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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16 01:59:37
Name 스타나라
Subject 화려한 왕중왕전의 서막이 열렸다! - EVER 2004 스타리그 8강 1주차 관전기
지극히 개인적일지 모르지만,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스타리그 8강이 아닌 왕중왕전 이라는것을^^

제 1경기 서지훈 VS 박정석 in Bifrost3

젤로스1시 리치7시. 경기는 시작됩니다.

시작과 동시에 달려나가는 리치의 프로브 한마리...

그리고 이어지는 1시 본진 벽타기와^^; 뒷 언덕에 소환하는 파일런...

여기서, 우리는 파일런의 위치에 주목하게 됩니다.

예전에 손승완 선수가 보여줬듯, 비프의 뒷 언덕은 파일런 + 포지 + 게이트로 완전히 막힙니다.

하지만, 리치는 파일런을 언덕 구석에 밀어 넣어버립니다.

뒤이어 소환하는 2게이트...

분명 포톤러쉬는 아니군요.

그런데, 젤로스가 너무나도 쉽게...너무나도 빠르게 리치의 언덕 2게이트를 간파해 버립니다.

뒤이어 달려오는 8~9마리의 일꾼들...

여기서 또한가시 생각할점.

바로 손승완선수와 나경보선수의 비프로스트 경기입니다.(손승완1시, 나경보7시)

이때 손승완선수는 포톤케논 러쉬를 감행합니다.

포지와 파일런, 게이트로 완전히 언덕 입구를 막아버리고 말이죠...

그런데...

빠르게 달려온 드론들이 파일런을 깨버립니다.

그러면서 소환된 캐논도, 질럿이 나오던 게이트도 생산을 멈춰 버렸죠.

그럼 다시 돌아와서. 리치는 어떠하였나?

예. 그렇습니다. 파일런이 안전하군요.

리치는 이점을 노렸었나 봅니다. 어찌 되었던 간에 파일런이 파괴되는것을 최대로 늦춰 질럿을 한기라도 더 뽑자...

적어도 SCV가 게이트를 깰때까지...아니, 젤로스가 리치의 전진 게이트를 막아낼때 까지도 그런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에 생각은 뒤집힙니다.

리치가 언덕에 소비한 자원 : 게이트(300), 파일런(100), 질럿+프로브(150) 합계 550.
그럼, 거의 피해없이 막아낸 젤로스의 소비자원을 계산해 볼까요?

마린3(150), 벙커(100) -일반적으로 마린을 뽑기는 해도, 비프는 원배럭으로 입구가 막히기 때문에 소비자원으로 계산하였습니다^^- 합계 250

단순하게 계산할때는 리치가 300을 더 소비했군요.

하지만...리치와 젤로스의 본진을 동시에 보면서 탄식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진행된 상황보다 리치의 테크가 더 빠르군요.

리치가 가스를 캐기 시작하자 가스를 짓기 시작하는 젤로스...

이후 감행하는 젤로스의 언덕 벙커가 드라군 둘에 막히는 사이,

젤로스의 입구가 뚫려버립니다.

마린, 탱크, SCV...할것없이 다 잡히면서 경기는 마무리.

박정석선수의 승리로 경기 마무리 됩니다.

제2경기 최연성 VS 이윤열 in Pelennor

나다11시 우브 7시.

두선수의 수싸움이 시작됩니다.

선 가스의 우브와 선 배럭의 나다.

나다, 우브의 SCV두마리를 잡아버리면서 시작이 좋군요.

이어지는 나다의 레이쓰역시 우브의 SCV를 1~2마리 잡는군요.

맞레이쓰를 띄우는 우브...

하지만 그 레이쓰를 요리조리 피해가며 나다는 우브의 앞마당 일꾼들을 전멸시켜 버립니다.

멀티를 하나 앞서는 상황.

나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우브의 본진에까지 드랍을 성공시킵니다. 4골리앗 2탱크...

우브의 일꾼들이 일하지 못하게 하는 나다...

하지만 우브는 깔끔히 막아냅니다.

그러면서 나다는 멀티2개, 우브는 1개.

지금까지의 상황을 개략적으로 볼까요?

나다 : 멀티2개(무피해)

우브 : 멀티1개(일순간 마비) + 본진에 약간의 타격.

분명 나다가 앞서는 상황이군요.

본진 팩토리수 역시 나다가 우브보다 한개 많군요(5:4)

이제...우브에게 GG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단지 지금까지의 상황을 개략적으로 정리해보면 말이죠...

하지만, 하지만 말이죠.

나와있는 탱크의 수가 우브가 더 많습니다.

병력의 수는 비슷하거나 나다가 더 많지만 탱크는 우브가 더 많다...

이유를 두가지로 꼽아보자면,

첫째, 레이쓰에 대한 과잉 방어.

툴째, 우브의 선가스빌드.

이 두가지를 들 수 있겠습니다.

분명 우브는 레이쓰를 생산했습니다.................................단 3기만 말이죠.

하지만 나다는 골리앗을 왕창 생산해 버립니다. 말그대로 "왕창"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도 자원에 심대한 타격을 준 나다가 병력상으로 밀릴 이유가 전혀 없는데 왜였을까요?

우브의 양분한 병력에 본대가 괴멸된 나다...

답은 나다가 견제하면서 소비해 버린 병력에 있습니다.

드랍쉽 4~5대에 다수 탱크와 골리앗...쉽게 말해득이 적으면서 실이 많았다고 해야할까요?

여기서, 다시한번 나다의 견제를 따져 봅시다.

상황 1. 7시 언덕멀티 : 일꾼 12킬(엄 해설위원님 말씀으로^^;)

실질적 피해는 입혔지만...우브의 가스에는 피해를 주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우브는 선가스 빌드였기 때문입니다.

미네랄이야 언제나 남기때문에 조금 덜채취했다 여기면 그만이구요...

이 상황에서 골리앗3~4대를 잃습니다. 덤으로 드랍쉽까지...

상황 2. 7시 본진타격 : 자원채취 방해

상황 1 바로 뒤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득이 있는것 같지만, 2드랍쉽과 2탱크, 4골리앗을 그냥 헌납한 꼴이 되버리는군요.

상황 3. 7시 근처 섬

견제를 가다가 걸렸습니다.

드랍쉽 2대분량이 말이죠.

레시쓰에 격추되고, 나머지 병력도 뒤이어 우브의 탱크에 정리됩니다.

뒤이어 이어지는 타이밍 좋은 우브의 탱크 전진.

나다 GG.

최연성 선수가 승리하면서 경기 마무리 됩니다.

이윤열선수 참 아깝네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버렸으니...

다음경기에 건승하시길 빕니다^^

제 3경기 임요환 VS 변길섭 in Mercury

박서 3시. 불꽃 12시

박서역시 우브와 같이 선가스 빌드를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2팩 1스타.

동시 타이밍에 불꽃은 벌처 조이기를 선택하는군요.

여기서 주목할점은 같은 타이밍에 박서는 스타포트가 1개 더 있습니다.

당연히 불꽃은 눈치채지 못합니다.

드랍쉽을 생산하면서 심리전을 거는 박서.

상대 입구에 배럭을 내려서 병력을 나오지 못하게 하고, 마인앞에 병력을 모아놓고 뚫고 나올듯 제스쳐를 취합니다.

하지만 그리로는 가지 않습니다.

드랍쉽으로 이동하는 박서의 병력들.

그런데, 본진공략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조이고있던 병력을 제거하는데 그치는 박서.

하지만 뒤이어 드랍쉽이 추가되자 불꽃의 본진을 노립니다.

부랴부랴 본진수비를 준비하는 불꽃.

박서는 출발과 동시에 입구쪽 가스멀티를 준비합니다.

별 피해를 주지 못하고 회군하는 박서.

하지만, 상대의 앞마당 뒤쪽 강건너에 자리를 잡고 멀티를 타격합니다.

그러자, 아예 센터를 들어올려 가스멀티를 먹어버리는 불꽃.

여기서부터 정통 힘싸움이 시작됩니다.

서로간에 가스멀티를 먹으면서 병력 대량생산체제에 들어간 양 선수.

불꽃은 온리 팩토리. 박서는 드랍쉽 조합이군요.

서로간의 가스멀티를 동시에 타격하기 시작하는 양선수.

불꽃은 벌처들이, 박서는 탱크 골리앗이 중앙대륙에서 타격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두 잘 막아내는 두 선수.

그런데, 차이가 조금씩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불꽃의 멀티를 발견 족족 날려버리는 박서.11시 멀티를 날리던 병력이 어느새 불꽃의 본진 앞마당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막으러가는 불꽃의 병력들.

박서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밀고 올라갑니다.

1시 멀티를 타격함과 동시에 상대 가스멀티를 들어 올려버리는 박서.

얼마 가지않아 불꽃의 GG

임요환 선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됩니다.

이로써 vsT 17승 10패를 기록한 임요환 선수. 테란전 6연승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제 4경기 홍진호 VS 박성준 in Requiem

엘로우 12시. 줄라이 9시

정확하게 서로의 본진으로 오버로드를 날리는 두선수들.

초반부터 가위바위보 싸움이 벌어집니다.

줄라이의 오버로드를 발견한 엘로우가 먼저 가위를 냅니다......속으로 말이죠

상대 본진의 반대쪽 방향 크립 끝에 9드론째 스포닝 풀을 올리는 옐로우.

동시에 박성준선수 역시 자신의 패를 내 보이는군요.

보(12드론 앞마당).........................................................

상대가 보(11드론 본진 투해처리), 또는 바위(11드론 스포닝풀)를 내갰거니 하면서 낸 그의 보자기......

속으로 가위를 냈던 옐로우가 자신의 패를 보여주자, 줄라이는 황급히 보자기를 거둡니다.

그러면서 본진에 황급히 성큰 3개를 깔고있는 줄라이.

크립 콜로니가 성큰으로 변태하기 시작하면서 옐로우의 병력이 줄라이의 본진에 도착합니다.

옐로우의 저글링을 뒤따르는 드론들...성큰 러쉬로군요.

성큰러쉬를 감행하는 동시에, 상대의 스포닝풀을 깨버리는 옐로우.

동시에 자신의 본진에는 가스를 지으면서 태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줄라이. 설상 가상으로 자신의 성큰을 자신이 깨버리는군요. 그것도 둘씩이나 말이죠.

이 틈을 놓치지 않는 옐로우. 미네랄 뒤쪽 사각지대에 성큰을 지어버립니다.

별로 타격을 주지 못하고 깨져버렸지만 말이죠...

뒤이어 날아오는 옐로우의 스컬지와 뮤탈...

줄라이 역시 최선을 다했지만 찢어진 보자기를 자기 손으로 붙이려 해봤자 붙이지 못한다는것은 자명한 이치..

결국 홍진호 선수의 승리로 경기 마무리 됩니다.

오늘 승리한 4선수 모두 축하드립니다.

이와함께 오늘 패한 선수들은 다음주에 이기길 바라면서, 스타나라의 관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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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6 02:20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온겜넷 왕중왕전에 엠비씨겜 왕을 초청한 듯하더군요.. ^^
우브 대 박서의 결승을 바랍니다~!
비오는수요일
04/10/16 02:43
수정 아이콘
흠. 좋은 분석이신데요?
단순, 명쾌하게 정리하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마리아
04/10/16 02:44
수정 아이콘
첫번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사실 게이트웨이 파괴되었을때..
아~벌써 끝나는 구나 했었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계산된 전략이 눈 부셨던것 같군요.^^
돌돌이랑
04/10/16 02:51
수정 아이콘
앤씨 // 우브대 박서라구요?..........도리도리
이왕이면 다른 팀끼리 매치되는게 더 좋지 않나요?
같은팀이 결승전에 올라가면 한팀에게만 경사지만. 다른 팀에서 올라가면 두팀이 경사잖아요...^^
04/10/16 02:57
수정 아이콘
돌돌이랑// 두 선수 최초의 매치가 온겜넷 결승이었으면 하는 바램일뿐입니다. ^^;;;
firstwheel
04/10/16 03:02
수정 아이콘
전 마지막 경기가 가장 인상적이군요.
테크와 일꾼수 빠른 멀티까지 모든면에서 앞서 나가는 와중에
개스를 빨리 캐기위해서 지은성큰을 파괴한걸 보고 또 다시
성큰러쉬를 감행하다니,
사실 전 개임중에 생각은 해 봤습니다.
성큰 두개 깨어지고 나니 윗쪽에 빈공간이 있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설마 모든 상황이 다 좋았는데 성큰러쉬라니...
역시 홍선수의 요즘 power는 상상을 초월하는것 같다는.
뭔가 유연해졌다고 해야하나,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모든게임이 아주 깔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04/10/16 03:06
수정 아이콘
오늘 엄재경해설.. 최연성선수를 두고 우리동네는 아니지만 저쪽동네선 왕이다 이렇게 표현하시는 것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윤열선수에게는 항상 다른 대회에서는 우승 많이 했을지 모르나 온게임넷에서는 부진하다고만 표현하시던 분이...
네.. 윤빠라 별개다 귀에 들어오고 거슬리고 그러네요... ㅡㅡ;
04/10/16 03:19
수정 아이콘
공식경기 전적이 한번도 없는
임요환 vs 최연성
테테전이라 좀 지루하겠지만
경기 자체가 주는 의미가 여러가지라 재미는 있을듯하네요.
[S&F]-Lions71
04/10/16 03:32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관전기 잘 읽었습니다.
문체가 간결하고 표현도 적절해서 읽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경기별로 줄 약간만 띄워주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략벅"의 압박 ㅡ.,ㅡ
04/10/16 03:36
수정 아이콘
오 간만에 보는 대박글... 간결해서 정말 보기 좋네요..
추천 하나 꾸욱 눌러드립니다. ㄱ
오픈유어마인
04/10/16 04:1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예전의 화려한 모습을보여주던 그때로 돌아간거같습니다

아마도 홍진호선수가 이번에 큰일을 낼꺼같네요

저글링 성큰러쉬라 너무놀랬습니다 미네랄 뒷쪽 성큰 대단했습니다
안전제일
04/10/16 04:11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말하면 박정석 선수의 미네랄 소비는 550이었고
서지훈 선수는 방어중 사망한 scv 2기를 포함하여 총350의 미네랄을 방어에 소비했죠.
그러니 두선수의 자원 소비 차이는 말씀하신 것보다 조금더 줄어들죠....
물론 이후 언덕 벙커로 프로브를 조금 잡기는 했으나 그때 서지훈 선수가 잃은 자원을 계산해보면 사실 박정석선수는 피해라고 부를것도 없기는 했습니다..

이래저래 박정석 선수의 전략이 빛났었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는 이윤열선수 대 최연성선수의경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드랍쉽의 계속된 격추를 이유로 거론하시지만 사실 중앙즈음(?)해서 드랍쉽과 병력이 대박으로 잡히기 전부터 물량차이는 조금씩 나고 있었죠. 전 그게 이해가 안된단 말입니다..ㅠ.ㅠ
격추된 드랍쉽은 많아야 3기(4기일지도..) 그중 멀티쪽 드랍쉽은 그것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피해를 줬고 본진 드랍쉽 역시 조금 부족하기는 했으나 최연성선수의 자원 채취를 순간적으로 마비시켰다는 측면에서 포인트가 전혀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다소 압도적으로 보이던 탱크 물량이라니..--;;; 3개스는 폼이었답니까?ㅠ,ㅠ
단순히 최연성선수의 선개스-전략에 모든 이유를 돌리기에는.....먼산-
흠...scv숫자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스타나라
04/10/16 04:55
수정 아이콘
개략벅이라...실수였습니다^^;
이창우
04/10/16 05:48
수정 아이콘
4경기를 보며 느낀점
1. 아마도 박정석선수 VS 최연성선수의 결승전이 될것 같다.(누가 이길지 모르겠네요)
2. 한동안 테란 대 테란전은 선가스 전략이 유행할거 같다.
3. 임요환선수와 최연성선수의 전략과 운영이 맵핵을 쓰는것처럼 너무도 유연하고 대처가 훌륭했다
버로우드론
04/10/16 06:11
수정 아이콘
이창우/ 박정석 선수랑 최연성 선수는 4강에서 만나요 ^^ 그리고 선가스는 bs 빌드에 완전 망하는 빌드라서 정석이 되긴 힘들죠. 다만 두 선수의 오늘 운영이 너무도 유연하고 대처가 훌륭했다는 것은 120% 동감합니다!
피천득
04/10/16 08:48
수정 아이콘
간결 깔끔.. 쓸데없는글 안쓰고 ..이런글이 읽기도 부담없고 좋죠.. 멋지심..
04/10/16 09:34
수정 아이콘
선가스 빌드는 엠겜에서 자주 나왔죠. 대표적으로 최연성 선수가 엠겜에서 테란대 테란전 할때 자주 써왔구요. 그때마다 김동준 해설이 선가스 빌드는 테크자체는 느리다(아무래도 팩토리 타이밍이 늦기 때문에) 대신 가스 먹는 유닛생산, 혹은 건물을 더 짓기위해서 쓴다고 말을 하도 하셔서 귀에 못이박혀....(피 흘리는 중 ㅠ0ㅠ)
Milky_way[K]
04/10/16 09:51
수정 아이콘
분석이 명쾌하고 좋네요~ 좋은 분석 잘봤습니다^-^*
하늘 한번 보기
04/10/16 09:53
수정 아이콘
굉장해 간결하고 깔끔한 경기분석글입니다^^
사실 본(시청한) 경기는 분석글 잘 안 읽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노카
04/10/16 09:53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는 관록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박성준님도 리그 우승도 해봤으니 무대경험을 쌓아나간다면
최강 저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판째 경기.
최연성님은 임요환님의 포스를 받은 듯.^^;

그리고 어제 서지훈님은 몸상태가 않좋으신 듯.. 너무 무리하시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어딘데
04/10/16 10:45
수정 아이콘
1경기에서 서지훈 선수의 패인은 벙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벙커 안 지었어도 막는 상황이었고(벙커가 역할을 한 게 전혀 없죠)
벙커 지을 돈으로 리파이너리 올렸으면 유리하다고까진 할 수 없어도 절대 불리한 상황은 아니었죠
벙커로 막을 생각이었다면 굳이 에시비 보낼 필요 없이 내려오는 입구를 건물과 벙커로 막았다면
더 효율적으로 막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P.S 많은 분들이 건승이란 단어에 '승'자가 들어가서 오해 하시는 거 같은데 건승은 건강이란 뜻입니다
건승을 빈다는 말은 건강하길 바란다는 뜻이죠
마술사
04/10/16 11:09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와 서지훈선수와의 경기....
박정석선수가 뒷마당에 파일런과 게이트를 소환하자, 갑자기 생각난 빌드가 있었습니다.
pgr에 올라왔던, '걸리면 죽는다' 빌드...
그것은 로템용 빌드였지만, 게이트2개가 상대본진안에서 워프된다는 점,
상대는 파일런을 깰수 없기때문에 게이트2개를 직접 둘다 부숴야 한다는 점 등에서 거의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빌드를 많이 써봐서 알지만, 그리고 그 빌드에도 해설이 붙어있지만,
scv로 직접 게이트 2개를 다 부수면 자원을 못캐서 테크차이때문에 드래군 나와서 가면 게임 끝입니다.

서지훈선수가 게이트를 부수고 벙커까지 지었을때, 해설자분들은 전부 박정석선수의 손해다 라는 말을 하셨지만
저는 박정석선수의 승리를 이미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ps. 홍진호선수! 최근전적 13전 12승 1패...(그나마 1패는 의미없는 경기)
말도 안되는 기세로군요. 이대로 프리미어-온겜 동반우승 쭈욱!
alwaysys
04/10/16 11:17
수정 아이콘
어딘데/
건승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좋은 거 배워 갑니다
04/10/16 11: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어제 경기를 보다 보니까, 왠지 홍진호 선수 이번에야말로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04/10/16 11:58
수정 아이콘
이창우 // 박정석선수와 최연성선수는 만약 올라간다면
4강에서 미리 만나는 대진 아닌가요?
04/10/16 14:29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선가스 빌드를 쓸때 상대방이 예전에 인큐버스에서 한빛의 테란유저가 헥사트론의 외국인선수에게 썼던(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한빛아주 어린선수였던걸로 기억하는데)마린벌쳐 벙커 초반러쉬가면 안될까요? 물론 그땐 인큐버스에서 가로로 머큐리나 펠렌노르보단 러쉬거리가 가까웠지만요..
열씨미
04/10/16 23:39
수정 아이콘
마지막 홍진호 선수의 경기같은 경우는, 박성준 선수가 앞마당 멀티 먼저하는 빌드를 준비해 온것같진않은데..^^; 홍진호 선수가 가스러쉬를 하자 순간적으로 그렇다면 난 앞마당 멀티해버리자 는 선택이었던거같네요, 경기끝나고 홍진호 선수 인터뷰에서..가스러쉬는 박성준 선수가 앞마당 멀티를 하게 하려는 심리전이었다는 말을 흘리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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