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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4 23:09
나무위키에서는 레딧반응에서
THE SUNDAY 라는게 있다고 써놨더라고요 (제가 레딧을 안가봐서 정확하겐 모르겠습니다) 뭐 이번 경기가 일요일에 펼쳐지는 걸 비유해서 그냥 이번 경기에 한해서 저렇게 붙혔다고 하더군요..흐
17/03/04 23:11
슼팬이지만 저번에 이겻다고 해서 다시이긴다고 보긴 어려울거같습니다.
이번에도 정글과 바텀이 핵심이 될거같아요. 슼은 정글준비를 잘해와야할테고 킅은 바텀을 잘 대비해야할듯
17/03/04 23:15
진짜 저 2번 째 영상 한타 장면은 다시 봐도 폰이 미친듯이 잘했네요. 페이커 4인궁도 아름다움의 끝을 보여줬고 폰 제이스도 클라스 제대로 증명했네요. 어떻게 제이스로 저런 플레이가 가능한건지..
17/03/04 23:16
사실 3경기 전체에서 제이스가 '미친듯이 어그로 핑퐁 + 딜 다 넣고' 스치면 죽는피로 안죽고 도망간 장면이 한두번이 아니라...
17/03/05 00:26
내일의 승패에 따른 스프링 정규시즌 순위 예측
1. SKT의 승리 :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SKT가 정규시즌 1위를 할 가능성이 크며 kt는 나머지 경기를 전승한 후 아프리카전 같은 일이 다시 한번 SKT에게 벌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최선 2. KT의 2:1 승리 : 2라운드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점입가경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며 재수없을 경우 타이브레이커를 치러야 할 수도 3. KT의 2:0 승리 : 2번보다는 KT가 세트득실상 1점 앞서므로 유리한 결과이긴 하지만 1번보다는 뒤집어질 가능성이 큰 편.
17/03/05 01:25
오늘 공개된 오프더레코드 보니깐 마타 선수는 최후의 3분 때 넥서스 콜을 했더라구요.
5:4 한타를 확실히 이겨서 끝내려는 판단이 더 안정적인 판단이라 생각이 들긴하지만 영상 다시보니깐 럼블 이퀄 쿨이 돌아오기 전에 딱 한순간 타이밍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이도 확실한 판단은 아니긴 하지만요.. +추가) 영상을 다시한번 더 보니깐 그 순간 뱅선수의 커튼콜 + 딸피 어그로, 후니 선수비비기가 엄청났네요.. 넥서스 치는 판단하기가 정말 어려웠을 거 같네요.
17/03/05 04:15
저도 그게 아쉽.. 5:4 한타 이기고 장로도 나왔고 탑 억제기도 민 상태+SK는 타워도 없는 상황에서 장로 먹고 돌려 깎았으면 어땠을지 ㅠㅠ..
근데 뭐.. 일단 그 순간에서 어떤 판단을 해도 결국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17/03/05 11:21
제 생각엔 여기서 블랭크도 인생플레이 했습니다. 다른 선수는 평소 해주던대로 했는데, 바론먹고 빠지는 타이밍에 블랭크가 정말 어그로를 환상적으로 끌었어요. 그리고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죽어서, 다시 살아나면서 한번 더 제몫을 했죠.
여기서 공격 안 갔으면 바론 먹은 SKT한테 어떻게 휘둘렸을지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KT입장에서 그렇게 막고 싶었던 제드 스플릿도 가능해졌을수 있고... 말씀하신대로 KT의 판단은 옳았던 것 같은데, SKT가 너무 잘싸웠죠. 그냥 달려들어서 넥서스 쳤으면 또 수호천사 둘둘이라서 가능했을수있는데, 스포츠에 만약은 없으니... 후니 잡고나서면 몰라도 후니 있을때 넥서스는 무리일것같기도했고. 블랭크 살아나기 전에 이겼어야 했죠 KT는..
17/03/05 01:59
진짜 폰이 생각보다 너무 잘합니다.
KT의 숨은 에이스 같아요. 가끔 오프더레코드 보면 폰을 못한다고 까는 것 같던데... 전 조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전 마타가 조금 발언권을 줄여야 KT가 진짜 더 강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17/03/05 10:36
마타 발언권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초중반은 마타를 중심으로 괜찮은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중반부터 이상해지는게 마타오더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거든요. 중반이후에도 마타생각대로 게임이 잘 흘러가면 vs삼성 같은 아름다운 게임이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도 꽤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구락스,구kt 모두 운영이 좋았던 팀이니까 그 팀의 주축이었던 스맵,스코어가 중반이후 오더를 맡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17/03/05 12:17
마타 오더에 문제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그보다는 중후반 운영에서의 변수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바둑이 그렇듯이 롤도 시간이 흐를 수록 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초반은 변수가 적어서 치밀한 설계가 가능하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그 설계의 치밀함이라는게 힘이 빠지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설계의 치밀함보다 더 중요해지는건 모든 설계를 완성하는 방점인 '교전 능력'인데, 여기에서 막히면 모든 계획을 수정하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야 되지요. 여러번의 계획 수정이 일어나면 제아무리 마타의 설계라도 꼬일 수밖에 없겠죠.
17/03/05 02:50
딱히 특정팀 응원하는 입장은 아닌데, 내일은 KT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여기서 져버리면 앞으로 붙을 때도 SK가 앞서나갈 거 같아서. 또 한번 소문난 잔치에 상다리 휘어지길 바래봅니다.
17/03/05 11:41
이러나 저러나 꿀잼이겠지만 8시에 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수요일 경기 5시에 보고나니 진이 빠져서 뒷경기는 아예 집중이 안됐었는데...
17/03/05 12:08
오프더레코드 보니까 양팀의 성향이 잘 드러납니다.
오더는 KT가 위고, 피지컬은 SKT가 위라고 하는데.. 이게 단순히 오더와 피지컬로 양팀 성향을 대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SKT의 오더는 5인오더로 자기가 할 일을 팀원들에게 통보하듯이 알리면서 그대로 실행하고, 만약 틀린 판단이면 피드백을 받고 다른 선택을 하는 형태를 띕니다. KT의 오더는 (주로 마타가) 팀원들에게 행동을 요구하네요. 그리고 폰은 중요한 판단의 경우 하나하나 마타의 지시 혹은 허락을 받네요.. 여기서 좀 갈리는데, KT는 마타가 밑그림 그리고 스코어가 색칠하는 형식으로 인해 큰 그림에서는 더 완벽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타 위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구성원들이 순간 판단과 반응에서는 좀더 뒤떨어지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SKT는 오더가 기본적으로 통보 형식이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걸 판단하고, 즉각 실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각자 호흡이 안 맞을수도 있고, 큰 그림을 그릴 때 상대의 정교한 운영에 휘둘릴 수도 있지만 순간적인 반응성은 더 좋죠. 이 차이로 인해 KT가 운영은 더 강해 보이고 SKT가 피지컬이 더 강해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T가 한타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평가도 있는데... KT 선수들의 피지컬이 SKT 선수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기본적으로 한타에서 마타에 대한 의존성이 존재하는 이상 한타력이 이보다 진일보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이미 한타력이 대단한 팀이기도 하고요... 애초에 최정상급 선수들이 몇달간 호흡을 맞췄는데, 여기서 한타력이 더 '성장'할 여지가 있는 것도 이상하죠. 컨디션과 운만이 상승/하강 작용을 나타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SKT도 짚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이, 오프더레코드에서 2세트 정글 리쉬에 대한 피드백 등을 볼 때, 개인의 자의적 판단에 대한 근거를 다른 구성원들이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판단 자체는 공유하지만, 판단의 근거는 공유하기 힘들기 때문에 멀리 내다본 운영을 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죠. 이것을 16년도까지는 팀원 간 호흡으로 아주 잘 메꿔왔지만.. 지금은 새로운 멤버가 2명인 상황입니다. SKT도 이 부분을 보완해야겠죠.
17/03/05 16:21
마타가 오더한다고 무조건 따르는것도 아닙니다.
맨 마지막 보시면 아시겠지만 넥서스를 치자 해도 일단 럼블부터 잡자는 콜이 나오죠. 큰 그림은 마타가 세세한건 서로 피드백 합니다. skt가 한타력이 더 좋아 보이는건 바텀이 skt가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kt바텀이 흥하면 반대 그림이 나올거에요. 그만큼.. kt가 3경기때 한타를 잘한거고.. 불리한 와중에.. 근데 skt가 슈퍼팀이라 이길수가 없었던거죠.
17/03/05 22:18
물론입니다. 무조건 따르면 프로라기보단 그냥 수족이죠. 당연히 자기 의견이 있을겁니다.
중요한 건 그 오더의 주체가 주로 누구냐는 것인데, KT가 마타 오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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