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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5 22:55
칸은 싫어하고 라스칼은 혐오하지만 이 팀의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죠. 파괴적인 팀입니다. 누구 하나의 폼이 급작스럽게 떨어지거나 하지 않으면 탑에서 지금처럼 딜러나 딜탱이 나오는 메타가 계속되는 한 강팀으로 계속 군림할것 같습니다.
18/03/15 22:56
개개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게 팀게임이구나 하고 매순간 심지어 불리할때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진짜 대단해요... 축하합니다 킹존!
18/03/15 22:57
1000점 짜리 원딜 프레이와 주인공은 아니지만 진주인공 쯤 되는 파파미 고릴라!
정글 원탑 우리넛과 단단한 비디디, 엔터키 빠진 상태로 꾸준히 게임 잘해주는 칸. 그리고 오늘 인터뷰 때 상기된 감독님이 코치진 챙기는 모습까지 보기 좋았습니다. 스프링 우승 가즈아!!!
18/03/15 23:01
1경기에서 아프리카의 플레이가 깔끔함을 보여줬다면, 2경기에서 킹존의 플레이는 무서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분 햇바론트라이와 그 이후의 운영. 아무리 2대지를 먹었다고는 해도 그렇게까지 할 줄이야.. 대체 kt가 뭘 얼마나 실수를 했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잔여 2경기는 커즈의 컨디션 체크용으로도 쓸 수 있을테고, 또 다른 챔프의 테스트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결승 1자리를 선점한 이의 메리트죠. 킹존을 상대하게될 팀 입장에선 이것저것 고민할게 많아질테니... 더불어 피넛의 승자 인터뷰에서 [증명할 수 있게 되어서...]라는 말이 뭉클하게 들리더군요. 결승 진출을 축하합니다...!!
18/03/15 23:01
더 대단한게 칸 나오고선 한번도 진적이 없죠.
라스칼이 못하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요. 완전체 킹존은 아직 한번도 훼손된 적도 없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요.
18/03/15 23:41
어쨌든 칸이 나와서 한 세트를 내줬고 라스칼로 교체되었지만 결국 그 날 경기는 졌으니 좀 의아하게 느껴져서요. 사실 그 날이야 칸의 몸이 안 좋았던 거긴 하지만요 흐흐. 애매하긴 하네요 절반쯤 훼손된 걸로..
18/03/15 23:59
라스칼 때문에 졌다는건 아니고요
어쨌든 칸이 들어간 채로는 아직 한번도 안졌다는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세트 패야 이후에도 한적이 없진 않으니까요 흐흐
18/03/16 09:49
님이야말로 피해의식 있으세요?
새 시대, 새로운 절대강자의 등장과 구시대 강자의 몰락이 맞물리는 세대교체란 점에서 CJ 와 SKT 얘기가 나온건데 뭔 페이커 얘기가 나와요?
18/03/16 10:16
님 불판 댓글이나 한 번 둘러보고 오시길.. 그리고 제가 피해의식 있는건지, 님이 억하심정 있는건지 생각해보세요. 안그래도 불판 볼 때 눈살 찌푸려지는 댓글 많았는데 여기서도 이러시네요.
18/03/16 10:19
제가 불판에서 한 얘기래봐야, 실력 떨어진 선수나 팀한테 실력 떨어졌다, 못한다고 한거밖에 없는데요?
누가 보면 제가 선수한테 패드립나 인격모독이라도 한 줄 알겠네요. 팬들 무서워서 불판에서조차도 선수 평가 못하고 입을 닫고 살아야 되나봅니다 어휴 무서워라.
18/03/16 10:24
아 네. 그 리플들이 실력 떨어졌다, 못한다 수준이라구요? 크크. 패드립으로 물타기 하시는 것도 대단하시네요. 패드립 했다고 몰아세우는 것도 아니었는데. 팬을 떠나서 그정도 수준의 리플이라면 누구나 눈살 찌푸려지죠. SKT가 몰락해서 기쁜건 알겠는데 그렇게 조롱하면서 드러내지는 마시길.
18/03/15 23:15
오늘 피넛 인터뷰 감동적이었어요. 팀을 나와서 다시 1위가 됐다, 나 자신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
킹존은 굳이 말하라면 프릴라가 중심이 되겠지만, 프릴라의 팀이라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로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누가 말려도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버티고 뒤집습니다. 그 믿음이 한타 파괴력으로 증명되고요. 'Xx를 믿는다' '우리에겐 xx가 있다'에서 xx가 자주 바뀌어요. 칸도 피넛도 비디디도 프릴라도 세체에 가깝지만, 양보하고 희생하고 맞춰가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비디디는 라이즈 아지르 제라스 딜러를 가리지 않지만 탱커도 자주 하고, 칸도 해야한다면 오른이든 사이온이든 잘 다루죠. 피넛도 니달리 올라프부터 세주 자르반까지 가리지 않고요. 개별 선수의 폼이라면 모를까 포지션별 메타 변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진짜 원팀이 뭔지 역대급으로 잘 보여주는 팀이라는 점, 그걸 경기력으로 또 경기 외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정말 응원할 맛이 납니다.
18/03/15 23:16
정말 날카로운 세계제일탑과 묵직하고 단단한 미드
공격적인 피넛과 카직스 그자체 커즈, 얼굴마담 프레이와 날카로운 이니셔 고릴라 팀원 전체가 모두 이니시각을 너무 날카롭게 잘 봅니다 비디디가 팀원중에 가장 이니시성향이 적은 편인데 미드사이온이란 카드가 정말 너무 잘어울려요 사람의 단점을 챔프의 장점이 메꿔주면서 공략하기가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이 팀을 공략하려면 사이온은 절대 줘선 안될것같아요.
18/03/16 11:08
요즘은 약을 하다 못해 팔고 있...
비디디가 탈리아랑 미드사이온, 제라스를 팔고, 피넛이 올라프랑 니달리를 팔고, 칸이 피오라를 팔고...
18/03/15 23:27
패치전에는 탑을 제외하면 확고부동한 한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이후에 탑이 집중 공략 당하면서 칸의 기세는 좀 꺾였는데, 다른 라인에서 한체 자리를 순조롭게 굳혀가고 있네요. 최근 피넛은 국내에는 호적수가 없는 모습이고 비디디도 쿠로를 제외하면 나머지와는 차이가 확연해보이고 프레이 고릴라도 데프트 마타와 격차를 좁히다 못해 역전한 느낌. 투신이 주춤했다 살아나는 모양새라 아프리카 바텀도 무시무시하지만요. KSV가 각성하지 않는한 우승확률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무엇보다 플옵은 5판 3선이라는게 너무 든든할듯... 이 팀을 3:0으로 이겼다니... 대체 어떻게 이긴거지
18/03/15 23:31
그리고 커즈 본인은 주전으로 못 나오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올해 피넛이 애매할때 커즈가 나와서 작년 블랭크 역할을 잘 해준 경기가 꽤 있죠. 그 정도 선수를 서브로 쓴다는건 팀에는 엄청난 보탬이 될거에요. 이지훈 이후 최고 기량의 서브멤버니까요.
18/03/15 23:35
칸과 라스칼때문에 응원하지 말까 했지만.... 그래도 프릴라를 아주 좋아하는 입장에서 킹존의 결승 직행은 감회가 새롭네요.
부디 MSI까지 가서 우승하길 바랍니다.
18/03/15 23:44
근데 이상하게 ksv가 뜬금없이 킹존을 잡을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작년에도 섬머우승에 조별리그전승한 롱주를 선발전도 겨우겨우 통과하고 조별리그에서도 rng에게 2패하는등 lck 세팀 중에서 가장 약해보였는데 8강 롱주 3대0 압승 결승에서도 sk 3대0압승 이팀은 진짜 모르겠네요. 콩두나 mvp한테 지는가싶으면 1~3위팀을 다 잡아보기도하고... 그리고 kt는 이번에도 롤드컵 못가면 선수들 다 갈아엎을수도 있을거같아요. SK다음으로 연봉높은 팀으로 알고있는데...
18/03/15 23:58
고점인 ksv가 상성 상 킹존 카운터 느낌이긴 하죠. 칸을 억제 혹은 찍어누를 수 있는 큐베, 한타 각을 누구보다 잘보는 엠비션, 비디디를 상대로 반반가는 크라운, 프릴라 상대로 바텀 싸움에서 이기는 룰러 코장 듀오.
18/03/16 16:00
게임의 틀을 보는 관점도 완전 반대인거 같아요. 킹존은 우리가 더 세니까 한 대도 안 맞고, 혹은 맞더라도 훨씬 더 세게 많이 패준다는 듯한 기세인데 KSV는 예전부터 자기들이 불리할 때 (특히 초중반) 얻어맞고 간다는걸 전제로 판을 짜오거든요
18/03/16 07:21
KT는 킹존과 스타일이 완전 똑같아서, 기량에서 한번 눌리면 그대로 손도 써볼 구석이 없이 당하게 되죠.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그대로 똑같이, 그러나 더 잘하는 팀이니까요. 뚫릴 구석이 없죠.
반면에 KSV는 킹존과는 경기를 보는 눈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가진 장점의 방향도 킹존과 전혀 다르고요. 이게 킹존의 계산과 어긋나는 순간, 게임이 예상못한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겠죠
18/03/15 23:55
작년 서머를 보고 '후생가외'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스프링을 보고는 그 생각이 얼마나 오만했나, 이미 시대가 바뀌었는데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 들었던 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킹존을 보면 너무나 막강한 나머지 다른 팀들보다 한 단계는 위에 있다 싶었던 15년의 SKT를 보던 때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아직 성취로 증명해야만 하는 과제가 남아있지만, 스프링과 MSI를 우승하고 온다면 분명 막을 내린 SKT의 시대를 이은 것은 킹존이라고 모두가 말하기 시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8/03/15 23:56
힘조절 잘하는 락스, 롤드컵때로 되돌아온 단단한 KSV 가 아니면 킹존이 스프링 우승하고 MSI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프리카, KT는 뭔가 좀 아쉬워요
18/03/16 00:01
지금까지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우승 확정인 수준이죠. 다만, 결승 때는 다른 패치 버전일거고 그 동안 선수 폼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게 큰 변수긴 합니다.
18/03/16 01:48
개개인 능력도 최상위인데 팀의 합까지 좋은 듯. 서로 시너지가 너무 좋아요. 이번에 1년동안 폼 유지해서 msi, 롤드컵까지 못 이룬거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길.
18/03/16 02:25
15 SKT의 문전에 문을 두드리는 그들.. 과연 어떻게 될지요, 더해서 피넛의 5연결 축하합니다.
우스갯소리로 했던 킹존x나 잘해.. 가 1위로 실현되는 모습이네요.
18/03/16 02:41
남은 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긴다는 전제하에 16승 2패 +27이 되는데 이건 역대 최강팀이었던 15skt 섬머시즌의 17승 1패 +28에 버금가는 성적입니다.
작년까진 칸이 만들어 내는 의외성에 많이 기대는 팀이라 일대일로 칸을 제어할 수 있는 탑라이너를 보유한 팀에게 다소 약점이 있었는데 롤드컵 패배와 피넛 합류 이후 팀 전체적인 운영이 몇단계 성장하면서 정말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롤드컵 당시에도 큐베의 삼성에겐 유일하게 불안요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그런 불안요소 조차 보이질 않네요. 지금의 경기력대로라면 무난하게 우승할 거 같은데 그렇게 된다면 msi, 리라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섬머 시즌을 어떻게 소화할 지 궁금하네요.
18/03/16 07:56
킹존의 가장 큰 강점은 어디 한 라인을 말리게 해도 다른 라인들의 힘으로 복구할 시간을 벌고 결국 한타에서 제 역할을 다 합니다..
18/03/16 08:50
피넛 : 경기를 승리하고 나서 너무 기뻤다. 새로운 팀에서도 1등으로 올라가서 기쁘다. 내 자신을 다시 증명한 것 같다. 5시즌 연속 LCK 결승 진출은 많이 신경쓰고 있던 기록이었다.
무서운 사람...............
18/03/16 11:13
쿠 타이거즈 팬으로 시작해서 롤주 -> 킹존 테크트리로 가고 있는데, 그 와중에서도 피넛이 돌아온게 가장 기쁩니다.
SKT 있을 때 피넛은 진짜 억제기가 두개는 씌워진 것 같은 느낌이었죠. 돌아오자마자 눈부신 활약을 해 줘서 고맙습니다. 역시 피넛은 "므에에에에에~ 으아아아아아~~" 오더(...)가 있어야 제대로 하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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