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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6 22:14
오늘 해설들이 콩두는 포킹조합을 선호한다고 했는데 그게 다 이니시를 못열어서
어쩔 수 없이 그런 조합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이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오늘 노틸, 리산, 알리에 텔 2개를 잡고도 이니시를 못여는 모습에 정말 답답하긴 했습니다.
16/03/16 22:15
저도 너무 답답해서 경기도중에 가슴을 쳤습니다
포킹조합을 선호하는건 팀이 그 조합을 했을때 승률이 잘 나와서 그 조합을 선호하는건 괜찮지만 이니시를 못 열기 때문에 포킹조합을 선호한다는건 많이 선수들이 분발해야죠
16/03/16 23:18
지지난주 스베누도 그렇고 이번주 콩두도...어차피 거의 승강전 확정된 상황이니 지더라도 자신감 있고 확실하게 달려드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당장 이번주 주말에 이 두 팀간에 경기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그 경기에서 지는 팀이야말로 2라운드 전패팀이 될 것 같네요.
16/03/16 23:23
사실 이말도 어불성설 인게 실력이 있어야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하지 말로는 잃을거 없는데 왜 쪼냐 라고 하지만 그 입장이 되면 더욱더 그러기 힘들죠 더군다나 한치의 실수가 패배로 직결되는 극강의 프로레벨에선..
16/03/16 23:52
그러게요 말이야 쉽게 뭐 대충 한타 걸어서 혹시 모를 기적의 한타 승리라도 노려보라는데
콩두의 호흡 맞춘 기간을 생각해보면 한타 모양새는 그냥 던지는 수준밖에 안나올거 같은데 말이죠
16/03/17 01:00
멤버영입밖에 답이 없어보입니다.
고액연봉자가 아닌. 팀 케미를 끈적하게 해줄 영입이 답이죠. 말은 쉽지만 그게 누군줄 아는게 어렵죠...
16/03/17 03:26
CJ와 콩두, 스베누의 차이는 공격적인가 아닌가에 차이 인 것 같습니다.
CJ는 뭐라도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고 저 두 팀은 그런거 없죠. 한타 운 좋게 이겨서 경기 뒤집겠다는 생각뿐인거 같습니다. 그 차이가 지금의 성적으로 나타나는거 같고요.
16/03/17 03:53
누군가 주도적으로 이걸 하자! 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같기도 합니다
-- 그런데 문제는 '(한타를)열었다 지면 어떡하지?' 그거에요. '아 이거 내가 열었는데 지면 내가 욕먹을텐데...' 그런데 그런 거를 신경쓰면 절대 안되거든요. 어차피 게임지면 누군가는, 메인탱커가 욕을 먹어요! 선수 한 명이 메인탱커가 있기 마련이고 팀마다. 욕먹는게 무서워지기 시작하면 선수못합니다. 그냥 자신감 있게 무조건 해야돼요. 게임을 지든 이기든! 내가 욕을 먹든! 누가 욕을 먹든! 적어도 후회없이 져야 되잖아요! 걸건 걸어보고 화끈하게 시원하게 다같이 딱 이니시 걸었는데 대패했다 '아 기가 막히게 졌네. 한타 방금 내가 이니시 잘못 걸었어' 이러면 끝나는 거에요. -- 클템이 경기중에 말한 거라고 하는데 CJ는 그래도 매라가 남아있어 이걸 이렇게 하자고 말하면서 다독일 수 있는 반면 콩두나 스베누는 그 부분이 좀 아쉽죠 다들 너무 패배하다보니 섣불리 말을 못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16/03/17 05:15
항상 콩두와 스베누가 아쉬운점은 승리를 경험해본 횟수가 적기 때문에 지더라도 큰 리스크를 지는것을 본능적으로 무서워하는것입니다. 콩두 탑라이너 히포선수는 트런들로 SKT를 한판 따낼정도의 실력은 있으나 이니시 거는건 많이 안해봤죠.. 그리고 미드라이너 선수는 거의 럭스 픽을 많이 했던것으로 기억하구요. 그러다보니 대회에서 이니시를 주도적으로 열고 싸우는 게임에 약해지고 점점 말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콩두 스베누 선수들도 분명 자기들의 픽안에서 구상을 해올텐데 좀 아쉽게 진다기보단 흐름이나 기복의 고저가 엄청난거같아요.. 마치 진짜 하위권 선수들이 이리저리 떠다니면서 점점 갈곳을 잃고 방황하는 그런느낌. 지더라도 자신감 있게 이니시 걸었으면 솔직히 좋겠어요. 미래는 모르는거니까요.
16/03/17 10:23
콩두가 1라운드때 SKT 상대로 1세트 따내고, 질때도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고선 정말 성장이 빠른 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CJ팬으로서 잠시 경계심도 들었고요.. 그땐 CJ가 강등권을 벗어나는게 목표였으니... 그러나 콩두에는 매라가 없다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다가오네요.
CJ가 1라운드 막바지부터 보여준, 현재 자신들이 불리하든 말든 상관없이 상대를 쥐고 흔들거나(KT전) 과격하게 이니시를 거는 모습들이 콩두에게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의 현재 위치를 아는 만큼, 조심스러운 플레이로 상대의 실수를 캐치해서 이기려는 전략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하위권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치고나가기 어렵습니다. 상대적 약팀이 그 위의 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의 예상을 깨는' 플레이를 해야만 프로씬에서 승산이 있다는 거죠.. 실수를 받아먹는 전략은 결국 비슷한 레벨의 팀이나 과한 공격성을 지닌 팀에게만 통할 뿐입니다. 그 이상을 가기가 어렵고, 때로는 비슷한 수준의 팀을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거죠. 지금 콩두에게는 확실히 작년 아나키같은 모습이 필요합니다. 전성기 삼성화이트처럼 되지 못할 바에는, 어차피 이니시를 걸고 한타를 해야합니다. 콩두 선수들도 이번 경기 이후로 분명히 느낀 바가 있을겁니다.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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