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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1/01 12:07:27
Name 하루포
Subject [일반] 40살 다 되어서 첫 취업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남들이 어떤 인생을 사는지 궁금했습니다. 출근하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하며 점심은 누구랑 어떤 것을 주로 먹고, 오후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퇴근하면 어떤 여가 시간을 보내는지, 주말엔 뭘 하는지. 남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먼저 자기소개가 필수겠죠. 취업전까진 딱히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오진 않았습니다. 지금도 뭔가 의미있는 성과를 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회인이 되었으니 이전과는 조금 다르겠죠.

왕복 한두시간 만원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서 업무, 상사에 치이며 야근하고 지친 채 퇴근하는 그런 삶이 싫었습니다. 그렇다고 고등학교 졸업 후 20년간 백수같은 생활을 한 건 말이 안되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평생 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 각오를 다지고 23년 6월부터 제대로 AI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갑자기 공부를 시작한다고 해서 손에 잡히진 않았으나 이젠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이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금 노력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한건 백준입니다. 생각보다 몇몇 문제들은 재미있었고 술술 잘 풀려서 어쩌면 나도 재능이 있을지도? 했는데 며칠 만에 벽에 부딪쳤습니다. 후에 많은 코딩테스트를 보았음에도 한번도 통과하지 못 했네요. 캐글이란 AI대회 플랫폼이 있는데 대회마다 다르지만 개발자(엔지니어)와 학생 1000팀이 참가해 AI모델의 성능을 점수로 순위를 매기며 5등까지 상금을 주고 100등까진 메달을 줍니다.

경쟁이지만 대회가 끝나기 전에도 자신의 아웃풋을 공유해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AI를 거의 몰랐지만 다행히 이 분들의 코드를 분석하고 개선하며 배워나가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대회에 혼자 참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명이서 도전하면 더 수월합니다. 저는 어떻게 공부해나가고, 어떻게 AI모델을 만들고 이런 것에 대해 하나도 아는 게 없다 보니 팀을 이루어 다른 사람이 작업하는 과정을 보고, 그대로 흉내낼려고 했습니다. 시작한지 한달 만에 운 좋게 한 엔지니어와 팀을 이루게 되었고 이때 조금 배웠습니다.

다만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후로도 대회는 물론이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몰라 팀으로 진행하며 배워나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IT커뮤니티 등을 돌아다니며 몇 십명을 만났고 일곱여덟번 팀을 꾸렸는데 제대로 할 생각을 가진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7개월의 IT국비교육을 들어야겠다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트캠프 업체는 정부로부터 1명당 이천만원을 받으며, 교육수강생은 1원도 내지 않고 오히려 열심히 공부하라고 지원금을 월 30만원받습니다. 다른 정부지원금으로 더 많은 돈을 받는 수강생도 적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금액에 대기업을 포함하여 AI로 우리나라에서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스타트업에서 함께하는 국비교육이라 처음엔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7개월이니 한달에 300만원인데 월 30만원도 아까운 교육서비스였습니다. 정말 너무해도 너무했습니다. 한달반정도하고 이런 곳에 세금이 낭비된다는게 너무 아까워서 그만둘지 말지를 진심으로 고민했으나, 여기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형편없는 국비교육을 받는데 나 혼자 그만 두는 건 별 의미도 없고 괜한 행동이라 결론 내리고 그래도 조금 얻을 수 있는 건 얻어가자고 결론내렸습니다. 예산이 큰 만큼 실력있는 업계종사자들과의 만남이 종종 있었고 감사하게도 두 분 정도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3년10월에 부트캠프를 시작했고 11월에 팀을 꾸려 미니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이틀 열정적으로 하려 했지만 바로 벽에 부딪혀 결과가 안나오자 하는 시늉만 하는 와중에 취준얘기를 나누면서 부끄럽지만 '하루포'님 정도로 열정있는 분이면 초봉 사천만원은 그냥 받으실 거 같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제 나이와 고졸(정확히는 대학중퇴에 독학사)이란 경력 때문에 사천도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하면 취업이 가능하겠다란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지점이었습니다. 3주에 한번 정도있는 멘토링 시간이 있는데, 수강생 5명 대 멘토1명으로 20~30분정도지만 멘토링을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매번 멘토님과 1대1로 한시간정도 이야기를 하고, 질문을 하고, 조언을 얻고 했습니다. 부트캠프에서 유일하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조언도 좋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미래도 불안한 상황에서 혼자 해나간다는 게 참 힘들었는데 그런 제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멘토링만 참가한채 부트캠프는 버리고 11월말부턴 캐글을 제대로 해봐야겠다란 생각에 어떻게든 3주정도 애를 썼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파일포맷변환 구현을 못해서 일주일을 헤맸습니다. 200등의 공유된 코드에서 간단한 아이디어 구현으로 1000팀 중 150등까진 쉽게 가능하고 100등안에 들어서 메달을 획득하는게 목표였습니다. 될 듯 안 될듯 했지만, 일주일동안 파일포맷변환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점점 모티베이션이 떨어져 가던 중 그것을 다른 사람이 공유해주어서 본격적으로 이제 아이디어 구현에 몰두합니다. 200~300줄 정도되는 공유코드에 10~20줄정도 ChatGPT를 활용해 제 코드를 첨가하는 작업을 2주동안 계속 했습니다. 애썼지만 결과는 1000팀 중 200등이었습니다. 공유된 코드가 200등정도니 코드수정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하루 8시간을 노력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칭찬은 있었으나, 성장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IT는 적성에 안맞는거 같은데 이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하나 하는 고민에 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12월초에 200등으로 끝나고 또 방황하다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제대로 하고 그만두자 마음을 다지고 다른 대회 공유코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는 게 없는 초보이지만 하는 일 없는 백수라서 대회를 위해 시간을 다 쓸 수 있다며 열정을 어필하며 팀을 맺고 싶다고 연락을 했고, 처음으로 실력있는 엔지니어 분과 제대로 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참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이 분과 혹은 비슷한 다른 분과 같이 할 기회가 없었다면 한두달 더 혼자서 벽을 느끼며 좌절하다 프로그래밍을 완전히 접었을 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은 말할 것도 없고,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 기존 지식의 활용법, 아이디어 구현하는 방법,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계획을 짜는 것, 기존의 작업물을 관리하는 법, 그 외 깃헙사용법 등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2,3주정도의 기간이 끝나고, 제 노력을 평가해주시고 그 다음 대회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놀랍게도 점점 더 뛰어난 엔지니어 분들을 만나게 되는 선순환이 계속 되었습니다. 저 혼자라면 감히 팀을 꾸릴 생각도 못하겠지만 같이 하는 엔지니어 분이 있으셔서 더 뛰어난 엔지니어 분과 함께하고, 또 더 뛰어난 엔지니어 분과 함께하게 되고. 그렇게 니콘 엔지니어, 틱톡 엔지니어, 아마존 엔지니어, 구글 엔니지어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쭉 이어졌습니다. 처음 스타트를 끊게 해주신 이 분께 대한 감사는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미국인, 유럽인과 번역기를 사용하면서 대화하고, 낮에는 물론 밤에도 자다 깨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소통했습니다. 물론 계속 그랬다는 건 전혀 아니고 진짜 열심히 한 건 한달정도, 마감까지 남았을 땐 설렁설렁하게 되니 다른 날들은 하루에 3~6시간정도한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1시간하고 1시간 유툽보고 1시간하고 1시간 커뮤하고 이렇게 되더군요. 언제오나 싶었던 24년5월초 부트캠프의 수료날이 오고 6월초 꿈만 같았던 상금 입상을 하게 됩니다. 열심히는 했지만 팀원들이 운전한 버스에 탑승한 셈이죠. 이제 6월부터 취준을 시작할까 했는데 운 좋게 아마존 엔지니어와 함께 할 기회를 얻게 되어서 취준을 한달 더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상금 입상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6월초 처음 수상을 하고 조금씩 서류를 쓰긴 했지만 다 탈락이었습니다. 한국은 100곳 가까이 지원해서 면접은 커녕 코테 문턱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테스트를 치뤘어도 다 떨어졌습니다. 일본은 감사하게도 5곳에서 1곳정도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한국도 캐글이라는 AI대회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입상을 했어도 딱히 평가는 안해줍니다. 그리고 고졸과 나이에 대한 인식, 꽉 막힌 분위기, 다름에 대해 인정을 하지 않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건 세계 어느나라보다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IT는 오로지 실력이 전부다 라는 말을 몇번 들은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와는 무관한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예전에 일본에서 조금 살았습니다. 당시엔 일본에 대한 업무강도의 이미지는 최악이었습니다. 쉬지도 못하게 일만하고 월급은 쥐꼬리. 하지만 꽉 막힌 분위기는 아니고 다양성, 개성을 인정하주고 사람을 존중해줍니다. 결국 한국에서 못 하게 되어서 일본으로 도피취업을 결심합니다. 요즘 웹상에서 좋아! 를 외치는 회색의 현장고양이가 종종 보입니다. 어찌됐든 일은 해야하고 열악한 환경의 외노자라도 일단 시작을 해서 열심히하면 올라갈 수 있겠지하고 다시 각오를 다지며 취준을 시작했습니다.

나의 아저씨의 대사가 생각나더군요. '살아온 이력이 보이는 사람을 뽑는거고 텅 빈 이력서의 사람을 뽑는건 아니다'라고 말이죠. 저의 이력서를 반기는 곳은 어디에도 없을테지만 그래도 수상실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몇군데 테스트를 보고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도 경험이고 요령이다라고 말하는데, 제가 어땠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면접 경험을 쌓아나가면서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운좋게 3군데에서 오퍼를 받아 9월부터 한국 재택근무로 일을 시작했으며 지난달엔 연봉 700만엔으로 계약하고 정직원이 되었습니다. 완전 재택이라 딱히 거주지는 제한이 없으나 올해 가을쯤 도쿄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일을 잘 하고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열심히하면 조금은 인정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종 열심히는 소용없고 잘하는 게 전부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만으로 크게 노력하지 않고 큰 돈을 버는 사람이 있는 사회는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재능이 사회에 기여를 한 만큼 돈을 받는 건 정당한 대가이고 그게 자본주의라지만 재능이 있는 사람보단 없는 사람이 더 많죠.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기여가 적어 보수를 많이 받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냉정하고 잔인한 게 어디 있을까요. 저는 운도 좋았지만 어쩜 제가 잘 모르는 무언가의 재능도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보다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말만 절실하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사람도 정말로 많은 듯 합니다. 물론 저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세상에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중에 저보다 심한 좌절을 겪은 사람 또한 수없이 많을 겁니다. 실현가능한 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의 재능을 예측하고 적절한 업무에 배치를 하고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시스템을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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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25/01/01 12:18
수정 아이콘
회사에 다니고싶어서 다니는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한국에서 일자리 구하기힘드신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꽉막히고 다양성포용하고 그런거도 있겠지만 그냥 일본이 구인배수가 훨씬 높아서일겁니다.
하루포
25/01/01 12:49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은 취업이 아주 어렵고 일본이 많이 쉬운건 맞습니다.
25/01/01 12:39
수정 아이콘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하루포
25/01/01 12: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cald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목꾼
25/01/01 12:42
수정 아이콘
스스로에게 떳떳하다면 그것으로 충분치 않나 싶습니다.
하루포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루포
25/01/01 12:50
수정 아이콘
벌목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5/01/01 12:44
수정 아이콘
연봉 7천으로 시작하시면 성공하셧네요 와
하루포
25/01/01 12:52
수정 아이콘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 퇴직금, 그리고 세금도 크고 환율차이도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일본 기준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건 맞습니다. 회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25/01/01 12:46
수정 아이콘
앞으로 잘하면 되는거겠죠 금액은 부럽습니다. 이제 8년차 되가는데 계약연봉이 4천턱걸이인데 흙흙
하루포
25/01/01 12:53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어떤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선 노력해도 특히나 더 인정을 못 받는 케이스가 많은 거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Entory님도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일각여삼추
25/01/01 12: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30대에 취업해서 공감이 가네요.
하루포
25/01/01 12: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쥴레이
25/01/01 12:59
수정 아이콘
노력하신만큼 결과를 얻으셨다고 봅니다. 좋은일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하루포
25/01/01 14: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쥴레이님도 항상 좋은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여의도더현대
25/01/01 13:0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건승하세요!
하루포
25/01/01 14:39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페퍼민트
25/01/01 13:09
수정 아이콘
쓰신 글 곳곳에서 행복과 잘 해냈다는 자부심이 느껴져서 좋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루포
25/01/01 14: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듯이 행복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아주 잘 풀렸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랑케도
25/01/01 13:29
수정 아이콘
와우...대단하시네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루포
25/01/01 14: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30대초반까지는 늦었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30대중후반되니 체력이 떨어지면서 이젠 더 이상 젊지 않다는 생각은 늘게 되었네요.
라라 안티포바
25/01/01 13:5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세요...
하루포
25/01/01 14:41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운이 좋았습니다!
아닌밤
25/01/01 14:00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제 일본회사에서 재밌게 개발하시는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하루포
25/01/01 14:42
수정 아이콘
일을 시작하기 전엔 바로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작하고 보니 신입이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없네요. 2년 뒤에 한번 적어보고 싶습니다!
키작은나무
25/01/01 14:01
수정 아이콘
경험상 학벌보다 업에 흥미를 가지고 계속해서 파고드는 분들이 좋은 엔지니어가 되시더라구요. 최근 프로젝트에서 좋은 학벌의 시니어 아키텍트분과 비전공 아키텍트분과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더욱 그런점이 부각되어 보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하루포
25/01/01 14: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전 아직 많이 부족한데 여가시간에도 파고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복버터구이
25/01/01 14:03
수정 아이콘
너무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루포
25/01/01 14:44
수정 아이콘
너무 좋게 봐주셔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복버터구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메존일각
25/01/01 14:07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선생님 앞에는 늘 좋은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하루포
25/01/01 14:44
수정 아이콘
늦은 나이지만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메존일각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능숙한문제해결사
25/01/01 14:09
수정 아이콘
멋져요
하루포
25/01/01 14: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조메론
25/01/01 14:26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일본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한국 들어왔는데.. 취업하기 정말 힘드네요 흑흑
재택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일본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계속 머물러도 되는건가요? 글 읽으니 저도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앞으로도 종종 글 올려주세요!
하루포
25/01/01 14:47
수정 아이콘
전 나이 때문에 대기업은 지원하질 못해서 분위기를 잘 모르겠습니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재택으로 모집하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그 중에서 많은 수는 일본 내 거주를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전 취업이 잘 안되면 일본으로 이사를 가서 다시 시도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해외에 사는 외국인이 갑자기 재택 근무를 하고 싶다고 해도 회사입장에서는 좀 부담일테니까요. 전 감사하게도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되었고, 조메론님께서도 백단위로 기업을 지원해보시면 분명히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25/01/01 14:35
수정 아이콘
소중한 경험 공유해줘서 감사하고 정말 축하합니다.
처음부터 일본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원래 일본어에도 능통하셨나요?
하루포
25/01/01 14:49
수정 아이콘
점점 일본 쪽으로 기울었지만 처음엔 한국취업만 생각했습니다.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오래 전 이야기라 그렇게까지 잘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미팅에서 일본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예전만큼 회복한 듯 합니다.
쉐도우포스
25/01/01 14:54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건투를 빌고 새 해 복 많이 받으셔요.
하루포
25/01/01 15: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쉐도우포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5/01/01 15:15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모든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루포
25/01/01 16: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당연히 그동안 힘든 일도 있었지만 평범한 인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는게 항상 만족을 못하고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되는데 그래도 노력한 만큼만 잘 풀리면 좋겠네요. spatial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프리카
25/01/01 15:21
수정 아이콘
긴 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휴직 기간 동안 제가 몸담는 곳이 많이 바뀌어 걱정이 됐었는데, 글을 읽으며 두려워만 말고 우선 부딪혀도 보고 깨져도 보고 변화에 뒤쳐지지 않게 부단히 노력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하게 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바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하루포
25/01/01 16:03
수정 아이콘
부딪혀보고 계속 계획을 세우고 미래에 대해 상상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지속하면, 이제 익숙해져서 어렵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파프리카님도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larrabee
25/01/01 15:30
수정 아이콘
글을읽으니 자기개발에 잠시 게을렀던 제가 한심해집니다 크크크 좋은 자극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바랍니다
하루포
25/01/01 16:07
수정 아이콘
취준을 위해서 최소한으로만 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좋게 봐주시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larrabee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안드리
25/01/01 15:33
수정 아이콘
너무 대단하십니다. 멋지네요.
하루포
25/01/01 16:07
수정 아이콘
정말 감사합니다!
호러아니
25/01/01 15:5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일본 이주는 회사랑 아야기해보셔야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스폰해줄 수도 있고 스폰할 계획이 없어서 리모트일 수도 있고... 그리고 일본내 비자 지원이면서 리모트면 어디서 일하는지 법적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출장 외에 미국외 지역에서 일하면 법적으로 세금측면에서 복잡해져서 제약이 있어요.
하루포
25/01/01 16:12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는 스폰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비자발급 시의 행정비용으로 백만원정도 든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은 회사가 지원해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들었고 회사와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네요.
바카스
25/01/01 16:39
수정 아이콘
이런 글들로 피쟐 가득 찼으면 좋겠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돈 쓰는 재미에 빠져보시죠!
이른취침
25/01/01 16:55
수정 아이콘
훌륭하십니다. 저에게도 많은 용기를 주네요.
김삼관
25/01/01 17:41
수정 아이콘
워홀 경력이 있으셨던걸까요? 혹시 그렇다면 채용에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취뽀라고 하나요? 성공 축하드립니다.
어쨌거나 일본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신다니 부럽기도 하고 여러모로 축하드릴 일이 많네요. 새해 첫 날을 이렇게 축하로 시작할 수 있다니 저도 좋은 기분이 드네요.
如是我聞
25/01/01 19:02
수정 아이콘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길 빌겠습니다.
25/01/01 19:33
수정 아이콘
일본어를 잘하니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빨리 영어 외에 일본어도 배우고 싶네요. 일본 구석구석 어려움 없이 여행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고
25/01/01 20:2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시길.
i제주감귤i
25/01/01 22:23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뒤늦게 피어날 재능이셨네요 멋지십니다
어느새
25/01/01 23:46
수정 아이콘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어쩔땐 참 꼰대스럽고 요즘시대엔 비호감스택 쌓기 좋은말이지만 정말 극한의바닥(?)을 벗어나기 위해선 남들과 비슷한 보통의 노력으로는 안될것 같기도 합니다.그런면에서 일단 작성자분은 이미 성공하신것 같아요.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합니다
강해린
25/01/01 23:57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초코바나나스무디
25/01/02 07:21
수정 아이콘
건투를 빕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도 될까요? 너무 멋지십니다
Dr. ShuRA
25/01/02 08: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요즘 저도 해외 이직 생각만 하고 있는데 많은 동기부여가 되네요
及時雨
25/01/02 09:4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이벤트 운영위원 及時雨입니다.
지금 PGR21에서는 2024년 결산 게시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성해 주신 글도 이벤트 대상으로 적합해 보여요!
제목에 말머리만 수정해서 달아주시면 자동으로 이벤트 대상 게시글이 됩니다.
저조한 참여에 고심 중인 이벤트 운영위원을 도와주는 마음으로 참가 부탁드립니다...!
신동엽
25/01/02 10:00
수정 아이콘
글이 술술 읽히게 작성하시는 것으로 보아서 그 간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응원합니다!
25/01/02 13:42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멋지십니다!
25/01/02 14:4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모든일이 술술 풀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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