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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2 01:13:00
Name Leeka
Subject [LOL] MSI 전체적인 분석 및 잡담들


- 조별예선
: 확실히 전체적으로 풀파워로는 하지 않는 느낌
게임 내적으로 대충했다가 아니라
밴/픽에서 서로 칼을 숨긴체 잽만 날린 느낌이랄까

결국 조별예선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개막전이였던

유럽과 북미의 대결!... 이 경기는 유럽이 북미를 이긴걸 선언한 경기이면서 TSM이 광탈하게 되는 서막이기도..


- 해외의 호전성에 고전한 한국
IEM에서의 WE
MSI에서의 프나틱, AHQ, EDG

가장 큰 공통점 중 하나라면 국내리그와 다르게 '저 웨이브를 버리고 교전을?'
'이 타이밍에 4인 다이브를?'
'이거 실패하면 망하는데 들어온다고?'

정말 말도 안되는 공격성을 보여줬고.

GE와 CJ는 IEM에서 막지 못하고 대패했는데
SKT조차 MSI에서 이기고 지고 하면서 혈전을 펼쳤습니다.


보면서 크게 느낀건 '국내리그' 가 너무 안정적으로만 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EDG, AHQ, 프나틱이 각각 다른 방식의 교전을 통해서 판을 뒤흔드는걸 보면서

LPL을 보던 분들중에서 '뭐 저렇게 개싸움만 하냐, 한국보다 운영도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게 아니라는걸 WE와 EDG가 직접 보여준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 가장 위기인 라인은 정글

물론 LCK 플레이오프부터 MSI결승전까지
더 정글.. 뱅기갓의 렉사이 - 누누 - 그라가스는 게임을 지배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실제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만

WE의 스피릿이 보여준 정글링과 갱킹, 이니시에이팅
그리고 클리어러브, 레인오버가 보여준 갱킹, 역갱, 이니시와 같은 부분에서

섬머때 가장 변해야 되는 라인은 정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확히는 현재 스크가 보여준 스노우볼링+운영 능력에
빠른 정글개입과 다이브. 끝없는 교전과 같은 부분을 더 장착해야 되는 부분이겠지요


- 밴/픽이 정말 중요하다

프나틱전과 EDG전만 해도.. 10연전에서 정말 서로 피튀기는 밴/픽전이 백미중 하나였습니다

이젠 정말 밴/픽이 중요하고.. 그 선결과제는 '챔프폭' 에서 시작됩니다.


아지르를 끌어내고 카사딘으로 받아치기
르블랑을 끌어내고 모르가나로 받아치기.. 간단하겐 폰과 페이커의 2연전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더 정글 뱅기의 누누
후니의 탑 6밴에서 나온 카시오페아등..
정말 밴/픽의 중요성은 수백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시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이러스가 챔프폭이 좀만 넓었더라면 TSM이 이런 수모를 격진 않았을 것이고
뱅기가 그라가스라는 마지막 한장이 없었더라면 결승전은 3:0이 나왔을수도 있겠지요.


- 폰에 대한 이야기


삼성화이트에 폰이 합류한 뒤로. 스크는 삼화에게 롤챔스 스프링 -  롤챔스 섬머 - 롤드컵 선발전.. 연타로 대패를 했고.. 이번 MSI에서 EDG에게도 졌는데요

폰이 가지는 최대 강점은 '정말 넓은 챔프폭' 에 있다고 보고 있는지라..

페이커가 모든 챔프를 90~140정도로 할 수 있다면
폰은 모든 챔프를 110~120정도로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표현하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챔프를 다 프로레벨로 다룰 수 있는 선수가 폰이라고 삼화시절부터 생각했는데(이번 LPL에서도 그랬고)..
결국 이번 MSI에서도 그걸 풀로 활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폰이 이번 MSI에서 고른 챔프만 살펴봐도

- 조별예선
카시오페아(르블랑 저격밴)
룰루(르블랑 저격밴)
르블랑
트위스티드 페이트(르블랑 저격밴)
아지르

- 4강
카사딘(아지르, 르블랑 저격밴)
카사딘(아지르, 카시오페아 저격밴)
트위스티드 페이트(아지르, 카시오페아 저격밴)

- 결승
오리아나(르블랑 저격밴)
카시오페아(르블랑 저격밴)
아지르(르블랑 저격밴)
아지르(르블랑 저격밴)
모르가나

총 13경기에서 8개의 챔프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8개의 챔프 모두 준수하게 잘 썼다는 점에서...

특히 폰은 르블랑 저격밴을 13경기중 8경기에서 당했습니다. 
실제 MSI에서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밴을 한건 페이커의 르블랑이 아니라 폰의 르블랑이였다는...
(스크는 뱅의 칼리스타가 가장 집중타를 받았죠)


페이커는 공격성, 슈퍼스타, 게임을 지배하는 그 특유의 능력에 만땅을 찍은 선수라면
이지훈은 안정성과 수성능력에 만땅을 찍었고
폰은 챔프폭에 만땅을 찍은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드는..


- 스크 선수들.. 특히 페이커에게는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결국 좋은 탑솔러로 성장해낸 마린
그 비난을 더 정글로 반등시키고 돌아온 뱅기
황제훈의 모습을 보여준 이지훈
칼리스타 필밴을 끌어낸 뱅
알리스타로 팀을 지켜준 울프

그리고 임프 선수도 말했듯.. 한국에 남아줘서 고마운 페이커 선수까지

만골드 차이를 뒤집는 저력도.
초반 인베에서 무너진것도 붙잡고 늘어지는 모습도
최악의 상황에서 몇번이나 뒤집는 그 끈기와 한타력
아침에 눈 비벼가면서 볼 가치가 있는 경기를 보여줬기에 정말 4일동안 행복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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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중재위원장
15/05/12 01:30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건,
한국에선 라인전부터 기본기로 찍어누르던 스타일의 SKT가 의외로 초중반에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죠.
그나마 운영과 한타능력으로 힘들게 힘들게 극복해내긴 했지만요.
결국 LCK의 앞으로의 과제는 개개인의 피지컬을 올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운영으로 물흐르듯이 이기는건 더이상 해외팀들 상대론 정답이 아닌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삼성화이트도 운영을 강조해서 그렇지 개개인의 피지컬, 소수교전 모두 세계 최강급이었죠.
15/05/12 01:40
수정 아이콘
SKT만 보면 라이너들 간의 순수 맞라인전에서는 EDG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결승에서도 페이커와 이지훈이 파밍구도에서는 폰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죠. 탑은 대등했고 봇은 울프 선수의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2 대 2 라인전에서 잘풀어나갔습니다. 본문에 언급된거처럼 정글의 영향력에 따라서 사실상 경기가 다 갈렸어요. 다만, LCK 전체로보면 메카닉적인 면과 게임스피드를 좀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이 5세트의 밴픽 싸움을 가장 중점적으로 분석하시지만, SKT팬 입장에서 가장 뼈아픈 패배는 2세트입니다. 충분히 해볼만한 세트였는데 초반에 너무 말려서 결국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졌으니까요. Leeka님이 본문에 쓴 "아니 이런걸 해?"라는 것이 사실 과거에 한국 롤챔에서, 특히 SKK 시절에 아주 없었던 장면들은 아니거든요. 오히려 결승에서 EDG가 한 극초반 전략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SKK가 상대를 무너뜨리는 경기도 꽤 많았죠. 하지만 최근 국내 롤챔스는 초반은 거의 아무런 변수가 없는 수준이고, 그래서 SKT조차도 저런 극초반단계의 설계에 꼼짝없이 휘말렸던거죠.
만트리안
15/05/12 03:0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EDG한테는 라인전 다 평타는 쳤죠.라인전에서 고전했던건 오히려 프나틱전이 더 심했어요.
15/05/12 01:3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잠깐 딴지를걸자면 폰의수치를110-130으로봐야할것 같습니다. 페이커의수치가 140까지라면 폰의 최대치가120이라는 개인적으로아직도 폰의 능력이 평가절하된거라고 생각합니다
15/05/12 01:33
수정 아이콘
제가 4경기 끝나고 일어났는데요, 5경기 밴픽보면서 필살픽 VS 필살픽 이었는데 EDG가 SKT의 필살기를 피하고 필살기로 카운터를 먹인 느낌..
연승이 많다는건 그만큼 파악을 당했으니..오히려 5경기에는 더 안어울릴수도 있다 싶은 느낌이 드네요..ㅜㅜ
리멤버노루시안
15/05/12 01:37
수정 아이콘
선수나 코치나, 한국인들 중 몸값 순으로 순위를 매기면 20등 안에 드는 자원이 우르르 해외로 빠져나간 마당에, 얼마나 잘할 까 싶었는데, 결승까지 가서 분전했네요.
중국리그가 겉으로는 투박해 보이지만, 알맹이는 한국 최고의 인재들이 가서 투닥거리며 함께 갈고닦아서 알고보면 더 섬세해진거라 생각합니다.
중국롤 정말 매력있네요... 팬 입장에서 재미도 있으니 훨씬 수준높다해도 될 것 같습니다. 중국리그도 온게임넷에서 중계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이호철
15/05/12 01: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LPL을 보던 분들중에서 '뭐 저렇게 개싸움만 하냐, 한국보다 운영도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이 부분은 IEM 에서 한번 뜨겁게 데었음에도 불구하고 MSI가 진행되는 지금까지도 저런 소리를 하시며 LPL을 한단계 수준낮은 리그
취급하는 분들이 계시는게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 IEM MSI 연타석으로 LPL의 난폭한 스타일이 단순히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라는게 확실하게 증명된 듯 합니다. SKT의 패배는 근소했고 LCK는 여전히 LPL과 거의 대등한 최고수준의 리그라 보긴 하지만
이제는 깔끔하게 차려입은 정장 차림에서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야성적인 난폭함을 좀 보여줘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it's the kick
15/05/12 01:4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번에 edg가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skt가 이겼으면 서머때 아무리 노잼경기, 리신자르반에 용타이밍에만 한타같은 매번 똑같은 보다 잠오는 경기 해도 세계최고의 리그라서 반박하지도 못했을테니... iem, msi 2연타석으로 lpl의 우세가 증명됐으니 이제 좀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바꿀 떄가 됐죠. 그나마 skt나 ge의 후반기 리그는 그 과도기정도의 변화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글에도 언급했지만 lck 팀들한테 lpl식으로 한타하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lpl보다 더 못한 던지기싸움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아니시모
15/05/12 01:55
수정 아이콘
이번 MSI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운영이면 운영 한타면 한타(소규모 국지전이든 대규모든) 둘 다 잘해야한다는 거죠
속된말로 개싸움이라는 거에 가려졌지만 EDG가 보여준 운영능력 역시 아주 좋았죠. 만약 이들이 순전히 개싸움밖에 할 줄 모르는 팀이었다면 그 전의 프나틱이나 ahq와 같은 결과가 나왔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죠 그들은 싸움도 잘하는데 운영도 잘했습니다.

SKT는 그래도 한국에서 라인전이 가장 강한 팀에 속한 만큼 빠르게 적응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LCK팀 특히나 중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가고자하는 팀들 대부분이 운영이란 거에 너무 심하게 현혹되어있는 듯한 모습을 리그를 치루는 기간동안 보여줬는데 어느거 하나에 치중하기보단 양쪽 모두가 발전할 수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쉬운거 아니고 어렵긴 합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점점 더 크게 잃어갈테니깐요..
피아니시모
15/05/12 01:50
수정 아이콘
운영만 바라봐도 안되고
싸움만 바라봐도 안됩니다.
두가지가 모두 이뤄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들 보면서 느낀건 개싸움이고 나발이고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EDG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개싸움만 잘하고 운영을 못했다면 프나틱이나 ahq처럼 결국 역전을 당했을 겁니다. 세트스코어는 3:2입니다만 그 전의 프나틱이나 ahq처럼 불리한 게임을 역전패 당한 경우는 없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소위 말하는 개싸움이 단순한 개싸움이 아니라는 거죠

결국 그 개싸움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게 하는 하나의 장치였던 거고요.

그걸 단순히 개싸움만 한다고 해서는 안되겠죠. LCK도 더더더 개싸움을 해야합니다. 아무리 운영에 자신있어도 싸울 줄 모르면 말짱 도루묵이 될 거에요 그나마 SKT는 별 걱정이 안되지만 걱정되는 팀들이 몇개 있죠. 자신들이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선 운영과 한타(소규모,대규모) 모두 한단계 이상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5/12 01:5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EDG는 개싸움만 잘하는 팀이 아니었어요. 거의 한국팀처럼 운영하는데다, LPL식 난폭한 밀어부치기까지... 한마디로 변칙만으로 승리한게 아니라, 정석도 한국 못지 않으면서 변칙에서는 한국을 앞질렀기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나마 SKT가 분전한 것은 역으로 EDG의 의표를 찌르고 거기서 나온 이득을 바로 굴려서 게임을 잡았다는 점, LCK씬의 장점인 정교한 오브젝트 운영, 그리고 기복이 있었어도 여전히 기본적으로 탄탄한 라이너들의 라인전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EDG와 대등할 정도로 뛰어난 한타력도 있었구요.

LCK의 다른 팀들은 라인전과 한타부터 확실히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빠른 기동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도 필요하겠죠.
원딜절대자
15/05/12 01:52
수정 아이콘
임프가 어디서 페이커에 대한 저 말을 했나요?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크로스게이트
15/05/12 02:06
수정 아이콘
이번 페이커의 르블랑픽은 12전 전승때문에 역으로 강제(?)된게 있다고봅니다.
결승전 그것도 마지막세트인데 르블랑을 풀어주면 12연승을 한 skt입장에서는 픽을 안하기도 어렵죠.
페이커도 챔프폭 넓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선수지만 결승전 5세트에서의 챔프폭은 르블랑 한가지밖에 없었습니다.
또 edg는 그걸 교묘하게 노렸구요. 그 픽밴에서부터 심리전이 있었고 그걸 덥썩 물었을때부터 skt의 픽밴은 꼬여졌다고봐도 과언이 아닐것같네요.
15/05/12 02:08
수정 아이콘
사실 르블랑은 풀어준게 아니라 스크 스스로 풀었습니다.
이디지는 모든경기에서 르블랑밴을 안했고
스크가 반대로 폰저격으로 5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르블랑밴을 직접 했습니다..

실제 르블랑밴을 쭉 당한건 폰이죠. 페이커가 아니라. 이디니는 페이커 르블랑 해봐. 하고 냅둔상태였고요
크로스게이트
15/05/12 02:15
수정 아이콘
1~3경기의 픽밴과 4~5경기의 픽밴은 좀 다르게 봐야할것 같습니다.
1~3경기때는 르블랑을 skt가 할수가 없어서 블루/퍼플 할것없이 밴을 한거고 4경기때는 퍼플사이드라서 밴했을테고
5경기때는 르블랑을 풀고 1픽으로 안가져감으로써 상대 미드가 뭐가나오는지 한번 살펴봤죠. 르블랑을 안가져가면 무조건 가져오겠다는 마인드로요.
15/05/12 02:09
수정 아이콘
호전성에 대한 부분 많이 공감이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지지 않는게 더 나은 선택이었던 토너먼트시스템으로 진행되온 리그특성상 정착될수밖에 없었던 플레이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롤 역사상 최강팀이라고 생각하는 삼화도 공성보다는 빈틈없는 방어로 상대 목줄을 조이는 스타일이었고요. 한국팀들이 스스로에게 왜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고 관성적으로 하던대로 해왔기 때문에, 상대의 의외의 호전성에 고전했던 것 같습니다. 기량이나 운영능력 자체는 SKT가 EDG에 밀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로 LCK에서도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들이 조화를 이루어 롤드컵때는 꼭 우승했으면 하네요.
만트리안
15/05/12 03:05
수정 아이콘
지금 롤챔의 쫄보 메타와 비교하기에 삼화는 엄청나게 공격적인 팀이었죠.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이브, 갱도 많이 했고 공격적인 맵 활용 자체가 싸움에 자신이 있으니까 가능했던거죠.
새벽하늘
15/05/12 08:50
수정 아이콘
삼화는 픽부터 수성은 생각하지 않은 픽이 많았습니다. 거의 공성위주의 픽이었죠. 현재 중국팀들보다 더 호전적인 팀이었고 실제 게임시간도 짧은 편이었습니다.
안암증기광
15/05/12 02:16
수정 아이콘
IEM 쇼크를 통해서 한국 롤챔스의 쫄보 메타가 해소되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전에도 말했었지만 그것부터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IEM 이후부터도 다른 리그 경기들에 비해 한국 롤챔스 경기는 여전히 수비적,운영적인 면모가

굉장히 강했어요. 단지 안 나오던 챔프 몇 개 더 나오고 잘 나오던 챔프 몇 개 들어갔을 뿐이었지..

그리고 이게 개싸움메타가 그냥 소규모 교전에서의 실력 우위를 말하는거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한타까지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한타가 설계 단계에서는 오히려 EDG가 완벽하게 설계하고 들어갔다고 생각해요. 스크트가 이긴 한타들도 있었지만 폰과 코로가 연이어 정신줄을 놓고 돌발행동을 하거나, 또는 이지훈,마린 등의 일회성 슈퍼플레이에 좌우되어 버린 느낌이 있거든요. 한타 부분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KT 굉장히 잘했습니다. 여전히 강팀이란 걸 보여줬지만, 이제는 한국 롤씬은 도전자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롤드컵에 가서는 이 격차가 더더욱 벌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중국 롤씬의 인프라 그리고 그 속의 경쟁의 수준은 상상초월이거든요.
도바킨
15/05/12 02:18
수정 아이콘
이번 msi를 보면서 느낀건

상대의 초반갱이나 끊어먹기에 계속 당하고 소규모 전투에서 자꾸 득점을 내주면서
cs는 잘 먹으니 기량면에서 우리가 우위다.?

중반 이후 한타에서 계속 손해 보는데..
그와중에 오브젝트라도 관리를 잘하고 내줄거는 내주고 작게라도 이득보니 운영은 우리가 우위다.?

이런건 무의미한 자기위로? 자기최면에 불과하다는 거였네요
종결자
15/05/12 02:28
수정 아이콘
글로 쓰려다 중복일거 같아서 리플로 남깁니다.

저는 SKT가 예전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듯한 실력을 뽐내며 라인전에서부터 찍어 누르며
롤챔스 우승을 달성하기에 제 개인적으로도 이정도 실력이면 MSI 우승할것이라고 봤고
예선전에서 EDG를 찍어누를때만해도 우리나라 라인전 메타가 대세인가 싶더니

다음날부터 외국팀들의 다이브(우루루) 메타에 내내 역전을 해야하는 힘든 경기를 했습니다.

MSI에서 SKT 전경기를 보더라도 SKT가 라인전에서 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솔킬을 따이더라도 CS는 항상 월등히 많이 먹었는데

라인전 메타의 장점은 전라인의 고른 성장이고, 경기양상이 솔랭과 비슷합니다.
이런 라인전 메타의 약점은 상대가 유연하게 뭉쳐서 한점 공략을 하게되면 무너진다는 겁니다.

다만 SKT는 저런 약점을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로 버텨오며 무적에 가까운 승률을 보여왔는데

이번 MSI에서는 선수 개인이 어찌할수 없을정도의 무모한 갱킹에 무너졌다고 봅니다.

SKT가 힘들게 경기한 경기의 공통점은 상대팀들이 모두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약간 무리다 싶을 정도의 다이브를 해가며 3인 4인 다이브를 성공 시키면서 힘든 경기를 합니다.

AHQ전에서 마운틴의 생각지도 못한 봇 다이브를 울프의 슈퍼플레이로 막았지만
굉장히 위협적이였고 그 다음엔 아예 4인 다이브로 2킬을 냅니다. SKT로선 아니 왜 이렇게 까지해? 할정도로 말이죠.

예선 프나틱 전에서는 후니가 탑에서 라인전 하다말고 내려와서 미드 갱킹을 하고
누누가 타워끼고 궁으로 cs 수급하려는걸 3인 다이브로 이득보죠.

결승 EDG전은 5경기가 심했는데 라인전 아예 포기하다 싶이하면서 돌아가며 한점 공략을 하죠.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탑 한타때 페이커와 나르는 라인에 있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하고
EDG는 기회만 보이면 뭉쳐서 싸우려고 했었죠.


이러한 점들은 국내 롤 정석에서는 약간 이해가 안되는 플레이기도하고 리스크가 너무 큰 플레이입니다만
이런 플레이들을 성공시킬수 있는 이유는 프로대회는 솔랭이 아니고 팀랭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런식의 다이브메타 운영이 저는 더 고급메타라고 생각합니다.
수비적인 라인전 메타보다 더 섬세한 컨트롤과 상대팀 생각을 꿰뚫고 있어야 가능한 플레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관객 입장에서도 서로 CS만 먹으며 정글러 갱킹이나 오브젝트가 있어야 싸우는 국내 라인전 메타보다
훨씬 재미가 있습니다. 이건 많은 분들이 동의 하실거라 봅니다.

권투도 치고박고 해야 재미있고 축구도 막아놓고 수비만 하면 재미없자나요. 모든 스포츠는 공격에서 재미가 나온다고 봅니다.

앞으로 국내 롤챔스도 많은 연구와 변화를 통해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뉴욕커다
15/05/12 08:41
수정 아이콘
더 고급 메타니깐 이겼겠죠 :)
그런 우르르 다이브 메타도 뛰어난 피지컬에서 비롯되는거고, 라인전에서 sk가 cs가 약간 더 높았던 이유는 상대방이 전부 로밍을 다녔기 때문이죠. 제 포인트는 개인기량이 sk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고 edg도 최소 동급 또는 그 이상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겁니다
아저게안죽네
15/05/12 02:37
수정 아이콘
재밌는 점은 과거의 중국 최강이던 we가 극도의 성장형 수면제 메타였다는 겁니다.
we가 몰락한 이후에는 lpl이 전부 전투민족화 된 걸 보면 마치 수면제 메타에 대항하는 백신같은 느낌이 듭니다.
안암증기광
15/05/12 02:43
수정 아이콘
그 때 WE 대 CLG EU 경기 보다가 30분쯤 낮잠 자고 일어났는데 킬스코어가 1인가? 바뀌어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크크크크크크크

진짜 악명높았죠. 만만디 정신..

LCK는 왜 쫄보 메타에 대항하는 백신화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그런 메타가 헤게모니가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어요.
크로스게이트
15/05/12 02:52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히 보기보다는 lol은 패치의 영향이 있죠.
우리나라도 시즌2~시즌4 초기까지는 치고박고 하는경기들 많았습니다.
근데 시즌4 중반부터 삼성식 운영형이 자리잡으면서 그 운영으로 롤드컵우승.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게 크죠.
한국이 그런 안정적인 운영위주가 선호되는 이유는 지금 이정도수준의 선수들의 기량으로는 그렇게하는게 성적이 잘나오니깐요.
술마시면동네개
15/05/12 06:31
수정 아이콘
중간에 멈춰서 1박2일게임한게 기억이 남는데 그게 we와 eu경기였었나요
보라빛깔 빗방울
15/05/12 08: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모습으로 우승할거라고 하다가 올스타전에서 털리던거 기억나네요.

당시 우리나라는 라인전부터 견제 엄청 빡시게 하던 스타일이어서 중국이 정신을 못차렸죠.
양념게장
15/05/12 02:48
수정 아이콘
폰선수 화이팅! ><
트윈스
15/05/12 04:14
수정 아이콘
작년 삼성양팀들이나 KTA같은 경우엔 서폿이랑 정글러들이 시야장악을 하면 정글러들이 그에 맞춰서 동선을 짜고 이득볼만하다 싶으면 정말 과감하게 이니시를 열었죠. 스피릿은 좀 덜 정교했지만.. 소수교전 유도하는 능력이 발군이였구요.
근데 지금 롤챔스는 그렇게 과감하지가 못합니다. 시야장악이랑 운영은 여전히 뛰어난데 이니시가 허술하죠. 그래서 전 자르반이 다시 탑티어로 올라왔을때 다시 좀 치고박지않을까했는데 자르반이 너무 빨리 저물었네요.
MoveCrowd
15/05/12 07:34
수정 아이콘
EDG의 픽밴이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폰이 다양한 챔프를 꺼낼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챔프폭이 넓어서 만이 아니라
살짝 밀리는 챔프라도 팀적으로는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픽밴으로 짜왔기 때문이죠.

SKT T1에게 그렇다고 나쁜 부분만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초반운영에 있어서 엄청난 어려움을 보였지만 반대로 중반 이후부터는 (5세트 제외하고) 그들이 아직도 다른 팀들보다 앞서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롤챔스는 안전지향이 너무 강한 측면이 있었어요. 경기 보면 프나틱전 5세트나, EDG전 1세트처럼 SKT가 살짝만 상대를 찔러주는 플레이를
초반에 하니까 거의 경기가 터지는 수준까지 갔었죠.
다음 롤챔스 서머에서는 초반부터 더 공격적인 꿀잼스 기대합니다.
손오공
15/05/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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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탈론 야스오 제이스 피즈 등등
페이커 보다 잘하는 챔프가 많은데....

마지막경기는 페이커의 호전성이 독으로
돌아온 결가였죠.
바론앞에서 두번 끊긴장면은
치명적이었고요.
비밀....
15/05/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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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저평가라고 보는게 결승 5경기 모르가나가 고작 120점밖에 안 되나요? 롤 보면서 정말 간만에 한 챔프에 충격받은 게임이었는데. 오히려 msi 폰이 허리부상으로 기복이 심해져서 90-140 느낌이었고 페이커가 이번 msi에선 110-120 느낌이었다고 봅니다.
연의하늘
15/05/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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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폰은 저평가 크크 뭘 더해야 될련지 폰은
새벽하늘
15/05/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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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게임 보면 진짜 수준 낮아보인단 말이죠. we,edg가 한국팀들 상대로 하는거보면 분명 잘하는 팀들인데 신기해요. 눈으로 보는 경기력과 실제 붙었을때 경기력의 차이가 커요.
MoveCrowd
15/05/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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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보이는게 한타 구도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스킬 활용이나 타게팅이 빠른별이 해주는 세밀한 분석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다 알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리고 실제로 의사소통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중반후반운영의 느슨함도 다수 팀에서 나타나구요.
그렇지만 국지전이나 한타, 즉 전투에 있어서는 엄청난 수준이죠.
새벽하늘
15/05/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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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반 운영때문에 수준이 낮아보이는데 we,edg가 한국팀 상대로 한게임 보면 그렇게 느슨하지도 않거든요. 한국팀들 상대로 하는거 보면 중후반 운영도 수준급인데 왜 자기들끼리 할때는 그렇게 비비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sk 우승을 예상했던거도 중국에서 가장 잘하는 팀 둘이 붙은 lpl결승에서 미친듯이 비비는 게임 때문이었거든요.
랜드로드
15/05/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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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한국에 있을때도 페이커 탈탈 털고 간 경기들도 있고 라인전 한타 챔프폭 부족한게 없는데 딱히 본문처럼 페이커가 잘 풀리면 폰 잘풀린거보단 낫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서즈데이 넥스트
15/05/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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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도 우승하고 LPL도 우승하고 MSI 마저 우승했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그아페 혹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정도더군요. 특히 옆동네서 그게 심하기도 하고... 이런 평가같은거 신경쓰지말고 세체미 폰이 계속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구 삼화/삼블 선수들 계속 선전해주기를 바랍니다!
15/05/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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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페이커의 팬이지만 폰은 모든 챔프는 110~150 으로 잘 해내는 선수라 생각되네요. LPL을 자주 봤었는데 폰의 플레이는 페이커를 뛰어넘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수교전, 한타, 라인전, cs 수급 등등 건강한 폰은 모든 지표가 최상위권이지요. 과연 LPL이란 정글의 최상위 포식자 다운 모습이랄까요.
MoveCrowd
15/05/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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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결승 1경기만 생각해도 항상 110은 아니죠. 그건 페이커도 마찬가지구요.
5경기 페이커보다 1경기 폰이 훨씬 심각하게 못했구요.
forangel
15/05/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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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 삼화 시절 이미 페이커는 넘어섰다고 보고, 중국에서 자기 하고싶은거
아무거나 해도 이기는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봅니다.
15/05/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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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페이커 140이 전성기 시절 페이커라고 생각하면 폰 점수가 딱히 낮은것도 아닙니다. 그 기준으로 140점이면 140받을 사람은 페이커와 다데정도겠죠.
그나저나 폰은 발전속도 빠르네요 진짜
이 선수가 챔프폭이 넓다는 평가를 듣게될 줄이야
칼란디바
15/05/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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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상 현재 시점의 페이커와 비교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최대치가 폰이 낮다는 건 굴욕라고 봅니다
롤드컵우승 그리고 MSI까지 우승. 롤드컵선발전 3경기 3연속 솔킬. 폰이 무엇을 얼마나보여줘야 페이커보다 높다고 평가 받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사실 3연속솔킬이면 라이벌 소리도 나올 수 없을 정도라고 봅니다
15/05/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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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페이커라고는 안쓰여있으니까요. 페이커의 최대치를 이야기할때 전성기페이커가 등판하는게 사람들 대화에서 일반적이기도 하구요.
폰은 괄목상대했다는 의미로 한 이야기인데 저평가를 저한테 이야기하시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손오공
15/05/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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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치라해도 딱히 폰이 더 낮다니요
폰의 전성기는 롤드컵이라 보면 그때 페이커에비해 부족한게 뭐였나요?

페이커는 나그네의 그라가스라는 대적할 상대하도 있었지
당시 폰은 독보적이었는데요
15/05/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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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으로 보면 당시 폰은 다데를 라이벌로 두고 있었죠. 심지어 롤드컵 올라가기 전까지 다데에게 밀리기도 했구요. 롤드컵에서도 질리언으로 망했던것도 기억나네요. 페이커 전성기는 롤드컵 바로 다음 시즌 전승우승시즌이고 시즌 내내 페이커와 비교되는 사람은 다데와 류 정도인데, 둘이 해볼만하다지 페이커와 동급 평가는 아니었습니다. 독보적 세체미타이틀은 역대 누구도 페이커처럼 달아본 선수가 없어요.
데뷔 당시 폰은 오리아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ap미드는 못한다는 소리를 듣던 선수가 이제는 페이커보다 챔프폭이 넓은 것같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요
비밀....
15/05/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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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롤드컵에서 다데와 삼성블루 셧아웃하고 우승했는데요? 시즌4 최고의 미드는 롤드컵을 기준으로 다데(뭐 페이커 팬들이 많으니 인정은 못받았지만)에서 폰으로 넘어간거지 누가 시즌4 내내 폰이 세체미였다고 하나요.
15/05/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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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 폰이 지금이나 시즌4에 페이커한테 밀린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 해당 시즌 페이커가 받았던 평가가 140이라고 치면 저 점수가 이상하다고 할수는 없다고 했는데 무슨 소리하시는건데요. 제가 어디서 폰을 까고 있습니까? 페이커가 당시에 들었던 평가와 타 미드 평가기준(당장 폰도 페이커 솔킬한번딴걸로 유명해진거죠)이 vs 페이커를 얼마나 버텨내느냐 였을 정도로 타 선수대비 기량이 압도적이었던게 사실이고 그 최고점이 140점이면 폰이 120을 받는다고 그렇게 낮은 점수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뭔 문제가 있습니까?
비밀....
15/05/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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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온건 챔프 숙련도에 대한 점수지 한 시즌 내내 받았던 평가에 대한 점수가 아닌데요? 그리고 페이커 솔킬 한번 따서 유명해진게 아니라 페이커 탈론 제이스 챔프 바꿔가며 솔킬내고(그 다전제에서 4연솔킬) 롤드컵 나가서 오랜 천적이던 다데 꺾고 우승해서 세체미 소리 들었습니다. 압도적인걸로 따지면 그 압도적인 세체미 시절 페이커도 다데는커녕 류도 4연솔킬 못 냈죠.
15/05/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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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즌 내내 페이커는 어떤 챔프를 잡아도 압도적이다 라는 평가를 들었다구요. 그러니까 그 시즌 페이커급의 격차를 140이라고 보면 폰의 120이 이상한건 아니다라는게 그렇게 말이 안되보입니까?
폰에 대해서는 잘못알고 계시네요. 폰이 맨처음 프로 데뷔하고 유명했던게 wcg 페이커 솔킬냈다였습니다. 못믿겠으면 그 때 당시 폰 데뷔시즌 영상보세요. 폰이 맨처음 이름알린계기가 페이커 연속 솔킬이라는건 말도 안되는소리죠. 그전에 폰은 이미 유명했는데요.
비밀....
15/05/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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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계시는데 Wcg예선에서 한번이 아니고 2번 솔킬냈습니다. 그리고 롤챔도 아니고 고작 wcg예선으로 유명해졌다기엔 다 챙겨보는 롤팬들이나 알던 얘기에요. 롤팬들 기준으로 따지면 폰은 삼블 오기 전이나 더 이전의 건웅팀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꽤나 유명하던 아마였어요.

그리고 논리가 앞뒤가 안맞는게 다른 플레이어와의 격차로 따지면 다데 140이 말이 안되요. 다데 얘기할때는 챔프 숙련도 얘기하고 폰 얘기할때는 전성기 타선수와의 격차 얘기하시는데 이건 뭐..
15/05/12 12:28
수정 아이콘
비밀.... 님// 당시 김동준해설이 폰을 뭐라고 포장했는지만 들어보시라구요. "이 선수가 wcg에서 무려! 페이커를! 솔킬따낸 선수거든요. 그만큼 메카닉은 좋은~" 이런 식으로 폰을 포장했고, 그래서 당시 폰은 페이커 솔킬딴 포텐있는 미드로 유명했어요.
오죽하면 폰 게임에서 못할때 "폰은 페이커 솔킬낸걸로 여태 우려먹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어요.
비밀....
15/05/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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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저랑 좀 달라서 얘기가 엇나간것 같은데 미드킹 같은 케이스로 말씀하신거라 이해하겠습니다. 롤팬들 사이에 이름 알리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이야기하셨고 전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생겼느냐를 기준으로 이야기했네요.
15/05/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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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님// 대중적으로야 페이커 아성이 무너진 순간부터 세체미 대결에 2번순위표 뽑아놓고 대기타던 폰이 인기는 부족했어도 인지도야 있었죠.. 세체미가 되도 호응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edg need me 로 이미지생긴거같아서 다행이라 생각중입니다
칼란디바
15/05/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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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으로 보면 폰은 다데를 라이벌로 두고 있었다. 그렇다면 결국 1년 기준으로 짤랐을 때를 말하는 건가보네요
댓글에서 제가 모순을 짚어보죠. 그렇다면 '140받을 사람은 페이커와 다데정도겠죠' 다데는 도대체 어떠한 기준으로 140으로 들어간다는 건가요?? 폰은 한 시즌 동안 다데와 라이벌이었기에 140을 못 받는다. 근데 왠 다데는 140인가요??
15/05/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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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챔프에 한해 다데는 그때당시 페이커 동급이다 불렸죠. 해당챔프에 대한 다데의 점수가 140인게 이상한가요?
칼란디바
15/05/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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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점점 자가당착에 빠지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만. 그럼 폰보다 피즈, 탈론 잘하는 선수가 누가 있나요?
아예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데 이것도 140이 안되는 건가요???
15/05/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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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는 상대평가고 정말 그 시즌내내 다데가 해당 챔프에 대해 받았던 평가가 타 선수와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라고 했던 건 아예 모르시나요 아니면 알고 이러시나요.
당장 다데 전성기가 온 이유가 특정챔프만 괴물급인 다데의 미드챔이 몇개 더 늘었기 때문이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로 특정 챔프를 정했을 때 다데만큼 고평가받은 적이없죠 폰은.
아니 누가 폰이 못했다고 한것도 아니고 폰 발전한게 무시무시하다 그랬는데 자꾸 폰 깐거처럼 몰아가지 마세요
15/05/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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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나그네 그라가스를 상대로 고전한 것은 맞지만 3연 오리아나로 압도했던건 기억 못하시는 듯
손오공
15/05/12 13:00
수정 아이콘
제가 나그네 > 페이커라 했나요?
이상하시네요.

롤드컵 폰은
나그네 만큼 들이델 상대도 없었죠.
비밀....
15/05/12 11:28
수정 아이콘
그 당시 세체미로 인정받던 페이커를 챔프 서로 챔프바꿔가며 솔킬내고 그 다전제에서 내리 4연 솔킬 내고 캐리했는데 그게 전성기 페이커 포스만 못하다고요? 폰이 아니라 님의 페이커에 대한 평가가 무지 박하신 것 같기도 하고..
수호르
15/05/12 09:34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세체미는 폰이라는거 부정하는 분들이 누가 있을까 싶네요..
사실 5경기도 t1이 정말 잘 막고 있었는데.. 폰의 속박이 무슨 타켓팅인것처럼 t1 선수들을 맞춰서..
계속 한명씩 끊긴게 너무 컸다고 보거든요.
5경기는 폰이 너무 잘해서 진거라 봅니다..ㅠㅠ
it's the kick
15/05/12 10:07
수정 아이콘
플레임이 세체탑 시절 라인전 이기는거보면 저게 프로사이의 라인전이 맞나싶을정도로 일방적으로 패버리고 cs 30개씩 벌렸었지만 이후 세체탑의 계보는 플레임같은 탑이 아니었죠. 임팩트의 전성기 텔활용, 루퍼의 완벽한 라인관리 등 팀 차원의 작전수행능력과 자신보다 피지컬 뛰어난 플레이어상대론 버티는 능력이 결국 세체탑의 조건이 되었고 이미 이같은 조건은 거의 모두가 받아들이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체미는 라인전에서의 점유율, 주도권, 한타에서의 임팩트있는 활약으로 정해지는게 의아합니다. 단적으로 결승전 픽만 봐도 모르가나는 아무리 화려해봐야 백발백중 속박이 전부지만 르블랑은 손가락이 되면 훨씬 화려하게 할 수 있는 픽이었죠.

현상황, 아니 지난번 폰이 페이커 솔킬내며 우승했을 때부터 폰이 페이커보다 부족한건 실력, 긁힐때 실력이 아닌 화려함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MoveCrowd
15/05/12 10:36
수정 아이콘
폰도 화려할 때는 충분히 화려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폰이나 페이커나 결국 순수한 기량보다 환경적 심리적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결승에서도 1 2경기 폰은 그 폰이 맞나싶을 정도였지요.
5세트에서는 폰의 모르가나가 미친 활약이었지만 반대로 4경기에서는 페이커의 카사딘이 오랜만에 갓사딘을 보여줬구요.
당연히 지금은 우승자이기 때문에 폰이 더 평가가 좋지만 폰페이커가 가지는 차이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15/05/12 10:53
수정 아이콘
폰이 페이커상대로 좋아서 세체미라면 이지훈은 폰보다 항상 좋아보였던거같은데.. 세체미 이야기하면 이지훈은 평가절하되네요.. 세체미라면 라인전이 바탕이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라인전 잘한경기는 못본거같네요 cs는 페이커나 이지훈한테 항상 밀리고 단순이 팀이 우승해서 세체미다 라고 정하는거라면 모르겠지만 세계최고 능력치인지는 아직 의문이네요
손오공
15/05/12 11:17
수정 아이콘
이지훈은 챔프폭부터 넓혀야..
폰이 라인전 잘한경기 못보셨다니....
지난 롤드컵도 안보셨나봐요.
칼란디바
15/05/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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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은 플레이스타일에 변수가 없죠. 챔프폭도 폰 페이커에 비하면 너무 좁아요. 오죽하면 블루사이드인데 이지훈이 르블랑을 못다루니 SK가 불리하게 르블랑 밴해야만 했습니다. 이런점에서 SK는 꼭 한명을 남겨야 한다면 페이커를 남겨야 한다 생각하네요. 이지훈은 메타가 변하면 언제 또 추락할 지 모릅니다. 암살자메타에서는 전혀 활약을 보이지 못한 선수죠.
15/05/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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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지훈은 챔프폭이 문제군요..
arq.Gstar
15/05/12 12:21
수정 아이콘
안전하게 파밍하는 챔프가 롤에서 사라질 일이 없는 이상 이지훈도 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선수 아닌가요?
Cazellnu
15/05/12 11:19
수정 아이콘
폰은 언제나 저평가당하네요
3연솔킬부터 할말 없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비밀....
15/05/12 11:26
수정 아이콘
3연도 아니고 4연...
15/05/12 12:07
수정 아이콘
페이커를 4연솔킬 냈다!와 상대전적 상의 우위라는 것이 세체미의 근거라고 볼 순 없죠. 그냥 특정 선수에게 상대전적이 좋다는 것 정도고, "현재 시점에서" 모든 선수를 상대로 능력치면에서 얼마나 우위에 있는가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 4연솔킬보다, 현재 폰이 보여주고 있는 기량 자체가 가장 고르게 뛰어나기에 현재 폰이 세체미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거겠죠.
칼란디바
15/05/12 11:31
수정 아이콘
사실 14년부터 폰이 페이커보다 부족한 건 '팬' 그 하나 뿐이죠. 기량은 이미 폰이 넘어선지 한참 됬다고 보네요.
맞라인전 서서 4연속 솔킬 냈으면 이미 게임 끝난거죠. 수준차이 나는 겁니다
15/05/12 12:13
수정 아이콘
이번대회에서 2연속으로 솔킬낸 페비븐이 페이커보다 수준이 높나요? 그럼 중국 미드에게 2연 솔킬 당한 폰도 마찬가지겠네요. 페이커가 폰을 상대로 다시 솔킬 전적(-_-;)으로 우위에 서지 못하는 한 다시 세체미 될 가능성은 없겠네요 그럼. 이런건 말도 안되는 페이커 저평가죠.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 두 선수 사이에 수준을 비교하면 폰이 조금 더 높다고 말하는 점에는 별달리 토를 달 생각이 없지만 노골적으로 수준차이가 난다는 말은 역으로 페이커를 무시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5/05/12 12:2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건 너무 단순한 논리고..
칼란디바
15/05/12 12:22
수정 아이콘
솔킬로 비교나오는게 그나마 세체미로 비교되는게 페이커이기 때문이죠. 1~2위간의 상대대결에서의 솔킬은 의미가 아주 큽니다. 한번도 두번도 아니고 4번이나 나왔으니까요. 최근의 커리어, 상대대결, 경기안에서 보여준 능력 을 비교하면 전부 폰이 앞선다고 보고 그냥 그 중 한 예를 든 것입니다.
15/05/12 12:25
수정 아이콘
4연솔킬은 무려 8개월 전의 이야깁니다. 최근하곤 거리가 멀죠. 그럼 작년 9월달에 페이커>다데라는 이유로 3분 솔킬을 언급하면 그게 말이 될까요? 그냥 페독급 논리로 헛소리로 치부되겠죠.
arq.Gstar
15/05/12 12:16
수정 아이콘
결승에서 폰 앞에 두고 '페이커요~~~' 이거 생각나네요 ㅠㅠ;;
근데 그래도 두선수가 그리 큰 수준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ㅠ;
라인전 단계에서 이겼다가 졌다가 할수있는 정도인것 같아요.

라인전 이후야 워낙 변수가 많다보니..
15/05/12 12:19
수정 아이콘
이게 좀 안타까운게... 폰이 세체미가 아니라는 식으로 저평가가 간혹 되다보니 덩달아 "4연솔킬"의 전적으로 페이커를 짓뭉개는 반작용이 나오는거죠. 당장 이번시즌 갱맘도 페이커 솔킬냈고 정작 페이커는 갱맘을 상대로 실전에서 솔킬 낸적 없는걸로 기억해요. 그렇다고 지금 갱맘을 페이커보다 높게 보는 사람이 있을지... 폰, 페이커, 이지훈은 현재 정상적으로 붙으면 서로가 상대를 압도할만한 수준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SI만 봐도 비등비등하죠. 다만 챔프폭과 균형면에서 폰이 페이커와 이지훈보다 현재 밀리는게 하나도 없다고 보는 견해에 동의하기 때문에, 폰이 세체미라는 거죠.
15/05/12 12:04
수정 아이콘
음.... 왠지 저는 지금 폰 세체미 논쟁을 보니 과거 SKK 최전성기 시절에 저평가 받던 선수들이 생각나네요. 임팩트, 벵기, 피글렛. 특히 '챔프폭'이라는 면에서 보자면, 당시 벵기는 자르반, 바이, 리신, 엘리스, 이블린, 올라프, 문도, 누누 등 넓은 챔프폭과 더불어 어떤 정글챔을 잡아도 100~120 정도로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때도 세체정은 벵기가 아니다, 세체원 세체탑도 임팩트나 피글렛이 아니다...는 식으로 조금씩 말들이 나왔드랬죠. 애초에 세체~라는 말은 인섹부터 유행한 것이지만, 롤판에서 역대 가장 압도적이고 만장일치로 세체포지션을 얻어서 "세체미"라는 표현을 본인의 수식어처럼 만든 선수가 13 페이커라서(13 서머, 13 롤드컵, 13 윈터), 상대적으로 그정도 포스까지 보여주진 못하는 14 롤드컵, 15 LPL, 15 MSI의 폰의 경우는 좀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13 SKK때 선수들이 받던 저평가를 생각하면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하지만 넓은 챔프폭의 다재다능함, 개인기량(라인전, 로밍, 한타, 팀플레이에서의 판단 등)면에서 현재 가장 균형잡히고 좋은 폼을 보여주는 선수는 폰입니다. 특히 챔프폭이라는 부분이 정말 중요하죠. 분명 현재 No.1은 실력, 명분 모든면에서 폰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세체미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은 저평가죠. 다만 얼마나 다른 미드라이너들보다 우월한가? 그것이 압도적인가 아닌가의 차이일 뿐.

이번 대회에서 페이커, 이지훈이 폰 상대로 라인전부터 전혀 밀리지 않았고, 경기내에서의 전체적 평가도 주고받은 것이 있었습니다. 명실공히 현역 미드 중에 가장 높게 평가되는 폰을 상대로 이정도로 잘해냈다는 것이 참 고무적이네요. 6번의 대전에서 페이커는 카사딘으로 폰의 아지르보다 라인전 단계부터 한타까지 월등한 활약을 보였고, 폰은 모르가나로 사기적인 속박 적중률을 보이며 마지막 세트를 캐리했죠. 이지훈은 페이커보다도 폰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 대 2로 전적도 동률이니 다른 말이 필요 없을겁니다. 페이커 입장에서는 5세트 르블랑 전승이 카운터를 맞아 깨진 것은 아쉽겠지만 4세트에서 4연솔킬(;;)의 한축이었던 카사딘으로 노데스로 대활약한점이 vs폰 전의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이지훈은 더더욱 자신감이 붙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KT팬 입장에서는 비록 폰이 14 롤드컵 이후로 가지고 있던 세체미 타이틀을 가져오진 못했어도, 서머와 롤드컵 전에 EDG를 상대로 얻은 것이 나름 많다고 생각해요. 갓전파의 재림 + 황제훈의 즉위식을 롤드컵에서 기대하렵니다. 크크
15/05/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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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추가하자면, 작년 롤드컵부터 지금 MSI까지의 폰은 저 세선수보다 더 상위의 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판 자체가 중심으로 돌아가던 13 페이커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에 못지않아요. LPL에서도 즐겜으로 깽판치고 대활약할 정도니.
비밀....
15/05/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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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딱 플레임-임팩트 카카오-벵기 같은 느낌이네요. SKT 전성기 때 임팩트 저평가나 벵기 버스설 같은 어처구니 없는 저평가를 보며 타 커뮤니티에서 논쟁도 여러번 했는데 폰도 똑같은 느낌이네요. 피지알에선 거의 그런 분이 없지만요.
15/05/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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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SKT 선수들 팬이지만 WCG때 폰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선수는 페이커의 선수생활 최대의 적수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스타일상 페이커가 임요환+이윤열이라면 이선수는 약간 최연성 같은 느낌입니다. 이지훈은 서지훈.... 크크크
비밀....
15/05/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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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욤을 좋아했던 팬이라 그런가 제가 가장 사랑했던 M5는 아아... 스타판은 그뒤로도 토스라인에 마주작까지 열정적인 팬질을 계속 해나갔는데 롤은 워낙 시즌2의 M5가 저에게 특별해서 그런지 다른 팀들에 대해서는 그 정도 열정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물론 잘하는 팀과 선수들 보면서 감탄하고 롤도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요.
MoveCrowd
15/05/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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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해서 이기느냐, 이기니까 다 잘해보이느냐의 문제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삼성화이트가 다 압도하고 우승했지만 폰 뿐만 아니라 임프 루퍼도 세체에 관한 논란이 있었거든요.
이게 5:5 게임이고 잘할 때는 엄청 잘해보이지만 또 못할 때는 엄청 못해보이기도 하기에 쉽게 말하는 부분이 어려운 것 같아요.
폰과 페이커는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들게 둘 다 잘하는 것 같아요.
15/05/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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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폰, 페이커, 이지훈은 현재 3대 미드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폰이 약간 더 챔프폭과 밸런스에서 앞선다고 보이고. 그리고 이 3대 미드와 루키, 코코, LGD 미드와 같은 선수들의 차이도 거의 없구요. 미드 수준이 지금처럼 상향평준화 된 시절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네요.
15/05/12 12:26
수정 아이콘
임요환에서 이윤열로 넘어가던 시절 같네요
우승 경력, 실력은 다 넘어섰지만 팬수가 밀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페이커, 이지훈이 폰 상대로 선전했다 고 보면 될것 같구요
하얀사신
15/05/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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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인듯 싶네요
15/05/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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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이제 폰 선수가 팀으로 수상경력은 더 많은가요?
15/05/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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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경력만 따지면,

페이커 : 13 서머, 13 윈터, 15 스프링 / 13 롤드컵, 14 올스타
폰 : 14 마스터즈, 15 LPL 스프링 / 14 롤드컵, 15 MSI

아직은 페이커가 우위라고 보이네요.
15/05/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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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약간 안되네요. 그렇다면 아마도 이번 롤드컵에서 확실히 정해질지도 모르겠네요
브뤼헤르
15/05/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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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의 내용 중 폰에 대한 내용은 일부인데 댓글은 폰 vs 페이커 비교 싸움으로 변질되었네요...
점점 감정 싸움이 되는 거 같고 교묘하게 비꼬는 듯한 댓글도 보이구요...
다른 분들 생각해서 이제 적당히 하시는 것이 나을 거 같습니다.

정 vs놀이 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새로 글을 파던가 아니면 다른 LOL사이트 가시면 더 재미있고 차열하게 vs놀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다다닥
15/05/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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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차두리 부자도 마라도나vs메시 놀이하는데 어디서든지 못할 건 없죠. 당대 최강자가 누구냐는 언제나 겜덕들의 가슴에 불을 펄펄 지피는 주제아니겠습니까? 상대 선수나 팬들을 비꼬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롤드컵부터 MSI까지 폰이 우세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고, 다음에는 어찌될지는 두고봐야겠죠.
무지방.우유
15/05/12 13:45
수정 아이콘
여기서 또 왜 선수들간의 우위 논쟁이....

확실한 건 다른 4강 팀들과 비교해 리스크 높은 다이브에 취약한 모습이었죠
국내팀들도 이번에는 진짜 달라져야할듯 싶네요
IEM이후로 변했다곤 하지만, 그건 많은분들이 지적했듯, 픽과 패치로 인해 수면제 경기가 안나오게된것뿐, edg, ahq, 프나틱과 같은 호전성을 보여준건 아니었기 때문에요

무튼 서머 기대하겠습니다
KT 힘내라...
MoveCrowd
15/05/12 14:0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렇게 다이브 자시감 있게 칠 수 있는 정글러가 거의 없다는게..
15/05/12 14:22
수정 아이콘
MSI 보고 아마 한국팀들도 많은걸 느꼈을 겁니다. 처음에는 헤매더라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변신할 선수들도 많겠죠. 사실 예전에 SKK만 해도 다이브 진짜 많이 쳤던걸로. 롤드컵 결승에서도 4인 다이브로 봇 풀었고... 체이서, 피넛같은 선수들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니시모
15/05/12 15:30
수정 아이콘
예전 카토비체 이후로 수많은 팀들이 다 기본적으로 4인다이브를 했었던 걸 생각하면
변하긴 변할겁니다.
무지방.우유
15/05/12 20:20
수정 아이콘
그런 메카닉을 가진 정글러와 라이너는 있다고 보는데
그런 배짱을 아직 가지진 못한 것 같아요
실패해도 된다라는 걸 깔고 자신감있게 해야하는데,
국내 롤챔스 선수들은 너무 안정적인 걸 선호해서...
근데 변하겠죠,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믿습니다
15/05/12 15:05
수정 아이콘
롤챔스의 메타를 저를 포함한 일부 팬들은 과학승리메타(문명시리즈 참조) 라고 부릅니다.
손오공
15/05/12 20:02
수정 아이콘
아직도 페이커 우세라고 한다면 MSI 에 경기력이 좋았어야죠.
프나틱전 2경기 아리로 타워다이브 하다 죽는 모습
3경기 제드에게 솔로킬 2회

Edg 전 바론막다가 끊김 2회

폰이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면
설령 우승했어도 세체미라는 말도 못꺼냈을 껍니다.
15/05/12 21:4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페이커의 기량 자체에 부족함이 많았던 점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팀원 탓으로 돌리거나 잘했던 부분만 강조하는 경우가 많죠.
연의하늘
15/05/13 00:01
수정 아이콘
한명이 세체미쉴드 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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