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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4 21:56:35
Name 내꿈꾸지마
Subject 프로라고 모두 같은것은 아니다.
노력을 하면 죽을힘을 다해서 노력을 하면 다 정상에 설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천재는 1프로의 영감 그리고 99프로의 노력에 의해서 완성된다고 혹자는 말을 했
지만 여기서 말하는 노력이 그 1프로의 영감을 깨치기 위한 수단이라는것을 의미
한다고 애기하고 싶습니다.
노력을 한다고 마라톤 선수가 누구나 될수있는 것은 아닙니다. 귀먹은 베토벤이
악성이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1프로의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지
막연이 노력만 해서 얻은 결과물은 절대 아닙니다.
공평한 24시간속에서 훈련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이 차이을 극
복할려면 과연 노력을 더하는 것으로 될까요?

1.이기는 법을 알고있는지의 여부
레퀴엠에서 더블멀티의 박정길과 박정석의 상대로 박성준 그리고 성학승의 대처을
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박성준은 캐논으로 도배가 되어진 박정길의 본진을
커세어가 이제 막 나올 타임에 뮤탈리스크로 과감이 공격을 감행해서 승리을 쟁취
하지만 오늘 성학승은 공격을 받아주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방어적인게 나쁜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기는 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진 경기라고
할수박에 없습니다.
방어적 입장에서도 임요환이 변길섭을 잡을때처럼 참고 한방 드랍으로 해결할수 있
듯이 이기는 법은 있습니다.
그 차이는 뭘까요..  이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정민선수가 레이스 몇기로 충분이 이윤열과심소명을 잡을수 있는데도 무너진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2.경기흐름을 잘 판단하는지 여부
"이길때는 확실이 GG 칠때는 과감이" 김동수 해설위원이 소위 S급 게이머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할려면 판세분석을 짧은시간에 할수 있어야 합니다. 최연성과 이윤열의 경기
에서 최연성은 3시에 엔지이어링 베이로 상대의 멀티을 보고 바로 GG을 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임요환과 강민의 경기에서 서로 자원을 수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요환은 베슬을 생
산했습니다. 지상군이 없는 프로토스을 케리어만 잡으면 되므로 EMP을 사용하기 위해
서 말입니다.도진광과의 경기에서는 마지막에 셔틀을 잡습니다.그리고 승리로 가져 갑
니다.
일일이 예을 들수 없지만 한순간의 판단으로 이길수 있는 경기을 아쉬워 해야 하는 광
경을 수없이 지켜봐 왔습니다. 그 반대로 정확한 포인트을 짚어서 역전을 하는 경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기는 법과  경기흐름을 아는것은 주어진 시간에 마우스 가지고 노력을 한다고 해서
얻어질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책에서도 창의성을 강조하지만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하거나 망설입니다.
어떤 말로 설명을 할 여지가 없기때문이죠..테크닉이 아니라는 겁니다.

프로게이머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것은 고민을 하라는 겁니다. 테크닉을 익히는 시간
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것은 이기는 법과 경기흐름을 알기위해서는 마음(머리)
을 더 다져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1프로의 재능 이것이 바로 S급이라 불리는 선수들을 만들어 낸다고 애기하고 싶
습니다.



p.s) 수정했습니다. 댓글로 지적해주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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