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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31 21:46:22
Name 마동왕
Subject 역대 가장 프로토스에게 해볼만한 맵으로 가득찼다던 프리미어 리그
많은 사람들이 프리미어 리그 맵들은 프로토스가 가장 할만하다고 하였습니다.

프로토스가 vs 테란전을 상대로 노스탤지어를 제외할 때도 '다른 맵이 워낙 프로토스에게 좋아서 노스탤지어를 제외한다.'라는 말씀까지 하셨죠.

하지만 정작 결과는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KTF-핌리그, 뒤에서 1, 2, 3등 전부 프로토스 확보.

KT-메가패스리그, 역시 뒤에서 1등과 뒤에서 두번째 하위그룹 중 한자리 프로토스 확보.

박정석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위그룹입니다. 진출희망이 거의 없죠.

이런 결과를 볼 때마다 전 '과연 맵으로 밸런스를 조정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됩니다. 정말 루나에서조차 압도적으로 패배하는 프로토스를 볼 때면 이미 스타크래프트는 '극도의 효율유닛싸움'으로 치닫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전략으로 박정석 선수가 서지훈 선수를 이기긴 했지만요^^;;)

근래 유행하는 테란의 vs 플토전 빌드는 확실히 파해법이 있습니다. 투게잇으로 끌고 나가면 분명 중장기전은 유도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대체 왜 '프로토스'가 '테란'의 빌드에 파해법을 가져나와야합니까?

왜 종족상성상 유리한 프로토스가 테란의 빌드를 파해해야하죠?

테란이 저그의 빌드에 맞춰 메카닉과 바이오닉을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미 밸런스는 많이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을 상대할 때 유리한 점이라면 다양한 종류의 유닛들이 많아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점 뿐, 이미 완벽하게 대비된 테란들에게는 대부분 패배하기 일쑤죠.

정석빌드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최근 정석 빌드면 거의 80% 필패죠. 원게잇 사업드라군+로보틱스 빌드로 테란을 이긴 경기 최근 찾기 정말 힘듭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프로토스 유저들은 훨씬 고충이 있습니다, 옛날 기요틴에서 전태규 vs 이윤열 선수의 대결에서 전태규가 선수가 이겼을 때 '엄청난 맵빨이다'라는 소문, 이런 소문들은 제발 나돌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프로토스 유저에게는 맵빨이니 뭐니 하는 직접적인 소문들이 많이 나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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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
04/10/31 21:5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그는 테란상대로 테란이 준비해온 전략에 눈치보며 맞춰서 플레이 해야합니다.
프로토스는 저그상대로 어떻게서든 빌드파악하고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테란대 플토전은 어떤가요?
플토가 준비해온 빌드에 테란이 맞춰가는것이 아니라 테란이 준비해온것을 프로토스가 적절히 대응해야합니다.

이거 자체가 밸런스가 무너진겁니다.
카이레스
04/10/31 22:00
수정 아이콘
'왜 종족상성상 유리한 프로토스가 테란의 빌드를 파해해야하죠?'

이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TheLordOfToss
04/10/31 22:05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플토로 테란잡기 그리 어렵지 않다는거 인정합니다만... 극강의 컨트롤과 극강의 물량이 만났을 때는... 플토는 먼가 개선의 여지가 없죠... 머 그냥 답답할뿐... 근데 프로토스가 가장 미워하는 유닛2개인 뮤탈과 벌쳐... 근데 과연 다른 종족들이 프로토스 유닛중에 미워하는 유닛이 있는지 좀 의문이네요... 저그는 하이템플러 정도 미워하려나...?
박지완
04/10/31 22: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플토가 테란의 종족상 우위라는건 이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프로토스 게이머분들.. 힘드시겠어요.
이동익
04/10/31 22:12
수정 아이콘
레퀴엠과 머큐리...
패러독스와 맞먹는 밸런스입니다.
왜 토스유저들은 우는 소리를 잘 안하는 걸까요? 흠~
모닝구무스메
04/10/31 22:1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할만하다고 할수 있는 맵은 헌터뿐
CoNd.XellOs
04/10/31 22:15
수정 아이콘
제가 프로토스 유저라서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
요즘엔 테란들이 할 전략도 많고 물량도 좋아서 상대하기 너무 힘들고. .
저그전은 더 어렵죠;; 저그전은 같은 실력이라면 이기기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패치로 프로토스가 좀 더 좋은 종족은 됐으면!!
레몬빛유혹
04/10/31 22: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마추어에서는 플토가 테란한텐 우위죠.
그리고... 원래부터 전반적으로 플토가 유리했던 시절은 없었다고 봅니다. 그나마 아주잠깐동안 기요틴과파라독스가 있었던 마이큐브,한게임배였었죠;;
firstwheel
04/10/31 22:30
수정 아이콘
가슴에 와 닿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저그전에서는 실컷 질럿으로 저그 가난하게 하면서도 언제 뮤탈이
날라올지 럴커가 눈에 보일지 가슴이 두근두근 한데, 요즘은 테란전에서도
도대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지요.
원게이트 빠른 로보틱스는 소수유닛 컨트롤 좋은 테란 만나면(투팩일때)
거의 필패구요, 옵저버 늦으면 더블 이후의 물량과 투탱크 드랍을 염려해
테란입구 푸쉬는 거의 생각도 못하지요
요즘 더블이 많다고 해도 무조건 빠른 셔틀 질럿드랍을 준비하기도 어렵구요.극악의 벌처때문에 소수의 드라군은 필요가 없는듯.
Kim_toss
04/10/31 22:33
수정 아이콘
아마츄어 레벨에서도 자원 안남기고 병력 뽑을 정도의 실력부터는 테란 상대하기 쉽지 않더군요.
자원 안남기고 병력 생산할 정도의 레벨이라면 마인 폭사 유도당할 정도의 병력 배치를 하지도 않을테니깐 말이죠.
04/10/31 22:37
수정 아이콘
박정석만한 선수가 더 생겨야죠...그게 쉽나ㅠㅠ
04/10/31 22:56
수정 아이콘
글쎄요,,,종족상성이란건 제가 듣기론 블리자드측이 일부러 만든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종족상성상 우위에 있는 플토가 테란에 맞춰야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플토 유저로서 요즘의 플토의 암울모드는 정말 처참합니다...ㅠ.ㅠ
04/10/31 23:00
수정 아이콘
firstwheel//빠른로보틱스가 2팩에 필패는 황당한 오바입니다.
옵저버가 늦는다해도 더블이후의 물량은 걱정할필요없습니다. 2게이트후 멀티해도 됩니다. 그리고 2탱크드랍은 로템을 제외하고는 셔틀없이 방어가능합니다. 그리고 극악의 벌쳐는 드라군이 순수 어택땅을 할때만 가능한겁니다. 극악의 드라군은 초반 조이기까지 손쉽게 막을수있습니다.
그리고 그상황은 벌쳐가 드라군보다 2배이상많을때죠. (소수탱크있는데 드라군다수가 달라붙는거와 같은맥락이죠.)
EX_SilnetKilleR
04/10/31 23:05
수정 아이콘
박용욱 강민 전태규 선수의 부진이 만든 공백이너무 큽니다.
김성제 김환중 박정길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도 크구요.
모진종,WizardMo
04/10/31 23:41
수정 아이콘
아마츄어에서도 테란이 더 득세를 떨칩니다.
firstwheel
04/11/01 00:55
수정 아이콘
RKO//초반 투탱크드랍일때 셔틀을 뽑았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빠른 옵저버도 겨우 스타포트를 보는 정도인데 셔틀을 뽑다니???
그리고 제말은 투탱크드랍을 염려해 드라군을 전방 배치하기가 힘들다는
얘기지 막고 못막고의 얘기가 아니였죠!
전방배치되어있는데 탱크드랍오면 일꾼피해는 필수입니다.
막는거야 누구나 다하지요!
그리고 소수의 드라군이 벌처에게 당한다는거지요. 실제로 3~4드라군은
한 8기 이상이 벌처에게 당하거나 밀리기 마련이지요.
얘기의 핵심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스톰배운퀸
04/11/01 01:02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에서는 로템의 언덕과 구조물 때문에
플토가 테란을 이기기가 너무 힘든듯 ㅠㅠ
TheHermit
04/11/01 01:42
수정 아이콘
모진종,WizardMo // 아마추어에서는 저그가 더 득세죠 테란보다..

최근에 3.33 대회를 보더라도..-_-
04/11/01 02:40
수정 아이콘
그나마 박정석 선수도 부전승이 1번 있었죠...
온겜넷 박정석 빼고 암울.. 듀얼에 고작 5명..
엠겜 승자 8강에 1명 진출.. 암울..
i1ovesoony
04/11/01 12:35
수정 아이콘
정석은 누가 만들었나요? 지금 보면 웃기겠지만 예전 정석은 2게잇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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