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04 15:23:28
Name 광룡
Subject 꼭 부시재선이 우리나라에 위험한것만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저도 부시를 그다지 좋아하는건 아닙니다만

실익을 따지자면 오히려 부시가 나을수도 있습니다.

분명 부시는 무기회사들과 커넥션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지지 때문이라도

전쟁을 벌여 그들의 무기를 사줘야 할 필요성이 있죠.

하지만 케라가 당선된다면 우리나라는 곧바로 경제적으로 통상압력을 받게 됩니다.

한미 FTA. 원화절상. 위엔화 절상. 등등의 경제제제를 받게 될겁니다.  

또한 케리가 무조건적으로 전쟁을 안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미국이 치룬전쟁들을

살펴볼때. 공화당은 실익을. 민주당은 명분에 의한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등등도 알고보면 미국의 실익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기때문에

벌인겁니다. 그렇기에 부시는 섣부르게 북한공격을 시행하진 못할겁니다. 이익이

없거든요. -_-; 차라리 석유나는 이란을 공격하면 공격했지.

중국과의 세계대전까지도 치달수 있는 선택을 함부로 하지는  않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뭐. 중국과 미국의 분쟁은 언젠가는 한번 일어날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케리 같은 경우는 한번 명분적으로 수틀리면 곧바로  전쟁을 벌일지도 모릅니다.

알고보면 미국이란 놈들의 족속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성향은 똑같습니다. -_-;

개표에서 패배가 확실히 되자 곧바로 패배를 인정하고 나라를 향해 힘쓰라는

메세지를 남긴 케리를 봐도... -_-;

그러나 참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수구꼴통이나  꼴통진보들이나.

좀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놈의 정치인들은 모 아니면 도.

내가 못나가면 남도 못나가게 발목잡기 뿐이니...

뭐 이러니저러니 예측해도 알수없긴 합니다만 역시 우리들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하겠지요. 대한민국 만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oongWoong
04/11/04 15:44
수정 아이콘
약간 딴소리지만 정말 아쉽습니다.. 이번에 부시 재선 실패했으면 고이즈미까지 세트로 날라가는건데......쩝...
자식검색 너입
04/11/04 16:05
수정 아이콘
부시에 일방주의는 저는 좀...갠생각이구요..
그리고..빈라덴이 선거 전에 비됴로 나온게 저는 웃낀거 같습니다..울나라도 딴나라당대통령 선거하면..북한이 가끔 도와주잖아요..(남침..간첩등등)--->갠적인 생각임다.하하하
TheZtp_Might
04/11/04 16:08
수정 아이콘
부시의 추진력은 무섭습니다. -ㅅ- 거의 무대뽀거든요...

앞으로 4년... 지금 상황만으로 예측할 수가 없죠... 뭔일이 터질지 --;
04/11/04 16:1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자식검색 너입어..님// 공지사항을 준수해 주세요.
비속어나 통신체등의 사용은 금지 되어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D.TASADAR
04/11/04 16:26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저는 부시가 케리보다 낫다고 봅니다. 일단 부시는 북한이 요구하는 양자회담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고, 우리나라가 원하고 있는 6자 회담(우리나라 포함)을 하겠다는 입장이기에 더 낫다고 생각하고요.
두번째는 경제 문제인데, 이번에 누가 되든 간에 통상 쪽에서의 어느 정도의 압력은 없을 수는 없지만, 자국의 내수경제 회복을 위해 관세율을 높이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케리보다는 비교적 자유무역주의쪽의 부시가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부시가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쪽의 실익을 생각하면 좀 보기 싫은 거 보더라도 낫다는 생각입니다.
D.TASADAR
04/11/04 16:30
수정 아이콘
아, 한가지 덧 붙이자면, 북한 문제도 케리는 왜 부시가 북한은 계속 봐주면서 아랍권에 계속 무리하게 전쟁을 선도하느냐고 부시에게 공격했었습니다. 이리저리 볼 때 부시가 낫다고 보입니다만...
04/11/04 16:4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우리 나라의 실익을 따지자면 부시가 그나마 낫다고 보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_-지만.
무대뽀적인 행정 방식도 그동안 언론의 지적을 많이 받아왔던 터라 많이 유연해질 거라고 하던데.. 글쎄요. 기대해 봐야죠.
WoongWoong
04/11/04 16:49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말씀대로 이번 대선 정책을 살펴보면 공화당의 주장과 민주당에서 주장한 바가 지금까지 자신들이 지켜오던 노선과는 상반된 정책을 주장했습니다.
케리가 주장했던 대외정책은 공화당이 90년대까지 주장했었던 내용이었던 반면 부시의 이번 대선공약은 민주당이 90년대까지 추구했던 정책이었습니다.
케리가 주장했던 북한 선제공격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부시가 공화당의 원래 본 모습을 따르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 암울하게 될 듯 합니다.
WoongWoong
04/11/04 17: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케리가 미국과 북한의 양자회담을 주장했던 건 북한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미국과 북한의 양자 회담 당시 북한이 기고만장했던 이유가 미국이 자신의 나라를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던 듯 싶습니다. 공격보다는 대화를 하자는게 클린턴 행정부의 생각이었습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양자회담을 실패한 정책으로 단정지었던 부시가 6자회담이 계속 지지부진하게 되고 북한의 핵무기 위협이 계속 된다면 부시의 인내력도 한계에 도달하게 될 거랍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획기적인 제안(선핵폐기 후경제지원)이 나오지 않고 공화당의 안에서의 압박이 계속된다면 미국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입니다.
더불어 상원 하원 과반을 확보한 공화당이 이번에 백악관 인사 개편때 강경 인사들이 대거 합류시킨다면 어떤 태도로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Sulla-Felix
04/11/04 17: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부시는 북한에 관심이 없습니다. 제네바 협정파기는 이러한 무식함에서 나온 것입니다.
어? 북한이 핵개발하네?
네, 각하 이건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6자회담과 제네바 협정에 대해설명한다..)
닥쳐! XXX들 다 죽었어..

실제로 이렇게 스토리가 흘러 갔습니다. 지금도 미국행정부에서는 핵정책은 존재해도 대북정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북한 핵문제만 어찌어찌
찰 처리된다면 오히려 부시는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한반도에는 별로 관심을 안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화당 전체적으로 한반도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더군요.)
BaekGomToss
04/11/04 18:25
수정 아이콘
한반도의 경우.....

1) 한국이라는 차후 점령국가가 전쟁을 반대하고 있다.

2) 전쟁을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

3) 갔다가 이라크보다 더 심각한 결과 맞을것이 그들 추정으로 뻔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쟁위험이 오히려 이란보다 적습니다. 참고로 케리는 위와 같은 사실을 무릅쓰고 북한 선제 공격을 주장했죠.
Yellow@.@
04/11/04 18: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는 부시가 당선 되는것이 케리보다 실질적으로 낫다고 합니다.. -_-;;
04/11/04 19:06
수정 아이콘
이 글과 다른 분들의 댓글로 많은걸 알게 됐네요.. 전 막연히 민주당 후보라 캐리가 되면 좋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였군요. 어쨌든 전쟁만은 안나길 바랍니다..ㅠㅠ
souLflower
04/11/04 20:57
수정 아이콘
부시가 되서 좋을것도 전혀 없습니다...위험하지 않을것도 없습니다...
블랙비글
04/11/04 23:04
수정 아이콘
토론때의 발언들로만 생각한다면, 케리는 중동에 쏠려있는 미국의 관심과 힘을 북한으로 돌리겠다는 식으로 말했고, WMD없는 이라크보다는 핵을 실제로 개발한 북한이 더 큰 문제라고 했습니다. 케리는 처음부터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토론때의 부시는 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보다 중국이라면서 6자 회담과 북핵의 외교적인 해결을 강조했죠.

게다가 케리는 이라크에 동맹국들이 파병을 너무 안하고 있다고 하고선, 자신이 승리하면 동맹국에게 다 많은 파병과 참여를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강압적으로 한다는 것은 아니고, 국제 협력을 존중해서 참여를 이끌겠다고 했으나..... 결국에는 그게 그거인듯.. 결국 우리나라는 더 많이 파병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다 토론때 나온 발언들이고, 저도 독단적인 부시 좋아하지 않습니다.
쓰바라시리치!
04/11/04 23: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로썬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일단 부시의 당선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봐야지요. 그동안의 힘에의한 패권주의정책이 다시 미국인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겁니다. 거침없는 그의 질주가 시작된다면 생각만 해도 두렵군요.;
캐리의 발언내용도 선거상황에서 보수적인 지지자들을 의식한 정도로 해석해야지 꼭 북한침공할것이라는 식으로 해석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부시와 캐리사이의 대북정책과 그들의 북한에 대한 관점만 봐도 결코 오히려 부시가 캐리보다 낮다는 말은 못합니다. 부시가 6자회담의 틀에서 해결하네 뭐네 하지만, 그건 우리를 포함한 주변국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시키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결코 한발자국도 양보할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된다고봅니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건 북한과 미국의 직접적인 대화로 뭔가 실마리를 찾는게 더 빠른 해결책이 아닐까요?
한반도의 미국줄이네 어쩌네 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한반도 주변에 각종 첨단무기를 배치시키고 있는 부시행정부입니다.
테페리안
04/11/05 09:22
수정 아이콘
아직은 중국을 건드릴 시기가 아니라 공격을 안 할 겁니다.
북한을 건드리면 충분히 이런 상황이 될 수 있죠...
1. 북한침공 -> 2. 중국 참전 -> 3. 남한 자동 참전 -> 4. 대만,티베트 독립 선언 -> 5. 세계대전...

그나저나 문제는 이겁니다.. 대만 애들이 2008년쯤에 독립선언 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80% 이상 전쟁납니다.
1. 대만독립선언 -> 2. 중국의 선전포고 -> 3. 미국의 참전 -> 4. 남한 자동 참전(슬프다...) -> 5. 북한도 참전 -> 세계대전....
이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면 일본은 다시 호황을 맞이하겠네요...
몽키.D.루피
04/11/05 09:43
수정 아이콘
'자동 참전'-_-;;....선택권은 없다인가....좀 씁쓸하군요,,
04/11/05 09:57
수정 아이콘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면 어떤 후보가 이익인지 알수있습니다.
쓰바라시리치님의 말처럼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는게 좋습니다
블랙비글
04/11/05 10:4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케리는 북한을 부시처럼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케리 북한 정말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인 대화로 안 되면(북한을 생각해 봤을 때 그러고도 남죠.) 그럼 케리가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양보할 수 없다면 6자 회담을 할 이유가 없죠. 주장을 통보만 해주면 끝입니다.
부시는 북한 보고 악의 축이라고 한 것 말고 특별하게 한 것이 없죠. 이것이 케리가 부시를 비판한 점이고요.

부시는 이라크만 가지고도 엄청난 돈을 쓰고 있는데, 한반도에 까지 그런 돈을 쓸려고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힘들군요.

미국의 국방부 관리가 쓴 책을 보면, 미국은 중국을 위협적인 경쟁자가 아닌 경제적인 협력대상으로 봐야 하고,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 세력은 중국이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와 같은 제3세계가 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3세계에 안정적인 정치 상황이 이루어져야 하고, 미국이 이라크에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죠. 비록 역효과만 났지만..

과거에 부시가 북한보고 악의 축이라고 하기 전에 아버지 부시가 한국에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칼라일 그룹(화씨 911에 나온다고 하네요.. 미정치계와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모펀드입니다.)이 한미은행 주식을 40% 샀습니다. 얼마 후 부시는 악의 축 발언을 했고, 2조원 가까지 투자를 했던 칼라일은 돈을 날릴 뻔 했죠. 그래서 그 이후 아버지 부시가 아들 부시에게 이야기 좀 하고, 결국 북한에 대한 별다른 견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 칼라일이 시티은행에게 지분을 다 팔아버렸서 좀 위험할 것 같지만, 과거처럼 행동한다면 미래 4년 동안에도 별다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96 프로토스는 테란 상대로 상성상 우위에 있는가? [13] [S&F]-Lions713599 04/11/08 3599 0
8795 이번주 프리미어리그 사진+후기^^ [5] Eva0103662 04/11/08 3662 0
8794 결과론적인 이야기 몇가지. 박정석vs최연성 [29] 미래3411 04/11/08 3411 0
8793 제목을 바꿔서... 초반의 수비 테란이 가지는 병력 수 외적인 시너지 [3] 최용훈3680 04/11/08 3680 0
8792 그 분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 [18] 반전3570 04/11/07 3570 0
8791 밸런스에 대해서...(짜증이나 하는 이상한 리플 다실분은 보시지말길 바랍니다.) [34] 랩퍼친구똥퍼3721 04/11/07 3721 0
8790 다음주에 기대가 큰 매치(?);; [15] CoNan_ShinGO3338 04/11/07 3338 0
8789 스타리그 주간 MVP... (11월 첫째주) - 최연성 [47] 발업질럿의인3470 04/11/07 3470 0
8788 4강전 명경기 메이커, 박정석!! [75] SEIJI5562 04/11/07 5562 0
8787 녹수고등학교 #006 <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 > [3] ☆FlyingMarine☆3335 04/11/07 3335 0
8786 최연성의 승.. 다시 생각해본다면... [43] 최용훈5216 04/11/06 5216 0
8785 당대 최고의 맞수 - 박정석 vs 최연성 [33] ArcanumToss4359 04/11/06 4359 0
8784 리치, 당신은 여전히 영웅입니다. [12] 이뿌니사과3339 04/11/06 3339 0
8781 [후기/OSL]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연성vs박정석 경기결과有) [45] 아케미6788 04/11/05 6788 0
8780 테란만 5년.. 비기 대공개 [9] calmaja3737 04/11/05 3737 0
8779 리치, 당신에게 보내는 기도. [3] 중박정도 되겠3628 04/11/05 3628 0
8778 임요환,,그의가치는 이윤열이 증명한다. [17] 절대바보아님5319 04/11/05 5319 0
8776 Reach, 내일 꼭 이겨줘요..제발.. [32] Kim_toss3876 04/11/05 3876 0
8775 [격려] 수능, 그날의 추억 [26] Jonathan3260 04/11/04 3260 0
8774 MSL 방식 말이에요- [31] 반전3969 04/11/04 3969 0
8773 스타크래프트의 전략 유형과 상성 관계 [13] 활화산6849 04/11/04 6849 0
8770 녹수고등학교 #005 <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 [3] ☆FlyingMarine☆3352 04/11/04 3352 0
8769 꼭 부시재선이 우리나라에 위험한것만은 아니다. [20] 광룡3268 04/11/04 32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