15 14:30
부성고 교장은 교학사 채택하고 퇴직후 그다음해 교육감 후보로 나왔습니다.
당시 교사들이 교과서선정할때 교학사는 후보에도 못 올라 갔는데 교장이 자기 욕심으로 강제로 교학사 채택하였습니다. 채택부터 문제였는데 그걸 다른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니...사실관계를 잘 알아 보셔야 합니다 서울디지텍고도 부성고와 마찬가지고 교과서채택때 후보에도 못 올라갔는데, 교장이 거기도 억지로 채택시켰다가 학생들과 학부모들 반대로 취소한 것 입니다.
15/11/15 15:20
채택부터 문제라는 말씀은 결국, 교사진이 교과서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말이 아닐까요. 그럼 대체 누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까.
ps. 이번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건 아닙니다 -_-;;
15/11/15 15:37
교사진 의견 무시하고 후보도 안 올라간 교과서를 교장 독단으로 채택한 게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말대로라면 선정 절차고 뭐고 다 무시했다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15/11/15 17:07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학교와 출판사에 압력을 넣는 행위 역시 어느정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거죠.
'둘 다 문제이니 똑같은 놈들이다'라는 같은 말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15/11/15 16:54
교장이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강제로 결정한것이죠
부성고 빼고 나머지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힘으로 다른 교과서로 바꾼것입니다. 교과서 선정은 먼저 과목 교사들이 모여 3종의 후보를 올립니다. 그러면 교과서 선정위원회에서 3종의 후모를 검토 최정 하나를 선정 해서 올리면 교장이 승인을 해서 교과서 선정이 완료 됩니다. 교학사를 선정한 학교들 경우 제일먼저 담당과목 교사들에서 조차 선정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교과서선정위원회에서 올린 후보를 교장이 승인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잘 못한것일 까요
15/11/15 13:27
권희영, 조전혁 저 인간들은 토론에 대한 기본 태도부터 글러먹었네요.
조전혁은 상대편 패널에 대한 인신공격, 사상공격으로 논점 흘리고 있고 권희영은 지 주장 앵무새처럼 읊어대다가 사상검증질 하고 있고 유시민이 특별히 대단한 주장은 하는것도 아니고 지극히 상식적인 의견을 제시하는데 이미 머리에 자기들 생각으로 똘똘 굳어진 사람들이니 말이 씨도 안먹히네요.
15/11/15 13:58
권희영이라는 사람 한심스럽더군요. 나이를 많이 먹어 생각이 흐려지는지. 딱보니 군부독재 앞잡이나 했을것 같고. 내가 낸 연금 아까운데 빨리 쭉쭉 가시길.
15/11/15 14:59
멋있는 발언이네요. 유시민씨는 말솜씨에 있어서는 굉장히 타의 추총을 불허하는 분 같아요... 저런분이 현실정치에서는 굉장히 약하다는게 단점이죠 ㅠㅠ
15/11/15 16:04
예를 들면 대구지역에서 국회의원 하겠다고 대구에 계속 출마하겠다고 약속했다가, 갑자기 경기도지사를 출마했는데 그 노림수가 먹히지 못하고 망한다던지
이런 정치적인 센스가 부족한 것 같아요.
15/11/15 16:25
애초에 유시민이 대구에 계속 출마하겠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당시 총선은 친노 폐족 소리 듣던 총선이라서 질게 뻔했고 어차피 질거 대구 내려간거죠.
15/11/15 16:29
제 기억에는 유시민이 결국 대구에서 지고 시민들한테 인사하면서 그런 소리를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만약에 계속 대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뚝심있게 나와서 결국 선발되었다면 야당 거물급 인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15/11/15 18:09
유시민이 대구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발언은 분명 했습니다.
근데 그 끝까지라는게 고작 1년 남짓이었다는 것 정도랄까요. 그리고 김부겸이 유시민 효과 때문에 고생한 것도 분명 사실이고요.
15/11/15 15:30
정말 밤샘토론 내내 클라스 보여주셨죠,,,
아 유시민씨가 제가 원하는 대통령 후보인데 볼 일이 없을 것 같다는 게 슬프네요..
15/11/15 18:26
시장경제에도 규제가 필요합니다 완전 경쟁이 항상 공평하지 않다는것은 조금만 경제학을 파고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우는 사실이고 현제 경제도 규제속의 공정함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경쟁하게 두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건 과거에 무정부 자유주의자들의 시장 실패로 드러난 사실입니다 나름 깨시민을 자처하는 분이 대학교육 1년 만 제대로 받아도 알수 있는 사실조차 무지한 상태로 자유주의로 또다시 시장실패를 추구하면서 한치의 망설임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서 커다란 무지와 오만이 느껴집니다
15/11/15 19:24
규제가 필요하다면 적절한 규제를 하면 되겠죠. 저는 후후하하하님께서 우려하시는 완전한 자유 경쟁이 유시민씨의 요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토론은 국정 교과서(아예 경쟁 자체가 안되게 해버리는)와 관련된 토론이고, 유시민씨는 '경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의 입장이니 저런 발언이 나오는 거겠죠. 아마 후후하하하님의 말씀을 유시민씨가 들으셨다면 '나 역시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면 도입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대답하실것 같습니다.
15/11/15 20:11
시장경제에 규제가 필요한 이유는 불공정한 경쟁을 통해 독과점을 막기 위함이 아닌가요?
그리고 이것이 교과서 국정화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 누군가에게 무지와 오만을 애기하시기전에 본인부터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15/11/15 21:00
시장의 실패가 있으니 규제가 필요한 것과 국가가 독점 공급하는 것과는 많이 떨어져 있는 이야기죠. '규제가 존재하는 시장'을 굳이 교과서에 갖다대자면 기존의 검인정 교과서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검인정 정도면 - 시장경제의 관점에서 - 굉장히 강력한 규제에 속하죠.
15/11/15 22:28
유시민이 완전 자유 발행제라도 주장했나요?
시장 실패를 운운하기 이전에 지금 국정화 방향은 시장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정말 핀트가 안 맞는 댓글이네요
15/11/15 20:14
풀영상 봤는데 시간 진짜 잘 가네요
유시민씨의 토론에서의 강점은 그냥 상식인 것 같아요 그냥 맞는 말만 하는 느낌...상대는 계속 자충수만 두게 되고. 반면 권희영인가 그 사람 진짜 암걸리겠더라고요 상대방보고 검증해라 반박해라 하는데 인민민주주의 가르치는 교과서 부분 대보라는 말은 모른척 넘어가고...
15/11/15 21:41
온라인에서는 그렇게 많이 하죠.
온라인이라 보여달라 하면 답답한 쪽이 잘 퍼와줘서 토론처럼 보이는 뭔가가 이어지는데 그걸 아무것도 없는 오프라인에서도 하면서 끊어먹으니 대단. 기본적으로 내가 윗사람이다 하는 태도의 산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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