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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9 16:32:38
Name MirrorShield
Subject [기타] [아티팩트] 짧은 소감
드디어 오늘 아침 고대하던 아티팩트가 공개되었습니다.

길게 글을 쓰기엔 출근 전에 서너판 정도 해본지라 간단한 소감 정도가 되겠네요.

1. 과금체계
예상대로 초기 투자비용이 조금 압박이긴 하지만, 모든 카드를 스팀 장터에서 구매/판매가 자유롭게 가능하므로 생각보다 원하는 카드를 얻을 확률은 높은것 같습니다.
노멀/언커먼/레어 3종류밖에 없는 희귀도라서 매직의 미씩레어나 하스스톤의 전설처럼 돈을 잔뜩 박아야 하는 카드도 존재하지 않구요.

2. 플레이
생각보다 운이 많은 요소를 차지합니다.
유닛들의 공격 방향, 영웅과 크립의 배치 위치, 상점의 아이템 등등 랜덤 요소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선택의 순서가 해당 운 요소를 줄여줍니다.

하스스톤의 운은 유저의 선택->운으로 효과 발동 이라면, 아티팩트는 운으로 판짜기-> 그 후에 유저의 선택이라서 운이 나쁘더라도 내가 그 나쁜 운을 버티고 보완할만한 방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운빨로 인한 불쾌감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선후공에 대한 유불리도 없습니다. 선후공 개념이 굉장히 희미해서 후공잡고 게임끝날때까지 얻어맞다 죽는 그림은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3라인중에 2라인을 이기면 되는 게임 플레이상 거의 대부분의 승부가 한턴차이로 결정나는 경우가 많아서 지더라도 아무것도 못하고 졌다는 불쾌감보다 아깝다.. 라는 느낌이 좀 더 강하구요.

게임 자체는 확실히 재미요소가 가득합니다.

오늘도 빨리 퇴근하고 아티팩트를 하고싶네요. PGR 여러분들도 얼른 아티팩트의 세계에 빠져보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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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천도
18/11/29 16: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운이 먼저고 선택이 나중인게 낫지 선택이 먼저고 운이 나중인건 못참겠더라고요.
피카츄배
18/11/29 16:56
수정 아이콘
조삼모사 같은데 참 동의합니다. 웹 게임에서 상자 깡 할때도 여러개 상자 중에 선택해서 하나를 까게 하는거나 상자 한개를 까게 하는거나 똑같은데도 전자가 더 심리적으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18/11/29 16:58
수정 아이콘
무작위 생성과 발견의 차이입니다(엄근진)
18/11/29 16:58
수정 아이콘
1) 과금정책: 수수료 15% 붙은 매직 온라인. 섀버, 하스, 매더개 아레나, 궨트 다른 거 다 봐도 명백하게 가장 창렬합니다..

2) 방송만 본 입장에서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는 저 창렬한 과금정책이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는게..
MirrorShield
18/11/29 18:09
수정 아이콘
완벽한 자유거래를 보장하기때문에 매온보다는 훨씬 덜 창렬하다고 봅니다.

무료게임이랑은.. 시간을 돈으로 살수 있게 해주느냐 없느냐의 차이겠죠.
18/11/29 18:22
수정 아이콘
반대로 매온은 수수료 15%가 없지 않나요..
유료게임인데 인게임 재화도 없고 무조건 현질을 요구하는 게임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이부키
18/11/30 11:49
수정 아이콘
궨트는 너무 퍼줘서 별거 안해도 투기장 무한되는게 아주 좋더라구요.

이런 경쟁자들이 없었다면 몰라도 이미 있는 판에 무료접근이 아예 안되는 과금정책은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시린비
18/11/29 17:09
수정 아이콘
초보자가 룰 익히기는 쉬운 편인가요? 설명글을 봤는데 선공권이고 뭐고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튜토리얼해보면 이해가 쏙쏙될까요
MirrorShield
18/11/29 18:10
수정 아이콘
선공권은 그냥 번갈아가면서 한번씩 행동을 한다는걸 표현하는 말입니다.

튜토리얼까지는 환불 가능하니 한번 해보시는것도..

(튜토리얼 끝내고 카드팩을 지급받는다는 버튼을 누르면 환불 불가능)
18/11/29 17:11
수정 아이콘
방송만 본 입장에서 어려운 것 같고 확실히 과금이 필요한 거 같아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카드겜은 고딩때 매직 맛만 보고 하스 나오고 하스만 했는데 하스가 그냥 직관적이고 좋네요.
하스는 이제 그냥 골드랑 가루로 그냥 저냥 즐길 정도가 되서 하스 할 것 같습니다.
MirrorShield
18/11/29 18:14
수정 아이콘
캐주얼함은 하스스톤이 최고죠.

저처럼 하스스톤의 단순함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페스티
18/11/29 17:29
수정 아이콘
한번 해보고 싶은데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좀 아쉽네요...
18/11/29 17:32
수정 아이콘
하도 스팀 킬때마다 뜨길래 봤는데 평가부터 복합적이라 애매합니다.
MirrorShield
18/11/29 18:11
수정 아이콘
평가는 희대의 망한 베타정책이 차지하는 지분이 꽤나 커서..
18/11/29 17:44
수정 아이콘
희대의 망베타와 망정책의 영향으로 스팀펑가가 심하게 바닥인데 게임은 괜찮게 잘뽑힌것 같습니다. 3라인시스템과 영웅-아이템-상점 구조가 신선하더라구요. 도타를 잘 이식한 느낌.
그런데 과금효율이 안좋고, f2p가 아니라 게임을 2만원주고 사야하는데 싱글컨텐츠가 전무하고, 인게임 재화가 전혀없어서 계속 돈을 넣어야만 성장가능한 구조라 저는 포기했습니다. 게임구조를 아무리 뜯어봐도 이런거 할거면 그냥 오프라인 Tcg하지 왜 굳이 온라인으로...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MirrorShield
18/11/29 18:12
수정 아이콘
사실 실력만 있다면 성장은 계속 가능합니다.

티켓을 사용해서 경쟁경기를 계속 돌리면 끊임없이 보상을 줍니다.

다만 실력이 부족해서 승률이 떨어지게 되면 티켓이 없어지고 추가 과금을 해야 다시 티켓을 구할수있죠.
18/11/29 18:13
수정 아이콘
와... 그냥 오프라인 카드게임 하는거랑 똑같네요
타겟층이 너무 명확한데요 크크크
MirrorShield
18/11/29 18:2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과금효율이 떨어지는 이유도 현금화가 가능한 재화라서 적게주는거니...
18/11/29 18:33
수정 아이콘
요즘 대세에 완벽하게 역행하는 과금체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밸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창렬해도 시간을 투자하면 뭔가 먹을 수 있는거랑 없는건 유저 체감이 큰 편이라 많은 유저가 유입되기는 힘들어 보이긴 하는데요
MirrorShield
18/11/29 19:26
수정 아이콘
시간 투자로 먹을수 있는게 없지는 않습니다.

티켓 시스템이 있어요.
ROCK MAN
18/11/29 18:08
수정 아이콘
과금체계때문에 손대기 겁나요.
진입부터 게임구매해야하구...

초창기라 수익률은 좋다고들었지만 크크
MirrorShield
18/11/29 18: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접을때 모든 카드를 현금으로 팔아치울수 있는 구조라.. 손대보고 맘에 안들면 팔아치우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실제로 벌써 2만원 주고 아티팩트 산 후에 부스터 나온 카드 팔아서 돈 더 벌었다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는지라..
18/11/29 19:30
수정 아이콘
보면서 느낀 건 신선하고 잘 뽑힌 건 맞는데, 볼 수록 이래서 하스가 떴구나.. 싶더군요.
지금이야 휘청인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하스의 캐주얼함을 보다가 이걸 보니 복잡하긴 하더라구요. 거기에 도타보다는 워크가 인지도가 높다보니 친숙함의 차이도 크구요. 국내외적으로 결국 하스랑 비교가 될 수 밖에 없고 개발자들도 이걸 알고 있을테니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기대됩니다.
그린우드
18/11/29 20:38
수정 아이콘
고작 2만원으로 팔거면 걍 F2P로 푼다음에 어느정도 접하게 하고 과금하는게 낫지않나 싶은데요.
이런 게임들은 결국 카드팔아 돈버는거지 게임 팔아 돈버는건 아닐텐데 좀 신기한 비즈니스 모델이네요.
18/11/29 21:07
수정 아이콘
2만원으로 팔고 카드도 유료로 팝니다..
이호철
18/11/29 21:15
수정 아이콘
MTG 창시자와 같이 만들었다던데 딱 오프라인 카드 시스템이죠.
현재 레어 영웅 카드인 [도끼전사] 가격이 게임 값이라 운 좋으면 바로 본전 뽑을 수도 있겠더군요.
피카츄배
18/11/29 21:24
수정 아이콘
흠 잠깐 생각해봤는데, 카드가 완전 현금 거래가 가능하다면 인게임 재화는 없어야 맞는 것 아닐까요? 인게임 재화가 있어서 해당 재화로 카드 구매가 가능하다면, 시간을 투자해서 카드 획득이 가능하단 말이잖아요. 그렇다면 시간이 흐르면 무조건 카드의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나요? 그러면 결국 카드 트레이딩은 현금으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구요.
또 만약 인게임 재화가 현금화가 가능하다면(물론 스팀월렛이긴하지만) 세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진 않나요? 카드 트레이딩이 현금으로 가능한 다른 게임을 몰라서 그런건가요?
이호철
18/11/29 21:24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인게임 재화가 없다고 합니다.
카드 거래도 '스팀마켓' 으로 합니다.
피카츄배
18/11/29 21:34
수정 아이콘
음 제 말은 현물으로 카드의 거래를 가능하게한다면, 인게임 재화는 있을 수 없는 요소가 아닌가라는 물음이었습니다.
이호철
18/11/29 21:35
수정 아이콘
예 그래서 인게임 재화가 없습니다.
18/11/29 21:28
수정 아이콘
인게임재화 없음 / 스팀거래로 진행입니다. 시간을 아무리 부어도 아무것도 안주고, 유료드랩은 티켓(개당 천원)을 써야 입장가능한데 2패 탈락/ 3승부터 보상지급 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실력이 아주좋지않으면 -될 수밖에 없는구조에요. 아주 실력자 소수 외에는 돈을 계속 써야됩니다. 장터에서 카드를 사던 팩을 사서 뜯던 키퍼드랩을 하던.
피카츄배
18/11/29 21:35
수정 아이콘
넵 시스템 자체는 지속적인 과금이 요구되는 건 이해했습니다. 다만 제 물음은 카드의 현물 거래에는 인게임 재화가 없다는 게 전제되어야하지 않느냐 라는 거였습니다.
18/11/29 21:47
수정 아이콘
게임성 좋아도
과금이 호구취급이면 별로
18/11/29 22:18
수정 아이콘
튜토에 봇전 한번 해본 소감으론 본문이나 다른 댓글과 의견이 같네요. 게임은 흥미진진한데 과금은 흐음...

추가로 아쉬운 점은 더빙... 하스는 물론이고 궨트도 풀음성 한글화됐는데 아티팩트는 자막제공이 끝이라 카드낼 때의 맛이 살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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