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프로대회는 최대 상금 규모로 유명한 디 인테너셔널(TI)을 정점으로 하고, 그 TI에 초청받거나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대형 대회인 메이저와 비교적 소규모인 마이너 대회로 구성된 프로 서킷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메이저와 마이너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면 포인트를 받아, 상위 8팀은 자동으로 TI에 초청받게 됩니다.

올해는 이미 하나의 메이저와 마이너가 치뤄졌으며, 지금 내년1월에 열릴 충칭 메이저 예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는것이 TnC Pro Team 소속의 Kuku 선수와 compLexity Gaming 소속의 Skem 선수가
해당 대회 참가 금지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 밝혀저서 해외 도타 커뮤니티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Skem 선수는 마이너 대회에서 중국팀 RNG와의 경기에서 gl Chingchong이라고 채팅을 했고,
Kuku선수는 랭크 공방에서 Chingchong이라 채팅을 친것이 발단이 되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칭총은 중국인 비하 표현이기도 해서 중국 도타 커뮤니티가 크게 들끓게 되었고,
밸브가 직접 해당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는가 한편, 해당 팀에서는 자체 징계를 내려 선수들은 지금 근신처분 중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더 커진것은 대회 참가 금지 처분이 실제로는 중국 지방정부에서 요구했다는 점과 (완전히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만)
이 금지 처분이 다른 중국 대회들 까지 영구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인데, 내년 TI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아주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비중국인 프로게이머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