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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2 20:17:11
Name 네오크로우
Subject 이제 스타농담의 시대는 간것인가.. ㅠ.ㅠ
다른 분들도 겪어 봤을 테지만.... 한창 스타가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을시...

친구들이랑 길을 걷다..굴뚝이라도 보면.. '야야.. 리파이너리 지어라..' 하면서

낄낄대고.. "야.. 배고프다.. 누가 밥좀 사라..." 그러면.. 이구동성으로 .." 낫 이넙 미네럴"

이러고.. 심심하면.. 자.. "고고고" 하면서 서로 실생활에 스타를 집어넣어 재미있는 대화도

했었건만 이제는.. 그런짓 하면... 싸늘한 눈빛이나.. 어리벙벙한 표정만 돌아옵니다..

일례로... 전 게임방을 하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친하게 지냅니다..

엊그제.. 한분이 얼굴이 자꾸 부어서 얼굴 경락 마사지를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전 싱글싱글 웃으며.. '어이구 갈래 드랍 당하셨네요... ' 했더니.. '뭐라니?' 하는 싸늘

한 눈빛.. -_-? 뒷 수습하는데 엄청 걸리더군요..

방금전엔 어떤 분이 약국에서 사온 약을 두고 가셨더군요.. 챙겨놓고 보니 약 겉봉투에

이름이 써있는데.. 오옷.. 성.학.승... 풉...

가지러 오셨길래... '어이구 부장님 어디 편찮으신가 봐요... ' 했더니만...




저.. "아직 학생인데요... "  흠..흠..흠... ㅠ0ㅠ

이러다 가게 망할듯 합니다.. 이제 스타농담은 추억속으로 보내야 할듯...

p.s : 더 쓸게 없어서 세어 보니 14줄... -0- 그냥 한줄 붙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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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2 20: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농담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되던;;
이직신
04/08/12 20:36
수정 아이콘
질럿소리 흉내내고, 탱크노래 따라부르고, 팀플하면 20분간 초반러쉬 없기 약속하던..-_-; 그땐 정말 게임을 많이 즐기듯이 한거 같아요..
bloOdmOon
04/08/12 20:37
수정 아이콘
음,,, 생각보다 스타농담 잘 통하던데요 -_-a
저는 친구가 '휴가 언제가냐?' 라고 물어보길래,
'미네랄이 없어서 커맨드 띄워서 로템11시 섬으로 갈려고한다' 이랬더니 뒤집어지더군요 ^^;
가끔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친구한테도 '넌 사우론식 확장이 특기냐'라고 하기도 합니다 ^^;;
이직신
04/08/12 20:42
수정 아이콘
팀플할때 꼭 시작하자마자 show me the money , black sheep wall 을 치보는 녀석이 한,둘은 있었죠-_-; 옛기억 나는 글이네용..
04/08/12 21:55
수정 아이콘
Nuclear Launch Detected
이게 제일 웃겼습니다-ㅅ-;;;
가아아아끔 진짜 정중앙에 맞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심하게 빗나가죠=ㅅ=;
04/08/13 00:53
수정 아이콘
한창 붐이 일던 시절 좁은 길에서 삼삼오오 나란히 걸어가던 학생들이 갑자기 한 줄로 서서 종종종 걷는 모습도 참 잼있었는데... '고고고'하면서 말이죠...^^;;;
기다림...그리
04/08/13 02:02
수정 아이콘
그 땐 정말 잘려고 누우면 천장에 인터셉터가 날라다니고 그랬죠 모든 대화가 스타로 연결되곤 했는데.......
아가구름
04/08/13 03:13
수정 아이콘
전 요즘도 무심코 그런말들이 나옵답니다.
그럼 친구들이 정말 알송달송한 눈으로 본답니다.(참고로 성별은 여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스타가 많이 재미있고 좋네요^^
안수동
04/08/13 07:57
수정 아이콘
모르는게 아니라 재미없어 하는 표정아닐까요.하나같이 썰렁한데요 죄송
04/08/13 09:32
수정 아이콘
안수동님 코멘트가 젤 재밌어요. 하하..
네오크로우
04/08/13 15:38
수정 아이콘
그...그런거였군요.. 재미가 없었던 거군요.... OTL
냐하미아고수
04/08/13 23:29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04/08/14 20:55
수정 아이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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