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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20 01:59:49
Name 치토스
Subject 테란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아직도 실력은 하수지만 -_-;

매일 접속하는 베틀넷에서.. 저그와 프로토스를 왔다갔다 하며 플레이 했었는데..

친구의 강력한 테란에.. (네오게임아이 1300대입니다;; 저같은 하수한텐 태산같은존재--)

그 친구와 게임을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며 지고나면 먼저 나오는말은 테란 개사기다

라는 말과 이길때까지 하자고 하지만 결국은 계속 지는 ..;

그래서 한번 테란으로 해봤더니 정말 재밌더군요 ;;

뭐가 그렇게 특별한건 없는것 같지만 제가 처음 접해서 그런가 계속 져도 그냥

재밌습니다 ;; 특히 로템 앞마당 언덕에서의 투탱크 드랍은 .. 제가 당할땐 정말

짜증나고 욕이 저절로 나왔는데 직접 해보니까 그 맛을 알것 같더라구요 ..

근데 프로토스 상대로의 메카닉은 정말 상상초월로 어렵더군요;

서플하고 베럭위치도 잘못잡아서 입구도 제대로 못막고 -_-; 드라군이 서플과 베럭

사이로 막 기어들어오기도 한답니다 ㅡㅡ;

초반 드라군으로 견제 잘하시는 분들 만나면 속절없이 뚫리고.. 벌쳐 여러마리 뽑아서

마음먹고 드라군 감싸서 마인 박자! 라는 생각으로 돌진하지만 결국은 한부대중에

두세마리만 마인심고 꼬라박는 -_-; 조정현 선수의 플레이를 떠올리며 대나무류도

따라해봤지만 터무니 없는 타이밍으로 상대방 다크에 썰리고 ㅡ.ㅡ

본진에 리버 난입하면 제 본진은 그야 말로 아수라장 -_-; 탱크가 일꾼에 껴서 같이

폭사하는건 예삿일;  저그 상대로는 프로토스 상대 하는것보단 쉬운것 같습니다

공방에서도 계속 지고 있지만.. 그래도 테란으로 계속 해볼 생각입니다..

요즘 집에 컴퓨터가 고장나서 맨날 게임방 오는데 집에 있으면 떠오르는건

마린과 벌쳐뿐이에요 ^^; 처음으로 스타에 미쳐보게 될것 같은 생각에 나름대로

신나기도 합니다 ~


PS: 베넷(WEST) 에서 스타 같이 하실분을 구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날때 저의 사부 노릇을 해줄수 있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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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처럼★
04/12/20 02:0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주종족인데 테란으로 하면 더 재밌다는..... 테란으로 할수 있는 재미난 플레이가 너무나 많죠. 벌처놀이, 마린으로 럴커 잡기 놀이, 탱크로 프로브 강제 어택하기 놀이, 센터 견고하게 다지기 놀이등등.. 정말 겜하면서도 이것저것 이벤트적인게 많다는 -_-
테란유저
04/12/20 02:10
수정 아이콘
전 거의 1년만에 종족을 테란에서 플토로 다시 전향했습니다.
박정석선수와 박용욱선수의 게임을 보고 저도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 일어나더군요.
거의 1년만에 다시 플토를 하려니 상당히 복잡하더군요.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2게임해서 한판은 레퀴엠에서
안기효선수나 김성제선수가 했던 3프로브러쉬를 시작해서 캐리어로 상당히 힘들게 이기고 2번째 경기는 저그전 다크아칸은 안나왔지만 질럿 커세어로 이겨서 상당히 기분이 좋더군요.
이디어트
04/12/20 02:13
수정 아이콘
제가 메카닉으로 토스 상대하면 너무 어렵던데, 막상 토스 하니 상대방 메카닉이 엄청 단단하더군요-_-;;
결국 테란 다시 컴백...
2~3달 단위로 계속 사이클을 도는중;;
송홍현
04/12/20 02:19
수정 아이콘
저는 테란을 하는데 게임을 하면 언제나 상대편 플토의 병력이 조금씩 많더라구요 .. 그래서 맨날 쓸리고.. OTL 멀티타이밍이나 공격타이밍을 못잡아서 캐리어에 쓸리고.. OTL.. 그래도 테란하면 재미있습니다~ 특히 벌쳐찌르기 성공하면 기분 좋쵸~ ㅋ
은사시나무
04/12/20 02: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테란이란 종족으로 한지가..대략 겜수로 따지자면 3000판정도 한것 같네요. 그러나 보일듯 말듯한 고수의 경지는 보이질 않네여.
어느 순간 되면 실력은 더 늘지 않는듯 합니다. 저만 그럴지 몰라도. 이제 그냥 즐기면서 하죠. 저보다 잘하는 상대 만나면 지는것이요, 낮은상대 만나면 가끔 버스도 태워보기두 하구요.....
★가츠처럼★
04/12/20 02:38
수정 아이콘
은사시나무님 어쩌면 이미 고수의 경지가 .. 쿨럭
청수선생
04/12/20 03:18
수정 아이콘
pgr 중 어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저그or플토가 테란(or저그,플토)를 상대로 휘둘리다가 GG치면 암울함을 느끼며 그 게임의 리플레이를 다시 볼 땐 아 어떻게 이기지..하며 좌절을 느끼고 아.. 겜 못하겠다 T_T 라고 하는 반면.. 테란이 어느 저그 or 플토를 상대로 마구 휘둘리다 지고 난 후 리플레이를 보면 아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겠군.. 다시 해보자. 라는 감정을 느낀다.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공감 가더군요; 저의 경우 테란으로도 한번 해봐서 실제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테란도 좌절을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Marine의 아들
04/12/20 03:41
수정 아이콘
전 테란유저지만 요즘에 공격형 저그를 간간히 하는데 재밌더라고요.
질때 지더라도 원햇 러커로 실컷 공격해보고 테란의 입구를 압박하는 그 맛!-_-*
마법사scv
04/12/20 05:35
수정 아이콘
전 심하게 초보지만, 테란 하는게 그냥 재밌어서 테란해요 ^_^
져도 재밌고, 이기면 더 재밌고.. 그냥 운영하는게 재미나요.
우우웅
04/12/20 07:4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동생이 플토,저그 유저이고 전 온니 태란만 할줄 알기에 항상 동생과 게임을 많이 즐기는 편인데 동생이 하도 저에게 지니까 가끔 제가 저그,플토 동생이 테란을 하는데 항상 동생이 저한테 지면 하는 소리가 "역시 테란은 사기종족이야" 라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테란을 하면 "아 정말 못하겠네 뭐 이렇게 할게 많아" 라고 합니다. 저그나 플토와는 달리 전투중에 할게 많으니까.. 예를 들면 탱크 시즈모드 하고 플고 마인 박고 터렛짓고 스팀팩눌러 줘야 하고 미니맵 사팔이 눈으로 봐야하고 (플토의 유닛과 달리 테란의 바이오닉 유닛들은 미니맵에서 잠시만 눈을 돌리고 있다가 경고메세지를 듣고 화면을 돌리면 어느새 바닥엔 핏물만이 보이죠 ㅠ.ㅠ) 서플라이 막히지 않게 지어줘야 하고 유닛생산해야 하며 스캔찍어서 자리 잡아야 하기등등.. 역시 테란이라는 종족은 마치 사귀는 아가씨처럼 세세한 관심을 주어야만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는 종족 같습니다. ^^;;
04/12/20 08:20
수정 아이콘
전 랜덤으로 합니다... 저그 걸릴때가 가장 암울합니다 -_-;;
Milky_way[K]
04/12/20 09:51
수정 아이콘
테란이 재밌긴 합니다만.. 그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종족이더군요..
특히 프로토스를 주종으로 하는 입장에서 바이오닉.. 그많은 부대들은
(마린메딕 따로관리하고 스캔관리하고;) 저를 질려버리게 만들더군요;
결국 다시 스타의 로망은 플토이고 플토의 로망은 질럿드래곤 어택땅이다를 외치며
요즘은 플토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04/12/20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테란보다 저그가 더 어렵던데요; 플토유저입니다만,
The_Pro]T[osS
04/12/20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테란을 배우고 있지만 3-4바락 돌리면서 자원남기지않고 유닛 생산하고 바이오닉 컨트롤하면서 운영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메카닉은 그나마 조금 할만해 보이긴합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스타크래프트에서 가장 컨트롤하기 어려운 조합은 저글링 러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프로게이머 조차도 실수하는경우가 많을정도로 정말 한번 잘못 덤비면 완전 망하죠.
goEngLanD
04/12/20 12:43
수정 아이콘
랜덤 유저 입니다만
저그가 고수 되기 제일 힘듭니다
라바관리 <-- 이거 떄문이죠
드론 돌리는 타이밍 이런거 잡는게 진짜 힘들어서
고수 되기 젤 힘들죠

그리고 저+럴이
마메 컨트롤 보다 어렵습니다..
어렵다고 하면 이상할려나
하여튼 엄청 까다로운 컨트롤이죠 .. 병력 위치
조금만 실수해도 그냥 녹아버리는 -0-
쓰바라시리치!
04/12/20 13:26
수정 아이콘
goEngLanD//200% 동감합니다 ㅠ.ㅠ.. 정말 저+럴 조합은 까딱만 잘못해도 그냥 한순간에 녹아버리지요 눈물납니다 정말..
영웅의물량
04/12/20 16:47
수정 아이콘
전.. 항상 프프전해서 5:5 승률 나오는 친구한테..
테란으로 2~3일 공방에서 하고 -_-.. 겜하니까 7:3정도로 이기더군요.;;
그 친구도 공방에서는 전혀 안지는 실력인데도;; 난감한 테란족;
04/12/20 17:04
수정 아이콘
저그로 테란상대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디파일러의 다크스웜+러커 +스컬지로 베슬동시에 잡는컨트롤.. 하다보면 어느새 테란병력에 녹아있죠 -_-;ㅋ
김재용
04/12/20 19:28
수정 아이콘
치토스님. 베넷아이디가 어떻게 되시나요?
제 아이디는 IntoTheNal_rA거든요.
하루에 5~6시간정도 상주하고있으니 귓말주세요.
모진종,WizardMo
04/12/20 22:55
수정 아이콘
테란이 손이많이갈지몰라도 유닛이 안죽고 컨트롤이쉬워서 초보자가 하기 쉽죠.
역시 젤 어려운건 저그고, 토스는 무난함..
RedStorm
04/12/21 00:11
수정 아이콘
네오 게임아이 1300 대면 고수 아닌가요?? 예전에느 1400 대가 1위이고 그랬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음 ㅠ
치토스
04/12/21 00:59
수정 아이콘
김재용님 제 아이디는 Exit- <-- 요거입니다 ^^; 님 어느채널에 계세요?
Elecviva
04/12/21 02:52
수정 아이콘
예전엔 테란을 쓰는 게 가장 어렵다고 했는 데, 오히려 최근의 컨트롤의 필요성은 저그나 프로토스가 더하네요.

예전에는 저그나 프로토스는 손이 느려도 괜찮았는 데,
지금은 또 안 그런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_-;
04/12/22 17:10
수정 아이콘
모진종//님.. ID보고 직감~+_+(-_-;;;)
테란이 손 많이가고, 유닛 잘 안죽고(바이오닉), 초보자가 하기 쉬운것(시즈와 벌쳐, SCV와 바이오닉의 압박으로 인해...-_-)은 동의하는데, 컨트롤이 쉽다니요.....컨트롤 쉬운 종족이 어딨나요......상대적으로 비교해도 별로 쉽다고 생각 안드는데....ㅡ,.ㅡ 러커잡는거나 벌쳐컨트롤은 조금만 하면 금방 된다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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