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다들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있으신지요. 정말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같습니다. 특히나 올 여름은 개인 사정으로 에어컨없이 보내는 중이다 보니 땀이 정말 주기적으로 나네요. 선풍기없이는 참 힘든 여름인거 같습니다. 디맥 글을 한번쯤은 적어봐야 하는데 싶다가, 어찌어찌 리스펙트 발매 1주년이 떡 하니 넘어버리고 말았네요 ^^;;
이번 글은 그래서 리스펙트가 현재 블랙스퀘어 DLC까지 나왔음에도 아직까지 리스펙트에 등장하지 않았거나, 혹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 등장하지 못한 곡들에 대해서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그러면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투(武鬪)] ('가리온 싱글' 작곡 : 최동훈 a.k.a Primary, 작사 & 랩 : 이재현(MC META), 정현일(나찰))
- 무투 곡이 나왔을 당시의 소속사랑 현 소속사의 저작권이 꼬여버리는 바람에, '메트로 프로젝트'소속임에도 등장하지 못한 노래입니다.
- 국내 발매 제한일 경우에만 현재로서는 가능한 곡이라, 안타깝지만 해당 곡이 리스펙트에 실리는건 꽤나 어려운 일로 생각이 됩니다.
- 난이도는 나름 적당적당했던, 힙합 노래 느낌에 맞춰서 나온 노래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도 그리 많이 쳐봤던 기억은 없네요 ㅠ
[2. Motion] (작사 & 작곡 & 편곡 & 보컬 : Angela Johnson(Cooly's Hot Box))
- 클콰 에디션에서 등장했던 노래고, 테크니카에도 실렸지만, 라이센스 문제로 인해 수록 실패. 제작진 말로는 연락이 닿질 않았다고...
- 아무래도 고인물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장르인 관계로 인기는 높지 않았지만, 그래도 노래는 지금 들어봐도 나쁘진 않은 곡.
[3. 처음만 힘들지] (작사 & 작곡 : 정석원(015B), 보컬 : 요조)
- 마찬가지로 클콰 에디션에서 첫 등장한 노래. 나름 '씨앗콩 아님'들의 모험기를 보여준 아기자기한 보컬의 노래.
- 해당 노래는 당시 '국내 한정 라이센싱'으로만 계약을 맺었던 지라, 리스펙트 이식이 결국 불가하여 제계약이 실패를 했다는 사정.
[4. River Flow] (작곡 & 보컬 : PlanetBoom)
- 최초 등장은 디맥 온라인이였지만, 나름 메트로 프로젝트 포함 꾸준히 실렸었던 노래. 난이도는 적당하지만 BPM은 의외로 빠른 곡.
- 다른 곡들은 나름 DLC로 어찌저찌 나왔지만 온라인 시절 나왔던 Dancin' Planet과 같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황. 과연 추후에 나올까..?
[5. Can We Talk -Broken Dog Leg Mix-] (작사 & 작곡 & 편곡 : Forte Escape, 보컬 : Pyk)
- 현재 리스펙트에 이식된 Can We Talk의 편곡 버전. 원곡이 Acid Jazz 본연의 느낌이 나오는 곡이라면 편곡은 보다 흥겨운 느낌.
- 리스펙트 당시 같이 실릴 수 있었음에도 놔둔 걸로 봐서 특별히 실을 마음이 없거나 추후 나중에 나올... 까요?
[6. Yellowberry] (작곡 : Forte Escape, 보컬 : Miya)
- 위 Can We Talk와는 다르게 원곡 버전이 오히려 안나온 상황. 원곡 버전은 기존 믹싱보다는 조금 더 빠른 비트의 노래의 느낌.
- 마찬가지로 리스펙트 당시 같이 실릴 수 있었음에도 놔둔 걸로 봐서 이것도 나중으로 미룬 걸... 까요?
[7. Cosmic Elevator] (작곡 : Forte Escape)
- 온라인 당시에 실렸던 곡으로, 나름 인기가 있었던 빠른 bpm의 곡으로, 트릴로지에도 이식되었으나 그 이후는 별다른 소식은 없는 편.
- 트릴로지 노래 중 온라인 곡들은 개발진에서 이식 우선 순위에서 미룬 것으로 생각되며, 추후에 별도 DLC로도 볼 수 있을...듯?
[8. Super Lovely] (작곡 : Earbreaker)
- 예전 온라인부터 접해보셨던 분들은 아마 들어보시면 바로 알아차릴 노래 중 한곡. 상당히 빠르고 노트가 어려운 노래중 하나.
- 아래 소개드릴 두 곡과 더불어 메트로 프로젝트와 트릴로지에 동시 이식된 곡 중 하나로, 공교롭게도 리스펙트에서 현재까지 누락.
[9. Real Over Drive] (작곡 : NieN)
- 이번 블랙스퀘어 DLC에도 실리지 않음으로써 현재 R.O.D 시리즈 중 유일하게 리스펙트에 담기지 못한 곡.
- 나름 몰아치는 사운드와 더불어 비장한 BGA가 인상적인 곡. 어쩌다 보이 이전 글에 이어 한번 더 소개되는 곡. 꼭 좀 나오길
[10. Space of Soul] (작곡 : M2U, 보컬 : Ring(TARI))
- 온라인 시절부터 인기있었던 곡인 Space of Soul이 아직까지도 리스펙트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기대하는 곡 중 하나.
- 표절 문제(Onoken - 'fragment')도 있었고, 작곡가인 M2U도 인정했던 흑역사는 있지만, 그럼에도 그냥 묻히기에는 아까운 곡.
-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나왔던 여러 버전의 BGA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관계로, 더 적절한 BGA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
오늘은 적다 보니 대체로 온라인 시절 곡들이 많이 등장했던거 같네요. 위 3곡의 경우는 라이센스가 꼬여버린 부분이 큰 지라, 앞으로도 디맥 리스펙트에 관련 DLC로 등장하기는 쉽지 않을꺼 같습니다만, 혹여 잘 풀릴 지도 모르니 잘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맘 같아서는 더 많은 곡들을 글로 남겨보고 싶지만, 너무 길어지게 될 꺼라 생각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다들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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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럽 좋았는데 이식이 안됐다니 좀 신기하네요. 나름 이식도 많이 됐는데. 코스믹 엘레베이터는 이식이 트릴뿐이라 그럴수있는데. 라이센스 곡들은 아마 안될거같고, 우주 영혼은 더 귀찮은 일 보기 싫으니 안할거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옛 곡들 들으니 추억돋네요. 예전에 열정적으로 플레이할때의 향수라고 할까요.
저도 찾아보다 참 여러번 들으면서 감회가 새로웠었네요. 블랙스퀘어 DLC로 개발 초기때 말해줬던 DLC 순서는 일단 다 나왔는데, 앞으로의 DLC에 반영이 될꺼 같긴 합니다. 근데 언제 될지 궁금하긴 해요 흐흐.. 과연 개발진들은 유저들의 행복회로를 얼마나 잘 반영해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