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게임 장르가 있습니다. 배틀로얄이겠죠.
오늘 기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배틀로얄에 대한 관심 기사가 떴으며, '패스트 팔로워'라는 직접적인 언급까지 하였다는건 시장 진입의 의지가 크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최근에 EA도 배틀필드 관련 인터뷰에서 배틀그라운드에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두 게임사 혹은 세 게임사가 배틀로얄을 만들었을때 어떻게 만들어질지 추측해보려 합니다.
일단 액블이라면 콜오브듀티나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콜오브듀티:배틀로얄
콜옵의 특징인 킬 스트릭 활용이 큰 특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작 전에 개인마다 킬 스트릭 세팅을 활용해서 킬에 대한 중요성을 올리고 그로 인해 마지막 생존 경쟁에서의 큰 이점을 얻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 예로 지금 배그에서는 무작위적으로 보급품 드롭이 이루어지는데 콜옵은 킬 스트릭을 활용해서 그걸 컨트롤할 수 있을 거고요. 그 외에도 이전 콜옵 시리즈에서 보여준 것들을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타크래프트:배틀로얄
사실 위에 언급한 기사에선 콜옵의 가능성이 크긴 한데 그냥 가능성만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도 넣어봤습니다. PGR에서 흥미로운 소재기도 하구요. 이건 예전에 개발되다가 사라진 스타크래프트:고스트에서 가능성을 봤습니다. 전략시뮬 장르의 흥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차기작 개발이 힘든 IP의 활용이겠죠. 수많은 고스트들이 배틀로얄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스트의 기술들을 보면 FPS에서도 도입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전자장비들이 있다면 EMP를 쓸 수 있을 것이고 탈것 같은 게 있다면 락다운을 쓰면 될 것이고요. 핵은 모르겠습니다. 너무 언밸런스 같네요. 그리고 고스트의 상징적인 스킬인 은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고요. 필드 개입 요소는 자기장뿐만 아니라 저글링이나 히드라 같은 소재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PVP 게임에서 PVE 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건 이전에 다른 게임에도 많았고요.
배틀필드:배틀로얄
배틀로얄이 만들어졌을 때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 사실 배틀필드죠.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상징되는 최적화의 정점이고요. 배그 흥행 초기에도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배틀필드의 특징은 오브젝트 파괴와 다양한 부속파츠겠죠. 배그에서는 대부분의 오브젝트들이 파괴가 되지 않지만 배필은 오브젝트 파괴를 큰 특징으로 해왔고, 그로 인해 포트 나이트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알라의 요술봉으로 소위 존버 대응이 가능하고요. 부속물 같은 경우 배필 노가다하는 주 요인 중에 하나가 파츠 언락이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였죠. 그걸 배틀로얄에선 쉽게 필드에서 얻을 수 있으니 개인 취향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배그에서 쓸모없는 방독면 같은 경우 배틀필드 1에서 보여준 가스 구역에서 활용할 수 있겠고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 기존 PVP 게임들의 단점을 많이 상쇄해줄 정도로 발전성이 크기 때문에 차세대 게임 장르로서 각광받고 있는 것일 테니 한명의 게미어로서 재밌는 게임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