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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30 14:25
재미있게 봤습니다.
도시어부팀 비중줄이고 게임참여자 서사를 좀더 신경썼으면 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100억남 타노스나 소심남 그리고 해병대 탄창남도 왜그런지 좀더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시즌3는 더 좋다고 하니까 기대해 봅니다.
24/12/30 15:07
사실 쿠데타부터 이게되나 싶으면서 의아 한찰나에 강하늘을 갑자기 라이언일병 구하기 업헴빙의 시키는거에서 좀짜치긴 하더라구요..크크
애초에 싸우지도 못할거 따라나선것도 이해 안가고...뭐 어짜피 주인공이 다시 그판에 돌아온거부터가 하늘나라간 설정이긴 하니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생각하고 보면 재밌긴 했습니다..크크
24/12/30 15:11
어쨌든, 제한된 구역에 사람 모아놓고 죽음을 건 도박을 하는데, b급 느낌 안들고 사람들간에 의견충돌 보는건 재밌죠.
근데 어쨌든 주최측이랑 총싸움 해보겠다고 덤비는건 레알 선넘음.
24/12/30 15:26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시즌1에서 소재의 참신함을 이미 써버려서 시즌2에서 그것으로 승부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갔다고 봅니다. 초반 이야기는 시리즈의 연속성과 더불어 괜찮은 연기로 좋게 커버되었다면 (장점이 너무 도드라지면 단점을 커버하니까요) 후반에서는 그 단점이 도드라지고 소재의 참신함과 연출로 주는 것도 조금 덜한 느낌입니다. 개연성이야기는 많이 나왔으니 제외한다면 5종경기에서 경기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거나 소재적으로 풀어 재미를 줄수 있었을텐데 종합경기로 퉁치는 느낌을 지울수 없더군요
24/12/30 15:27
정배가 제일 아쉬운 캐릭터죠. 절친이라 기훈의 이해 안 되는 행동들 다 따라주고 죽었음 ㅠ
영일에 대해 다른 면을 본 유일하게 알았는데, 반란에 그냥 죽고 끝난게 아쉬웠습니다.
24/12/30 15:33
대부분 제가 느낀 부분들 써주셨고 본문에도 언급되었는데 공유 등장씬이 호평받긴 하지만 게임으로 보면 오징어게임의 기본컨셉인 한국의 놀이에 기반한 살인게임이라는 컨셉과 위배되죠 러시안룰렛이 웬말이에요
가위바위보 하나빼기까지는 그럭저럭이지만 성기훈과의 대결은 다른 영화에서도 무수히 봐온 러시안 룰렛이잖아요 연출 편하게 하겠다는거 너무 뻔해요 그리고 본문에 언급 안된부분 추가하면 게임 하나 끝날때마다 투표하는게 이번시즌 컨셉같은데 너무 투표로 분량 잡아먹어서 지루했고 계속 아슬아슬 억지로 몰아가는거 작위적이었어요. 심지어 시즌 1에는 찬성해서 밖에 나갔다가 도로 돌아오는것까지 보여줬는데 투표가 뭐 그리 긴장감있다고..
24/12/30 15:34
일단 재밌게 본 입장이지만
호불호 갈리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성기훈이 게임을 끝낼거라 공언하지만, 그 이유가 조금 부족해 보이고 계획은 너무 부실하죠. 시즌3까지 다 풀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것 같은데 가을까지 언제 기다리나요ㅠ 아마도 추석맞춰서 풀것 같은데 말이죠
24/12/30 15:36
저도 대충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군데군데 아쉬운 장면들이 있었네요. 시즌3은 어떻게 전개가 될련지, 게임을 하기는 하려나? 싶네요 크크
24/12/30 16:00
7화 저항군 결성의 당위성 부족이나 도시어부의 불피요한 지루함은 많이들 이야기 되지만 개인적으로 시즌 1과 비교해 인생 벼랑끝에선 참가자들의 처절한 생존투구(병정과 딜하는 의사나 구슬치기 유리다리 건너기에서 온갖 수를 다 쓰는 장덕수)와 다르게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5인 육각에서 남의 목숨값을 상금으로 받는 상황인데 운동회 하듯 화기애애 & 환호하는 게 나름의 희망을 찾는 몸짓일 수도 있겠으나 무궁화 게임에서 실제 사람들이 죽는 걸 보면서 피를 본 참가자들이 1편 2단계 게임 달고나 처럼 하는 느낌은 좀 아니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별개로 약쟁이 래퍼 캐릭터에 대해 분분한데 의외로 저는 약쟁이 래퍼를 그거보다 더 잘 표현할만한 배우가 있을까? 싶은 정도라 오히려 깨는 섭외는 아닌것 같더라고요
24/12/30 16:11
성기훈의 행동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이해되지 않는 억지스러움이 보는 내내 거슬리더라고요..
주인공의 행동은 이해 안되지. .. 게임에서는 주요 배역들 안 죽을 것 알지.. 그러니 게임하는 것도 긴장 감 안 들고, 큰 줄거리만 궁금하더라고요.. 평소 드라마 안보는 제가 그래도 7시간 버티고 봤으니, 망한 것 같지는 않네요..
24/12/30 16:18
이제 게임 그만하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X팀의 희생을 이용해서, 주최측에게 쿠테타를 일으킨다?
왜? 서로서로 죽이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 게임을 끝내야 하니까??? 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24/12/30 16:25
사실 오징어게임은 1편부터도 별로 한국에서 작품성으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죠
굳이따지면 영상의 때깔(세트장 음악 연출 등)이 훌륭했던 시리즈였고.. 2편은 그냥 하던 대로 한 느낌. 1화는 클래스 보여줬고요.
24/12/30 16:39
동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시즌2에서 사실 가장 아쉬운건.. 이게 뭐지 싶은, .. 시즌1처럼 멋진 음악과 색채감, 분위기, 세트.. 이런게 전혀 없고.. 오히려 답습+재활용+퇴보.. 같아 보여서... .. (생각해보니 1편의 공유와 리볼버 러시안룰렛 신은 괜찮았네요.. ) 사실 뭐 스토리나 캐붕이나 이런것은... 뭐 시즌1도 별로였고.. 전 오히려 흡입력은 시즌2가 더 좋았다고 생각해서..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집중해서 본거 같습니다. ) .. 물론 보고나서 드는 .. 야 이거 이상한데? 이런 생각은 시즌2가 시즌1보다 훨씬 심하긴 했지만 시즌2가.. 순수하게 멍때리고 보기에는 훨씬 좋았어요.
24/12/30 16:53
저는 전반적으로 7화 개연성 논란 얘기를 미리 듣고 보았는데도, 딱히 그렇게 7화 반란군 참여 흐름이 자연스럽지 읺다는 느낌으누받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O 떡밥이 회수가 안됀 케릭터들이 많아서, 떡밥 회수 안될 케릭터들은 시즌2에서 참가스토리를 줄이고 시즌3에 과거 회상씬으로 참가 스토리를 개연성을 추가해주는게 나았을듯 하다. 대신 시즌 2에서 죽는 케릭터들의 서사를 추가하는게 나았을듯.. O 게임의 긴장감이 부족해서 몰입도가 낮아졌다는 점... 음악이 너무 운동회 신난 분위기 연출이었던 점.. 시즌1에서 달고나라는 소재로 모양선택 운빨, 핥기와 리이터 트릭 등 게임 비틀기로 흥미를 유발한데 비해, 운동회 게임의 진행이 평면적이었던 점.. 좋았던 점 O 공유 스토리의 완결성. O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은 집중도와 흥미를 통해 계속 다음화 기대감을 유지시킨 것 O 투표와 반란실패 등의 새로운 스토리 비틀기..
24/12/30 16:55
이 감독님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단기 임팩트가 갑인 양반이라 봐서 시리즈는 힘이 빠지는듯한 그와 별개로 이정도면 시즌2치고는 평타이상이라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봤습니다. 쥔공한테 2년이라는 시간동안의 캐릭터 변화 빌드업을 좀 쌓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근데 이랬음 지루하다 더 난리였겠지)
24/12/30 17:02
시즌1이 별로였던 사람인데도
시즌2 1화를 보고선 상당한 수작이 되겠구나 했고 2화부터 조금씩 쎄한 부분들이 나왔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계획없이 만든 속편인데 훌륭한 편이지 했는데 7화에서 급발진 쿠데타가 나올줄은...
24/12/30 17:12
성기훈은 이해하려면 어떻게든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한데
사실 정배랑 현주랑 기타등등 왜 그걸 동조해주는지는 이해가 되질 않아요. 그 친구들도 x누르고 나가서 살고싶은데 승산이 부족한 싸움에서 죽음으로 가는 길을 선택한 건데..그것도 x가 o한테 몰살당하는걸 참으면서까지;;
24/12/30 17:31
6화까지는 시즌1이 신선한 소재였다는거 감안하면 훌륭했다고 봅니다. 근데 7화는 인물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는점이 너무 많았어요. 마무리라는 느낌이 안 들더라도 6화까지 끊고 7화는 시즌3로 밀었으면 시즌2의 평가가 훨씬 좋았을거 같습니다.
성기훈이 갈팡질팡하고 감정적이라도 용기도 있고 나름의 재기도 있었는데 갑자기 멍청한 짓해서 동료들 다 죽이면서 시즌2를 끝내니 몰입해 있던 시청자들이 평가가 안 좋을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동료들이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계획에 동조하는게 개연성이 떨어지기도 하구요. 7화만 잘 만들었어도 평가가 훨씬 좋았을텐데 마무리가 참 아쉽습니다..
24/12/30 17:45
1때도 재미없다고 느꼈지만
2는 심하다 싶었습니다. 글쓴분 의견에 대부분 동조하고 더는 안 볼 것 같아요 화제성 따라가려고 본거라
24/12/30 18:18
7화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그냥 모르겠음 뭔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이런것도 그렇고 시즌 2의 마지막 화는 시즌 3를 위한 다리라고 생각하고 만든거라고 쳐도 그 다리가 너무 부실한 느낌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6화로 끊었으면 차라리 훨씬 평가가 좋았을 듯
24/12/30 19:38
전세계적으로 차기작에 대한 압력이 이렇게 들어오는 시리즈에서
그래도 이 정도면 준수하게 뽑아낸 것 같습니다. 한국적 밈들을 적극적으로 노골적으로 적재적소에 배치 함으로써 글로벌 타겟을 노린것 같아요.
24/12/30 21:05
저는 마지막편이 너무 와닿던데요. 원래 성기훈이란 캐릭터는 인간말종입니다. 그런 사람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최적의 판단력을 발휘하는걸 기대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최고의 타이밍에 최고의 선택을 할 만한 머리가 없죠. 이병헌도 이 시점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 라고 비꼬았죠. 근데 왜 게임 참가자들이 동조했을까? 화면으로 보는 우리는 그 장면들이 말이 안된다고 보지만, 거기 간 사람들은 정말 갈때까지 간 사람들입니다. 도박,마약, 알콜로 갈때까지 간 인간들을 실제로 보면 사고회로가 매우매우 많이 다릅니다. 대충 담 게임하고 상금 나누고 가져가거나 여기서 잘 설득해 멈추면 최고의 상황인데, 각자의 서사에 몰입해 선량한 하나의 인간으로 볼게 아니라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실제 저런 부류들은 상당히 특이한 성질을 보유하고 있죠. 그렇게 보면 충분히 7편이 이해 가더라구요.
24/12/31 19:39
근데 456명이 다 말종인 건 전혀 아니구요.
몇개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에 말종인 인격을 가진 그룹도 있는 거겠죠(양동근이랑 엄마를 한 그룹에 넣긴 그렇잖아요. 임시완이랑 그 임신한 전 여친도 그렇구요)
24/12/31 00:08
최근에 피의 게임을 재밌게 보고 있어서 그런지, 둥글게둥글게 게임할 때 방안에 팀원들이 모여 있으면 다음에 몇 명 나오면 어떻게 할지를 미리 상의하지도 않고 멀뚱히 시간만 보내더군요. 성기훈의 반란 설득과정도 허술하고. 보면서 성기훈 캐릭터가 내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댓글 보니까, 성기훈의 모자람은 원래 그런 캐릭터라는 글을 보고 무릎을 쳤습니다. 시즌1의 조상우가 씨훈이형! 하면서 면전에서 성격분석한 것과 원래 답없는 도박중독자였던 성기훈을 생각해보면, 성기훈이 애초에 피의 게임 장동민처럼 행동할 수는 없는 거였습니다. 시즌 1때도 그랬지만 성기훈은 도박중독자라는 관점으로 보면 설명 가능한 캐릭터입니다. 시즌1 막판에 미국에 딸내미 보러 가지 않고 다시금 도박장을 찾아서 돌아서는 모습은 전형적인 중독자의 모습입니다. 명분은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라는 거창한 목표였지만 글쎄요. 프론트맨 오영일의 영웅놀이는 그만하라 말처럼 중독 때문에 돌아왔다는 것을 인정해야겠지요.
24/12/31 00:41
지금 불호가 강한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를 찍다 만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철수는 언제 나올 것이며, 실컷 스토리를 펼쳐만 놓고 하나도 주워담지 않았기 때문에 보고나면 이게 뭐지? 라는 느낌만 강하게 듭니다. 사실 이렇게 오픈하는게 더 역효과라고 생각이 들고 차라리 시즌 3를 잘 만들어서 그냥 2로 합쳐서 방송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24/12/31 03:43
진짜 명작시리즈로 갈거였으면 한 3화쯤에 기훈이형 죽이고 그냥 게임 돌렸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승자도 예상 못한 뜬금포로 나와주고 다음 시즌부터 게임의 긴장감이 장난 아니었을텐데
24/12/31 18:01
솔직히 전제가 너무 납득이 안돼요
용병 몇명 데리고 최소 몇천억에서 조단위로 움직이는 집단을 털겠다는 발상을 하는게 성기훈이 지능캐는 아니라지만 금치산자도 아니잖아요
24/12/31 19:24
이번 2시즌을 감독이 접근한 방향이 꽤 마음에 듭니다.
1편과 같은 서바이벌물일줄 알았더니 왠걸 서바이벌은 그냥 껍데기 뿐이었어요. 갖혀서 게임을 한다는 설정이 기본 세계관인데, 그걸 휘까닥 까뒤집어서 판 전체를 뒤흔들므로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보고 싶었던가 봅니다. 죽든지 말든지 규칙에 순응하면서 마지막까지 게임을 끝까지 간다는 게 기본 개념인 이 세계관, 실제로는 100명 남은 생존자 중에 절반은 GO를 외쳤죠. 그럼에도 죽든지 말든지 얼마든지 중간에 그만두고 판을 (뒤집지는 못해도) 뒤흔드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생각되네요. 자기가 만든 세계관을 자기 스스로 부숴버리는 게 감독의 노림수였던거죠. (라고하면 연출력 부족도 첨부터 의도된거로 보일거라구!) 물론 복수가 통쾌하게 성공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씁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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