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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2 22:40
혹한기 행군하면서 얼어죽을거 같은 먼지구덩이 텐트에서 자다가,
복귀하자마자 휴가받고 엄마가 해준 된장찌개 먹고, 빨래잘하고 잘말려놓은 뽀송뽀송한 에이스 침대에서 자는 느낌?
18/07/12 22:42
[[고]]는 게임 이해도가 오르면 확실히 더 나아질거라는 기대가 있는게 스2에서 보여준게 있기때문에 맡겨도 될거 같은데...
여기까지
18/07/12 22:44
저는 리라끝나고 첫경기 앞vs그리핀 1set 끝나고 든 생각은 딱 하나였습니다.
전클동 그리웠어요~ 리라4일이 몇년되는듯한 그리움...
18/07/12 22:50
고인규는 게임 이해도가 아쉽고 노잼 스타일인 것만 제외하면 해설로써는 부족한 점이 없죠 해설 짬이 있다보니까
장민철은..... 아프리카에서 야구 편파해설하는 아저씨들 같아요 사실 옆에 다른 명해설이 있었으면 고인규는 게임 이해도로 까이고 있었을텐데 옆에 장민철이 있다보니
18/07/12 23:01
클템이나 김동준 해설도 가끔씩 긴 해설을 뿜을때가 있는데 그때는 정말 할말이 많고 상황이 복잡한 때거든요
근데 장민철은 3초 말하면 끝날걸 30초 동안 말해요 근데 엄청난걸 말하는거 같은데 끝까지 들어보면 그냥 다 아는거에요... 듣다 보면 그냥 내가 피곤해집니다
18/07/12 23:07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싫습니다.
해설인지 캐스터인지 헷갈릴 정도로, 당연한 상황설명 정도를 단어만 바꿔서 길~~게 말하는데 진짜 짜증남.
18/07/12 23:11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게 아니라
시청자가 이 상황에서 이런게 궁금할거다, 시청자는 이게 의문일 수 있겠다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데 스포티비는 그런게 관심이 없는거죠 어떻게든 자신이 알고 있는 걸 최대한 장황하게 말하는데 특화가 되어 있습니다.
18/07/12 23:15
이게 해설 이야기 나올때마다 항상 하는이야긴데..
장황하면 결국 해설들에게 손해에요. 말을 줄인다는게 엄청나게 힘든일이기는한데 간결한 문장으로 전달할수있어야 합니다. 결국 극딜먹었던 해설들의 공통점은 장황함이 가장컷어요. 강민도 그랬고 초창기 헬리오스 캡잭 모두 그랬고.. 빛돌은 좀 논외고..
18/07/13 09:57
정말 핵심을 짚어주셨다고 봅니다. 해설들은 게임 내적으로 연구만 할게 아니라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고 봐요.
18/07/13 14:21
처음에 다들 안 좋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뭔가 약간 부족한것 같더라구요.
댓글을 읽어 보니 게임을 읽는 이해력이나 순발력이 부족한것 같기도 하고.
18/07/12 23:44
클동도 사기지만 전이 진짜 노련하게 이둘을 조련하면서 나가는게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전캐님 멘트들을 좀 집중해서 들어보는데 워낙 잘하는 둘이 옆에 있으니까 전면에는 안 나서시면서 양쪽에 공돌리면서 살짝 개그 운도 띄워주고 경기 중단되면 빠르게 받아주면서 시청자 안심시키고 그러는게 너무 노련하시더라구요 새삼 16년을 들었는데 이분은 대단하시다 노력도 많이 하시고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월드넘버원 레전드 하입이 아닌거 같아요
18/07/12 23:46
[[고]]는 스2에서는 해설 원탑으로 추앙받을 만큼 단순 지식 뿐만이 아니라 전달력 또한 정말 훌륭해서 롤은 지식이 쌓이면 잘할 것 같은데... 흠...
18/07/13 00:37
플엑이나 스갤에도 다들 고인규를 원탑으로 놓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보다 작게는 클랜원들도 다들 그랬고. 기사도 정도 말고는 고인규와 경쟁할 만한 해설이 없지 않나요? 그런데 기사도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고, 엔진은 자리가 없었고...
18/07/13 00:43
안준영해설이 있던 시대 하면 당연히 안준영이고
안준영해설이 없던 시대라 해도 황영재해설이 더 나은 평가를 받았죠 기사도가 호불호갈리던건 안준영이랑 비교당하던 극초반이야기라서요
18/07/13 01:14
엔진의 경우는 동의합니다만, 기사도vs고인규의 경우는 기사도가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네요. 제가 13~14년 군심 전성기에는 보지 않았으니 그 시절에 폴 같은게 있었다면야 제가 그것에 토를 달 수는 없지요.
18/07/13 01:36
애초에 어느쪽 해설이 나은지 비교를 한게 별로 없죠
근데 최고의 해설을 꼽는데는 보통 안준영해설을 꼽고 그 다음으로 황영재해설을 꼽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XP 글 쭉 훑어보니 고인규해설이 더 낫다고 했다가 다굴맞은거밖엔 없네요. 좀 어그로성 글이긴 한데 스갤은... 엄두가 안납니다
18/07/13 10:27
안준영해설을 원탑으로 꼽는쪽은 아무래도 연맹 자날때 스투했던 팬덤이고, 고인규해설을 원탑으로 꼽는쪽은 협회쪽 유입된 팬덤이라 좋아하는 팬덤이 각각 다르다고 봐야죠 각자 잘했던 시기도 다르고여 사실 둘다 해설 잘하는 상황에서 누가 원탑이라는것은 개개인마다 호불호가 다를수 있으니 비교하는건 어렵다고 보네요
18/07/12 23:49
장민철 해설 때문에 솔직히 리라 중에는
레토르트보다 상태 안 좋은 식당에서 매일 강제로 밥먹다가 이제야 좀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잘 먹는 느낌.
18/07/12 23:57
전 헬리오스가 참 아깝더라구요. 강퀴님이랑 헬리오스 둘이 케미가 그래도 괜찮았는데... 헬리오스랑 티카타카를 계속 했다면 강퀴님도 멘탈을 어느정도 추스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8/07/13 00:05
저는 왜냐를 왜 못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이야기 많이 하시네요 크크
그치만.. 해설자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할 때 나오는 말이 유행어뿐이라는 것은..(후략)
18/07/13 13:25
1주차때 왜냐 때문에 까이고 일부러 안쓰는것 같던데
진지하게 왜냐 다시 썼으면 좋겠어요 자꾸 의식해서 왜냐 안쓰려고 머리속에서 다른 대체 단어 끄집어 내려고 하다보니까 안그래도 긴 말 호흡이 더 길어지는것 같음 말버릇이라는게 쉽게 떨어지는게 아니다보니 차라리 왜냐 쓰고 깔끔하게 말하는게 나을지도
18/07/13 00:03
전 특히 용준좌가 좋은데... 저 같은 분이 많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한 3년전부터 롤을 안합니다 아예.
그래서 시즌마다 바뀌는 패치나 이런거 안 찾아보거든요. 근데 용준좌 포지션 자체가 딱 이런 라이트 유저가 궁금해 할 만한걸 다 물어봐줘요. 물론 옆에서 두 해설이 참 잘 받쳐주기도 하고요. 근데 뭐 축구도 결국 선수 암만 좋아도 감독이 못하면 망하는거 생각하면 용준좌가 이 S급 해설 둘을 정말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8/07/13 00:08
전용준 캐스터 포지션도 애매하고 안 어울리는 것 같다는 말이 많았고 계속 나왔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잘 녹아드시고 분위기 잘 타셔서 좋습니다 흐흐. 다만 오버하실 때 심하게 하셔서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스타 중계 때랑 비교해보면 많이 다른 느낌? 그래도 전클동 트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셔서..
18/07/13 00:09
용준좌가 참 좋은게 클템이 "이거 안 좋아요" "이걸 해야돼요" 처럼 지시어 이거 쓸 때 따지듯이 "뭐요?" 이러는데, 이게 의도적으로 묻는건지 웃으려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용준좌가 뭐요? 하면 클템이 풀어서 잘 설명해주거든요. 실레기 입장에서 이 점이 참 좋더라고요.
18/07/13 00:18
전클동이 레전드 조합이지만 오버워치,철권,하스스톤,스1,워3 기타 등등 여러 게임의 해설을 봐도 아쉽다고 느낀 적이 없거든요. 하다못해 스파 인방 해설퀄도 엄청 좋아요. 근데 스포 롤해설만 이런것도 신기합니다.
18/07/13 00:34
장민철 해설은 왜 나왔는지 아직도 의문이에요 어차피 다음 시즌 못하는데 신입 해설 발탁해서 경험치 줄 이유도 없으니 노잼이여도 민폐는 안끼치는 해설은 얼마든지 있을텐데요
18/07/13 00:59
민폐의 정의가 1인분이면 아마 할 수 있는 해설 몇 없을 껄요. 특히나 스포티비 해설은 그냥 무조건 일정 부분은 욕을 먹거든요
18/07/13 01:03
저는 차라리 욕 처먹을 각오하고 인지도 있고, 팬 좀 있는 엠겜 해설진을 데리고 했으면 좋겠어요.
이승원 해설이나 정인호 해설 데려다가 하면 그래도 좀 편하게 듣지 않을 까 싶은데,,,
18/07/13 02:15
그리핀-앞 1경기가 아니라
이미 방송 시작, 그러니까 잡담하는 경기 시작 10분 전부터, 첫 멘트 듣는 순간, 그래 이거지 싶었네요 그때 소리로만 중계 듣고 있었는데 팟캐스트 듣는 느낌 셋 다 발성 좋고, 톤 좋고, 강약 조절 좋고, 문장에 넣는 악세트도 완벽해서, 듣는 내내 편안했습니다 오래오래 롤판에서 해먹어주세요!
18/07/13 02:25
고인규 해설은 확실히 발전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저야 롤알못이라서 게임이해도 부분에서 평하긴 좀 그런데 그럼에도 여러모로 나아지고 있는 것 같고 또 본인이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이번 리라 때는 가끔 어휘를 의식적으로 늘리려는게 느껴졌는데 그 부분이 오히려 평소에 잘 안 쓰는 어휘가 반복적으로 나오게 만들어서 살짝 이상하긴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 자체가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중의 일부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장민철 해설은... 하... 일단 그냥 듣는 것 자체가 불편한데 내용도 없고 도움도 안되는 말을 장황하게 합니다. 게다가 목소리가 그리 편한 것도 아닌데다 말끝마다, 문장 끝이 아니라 문구 끝마다, 강세가 들어가서 정말 귀가 힘들어요.
18/07/13 02:55
전클동이 최고란 것에 이견없고 특히 롤집중했을때의 동준좌를 스타 승원좌와 역대투탑으로 꼽긴 합니다만 스포티비도 나름 잘보고 있습니다. 롤에서 전클동이랑 비교해서 안부족한 조합이 어딨겠어요. 리라는 국뽕이 과했다곤 하지만 그런 요소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큰 거부감없었고 장해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거라 생각이들지만 성캐는 전캐랑 비교해도 부족함없다 생각하고 고인규해설도 많이 발전했다 생각해요. 뭐 올해 롤드컵부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스포티비 해설진들도 노력많이 하고 있는게 보이고 최고조합과 비교하면서 너무 과한비판보단 잘한건 칭찬도 해주고 격려해주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8/07/13 09:02
원래 해설의 기본은 무조건 발성과 톤과 문장이에요.
아무리 해당 게임에 지식이 부족하고 특화가 전혀 안 되어 있어도 목소리 좋고 호흡 딱딱 끊어지면 나쁘지 않게 다들 듣습니다. '? 그건 아닌 것 같은데 크크' 하고 말 뿐이지.. 근데 그 기본이 안 갖춰지면 절대 오래 못 들어요.
18/07/13 09:28
장은 게임 흐름을 전혀 짚어주지 못합니다.
왜 유리하고, 왜 불리하고, 유리한 팀은 어떤식으로 플레이해야 이 유리함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고 불리한팀은 어떻게 어려움을 해쳐나갈수 있는지 그런걸 짚어줘야 좋은 해설이라고 보는데 스포tv는 듣다보면 혼란스러워져요. 중립적인 LCK는 그나마 나았는데, 편파적일수 밖에 없는 리라에서 그러고 있으니까 해설이 경기를 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더군요. 전클동이 진짜 그리웠네요
18/07/13 09:39
전클동에 비교는 못해도 제법 괜찮은 해설 있었죠. 좀더 시간을 줬으면 좋았을텐데 팬들이 못견디고 하나둘 쫒아내다보니 여기까지 온거라...
18/07/13 09:41
장에게 느끼는 가장 큰 불편함은 불리한 팀의 입장에서 현 상황이 어떻게 때문에 이렇게 하면 이길수 있다~~!!!가 없어요.
클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심지어 3억제기 쌍둥이 타워까지 줘도 끝까지 이렇게 하면 이길수있습니다~~가 있어서 아무리 재미없는 게임도 끝까지 똥줄타는 게임으로 만들어주죠. 흐름을 해설못한다는것이 이정도로 큰 단점이 되죠~~~
18/07/13 11:48
그런데 당장 내년부터는 어떻게 되는지, 어떤 시스템으로 중계가 되는지 정확히 나온 게 있나요? 전클동 조합을 계속 들을 수 있을런지 걱정이....
18/07/13 11:56
강민 해설만 봐도 다른 종목 해설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종목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른 해설들이(동준좌나 승원좌, 해변김 등) 대단한거...) 그런 면에서 고인규 해설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건 이해는 됩니다.
이해가 안 되는건 이런 상황에서 비선출에 해설출신도 아닌 장민철 감독을 해설로 앉혔다는거죠. 주훈 감독은 같은 종목에 성적이라도 냈었지 종목도 다르고 팀도 말아먹은 사람을...
18/07/13 12:46
이제 반 시즌만 남았으니까, 스포티비에 딱 하나 바라는 게 있다면 제발 반 시즌 동안 전클동 역전해보겠다고 억지로 소리 높이지말고
그냥 조용조용히 말하고 중간에 할 말 없으면 사운드 비워서라도 지나치게 거슬리지만 않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롤 중계 몇 년 더 할 상황이었으면 역전해보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것도 (짜증나지만) 이해는 되는데 이제 마지막이잖아요.. 그냥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8/07/13 12:58
근데 전용준 캐스터가 굉장히 훌륭하다고 평가 받던데요
전 캐스터만 놓고보면 스포티비가 더 나은거 같은데요 전용준 캐스터 께서는 뭐라고 해야하나 해설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잦은 거 같고 또 침범하는 상황에서의 멘트가 해설이 놓치고 지나간 크리티컬한 부분도 아니고 일반적인 시청자도 알법한 내용을 해설의 입장에서 몇마디 훑고 지나가는게 별로라고 느껴지더라고요 뭐 어쨌든 전용준 해설자님의 장점은 뭘까요?
18/07/13 13:54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목소리가 친숙해진 것과,
특수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압도적인 경험치가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봅니다. 초장기간 퍼즈 때 시간 메꿔주는 거랑, 대규모 야외무대 진행 같은 거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전용준 캐스터만의 장점이죠.
18/07/13 14:01
전용준 캐스터의 경우 스타 중계 때부터 지금까지 아주 오랜 세월 캐스터를 해오면서 스타일이 아~주 많이 바뀌었습니다.
스타 중계 초기 때 들어보면 특색이 짙지 않고 그냥 무난무난한 캐스팅을 보여줬었는데, 롤 중계를 하는 지금까지 많은 세월이 흘러 소위 말하는 짬이 차고 옆에 같이 중계하는 해설위원들 보다 나이로나 경력적으로나 훨씬 높은 지위(?)에서 캐스팅 하다보니 좀 더 편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바뀌었죠. 이 변화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 지금 중 본래의 캐스터 역할에 적합한 스타일은 예전이긴 하거든요. 근데 뭔가 말로 딱 잘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다른 캐스터들에게서는 느끼기 힘든 전용준 캐스터만의 특유의 힘과 느낌이 있달까요. 프로레슬링을 볼 때, 역할에 충실하지만 밋밋한 캐스터의 중계를 들을 때와 전용준 캐스터 같은 스타일의 중계를 듣는다면 듣는 재미는 후자가 훨씬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중계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제게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 다만, 본래 캐스터의 역할에도 좀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18/07/13 14:06
장점은 그동안 함께해왔던 시간들에서 비롯되는 편안함, 분위기를 읽어내고 살리는 능력 등이 아닐까요
그리고 캐스터는 놓친부분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상황을 계속해서 읽어주는 위치입니다 축구경기에서 캐스터가 '호날두 중앙으로 높게 띄워줍니다' 하는게 시청자들이 그걸 몰라서 말해주는게 아니잖아요 말씀하신 그런 상황설명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성캐님이 더 전문적인 형식 (다른 스포츠 중계와 비슷한 형식?)으로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떨때는 한문장으로 할수있는 말을 구지 살붙이고 있어보이게 만드느라 너무 길어질때가 있던데요 용앞에서 한타를 블라디가 캐리 -> 성캐: 용을 두고 벌어지는 두팀의 그 어떤 뜨거운 한타 상황에서 블라디미르의 환상적인 움직임이 팀의 커다란 이득으로 다가왔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결론은 캐스터 두분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둘다 짱!
18/07/13 15:07
오오 그렇군요 꼭 용준좌가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었어요
이 바닥에서 최고라고 불리고 계속 경력을 쌓아나가는데는 그만큼 능력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다만 그걸 제가 모르는 거 같아서 여쭤본겁니다 다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18/07/13 15:12
저도 예전 빛돌 강퀴 해설 시절에는 캐스터 차이 때문에 스포티비를 더 선호했습니다
해설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캐스터에선 우위라고 봤거든요 근데 지금은 캐스터 차이고 뭐고간에 해설이 브론즈급이라...
18/07/13 14:03
개인적으로 김동준해설은 이승원해설과 같이 스타1 해설하던 시절에는 좋아하는 해설위원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방송중에 짜증내는등 개인감정을 토로하곤 해서 별로 안좋아하던 해설이었습니다. 방송인으로서 태도가 조금 모자라보였거든요. 근데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고 나아져서 이제는 듣기 좋은 해설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클템은 객원해설 할때부터 너무 잘해서 진짜로 놀랬어요. 게임도 잘하는데 말은 더잘하는것 같아요
18/07/13 14:12
저는 불편하다고 느껴본적은 없지만, 사실 스타 해설 김동준, 워크 해설 김동준, 롤 해설 김동준은 역할이 완벽하게 다르니 발언의 온도도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1 해설 김동준은, 국내 1부리그도 진출해본 '선출 해설'입니다. 축구로 치면 안정환 해설처럼요. 워크래프트 해설 김동준은, 해설하던 시기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했던 '선수 해설'입니다. 바둑 선수들이 보통 선수와 해설 겸업을 많이 하죠. 리그 오브 레전드 해설 김동준은, 게임 분석 능력은 뛰어나지만 게임 실력은 플딱 (...)입니다. 누구보다 축구를 잘하지만 그라운드에선 한없이 초라해질수밖에 없는 동네 아저씨 한준희 해설처럼요. 그래서 아무래도 과몰입 하게 되는 역치가 다른거 같아요. 안정환 해설은 우리 선수들이 좀 아쉽게 뛰면 더 잘해라 하고 질타할 수 있고, 이세돌 해설은 선수가 실수하면 '저 수는 실수같다' 라고 확언할 수 있지만, 한준희 해설의 경우 스스로도 그라운드에서의 플레이에 너무 깊게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하셨죠.
18/07/13 15:35
아마 선출 해설자에게 기대하는바가 다들 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VrynsProgidy님처럼 생각하실수도 있고, 저처럼 방송인이면 방송인 답게를 요구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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