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코 어디서 갑자기 이런 복덩이가?

시즌 시작전 온플릭의 징계건으로 인하여 급하게 투입된 크로코는 1라운드부터 상당히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대부분 1라운드가 끝나면 온플릭이 복귀할거고 그때까지 시간벌이를 위한 투입이라고 여겼으나 생각이상으로 너무 잘해줬고
막상 2라운드가 시작됬을 떄 그냥 크로코 계속 나와도 되지 않나?라는 여론이 있었죠. 실제로 온플릭이 나와서 영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다시 크로코가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젠지를 상대로 대활약을 펼치면서 연패를 끊는 데 성공합니다. 2경기 취권 우디르는 간만에 보면서 재밌었습니다 크크


- 무력의 서밋

라인전의 서밋은 유명했습니다. 항상 라인전만은 강했죠. 다만 한타때 항상 좀... 이였는데 이번시즌 들어와서 약점보완이 많이 된 느낌입니다. 오늘 1세트는 서밋만이 잘한건 아니었고 팀 전체적으로 잘 했던것도 있지만 스플릿에서 보여준 서밋의 줄다리기 역시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세트 이렐은 중간중간 실수가 있긴 했지만 팀에서 필요할 때 탑에서 이렐리아 같은 챔프를 픽해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밋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묘한 페이트

현재 미드3대장으로 불리우는 쇼메이커, 쵸비, 비디디를 상대로 페이트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기한건 이렇게 3대장에겐 꽤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정작 클로저에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뭔가 좀 기묘하다면 기묘하달까..(..)

여튼 그동안 (소수였지만) 몇몇 분들이 샌박 떡상론을 민다던가 샌박의 부진을 너무 아쉬워했던건 서밋 - 크로코 - 페이트로 이어지는 상체라인의 파워가 절대로 꼴지에 있을 라인이 아니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그걸 일부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 카이사 대신 이즈리얼?

뭔가 느낌이 묘한데 카이사로 발사하다가 이즈리얼 하니깐 묘하게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프린스가 엄청잘했는진 아직 모르겠고요 크크 좀 더 검증받아야죠.
확실히 아쉽긴합니다. 첼채원 소리 들었다고는 하지만 LCK 1군의 벽이 높긴 높았다는 느낌도 있고 선수 본인이 아직도 긴장을 많이 하나 싶기도 하고 뭔가 강찬밥을 닮은 외모떄문에 괜히 더 응원하게 되는데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은 하거든요..


- 이것이 K-힐리생인가?

아직 교수님까진 아니고 근데 뭔가 K-힐리생 느낌나는 에포트..(..) 진짜 에포트가 안던지고 1인분을 하니깐 게임이 이렇게 쉽게 갈 수 있나 싶은 정도..... 과거 티원팬들이 쓰로잉만 고치면 포텐 개쩌는 서포터라고 말했던 이유도 어느정도 나오긴했습니다. 그게 안고쳐지니깐 그렇지 크크크




아직도 3승밖에 못했고 꼴지를 마크하고 있지만 혹시 모릅니다. 혹시나 미라클런을 한다면 크크 샌박에게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제가 알기로는 아직도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는걸로 알거든요. 마침 T1과 KT가 흔들리고 있기도 하고(..) 정말 너무 어렵지만 포기할 상황도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