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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0 08:34
방금 읽은 기사 제목입니다.
'홈플러스 사태' 수사 급물살, '미국인' MBK 김병주 출국정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91022 제목 보자마자 “미국인”이 왜 제목에 들어갔지?라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국적 안 나오면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군요.
25/05/20 08:38
전 그저 밝혀진 사실이 있다면 다 까서 공개하는게 좋다 봐요. 남자가 저질렀으면 남자가, 여자가 저질렀으면 여자가, 남자 경찰이면 남자 경찰, 여자 경찰이면 여자 경찰, 남자 교사면 남교사, 여자 교사면 여교사, 중국인이면 중국인, 일본인이면 일본인, 미국인이면 미국인, 영국인이면 영국인 등등.....
피의자가 특정 성별, 직업, 국가 안 밝혀지면 신나게 입맛 표적 만들어두다가 아니면 후퇴후퇴 하니깐, 어차피 못 막는 인터넷 흐름이면 가만히 있던 이들 얻어터지는거보다 그냥 밝히는게 낫죠.
25/05/20 08:52
미국 뉴스에서 실제 범죄 통계보다 흑인 피의자를 1.5~2배 높고 비중있게 다뤘고 이는 '흑인이 위험하다'는 고정관념 형성과 범죄율 오인으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현재 흑인 범죄에 대한 사회불신을 생각해보면, 인종 같은 어쩌면 범죄와 상관없을 정보를 '관행'으로 넣으면서 생기는 피해가 없지는 않는거죠.
MBC가 어떤 생각으로 보도지침을 내렸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 이해해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25/05/20 08:52
혐오확산을 방지할거면 성별도 밝히지 말고 국적이나 연령 고향 등 기타 정보를 전부 숨기는게 낫긴 하죠.
하지만 현실은 뭐든 하나 잡아서 카테고리화 하고 혐오할 거리 찾아내고 있더라구요.
25/05/20 08:58
요즘 세상에 정보가 다 퍼지게 되지게 되기때문에 언론에서 정보 임의로 필터링 하지 않고 전부 전달해야 추가 논란이 없겠죠. 숨긴다고 해도 어짜피 사람들은 언제나 찾아냅니다..
25/05/20 09:03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닫힌 커뮤니티에 문제를 해결하려는(솔루션 제공 욕구) 성향이 강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폭력같은 커뮤니티를 해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외부의 문제가 판명되면 해결이 쉬워지니까요.
25/05/20 09:11
요즘은 조금만 표현해도 혐오라는 말이 쉽게 나와서 조심스럽고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네요
뭐만하면 혐오혐오 대혐오시대 진짜 피곤합니다.
25/05/20 09:43
어쩌면 불만이 많아진다는 건 거꾸로,
우리가 더 편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훨씬 더 민주적이고, 남녀평등이나 인종평등도 많이 나아졌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사람들은 불만이 더 많아졌습니다. 아직도 불평등하다, 여전히 불공평하다, 여전히 비민주적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요. 더 비민주적이었던 500년 전에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은 없었고, 더 남녀차별적인 200년 전에 남녀평등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흙퍼먹고 놀던 시절보다 더 위생적으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더 호들갑스럽게 위생에 신경쓰고요.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 하던 것들이 이제는 문제로 보이고, 그게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거죠. 기본적인 것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니까, 그 다음 문제가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뇌가 원래 그런 방식으로 작동하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뭔가에 계속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역설적으로 우리가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눈앞에 생존 문제가 있다면 그런 이야기를 할 여유조차 없을 테니까요. 우리는 상황이 좋아질수록 더 예민해지고, 더 정교한 문제들을 보게 되는 거고요. 진보의 역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5/05/20 10:32
이전 유난스러운 행동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춰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 의미가 재조명되었고, 결국 지금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한 한 걸음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유난스러움은, 그와는 분명히 다른 성격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05/20 18:28
저 소시적에 키배한 상대들이 한 말이 인권이 밥 먹여주냐 는 거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지지하는 누군가가 대선에서 이기기까지 했었지요. 지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들이 한때는 누군가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았던 극명한 사례로 기억하네요. 심지어 그 말 했던 사람들중 적잖은 수는 제가 저 말을 들었던 엠팍에 고대로 남아있을거에요. 저도 고기주의자라 비건에는 반대입니다만, 지금 무언가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 그 자체로 그 부당성을 증명하는게 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세월이 해결해줄 문제겠지요.
25/05/20 15:36
민주주의는 시민의 참여와 감시,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불편한 체제 인정합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야 하기에, 모든 것이 편할 수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편의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더 큰 불편을 주고, 이를 비판하면 곧바로 '혐오'로 몰아가는 태도는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어, 전장연 시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면 “장애인 혐오”로, 중국 국적을 언급하면 “중국 혐오”로 몰아가는 분위기도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논의조차 못 하게 막고, 오히려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건 과연 누구일까요??
25/05/20 16:16
전장연 시위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이동권이라는 시의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번 건에서는 살인자의 국적은 살인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혹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중국인이라는 것이 논의해야 할 문제라면 남성의 범죄라는 것도 논의해야 하는지, 아니면 서울이 아닌 지방사람이라는 것도 논의의 대상으로 올려야 하는 것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50대라는 나이도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중국 해외동포라는 것이 문제라면, 왜 저 개인의 다른 특성은 문제시되지 않는가요. 반대로 숱한 살인사건의 절대다수의 피의자는 한국인인데 왜 한국 국적은 문제가 되지 않는 건지, 성범죄 가해는 남성이 대부분인데 성범죄자의 성이 남성이라는 것도 문제시하고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건지... 적어도, 그 사건과 그 사람이 갖고있는 특성이 연관성이 있을 때라야 논의가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연관이 있다는 것은 논의의 장에 올리기 전, 그것을 올리고자 하는 이들이 증명해야 하는 것일 테고요.
25/05/20 17:16
살인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맥락에서 ‘중국인’이라는 국적을 표기한 것 자체가 곧바로 혐오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적은 단순한 신상 정보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문제 삼고, '중국 혐오'라고 단정 지으며 논의를 막으려는 태도가 오히려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싶네요.
전장연을 예시로 들었던것도 장애인 이동권을 주장하면서 관계없는 일반시민들의 이동권을 반복적으로 침해,방해하면서 이에 대해 그것을 비판하면 '장애인 혐오'로 치부했던 것들이 문제다라는 것을 얘기하고있구요. 중요한 건 정보가 어떤 의도로 활용되느냐입니다. 특정 국적을 이유로 일반화하거나 차별적인 주장을 펼치는 건 분명히 문제입니다. 하지만 국적 표기 그 자체가 혐오라고 몰아가는 것 역시, 과도한 프레임 씌우기이며 건전한 논의의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혐오를 막기 위해서라도, 어떤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따져봐야지, 정보 그 자체를 지우는 방식이 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접근이 더 큰 왜곡과 불신을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5/05/20 20:57
편향과 편견이 뇌의 인지적 에너지 절약 욕구에서 비롯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편향과 편견을 갖지 말라고 하는 건 사람의 능력 한계를 무시하는 거죠.
25/05/20 09:49
사실을 있는 그대로 최대한 오픈해야,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현실을 직시하고
준비를 하던, 이해를 하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남아에 짧지 않은 기간 거주하고 있다보니, 이제는 이 사회가 돌아가는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지만 처음 왔을 때는 준비도, 이해도 안되어있다보니 정말 매순간 분노했었거든요. 한국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삶의 방식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25/05/20 20:58
그런데 국적이나 성별, 나이 등의 정보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되기보다는 사람을 집단의 일원으로, 즉 비인간화하는 데 좋은 정보라서 고민입니다.
25/05/20 09:56
저게 실제로 있던 일입니다. 어느 사건인지 생각이 안나는데, 과거에 범인이 홍길동씨 어쩌구 하면서 마치 한국인처럼 보도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족이라 강제퇴거를 위해 넘어왔더라구요.
오원춘이었던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느 사건 뒤로 그 짓을 않더군요. 그리고 이건 본글과 전혀 상관없는데, 이번 사건 때 바로 뿌려진 수배전단상 사진이 아마 외국인등록증 사진일거에요. 외국인등록증 만들 때 나름 규격이 있는데, 그거 귀찮다고 많이들 불평하거든요? 사실 사진관에서 그냥 찍어오면 땡인데, 아무 사진이나 들고와서는 해달라고 진상피우는 경우가 많죠. 담당자도 민원받기 싫으니까 그냥 받고. 그런데 이러지 않아야 합니다. 저럴 때 제대로된 사진없으면 잡기 어려워지겠죠.
25/05/20 10:11
참고로 외국인 범죄문제는 내국민 범죄와 다른게,
이 친구들은 무슨 짓을 해도 집에 가면 끝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물론 반대로 남의 나라니 몸 사려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또 이 사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요. 예컨대 저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직장생활하다보니, 저에 대한 자료도 많죠.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때, 각잡고 파면 여러 자료가 나오니까 범인인지 아닌지 파악하기도 외국인보다는 쉽고, 잡기도 쉽죠. 그런데 외국인은 정보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 무슨 사건인가로 제 동료가 검찰청가서 조사받았는데, 거기서 놀라더랍니다. 겨우 이 정도 서류받고 허가가 나가냐고. 자료라고는 A4용지 두어장으로 끝나는 사람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도 말고 두엇만 입다물어버리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강력계 형사가 찾아와서 있는 자료 다 주었습니다만, 회사 동료들이 입다물어서 찾을 수가 없다고 난감해하더군요. 일반 내국민범죄와 다른 특성이 있는건 맞습니다.
25/05/20 10:13
(수정됨) 성별/나이/지역/직업/국적/빈부 등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차별과 혐오가 다 만연한데
그렇다고 범죄자A 가 피해자B 를 살해했습니다 하고 끝낼 수는 없잖아요 전부 숨길 수 없다면 전부 공개하는 쪽이 차라리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얼추 찾아보니 시흥 흉기 난동 50대 남성 뭐 이런 식으로 보도한 거 같은데 시흥+50대+남성 이런 정보 공개할거면 당연히 국적도 같이 언급하는 게 맞지 싶어요 게다가 외국인이 저지르는 범죄는 수사나 처벌에 아무래도 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니
25/05/20 10:14
"남자가 죽였다"에도 동의할 분이 많을지는 모르겠네요. 페미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살인사건 보도로 "남자"라는 특정짓는 보도에 반감이 있더구요. 역시 사람은 본인이 타켓이 아니면 쿨해지나 봅니다.
저도 한 사람을 특징할 수 있는 카테고리는 수 없이 많은데, 하나를 특징해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알수없는 영역)보도하는 방식이 옳은지 모르겠습니다.
25/05/20 11:53
사실 요즘말로 좀 짜치긴 하죠. 보통 페미 진영에서 남성범죄율, 살인범 비중, 데이트 폭력가해 비율 등등 통계로 정책을 주장하면 흔히 나오는게 모든 남성을 ‘잠정적’ 범죄자로 보는거냐 라는 말인데, 왜 이런 사건에는 적용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25/05/20 16:37
토론을 좋아하는 모 정치인이 페미니스트와 논쟁할 때 똑같은 논리를 펼친 적이 있었죠. "남자는 범죄율이 높으니 잠재적 가해자" -> "범죄 피해자 비율도 남자가 높다.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흑인도 잠재적 가해자냐?"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흑인 남자도 혐오하면 되니까 이런 반박이 안 먹히지만, 정치적 올바름 지지자 입장에서는 대처하기 까다로운게 사실입니다.
25/05/21 03:13
킹정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정치적 올바름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페미니즘과 상당 부분 진영을 공유하기 때문이겠죠. 말씀하신 여초 래디컬들은 어나더 레벨이고...
25/05/20 10:37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된 배타성을 자유나 권리로 포장해서 내버려두면 어떤결과가 되는지는 이미 역사에서 증명됐죠
중국인이 했다는 기사가 훨씬 자극적이고 조회수가 오르고 사람들의 공분을 끌어내겠지만 범죄율이나 강력범죄율에 차이도 없는데도 꾸준히 중국인을 들먹여서 배타성을 자극시키면 우리가 나찌나 우물에 독을 풀었다며 조선인을 찔러죽인 일제시민이 되지말라 법도 없죠
25/05/20 10:43
굳이 우리나라만 국적을 보도하는게 아니지 않나요?
미국은 미국인이여도 흑인인지 백인인지 어느계인지까지 보도 되던데 우리가 특별한건 아니지 않나요?
25/05/20 10:53
성별이 표시 안되면 뭐다. 국적이 표시 안되면 뭐다
당이 표시 안되면 무슨 당 뭐 이런 밈이 돌기전에 그냥 최대한 상세하게 다 공개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25/05/20 11:02
남자가 죽인 것도 50대가 죽인 것도 시흥 사람이 죽인 것도 중국 재외동포가 죽인 것도 아니고 차철남이라는 개인이 죽인 것이지요.
그런데 본문에서 언급하는 바와 같이 이걸 어떻게 보도하는지는 답이 없는 문제네요. 사실 선후관계가 반대로 이미 혐오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보도 자체가 답이 없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만약 왼손잡이 혐오가 만연하다고 가정하면 범죄자들의 왼손잡이 여부를 보도하느냐 하지않느냐는 본문과 같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겠죠.
25/05/20 11:12
(수정됨) 지금은 그냥 다 공개하는게 맞다고 생각 합니다.
공개하지 않는 순간 오히려 공개하지 않는 부분이 더 강조되는 효과가 있는 시대 같아요.
25/05/20 11:17
전체 공개가 맞는 것 같으면서도 그러면 요즘같은 분위기에서는 주요 혐오의 대상인,
즉 언론에서 장사하기 쉬운 중국인 범죄를 띄워서 신나게 클릭 유도할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25/05/20 12:55
단순 혐오로 볼게아니라 실제로 논란이 있는 그 지역에 있어보면 압니다 괜히 차별이 생기는게 아니죠
어느정도 합리적인 도구로 작용합니다. 이상은 그렇지 않다해서 기능자체를 부정할 순 없어요
25/05/20 13:36
제 말의 뜻은 공정을 지향하되, 적당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하더라도 행해지는 사회적인 장벽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요 특정 국가는 무비자입국을 해준다던지, 특정 국가의 특정 성별 및 연령대의 사람은 무비자 입국을 허가하지 않는 것도 차별이라고 철폐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다만 무분별한 혐오를 통한 분리보단, 자국의 행정력이 약하여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는 강화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25/05/20 17:30
뭐, 그렇죠. 유대인 학살도 독일인들에게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을 테니...
실제로 이런 혐오감으로 기반한 대학살이 현실에 일어났으니 이런 식의 혐오가 그런 끔찍한 일들을 벌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25/05/20 19:01
팩트는 실제로 재한 중국인들의 범죄율이 높지 않다는 겁니다.
참고로 한국인들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보다 사기 범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한국인은 사기꾼 DNA가 있는 건가요? 재한 미국인들은 교통범죄 비율이 높습니다. 미국인들은 한국에서 현실 GTA를 하고 있는 건가요? 사람들은 개별 케이스와 전체 평균을 엄청나게 혼동합니다. 실제로 팩트가 아닌데 한 두개의 케이스를 확장해서 그걸 팩트처럼 혼동한다는 겁니다.
25/05/20 19:28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적이 있는데 강력범죄에 대해 말하고있는 것입니다.
살인·절도·강간·강도·폭력 강력범죄는 외국인 밀집지역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사기꾼 DNA, GTA는 말장난을 하자는 건지 모르겠으나, 외국인이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치기가 쉬울까요? 한국인이 한국인 상대로 사기치기 쉬울까요? 해외에서 재한 한국인들의 교통범죄에 대해 말하셨는데 사회 인프라 및 사회적인 통념이 다른 지역에선 범죄자가 되기 쉽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강력범죄 비율이 높은 나라들을 보면 전부 행정력이 낮아 공권력보다 내앞의 주먹이 먼저인 국가들이라는 점을 통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실제로 팩트가 아닌데 한 두개의 케이스를 확장해서 그걸 팩트처럼 혼동한다는 겁니다.] 라는 말은 얼마나 팩트체크를 하시고 말하신건지 모르겠네요
25/05/20 21:25
(수정됨) 저도 팩트를 체크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건 재한 미국인이에요. 한국에 사는 미국인이 교통 범죄율이 높다고요.
KBS의 팩트 체크 기사 - 실제로 외국인이 범죄를 더 많이 저지르는가 (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01977 ) - 대체로 사실이 아님. 또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외국인 폭력범죄에 관한 연구 (2016)에 따르면 인구 추정치를 보정했을 때 강력범죄 중 살인과 강도를 제외한 강간, 절도, 폭력이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범죄율이 높습니다. 재밌는 점은 살인과 강도는 강간, 절도, 폭력 범죄건수의 100분의 1 정도밖에 안되죠. 뭐가 팩트이고 뭘 찾아보신 건가요?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살인과 강도 범죄율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강간, 절도, 폭력 범죄는 반대로 한국인이 재한 외국인보다 범죄율이 높습니다. 지능범죄와 교통범죄는 더 말하면 입아프니 생략하겠습니다. 이게 보고서에서 말하는 팩트입니다. 살인 건수와 강도 건수가 전체 범죄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했을 때 평균적인 재한 외국인은 내국인보다 훨씬 범죄를 덜 저지르는데 누가 진짜 범죄자 집단인가요?
25/05/20 13:12
(수정됨) 그렇다고 하기에는 mbc도 특정 계층(이대남이라던가 게이머라던가) 타자화해서 혐오한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적어도 mbc가 범죄자 중국인 국적 가린건 옳고 그름이 아니라 진영 논리로 보이는건 정상이죠
25/05/20 13:20
거참 웃기네요. 남자가 폭력범죄율이 높다고 하면 발작할 사람들이 특정 집단 범죄엔 난리니 말이에요. 저런걸로 화내는 사람들 펨코와 디시에 제일 많을텐데 거기 남자들을 예비범죄자 취급한다고 분노하는 곳 아닌가요?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네요. 단순한 펙트인데 말이죠.
25/05/20 14:25
이글 댓글에서도 딴 집단 혐오각잡는거보면 국적이 문제인가 싶고
다른말인데 MBC는 다른 이슈로 접할줄알았는데 사이트 입맛에 맞는 이슈는 아닌거겠죠.
25/05/20 14:32
본 내용 주제와는 크게 관련이 없긴 하지만 mbc가 의도적으로 중국 국적인걸 감추고 보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속보에 국적 언급이 안되어있긴했는데 후속보도에서는 제대로 나와있고 다른 방송사나 신문사도 비슷하게 보도했거든요. 그냥 mbc=민주당=페미 공식으로 색안경쓰고 보고 후드랴팬거죠.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17476_36718.html
25/05/20 17:02
본문과 관련해서 말해보면 수십년 전에는 출신 지역가지고 신나게 물고 뜯고 했었었죠. 우습지만 남성,여성혐오와 조선족 혐오가 주요 떡밥이 되고나니 지역혐오가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처럼 이슬람 혐오처럼 다른 혐오거리가 튀어나오면 그쪽으로 화력이 쏠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25/05/20 14:47
한국인 남성(XX도 출신, 대학생, 기독교신자, 21세, 보수성향)의 일본인 남성(XX출신, 직업 없음, 무교, 25세, 정치성향 모름) 살인 사건
이제 이렇게 기사 써야 하는게 아닌가 몰라요.
25/05/20 15:53
그래도 좀 읽기 쉽게 정리된 기사 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701977 [외국인의 인구 10만 명당 범죄자 검거 인원지수를 범죄유형별로 뜯어보면 ' 강도'는 내국인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살인'은 분석 기간(2011~2020) 내내 내국인보다 높았습니다. '미수'와 '기수'로 나뉘는 살인 범죄는 기수가 미수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성폭력·폭력·절도 등 다른 범죄유형에선 모두 내국인 범죄가 훨씬 높았습니다.] 먼저 제일 궁금하실 강력 범죄는 살인만 빼고는 내국인이 높고요. 그나마도 기사에는 그래프가 있는데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즉 체감적으로 외국인 살인 범죄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 졌다.. 라고 느꼈다면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지역에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고 거주지와 충분히 분리돼 있지 않은 데다 외국인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아 강력범죄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대개 내국인의 범죄율도 타 지역보다 높았습니다. 이 밖에 외국인의 문화적 차이가 범죄율을 높였을 거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요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해석의 여지가 많아 이 역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특정 지역에는 외국인이 많아서 위험하다도 우선은 그 지역이 그냥 위험하기도 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국인 자체가 싫은데 이민은 찬성하시는 분들이 많고 신기하네요. 저희가 이민을 받는다고 갓양남들이 오지는 않을거라서요. 그 싫어하시는 그 지역에서 범죄율이 높은 2030 남성이 주로 오게 됩니다.
25/05/20 16:38
요즘엔 용의자의 성별조차 제대로 안밝히는 경우을 보면 레거시 미디어의 선민의식이 쩐다는 생각도 들고. 언론의 윤리적 가이드라인 같은건 별로 신뢰하지도 않고 SNS로 부정적인 정보가 증폭돼는 현실로 봐서 국적 성별 나이 같은 건 명확하게 공개하는게 당연할 듯.
25/05/20 17:27
무언가를 혐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범죄자 만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대상이 없죠.
성별을 혐오하고 싶으면 범죄자의 성별을 보면 되고. 인종을 혐오하고 싶으면 범죄자의 인종을 보면 되고. 국가를 혐오하고 싶으면 범죄자의 국가를 보면 되고. 지역을 혐오하고 싶으면 범죄자의 지역을 보면 되고 세대를 혐오하고 싶으면 범죄자의 나이를 보면 되니까요. 그야말로 혐오하고 싶은 대상을 속시원하게 혐오할 수 있게 해주는 정당성 자판기 아닙니까? 이건 뭐, 언론이 책임지고 뭐고할 것 없다고 봅니다. 법에 걸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정보는 그냥 공개해버리는 게 낫겠죠. 거기에 언론에 책임은 없습니다. 혐오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이 범죄자들을 이용하는 건데 언론이 뭔 책임을 지겠습니까.
25/05/20 20:39
숨기는게 능사는 아니죠.
오픈해야 그들의 사회 구조적 어려움을 이해 할 수도 있는거구요. 조승희가 총기 난사를 했을때 한국인들에 대한 비난도 있었겠지만 이민 2세대의 사회적 문화적 갈등을 바라보게 해줬으니까요.
+ 25/05/21 05:53
만약 소수집단에 대한 혐오를 막는다는 명분이 뉴스 검열을 정당화할수 있다면 정보조작이나 가짜뉴스도 정당화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겠죠. 단기적으로는 혐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결국 장기적으로는 더 역효과입니다. 주류 미디어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박살나면 그 다음수순이 뭔지는 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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