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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02 20:17
저 역시 그것이 좋아서 프로토스를 바꾸지 않고 꾸준히 하고 있죠^^
이런 이유로 프로토스의 승리는 저한테 더욱 드라마틱 하고요. 하지만..그렇다고 프로인 그들에게 계속 프로토스의 불리함을 극복하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네요.
04/11/02 20:22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낭만'도 좋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이런 의미로 대단한 업적을 세운거지요. 지금 테란 선수들은 극강은 될 수 있어도 이런 낭만을 재현 할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낭만을 그냥 좋게 볼 수만 없는 것이 (리플마다 이야기가 반복되는군요;;;) 플토는 유닛 특성 상 컨트롤을 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테란과 저그가 극한까지 수련해서 레벨 10에 도달할때 플토는 극한까지 수련해도 7에서 8정도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이건 절대로 선수들의 노력으로 극복이 안됩니다. 그렇기에 종족 상성 상 앞서는 테란과 비등해지고 천적인 저그에게는 몰살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승패가 먹고사는 '생계'와 연결되는 프로선수들에게 큰 문제입니다. 신인선수들은 점점 플토를 기피하게 됩니다. 벌써부터 테란, 저그 신인선수들의 수에 비하면 플토는 적지 않습니까.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는 더더욱 적구요. 플토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신인 선수가 '없습니다' 거의 앞 세대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있죠. 이 선수들이 은퇴 또는 성적부진 등으로 하나 둘씩 몰락하게 되면 플토는 정말 선수 부족 상태가 될 겁니다. 먹이와 천적 관계 이야기는 알고 계실겁니다. 테란의 천적(지금은 그것도 안되지요. 거의 비등합니다)이자 저그의 먹이인 플토가 사라지면 저그도 몰락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정말 16강에 테란만 15명씩 올라올 날이 올지도 모르지요. 이런 이유로 그냥 낭만을 낭만으로 즐길 수가 없네요... : )
04/11/02 20:46
현재 밸런스를 딱 보여주는 맵이 레퀴엠이라고 생각함.
솔직히 역 언덕이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플토가 테란상대로 상당히 유리하다고 많이 말했지만 테란 대 플토 15 대 11로 테란유리 테란 대 저그 15 대 11로 테란유리 저그 대 플토 9 대 2 저그압도 현재의 밸런스를 적당히 표현되는 맵 같군요.
04/11/02 21:29
저도 약간 불리한것이 좋던데................
자기 위안일뿐이지만(심리학적인 병이라더군요 켁...) 핑계가 생기죠.... 나 불리한걸로 했으니 질수도 있다는 둥의....
04/11/02 22:02
프로토스로 다른종족이겼다고 월드컵4강신화정도의 기쁨는 오바인듯싶습니다 그냥 이겼구나 하는생각이들거든요(물론 개인차)
그리고 은근히 카스실력자랑의 압박
04/11/02 23:18
동익님..저도 그생각 났는데.
어느분이 플토가 포토+게잇 러쉬 하면 테란은 절대 절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제가 잘못기억한건지..-_-a
04/11/02 23:30
뭐~ 이미 지나간 얘기이긴 합니다만
당시 밸런스 논쟁이 너무 성급하게 이루어진게 아닌가 해서 적었습니다. 맵의 밸런스를 따지기 위해서 종족간 10경기 정도는 치뤄진 후 판단해야 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04/11/02 23:45
당시 최연성 선수가 강민선수 이기고 이제 레퀴엠에서 프로토스를 이기는 테란은 없을 것이다 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진짜면 최연성 선수도 약간 뻘쭘하겠네요^^;;
04/11/02 23:48
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레퀴엠&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54
이거 군요.. 상대는 준프로 급의 테란... 이 빌드 파해된겁니까? 궁금...
04/11/03 00:08
제가 워크에서 오크를 한 경우와 비슷하군요.....스타는 제가 옛날부터 임요환선수를 좋아한 관계로....확실히....이대로가면 테란판이 됩니다....-_- 머씨형제들만 좀 자제해주면 밸런스가 괜찮아 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04/11/03 00:47
계속 밸런스 밸런스..밸런스....지겹네요..무슨 뚜렷한 해결이 나는 것도 아닌데... 이제 더이상의 밸런스 글을 이 자유 게시판에서 안보았으면 합니다...
04/11/03 01:08
밸런스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밸런스 패치를 원합니다.
고스트, 스카웃, 퀸... 활용도가 극히 낮은 유닛들이 보고 싶어서...
04/11/03 01:44
역시 프로토스는 낭만이 있지요!!
테란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역시 한방..... 저그든 테란이든 빈틈을 노렸다가 한방은 정말 낭만이라는 표현이 딱인듯^^ 테란에게 저그로 이겨볼려고 많이 해봤는데 그 라바의 오묘한 관리는 저에게 좌절을 T.T 공방의 70%이상이 테란이고 재미도 테란이 있지만 저는 랜덤을 선택 했을때 플토가 걸리면 가장 자신감이 생긴다는^^
04/11/03 08:24
192 * 192 맵에서는 테란 암울합니다.-_- 128 * 128에 본진이 언덕이고 첫번째 멀티란게 본진이랑 가까워야 (그러니까 앞마당이어야 한다는) 한다는 개념을 새운 로템이 국민맵이 된것을 한탄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로템에서는 저그가 테란한테 승률이 매우 좋긴 하지만...
04/11/03 08:42
박정석선수가 설사 우승을 못할지라도
요즘유행하는 원탱,다수마린 러시후 더블커멘더의 해법을 제시하면 좋겠네요.. 플토의 희망이라면
04/11/03 09:52
인생을 살다보면 낭만이 밥 먹여주는게 아니란걸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프로게이머들이 낭만을 느끼면서 게임을 할거라 생각되지 않네요.--;
04/11/03 12:58
스타의 밸런스 문제는 프로게임계의 앞날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만...밸런스 문제가 자주 언급됐다는 이유로 보고 싶지 않다는 분들의 글이 더 보기 싫네요...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직 프로게임계가 스타크래프트가 야구나 바둑과 같은 안정적인 아성(?)을 쌓았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밸런스 문제가 왜 중요하냐면, 현재 테란, 저그, 플토의 신인 배출비율로분석해도, 종족간 판도로 분석해도 결과는 같을 겁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테란의 강력함은 뛰어난 선수들이 나타나거나 기존 선수가 부활함으로써 보다더 견고해 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유저수도 그렇습니다만...강력한 뉴페이스(신인)의 경우는 정말 대부분 테란유저이며, 기존 게이머의 부활 역시 테란유저 쪽이 두드러지는게 사실입니다.. 반면, 강력한 프로토스의 뉴페이스는 사실상 박정길, 박지호, 안기효 선수 정도에서 맥이 끊겼다고 해도 과인이 아닐정도이며 위 선수들 역시 이제는 뉴페이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최근 1년간 팬들 뇌리에 박힐 만한 플토 신인이 아예 없다시피한 한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저그의 경우는 상황이 플토보단 조금 낫긴 하지만, 테란에 비하면 그 수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짧습니다... 현재 상태로 3~5 년만 시간이 지나서 현재의 내노라는 플토유저들이 군대등으로 프로게이머를 접게되면, 극단적으로 메이져 대회에선 플토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는 일입니다... 테란은 갈 수록 안정적인 빌드, 체제, 유저층을 확보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런 우려가 더더욱 확신이 드는것은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현재 국내 이-스포츠는 스타를 빼고는 이야기가 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가 야구나 바둑처럼 영원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스타를 뒤이을 게임이 나을 때까지만 아니라도 버텨주어야 되지 않냐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OSL 16강에 플토가 없다면, 아니 극단적으론 16명이 모두 테란이라면 그래도 스타가 지금같이 인기가 있을런지요? 밸런스 문제가 오래전 부터 나오고는 있지만, 가면 갈 수록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뭔가 해결책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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