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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2 12:18
블리츠는 뭔가 블리츠가 잘 땡긴다는 느낌보다 땡겨지는 원딜(서폿)이 노답 이라는 식으로
정치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깡통 이미지가 강한 것 같더군요 근데 상대적으로 다른 서폿들의 너프가 많았고 서폿의 미드 로밍이 점점 많아지는 요새 블리츠는 확실히 라인전 단계에서의 원딜만 빼면 팀 입장에서 좋은 서폿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번 땡기고 전챗으로 상대팀 정치해주기도 가장 좋은 캐릭터 같구요
15/03/22 12:31
솔랭 기준으로 블리츠하는 사람 중 속칭 충이 많다고 해도 결국 그랩을 피해야하는 사람은 5명이거든요. 한타 전에 5명 중 1명만 실수해서 끌리면 한타 터지고 내분 일어나서 망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죠. 크크
15/03/22 12:29
블리츠는 좋아진 게 아니라 예전부터 준수했는데 요즘 갑자기 op론이 부상하네요. PGR에서도 예전에 관련 논의가 있었는데 그땐 지금과는 분위기가 좀 달랐었죠.
15/03/22 12:31
오히려 대회 안 나오니까 그런 면이 있습니다. 시즌 3까지도 블리츠는 종종 나왔지만 재미 본 게이머는 거의 없었고, 그 때문에 '양학용 챔프고 프로씬에서는 쓰레기'라는 인식이 굳어졌죠. 시즌 4부터는 예능 픽 대접 받으면서 한 2년 안 나오니까 그나마 재평가가 좀 되는거고, 롤챔스에서 누군가가 블리츠 픽해서 거하게 싸면 '거 봐 역시 프로에선 안 통한다니까'라는 말 나올겁니다.
15/03/22 18:07
쓰레쉬 역시 너프를 먹은 후에도 50퍼센트에 육박하는 픽률로 53~4 승률을 자랑하던 괴물 챔피언이었습니다. 시즌4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시즌3 때 블리츠가 쓰레쉬보다 좋진 않았습니다.
15/03/22 12:38
op론이 아니라 op였는지 꽤 됐는데도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죠.
왜냐하면 끌어당겨졌을때 블리츠의 사기성이 부각되기 보다 끌어당겨진 사람의 실수가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냥 사기에요 사기 밴안되니까 픽률 어마어마하죠 승률은 54% 말이 됩니까 이게? 그 어떤 챔프도 30%의 픽률에 55%에 육박하는 승률을 가지진 못했을겁니다. 이게 정녕 정상이라 생각하시나요?
15/03/22 18:15
50퍼를 상회하는 픽률로 60퍼 승률을 찍어댄 시비르 같은 경우는 금방 너프를 받았지만 쓰레쉬 역시 50/55로 꽤 오래 군림했었구요. 생각보다 솔랭 밸런스 파괴하는 챔피언은 많았습니다.
15/03/22 12:54
저번에도 누군가 지적했지만 블츠는 끄는거 말고도 스킬 구성이 꽤나 좋은 편이죠. 단순히 땡기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땡겨서 광역 침묵에 에어본까지 cc기도 있고 w때문에 기동력도 꽤나 좋은편이라;
15/03/22 13:04
큐 사거리만 너프해도 되죠 간단한 문제입니다.
말도 안되는 사거리로 모든 서폿상대 라인전의 선공권이 블츠에게 있습니다. 쓰레쉬가 한때 블츠의 카운터라 했지만 지금 둘이 라인전 서면 블츠가 좋을정도로... 블츠 카운터들이 걸레가된 상태입니다. 너프해야죠
15/03/22 13:33
예전에는 블츠는 라인스왑하면 카운터칠 수 있다 였는데 요새는 서폿 로밍이 대세라 오히려 약한 라인전을 라인스왑으로 보완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레쉬와 비교하면 쓰레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난히 좋다면 블리츠는 로또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무리 똥을 싸도 중반 넘어가서 누구 하나 잘 끌어서 끊어버리면 영웅이 되니까요. 이렐 서폿이 나온 상황에서 블리츠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블리츠 공포증....
15/03/22 13:43
블리츠 그랩은 스킬 하나만 놓고보면 그렇게 무서운게 아닙니다. 밑에서 얘기할 스킬과 조합이 될때 강력합니다. 띄우기와 궁도 괜찮습니다. 그런 수준의 스킬은 다른 챔프들도 충분히 많이 갖고 있거든요.
문제는 기동력입니다. W가 진짜 무시무시한 스킬입니다. 기동신 신고 W키고 달려오면 괴랄하게 빠릅니다. 기습당하면 도저히 대처가 안되고 대놓고 들어와도 압박감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랩 각잡는데 유용합니다. 고정된 상태에서 던지는 그랩 맞는건 솔직히 맞는 사람이 잘못한 겁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달려와 각 좁히고 땡기는건 당겨진 사람 입장에선 속수무책입니다.
15/03/22 15:12
사실 평범하게 라인전 하는 상황이나 5:5 대치구도에서는 하위티어에도 잘 안 끌리죠.
그런데 이속증가로 각 좁히고 땡기거나, 아니면 아예 펀치로 에어본 시키고 땡기는거는 답 없습니다. 이거는 상 하위 티어 없이 관전해보면 다 당해요. 그리고 끌렸을때 딜이 괴랄한데 에어본 침묵이 연타로 들어가니.. 때문에 서폿중 로밍력은 최상위권이죠. 또 의외로 딴딴 하다는 거.. 다른 서폿은 미카엘을 가거나 AP를 올리거나 하는데 블리츠는 시야석 이후에 얼심, 란두인, 얼건등을 가니까요. 어그로 잔뜩 끌어놓고 딸피 상태로 패시브 터지면서 이속 증가로 살아가는데 우리 스킬은 다 빠졌고 합류한 적 팀에 의해 쓸리는 그림 은근히 많습니다. 사실 레오나 알리 등이 더 딴딴하겠지만 얘네들은 카이팅도 잘 당하는 편이라 지속딜 맞고 의외로 잘 죽는 느낌인데, 블리츠는 카이팅 당하기 전에 잘 도망간달까요. 전 프로씬에서 안나오는게 더 의문입니다. 뭐 카타 피들 등 천상계에서도 검증된 고승률 챔프도 안나오니까... 대회에서는 로밍 대처가 좀 더 잘되는 편이니, 유틸성있고 안정적인 픽을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블리츠 정도면 유틸성도 충분한거 같아요. (아군 보호가 잘 안될뿐)
15/03/22 16:00
시즌3중후반쯤? 아마 이때쯤부터 제가 솔랭op라고 미는 챔프였는데 이제 부각이 되네요. 크크
친구들한테 재미와 티어를 동시에 잡고 싶으면 블츠하라고 맨날 그랬었는데... 그랩을 당하면 당하는 사람이 정치질당해서 블츠의 op성 자체가 부각이 안되어왔죠. 하도 고승률인 시기가 길어지다보니 이제야 인정을 받는것같네요.
15/03/22 16:47
제게 요즘 자꾸 떠오르는 의문중 하나가
'프로게임에서 왜 블랭이를 볼수 없는가' 입니다. 극천상계로 올라갈수록 그랩이 맞추기가 어렵고, 한타참여도가 최약체에 속하기 때문일꺼라 생각은 듭니다만.. 요즘같이 서폿이 로밍다니는 메타에서 나쁘지 않은 챔프일것 같기도 하고, 매라같은 선수 매드무비보면 정말 입이 쩍 벌어지던데.. 9게다가 블랭이의 궁은 광역 침묵이라 한타때 정말 좋더라구요) 롤챔스에선 한번도 보지못한 픽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언젠가 매라선수가 다시 한번 꺼내들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15/03/22 18:26
순위 챔피언 밴 밴순서 밴비율 픽 픽순서 픽비율 밴+픽 밴 픽률 승리 패배 승률
61 블리츠크랭크 45 1.6 5.3% 35 4.11 4.2% 80 9.1% 16 19 45.7% 온게임넷 방송경기에서는 생각보다 승률이 괜찮네요
15/03/22 19:05
이번 롤챔스에서는 정말 안나오더라구요.
이제 4강도 거의 정해졌으니, 나올수도 있겟지만 전략적인 픽으로 꺼내들만한 카드정도는 되지않아 싶은데 정말 안보이는군요.
15/03/22 18:12
할수 있는게 생각보다는 많죠.
1. 우리편이 확실히 유리할때 애니처럼 더블부스터 빌드를 타면 상대가 도망갈수가 없어서 스노우볼 굴리기 아주좋죠. 유리한 대치상황에서 부스터키고 달려가면 그대로 상대방 진형붕괴되고 하나 짤라 먹을수있습니다. 2. 로밍도 확실하게하려면 w 점멸 펀치 궁 그랩이면 거의 성공 3. 그랩으로 짤라먹기, 일발역전, 아군보호, 상대전장이탈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 젤 난감할때가 왠만한 챔프들은 당겨도 질 때인데 중요챔프를 우리편쪽으로 당기는것도 좋지만 그때쯤되면 너무 어려운일이고, 어차피 한타 기여도가 안좋으니 아군과 약간떨어져서 상대방 옆구리쪽 포지션에있다가 싸움이 열리면 상대챔프하나를 아무도없는곳으로 당겨(예를들면 용싸움할때에서 용언덕뒤) 최대한 전장이탈을 시키고 w키고 빨리 합류해서 잠시나마 4:5 만들고 싸우는게 좋더군요.
15/03/22 18:13
저도 승률충이긴 한데 너프하지 않고 좀 더 지켜봐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서포터의 줄너프로 상대적으로 좋아진 점도 분명히 있겠지만 지금의 고승률은 서포터의 로밍 필수화로 인해 블리츠의 약점인 약한 라인전이 좀 가려진 상태라고 봐서요. 메타의 변화로 인해 조정될 수 있는 승률 같습니다.
15/03/22 20:07
블리츠가 저평가 되는 것 중에 끌리면 끌린 사람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정치 당하는 것도 있지만 잘못 끌고 와서 한타 망하는 임팩트도 한 몫한다고 봅니다.
마오카이를 끌고 오거나 소를 끌고 온다는 등.. 소위 데스 그랩이죠. 그리고 프로게임에서 잘 안나오는 것은 다수 대 다수가 되면 쿨타임 긴 q가 빗나가면 하는 것이 정말 없는 깡통이 되버리기 때문같아요. 쿨감세팅해서 4초에 한번 던지는 쓰레쉬 q에 비하면 블리츠 q는 너무 한방에 목숨 건 스킬이죠.
15/03/22 21:09
픽율이 저정도로 높으면서 승율이 높다면.
카운터를 확실하게 조정하면서 무언가의 변화를 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기존에 하는것처럼 영웅이 좀 잘나가고 승율 높으면, 기본능력을 바보로 만들면서 특징을 계속해서 죽이지 말고. 다른게임에서 하듯. 카운터 격을 만들어주던가. 특징을 살리되 다른 약점을 주던가. 아니 진짜 라이엇은 밸런스를 왜 이런식으로 마드는건지 원. 유리대포 간의 경쟁게임이라 더 맞추기 힘들어서 일까요....
15/03/22 21:29
1티어 서폿들이 나란히 너프 먹고 나서부터는 좋았죠.
블리츠크랭크의 한타력도 나쁜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cc기가 3개나 있거든요. Q E R 더불어 기본 스펙도 나쁜 편이 아닌데다 패시브 활용만 잘하면 탱킹도 쏠쏠합니다. 문제되는건 그랩 말고는 라인전 단계에서 할게 없다는건데 핵심은 과감하게 움직이면서도 Q를 잘 쓰지 않는 것이라 봅니다.
15/03/22 23:28
약 3년전 매라가 블리츠로 강제캐리시키면서 프로스트를 결승에 올리자마자
바로 그랩 마나량 증가에 패시브 너프를 때리고나서 한동안 잠잠했다고생각했는데 세월이지나서 너프떄릴애 때리니 또 기어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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