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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03 14:41:41
Name ☆FlyingMarine☆
Subject 녹수고등학교 #003 < '반드시...이긴다' >
정민은 넘어졌고,


용호는 쉴새없이 채찍을 휘둘렀다.


정민은 수도없이 맞았으며,


정신을 차릴 틈도없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기고 싶었다.


첫 싸움을, 이기고 싶었다.


이기겠다는 승부욕에 정민은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그리고 이길 방법을 맞으면서도 생각해냈다.


그래, 정민은 용호가 채찍을 휘둘르기전 0.3초정도의 딜레이를 계산하고


공격하기로 했다.


정민은 속으로 셋을 세었다.


'하나....둘.....'


용호가 채찍을 들었다.


내리치기 직전이었다...


"셋 ! 으아 ! "


우렁찬 소리와 함께 정민은 검을 빼어들어 용호의 허리를 강타했다.


" 아 ! "


용호가 비명을 질렸다.


정민은 연속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용호는 비명도 지르지못할정도로 공격당했다.


용호는 쓰러졌다.


그러나 정민은 아랑곳않고 계속해서 용호를 공격했다.


그러나 고통스러워 하는 용호의 얼굴에서


아니 용호의 눈속에서


반격하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정민은 순간 움찔했다.


그리곤 생각했다.


'곧 용호가 공격하려들거야...'


정민은 계속 공격을하면서도 속으로 생각을 했다.


'용호가 순식간에 달려들어 공격하는 순간 몸을 숙여서 피한다...


후...자...어서 달려들어라...'


정민은 용호가 달려들길 기다렸다.


용호는 순식간에 일어나 정민에게 채찍을 휘둘렀다.


"쉭 ! "


채찍이 순식간에 정민의 머리카락을 스치고지나갔다.


정민은 순간 멈칫했지만 완전히 채찍이 머리를 지나갔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 용호의 복부를 강타했다.


"욱 ! "


"쉭 ! 쉭 !"


정민은 용호를 수없이 공격했다.


용호는 거의 힘이 다빠진듯했고, 그걸본 정민은 '이겼다'고 생각했다.


정민은 용호가 이제 반격할수없을걸로 알고 공격을 멈췄다.


그리고는 용호를 향해 말했다.


"조용호...그냥 포기해...."


용호는 아무말 없었다.


정민을 노려보기만 할뿐이었다.


그러나...


그러나 용호는 갑자기 일어나 채찍을 휘둘렀다.


"천만에 ! "


지친 기색이 역력한 소리였다.


그러나 그 채찍의 파워는 전혀 약하지않았다.


방심했을까...


정민은 뒷통수를 한대 맞은듯한 느낌이었다.


정민은 갑자기 공격을 당하고 쓰러졌다.


"결투에서든 전쟁에서든...방심은 금물이야. 안그래 ?"


용호는 미소를 띄고있었다.


그리곤 정민을 공격했다.


정민의 눈은 점점 감겼다.


힘이 다 빠졌다.


일어날 힘도없었다.


그러나 정민은 정신을 차리고 생각했다.


'반드시...이긴다...이겨야 한다...'


반쯤 감긴 눈이었지만...


정민은 분명 생각하고있었다.


반드시 이기리라고...


그사이에도 채찍은 수없이 정민의 몸을 휘감았다.


그러나 아픔은 이제 느낄수없을정도로 많이 맞았다.


정민은 겨우 버티고있었다.


겨우...


용호는 포기할떄까지 공격할것만 같았다.


아마...


그럴것이다..


정민의 마음속엔 '이기겠다...반드시 이긴다...'


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다른 외에 생각은 모두 사라져버린 뒤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하게도...


정민은 맞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힘이 솟아나는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민은 눈을 완전히 뜰수있었다.


힘이 났다. 철철 넘쳐 흘렀다.


정민은 자신의 이런 힘에 놀랐다.


갑자기 생겨난 힘...


무슨힘인지는 알수없었지만 정민은 '이길수있다' 라는 생각에 기뻤다.


정민은 주먹을 불끈쥐었다.


그리고, 용호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반격을 시작했다.


정민은 칼로 용호의 다리를 강타했고,


용호는 순간 중심을 잃었다.


정민은 그사이 일어나 계속 해서 공격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칼에 더 힘이 실리는것같았다.


뭔가 칼에 신비한 힘이 들어간것같았다.


칼이...갈수록 반짝이며 빛나고 있었다.


용호는 그 빛나는 칼에 수없이 맞아댔다.


용호의 눈이 거의 다 감겨갔다.


"이제, 방심따윈 안한다...용호, 마지막 공격이다...받아둬라 !"


정민은 칼을 높게 들어 용호를 향해 힘껏 내리쳤다.


용호가 공격을 받는순간 하늘높이 붕 떴다.


모두가 경악했다.


막강한 파워로인해 공격을 받고 반동해 붕 떠오른 것이다.


정말 강력했다.


게다가 가상경기장 내부의 땅이 파손되었다.


가상경기장이라지만 과학적인 원리나 물리적인 힘에의한 작용,반응을 고려해서


만들었기때문에 가상 충격이나 물리적인 힘에 의한 작용이나 반응을 하는 경기장이었다.


경기장 바닥이 갈라진 모습을 본 아이들은.....


눈이 휘동그레졌다.


강민이 말했다.


"저거 보고 놀라선안돼...정민이 저놈은...더 대단한놈이니까...내가보기엔....


저놈은 저것을 뛰어넘는 잠재력을 갖고있는걸..."


모두가 강민의 말에 놀랐다.


모두가 칼을든채 묵묵히 용호를 보고있는 정민을 놀란채 바라보았다.


주훈은 경기를 끝냈다.


"김정민 승 ! 경기 종료 !"


경기가 끝났다.


둘은 가상 체험기를 빠져나왔다.


모두가 정민을 바라보았다.


정민은 땀을 뻘뻘흘린채 지친모습으로 나왔다.


그런데...지친 정민을 향해 경락이 뒤에서 말했다.








"넌...참 대단한놈인것 같군..."








"넌 이때까지 내가 봐온놈중에 제일 멋진놈 같아...."










P.s: ㅜㅜ 3편이 너무늦엇죠 ? 한 2주나 된거같은데-,-;

그게 여러분들이 너무 꼴말안달아주시고 ㅜㅜ 그러다보니까 '그냥 포기할까'

하는생각으로 잠시 소설쓰기를 꺼려했기때문입니다 ㅜㅜ

앞으론 자주 제때 쓸께요 ㅜ

다들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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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선생
04/11/03 15:19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어요..
이제야 올려주시다니..
자주 자주 올려주세요..
재밌는글 감사합니다.!!
☆FlyingMarine☆
04/11/03 15:34
수정 아이콘
와룡선생/// 감사합니다 ㅜ 이 아류작을 좋아해주시다니 ㅜㅜ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ㅡ^;
edelweis_s
04/11/03 15:55
수정 아이콘
으음. 원래 이런 종류의 글은 처음 시작할 때가 힘듭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시다보면 어느새 고정독자 분들도 생기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한답니다. 저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앞으로도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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