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25 23:06:06
Name 네오크로우
Subject 게임에서의 노가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저야 본인이 게임방을 하고 있고 이것 저것 건드리는 게임은 많지만 그다지 흔히 말하는

고렙 캐릭도 없고.. 스타도 하수 정도고 고만 고만한 라이트 유저 입니다.

요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하 wow)가 엄청난 흥행 몰이를 함에 있어서 평들이 대부분

국내산 온라인게임의 'dak 치고 몹 잡아' 식의 노가다가 아닌 확고한 세계관을 가진채

비록 게임상이지만 하나의 진영에 하나의 종족에 하나의 클래스로 나의 분신을 키움에

있어서 퀘스트를 통해 기존 게임과의 다른 차별화를 꾀한것이 흥행 요인이다. 란 말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가끔 어떤 분들은 wow 역시 퀘스트 노가다 이다.. 라고 말씀하십

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맞는거 같고.. 어찌 생각하면 '그럼 게임상에서 특히나 mmo

rpg 장르의 게임에서 자신의 분신인 캐릭의 성장을 어떻게 해야 노가다가 아닐까?' 란

의구심도 듭니다.

제 관점으로는 반드시 노가다는 존재 해야 한다 . 는 생각입니다.

단 그 노가다 (자꾸 비속어를 쓰는것 죄송합니다.;;)를 함에 있어서 즐기느냐 아니면

그저 의미없이 단순한 성장을 위한 무한 반복이냐 정도의 나름대로의 기준은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스타 크래프트 빌드오더 외우는 것도 노가다요... 리플레이를 반복해서

보며 프로 게이머들의 단축키 지정 등을 외우는것도 노가다고..

철권의 공중 콤보 익히려 수백번 연습하는것도 노가다라 생각됩니다.


wow 정도의 퀘스트 진행의 큰 물결에.. 자연스레 흐르며 레벨업이 되는 시스템은

제 개인적입장에선 그렇게 까지 노가다란 생각이 안듭니다. 퀘스트를 통한 레벨업

물론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도 많이 쓰입니다만.. 반복성 퀘스트죠.. 뭐 100마리잡아라

뭐 잡아서 뭐 떨어지면 줏어와라 등등.. 이 퀘스트 5번 하면 렙업.. 20번 하면 다음 렙업

.. 이런게 퀘스트 노가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wow를 좋아하다 보니 좀.. 우호적인 의견일수 있으나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과연 노가다 없는 mmorpg 가 탄생 가능한가..

어떤식의 기획이면 만들어 질수 있는가... 하는것이 질문의 목적입니다... ;;




p.s 사실 친구 녀석에 게임 개발 업체에 있는데.. 위와 같은 물음에 괴로워 하더군요..;;

저 자신도 굉장히 궁금한 사항이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1/25 23:08
수정 아이콘
평소에 저도 한번쯤 생각해보던 건데...
또 한번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또한번 일어나겠죠^^?
훈박사
04/11/25 23:12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에도 WOW에 심취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35렙까지 노가다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퀘스트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아름다운 배경 감상하기도 바쁘고, 요리, 낚시, 전문 기술 배우기도 바쁘고, 경매 시스템의 짜릿함(?)까지... 몬스터말고도 즐길게 너무 많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일단 이 게임은 자신의 렙보다 낮은 몬스터를 반복해서 여러번 잡는 말씀하신 노가다 자체는 조금 어렵습니다. 자신의 레벨과 5~6정도 차이나는 몹은 아무리 잡아도 경험치가 0이기 때문이죠! 한마리 한마리씩 조금은 힘들게 머리써가며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04/11/25 23:14
수정 아이콘
음..지나친 상대성에 빠지신게 아닐까요.
물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노가다'는 이런것이다- 라고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굳이 일반화를 시킨다면 모든 부분이 단순한 작업의 반복으로 이뤄지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레벨업 역시 노가다로 할 수 있고 노가다가 아니게 올라가는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나 다른 여러가지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리고, 노가다는 유저스스로 만들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회사가 부추기는 부분역시 만만찮습니다만.

저도 게임쪽에서 있어서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보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모든 부분에서 노가다의 색채를 지운 게임은 존재할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단순한 반복작업으로 생각되지 않게 하는 일이 게임업체가 해야 할 일이지요..
네오크로우
04/11/25 23:16
수정 아이콘
헙... 저 같은 경우는 종종 렙 5~6차 나는 몹 잡긴 합니다..ㅜ.ㅡ 무두질 때문에...... 흠.. 렙업도 해야 되고.. 무두질 숙련도도 올려야 하고.. 가죽 세공 숙련도 해야 되고... 아이고..+_+



서버나 열려라..

.
.
호드 만세~~ >0<b
송병석은퇴반
04/11/25 23:20
수정 아이콘
지정된 사냥터 소위 광렙사냥터에서만 죽도록 사냥하는 시스템이 저는 노가다라고 생각합니다
한자리에서 아무 생각 없이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사냥법만 무한반복 하는건 진짜 토나옵니다
실제로 저는 온라인 게임을 하면 레벨업보다 새로운 지역의 탐험에 열을 올리기도 하고요 -_-;;;

와우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퀘스트를 해결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곳을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여행 다니다 보면 자연히 퀘스트는 깨져있고 레벨은 올라가 있는 그런 시스템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서버관리는 NC에 배워라..
네오크로우
04/11/25 23: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게임 자체에는 후한 점수를 줄수 있으나 서버 관리에 대해선...;;; 현재 북미쪽은 상용화를 시작했는데..여전히 모내기 렉 ... 이 존재 한다고 하더군요.. 대기표도 역시나 받아야 하고...;; 물론 자신들의 생각이 있어 서버 인원 제한을 두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선뜻 서버를 옮기기도 힘드는 상황에.. 심심하면 서버 다운에.. 렉..현상 까지...ㅜ.ㅡ ....

아..이런.. 글 취지는 이게 아닌데...노가다 없는 게임... 이정도면 될것이다... 라는 의견을 듣고 싶은거였는데...;;;;
마음속의빛
04/11/26 00:14
수정 아이콘
저는 특정 맵에 유저가 우글우글~ 일명 고렙들의 사냥터가 없어서 좋더군요. 퀘스트를 통해서 적당히 유저들을 분산시키는 효과!
같은 퀘스트를 중복하는 게 아니라면 퀘스트 노가다라는 말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레벨 노가다라는 말도 같은 몬스터를 같은 장소에서 계속 [반복] 하기 때문에 붙인 명칭 아니었던가요.
대표적으로 디아블로2.. 액트 3... 보스... wow 직접 하지는 않고 보는 편입니다만, 꽤 괜찮더군요. 호드 만세~~!! >0<b
노가다 없는 게임이라... 현재까지 그런 게임이 존재하지 않아 의견을 낼 수가 없군요. 오히려 노가다를 부추기는 게임은 너무도 흔하지만...
chobo salsal
04/11/26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꿈이 게임개발자였습니다..
노가다가 없는 게임..
해결책은 퀘스트중심으로 제작해야죠...
퀘스트를 통해서 많은 경험치는 얻는...
플레이는 못해봤지만 wow가 가장 접근한 듯 하네요..
쫌하는아이.
04/11/26 01:08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해 봤는데~ 왜 와우의~ 오픈베타의 극찬이~ N모사의
비난의 화살이 되어 날라 가는지~ 저는 리니지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노가다 게임이건 머건,,맘에 안들면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러고도 국내 1위인걸 보면,,분명,,먼가 있으니깐,,해놓구선,,
이제와서 노가다라;;;

그리고 저도 어느정도의 노가다는 필요하다고 아니 ,,와우에도 분명 존재합니다.. 우선 걸어가는거 부터,,작살나죠~ 포탈이 곳곳에 있는것도 아니고... 아에~ 편하게 할려면,,장소지정 포탈이라도 있음 모를까~
그리고~ 퀘스트라는~ 덧칠을 해났을뿐,,분명~ 오래~ 많이 하면,,
더 강해지죠~~ 퀘스트도 어차피 사냥이 주류인데 ;;;

노가다~~
노력한 만큼,,얻는다~ 가장,,이상적인,,상황이 아닌가요?

저도 와우를 지금 플레이 하고 있지만~
분명,,,이것도 다른 개념의 노가다 입니다..
+_+ 충분히,,,다른 사람보다 고랩되기 위해 장시간 ,,투자하고~ 반복되는 ~ 사냥~~ ㅣㅣㅣ

머~ 암튼,,와우가 맘에 들어서 하지만,,

와우에~ 노가다~~ 라는 개념이 없어서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노가다가 있다 해도,,,설령,,비판할껀 못되구요~
분명 노력,투자한 만큼 강해지는 거니깐요,..
슬픈 눈물
04/11/26 01:10
수정 아이콘
노가다 없애는 방법은 레벨 제도를 없애면 될 듯 한데요. 솔직히 레벨이란 게 있는 이상 어떤 방법을 써도 레벨 올리기 위해 노가다를 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기란 힘들 거 같네요.
04/11/26 01:39
수정 아이콘
'의미있는 노가다'와 '의미없는 노가다'의 차이겠죠 ^^ 와우 만세~!
SummerSnow
04/11/26 12:51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이 맞는 듯~
대부분의 경우는 자리 잡아서 무념무상의 상태로 사냥만 하는..
의미가 없죠~_~
하지만 wow는 '퀘스트'라는 것을 통하여 '노가다'라는 것을 의미있게 만들었죠~
wow에서의 노가다는 거의 뛰어다니는 일이겠지만요-_-;;
wow의 '노가다'를 지금까지 나온 온라인게임들의 '노가다'와 비교한다면..
곤란한거죠..
wow의 그 무한 퀘스트에 감탄만 할 뿐.... +_+b
04/11/26 12:57
수정 아이콘
와우의 여파가 참 대단하긴 하군요.
04/11/26 13:57
수정 아이콘
저는 중간에 와우를 하다가 회의를 느껴서 그만하게 된 유저로, 좀 부정적으로 와우를 바라봅니다. 일단 제 생각에 와우나 국산 게임이나 그게 그거다라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라는 네임밸류와 분명히 국내 여러 게임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많은 시스템이 와우안에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땐 그런 시도는 이미 여러 외국 게임에서는 시도가 되었던 것이고, 거기에 좀 더 살을 붙여서 블리자드화시킨 게임이 와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 와우에서의 어떤 특별함은 보기가 힘들었고, 또 아무리 퀘스트 중심으로 길찾기가 있다하더라도, 길찾기역시 노가다의 한 부류로 들어가고, 또 어쨌든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일정 사냥터에서 몬스터잡는 노가다는 꼭 있어야하니까요. 예전에 게임 개발자를 꿈꿔왔던 저도 노가다 없는 게임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불가능한것 같네요. 와우는 충분히 노가다성 플레이가 존재하지만, 그거 외에도 여러가지로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시스템이 있기에 국내 여러 게이머분들이 특별하게 받아들이시는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전 울온이나 다옥보다는 와우가 별로 같더군요.
강은희
04/11/26 14:19
수정 아이콘
쩝..서버 안좋다고 뭐라 하시는데..오픈베타한테 뭘 바라겠습니까;그저 게임 공짜로 해보는 것에 만족 할 수 밖에..;블리자드의 예상 밖으로 유저가 너무 많이 몰려서(폭주) 12개였던 서버를 34개까지 늘렸는데도 저 모양입니다-_-; 방금 가 보니 열려있는 서버 딸랑 7개..원래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요새 온게임넷에서 와우 선전하고 여러군데에서 선전 때려대니까 사람들 장난아니게 몰렸나 봅니다.우리 서버 사람 별루 없었는데 사람들 바글바글 할듯..;
독고구패
04/11/26 16:37
수정 아이콘
오픈베타 잘 치뤄지고 얼른 정식되서 정상적인 서버에서 겜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와우 정말 잘만들어진 게임인듯..
04/11/26 19:00
수정 아이콘
리니지도 예전에는 서버 개판이었습니다.
랙니지 였죠.
강은희
04/11/30 13:00
수정 아이콘
흠..잘못 알았습니다.현재 와우 서버가 55개-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70 녹수고등학교 #009 < 0.3초‥그 사이에 벌어진‥ > [2] ☆FlyingMarine☆3319 04/11/25 3319 0
9269 게임에서의 노가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18] 네오크로우3407 04/11/25 3407 0
9268 어쩌다 생각난 재미없는(?) 사실;; [16] 사탕발림꾼3259 04/11/25 3259 0
9267 본격 e-sports 로망 활극 "내 꿈이 하늘을 나를 때" - 제 16 화 2초 빠른 4드론 [9] 번뇌선생3306 04/11/25 3306 0
9266 WOW..게임은 즐기기 위한것이다. [37] pan4663 04/11/25 4663 0
9265 좀 어이가 없군요. (mbc game or 파이터포럼) [40] theo6550 04/11/25 6550 0
9264 본격 e-sports 로망 활극 "내 꿈이 하늘을 나를 때" - 제 15 화 질 때 지더라도 [15] 번뇌선생3318 04/11/25 3318 0
9263 [정보] 에버배OSL 결승전 게임 속 데이터.. 재밌는 몇가지 [23] 낭만드랍쉽3671 04/11/25 3671 0
9262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회 에버배가 남긴것 [31] 21gram5880 04/11/25 5880 0
9261 [NBA] East Conference ^^ [9] Loser3784 04/11/25 3784 0
9260 무지하게 놀라운걸 발견했습니다;;; [12] 사탕발림꾼5142 04/11/25 5142 0
9259 나 어릴적 월드컵은... [16] Lunatic Love ㈜Solo4209 04/11/25 4209 0
9258 세상에서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젤 재밌다던데... [8] PENICILLIN3511 04/11/25 3511 0
9257 두번의 우승 뒤에 찾아온 세번의 준우승... [6] 조성만4326 04/11/25 4326 0
9256 팀플 경기를 3경기로 물러난것에 대한..아쉬움,., [29] 견우4051 04/11/24 4051 0
9255 T1팀에게 공개 질의 [93] 하늘 사랑8256 04/11/24 8256 0
9254 티원은 프로리그 포기한 것인가???? [19] lilkim805426 04/11/24 5426 0
9253 한국 남자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숙제, 키 [72] 고무신5542 04/11/24 5542 0
9252 빨라진 PGR속도에 적응을 못하는 나 [11] 최연성같은플3266 04/11/24 3266 0
9251 Ever명장면 하이라이트 그리고 회고록 [19] 바카스5925 04/11/24 5925 0
9250 얼마나 아쉬웠으면 울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까는 사람은? [18] KTF엔드SKT13908 04/11/24 3908 0
9249 우리는 누군가를 죽일수도 있다... [25] 아큐브4029 04/11/24 4029 0
9248 [잡담] 아는여자.. [26] 언뜻 유재석3486 04/11/24 34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