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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0/24 19:39:54 |
Name |
오노액션 |
Subject |
위기는 필요없다..끝내지 못할거라면 위기도 주지말아라(스포일러 포함) |
서지훈선수의 천적이 한명더 생겨날 조짐이 보입니다.
물론 아직 섣부릅니다만은..그에게 운영,물량,상황판단능력...센터배럭으로 끝난
챌린지경기를 제외한 모든경기에서 서지훈은 '머슴'최연성선수에게 위에 세가지를
모두 밀리며 패하였습니다.
서지훈..퍼펙트테란..
Perfect는 완벽한..빈틈이 없다는 뜻입니다.
서지훈선수에게 그런 수식이 붙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완벽'그자체 이기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완벽이 그거라면 나는 표현할수 없는 너를 능가하는 완벽함이다'라고
소리치며 나타난 이가 있었습니다.
NaDa 이윤열선수죠.
10:3
축구에선 치욕적인 스코어이며 야구에선 대패했다고 할수있는 스코어입니다.
상대전적에서 이윤열선수한테 10:3으로 밀린다.
완벽함에 한가지 흠이죠.
그동안의 경기를 살펴볼까요?
모든경기가 박빙이였으며 서지훈선수는 초반엔 '유리하다'라는 말을 그냥 내뱉어도
될정도로 상대에게 압박하여 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머신'이윤열선수는 그것을 보란듯이 극복해내고 승리하였습니다.
서지훈선수는 승기를 잡으면 놓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그런식으로 완벽함을
자랑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머씨형제들한텐 지금 고작 3번이겼으며 13번을 패하였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상대방에 본진에 다수병력이 난입하며 꽤 피해를 주고 자신도 앞마당을 쫓아갔습니다.
한차례 위기가 지나간 최연성선수. 하지만 그에겐 '앞마당'이 남아있었죠.
머씨형제의 히든카드 '앞마당'
결국 센터병력이 뚫리고 완전히 조여진 서지훈선수는 상대에게 올멀티를 내주며
패배하는, 자신은 주력병력을 드랍쉽을 통해 쏟아부었는데 상대는 본진에
생산되어있던 추가병력으로 그것을 막아내는..'완벽하게'패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요점은 무엇일까요?
적어도 서지훈선수는 머씨형제를 상대할때는 그들에 맞춰 해야합니다.
그들은 위기를 기회로 받아넘기는 그런자들입니다.
그런 능력으로 그들은 지금 최강의 자리를 유지해왔습니다.
서지훈선수는 경기운영,물량,컨트롤만 완벽해야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머씨형제를 상대할때는 위기를 주지말고 끝내야합니다.
그것이 끝내지 못할 타라면 차라리 센터에 자리잡고 승기를 유지해나가면서
다른 한방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최연성선수가 '뚫다가 피해를 입느니 나는 내특기인 자리잡기를 하고있을테니
드랍쉽이든 힘으로 뚫든 뭐든 다해봐라' 이런식으로 경기운영을 했습니다.
결국 서지훈선수는 상대방에게 기회만 준셈이죠.
서지훈선수가 적어도 머씨형제를 극복할려면
그들에겐 '위기'란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깨닫고
그들에게 GG를 받아낼수 있는 공격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머씨형제를 극복해 Prefect의 자존심을 세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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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최연성선수 팬이지만
특별히 싫어하고 좋아하는 개념이 강한편이 아니기에
머씨형제만 만나면 테테전최강자에서 '고양이 앞의 쥐'로 전락하는
서지훈선수가 안타까워 몇자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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