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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2 11:43
본인이 사과한거긴 하겠지만, 사실 사회 전반적으로 못한게 죄송스러워지는 분위기...가 좀 있죠. 게임판이 아니더라도. 서로 참 힘들게하는..
15/03/22 11:35
사람들이 대리만족의 좌절 & 욕하고 싶은데 그 때가 바로 지금! 이런 마음으로 욕을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모두까기가 목적인 사람도 많긴 한 것 같고요. 어찌 됐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을 우리는 응원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샤이 선수 힘내세요!
15/03/22 11:44
해외에서도 자국 리그보면서 못하면 겁나 까고 조롱 짤방 생산하는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만큼 좋은 플레이에 대한 칭찬이나 승리했을 시 열광해주는게 있거든요.
확실히 국내 커뮤니티가 칭찬에 인색한 면이 있는게 눈높이를 14 삼화에 맞춰두고 그거에 못미치면 이겨도 못한 선수 찾아내 극딜하고 있으니... 특히 iem 끝난 후 더 심한거 같습니다. 어제만 해도 cj ge 경기는 굉장히 수준 높고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lpl이 수준이 더 높니 하면서 초치는 사람들보면 좀 웃기더군요. 1경기의 경우 cj가 잘하다가 스맵 선수의 슈퍼플레이에 당한건데 스맵 선수 슈퍼플레이를 칭찬하는거보다 cj 선수들이 잘못한걸 까는 반응이 더많더라구요.
15/03/22 11:54
IEM 이후로 확실히 국내 롤이 변하긴 했습니다.
2년전 IEM 이후로 유럽의 짜장을 필두로한 메타가 다 수입된것처럼.. 이번 IEM 이후로는.. 순위가 어느정도 갈린 탓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메타가 공격적이 되었다고 해야 되나..
15/03/22 11:57
선수들 자체가 용의 버프화로 인한 오브젝트 컨트롤도 글골 벌리기가 예전만큼 하기 힘들다는걸 iem으로 느꼈으니 나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5/03/22 12:35
솔찍히 예기해서 LPL 집중해서 사람들은 롤챔스도 집중해서 봅니다.
그리고 LPL집중해서 보는 사람들은 국내팀들 수준 낮다고 안깝니다. 단지 "LPL수준이 롤챔스에 비해서 낮지 않다 방심하면 GE라도 LPL팀들에게 질 수 있다." 였죠. 그럴 경우 반응이 참 가관이었죠. 근데 IEM후 반응이? 과연 LPL >>>> 롤챔스 라고 하는 사람들이 LPL 즐겨보는 사람들이었을까요? 애초에 LPL따위 라면서 폄하하던 사람들이 국내팀이 중국 하위권 팀에게 지니까 태세변환 했을 뿐입니다.
15/03/22 12:37
그냥 깔거리를 찾는 사람들은 뭘해도 까는거죠.
거기다가 국뽕에 빠져있던 사람들은 실망감에 분풀이를 할 곳을 찾아서 분출할 뿐이구요. 오히려 LPL 보면서 중국팀 무시하면 안된다라고 하시던 분들이 지금 롤챔스팀들 쉴드칠걸요? 한두번 진걸로 평가하면 안된다고.
15/03/22 14:38
맞습니다
LPL 꾸준히 보는 입장에서 저는 오히려 아직까지도 LCK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다만 시원스런한타의 LPL이 극한의 수비와 운영의 묘를 보여주는 LCK보다 개인취향상 더 재밌게 느껴진다 뿐이죠 LPL이 더 수준높다 LCK는 2부 3부리그다 하는 사람들은 말그대로 까고싶어서 까는 사람들이죠
15/03/22 11:47
못하는 리그일 수도 있지 그게 뭐가 그리 화나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LCS 팬들이 그동안 자기 지역 리그가 최고라 사랑해준 건 아닐텐데
15/03/22 11:49
어제 게시판은 모르겠는데 채팅창은 가관이었죠.
3부리거라느니, we지는것보고 지금 ge cj 중국가면 13위라느니.. 국제대회를 지고나서 그런 경향이 더 심해진것같아요.
15/03/22 11:51
원색적으로 욕만 안하지 pgr에도 ge를 이상하게 깎아내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msi도 남아있고 롤드컵도 남아있는데 토너먼트 2:1로 진걸 두고두고 깔 기세
15/03/22 12:02
ge때의 정노철 감독의 사과문도 그렇고, 이번 샤이의 사과문도 그렇고, 이해가 안되는 덧글들이 많아요. 그나마 피지알이 적어서 경기후에는 피지알만 둘러보는데, 사실상 이런거 말고도, 웬만한 것의 댓글이나 리플들은 대부분 의미없는 욕이라 보는 저는 기분이 나빠서 저는 안보게 되더라고요.
15/03/22 12:07
선수들이 회의를 많이 느낄것같네요. 한국에서 하느니 돈더주고 대우도 더 좋은 외국가서 할것같고. 팬들의 반응도 해외로 선수들이 나가는데 가속화시키는게 아닌지...
15/03/22 12:08
미드라인 한타 이기고 딸피 리산드라랑 시비르 따라가는거 보고 탱커가 너무 손에 익은게 아닌지 생각했네요. 화방도 안킨 존야에 한타하는데 쫄플...
거기서 4:2로 미드 밀었으면
15/03/22 12:13
채팅 보면 인간에 대해 회의가 들 정도죠. 샤이때문에 졌다는 채팅들도 있긴 했습니다.
중국 13위 결정전, 3부 리그 하냐, 니네 이긴 WE는 바뀐 선수들로도 본토에서 깨지고 있으니까 변명하지 마라... 뭐 그렇게 당당한게 있다고 인격모독스러운 소리까지 해가면서 누군가를 까야하는지. 수준소리 나올 정도에요 솔직히.
15/03/22 12:15
나르가 op 였을때도 나르를 안쓰는거 보고 의아했어요 그렇게 나르에 당하면서 나르를 거의 쓰는건 못봐서 좀 답답한면은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정도로 까일 것도 아닌데 말이죠
15/03/22 12:22
아무래도 이니시에이팅에 약점이있는 샤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나르는 분노관리로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아야하는데 그게 힘든 점으로 작용했겠죠.
그나마 다행인건 최근 lol리그의 흐름 상 나르 너프 이후 승률이 급감해 더 이상 1티어 탑솔이 아니라 신경을 안써도 된다는거죠. 대신 리산드라가 버티고 있지만요.
15/03/22 13:08
다재다능한 챔프보단 좀 역할이 확실한 챔프를 잘하는 감이 있는것 같아요
탱커면 탱커, 파고드는 딜탱이면 딜탱, 원거리 유닛이면 원거리 유닛 그런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나르는 라인에선 원거리 유닛처럼 하면서 템은 탱템을 올려야 하고, 분노 터지기 전엔 탱킹도 애매한 측면이 있는지라...샤이 입장에선 이거 너무 어중간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을 법도...
15/03/22 12:20
어제 경기는 CJ가 딱히 못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첫맞대결에서는 급이 차이가 나는 듯한 인상을 줬지만 어제의 경우에는 대략 비슷한 체급까지 왔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엠비션 선수가 GE전에 자신감을 보인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초반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하는 것을 보면 팀이 IEM이후에 성장했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정형화된 픽밴의 모습도 없었죠. IEM이후에 일주일 사이에 2경기가 몰려있는 입장이라서 컨디션 관리도 힘들었을 겁니다. 팀이 성장하는 것을 보기보다는 패배에만 초점을 맞춰서 비빙하는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CJ의 입장에서는 어제 경기가 2위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었고, 플레이오프 시스템상으로는 3위나 4위나 큰 차이점이 없을 겁니다. 2라운드에서의 목표가 2위를 하는 것이라고 했으니 그것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을 겁니다. 작년의 삼성 화이트나 WE를 거론해서 국내롤판을 비판하는 것은 비판하기 위해서 가져오는 비교대상일 뿐이죠. 국뽕에 취했다고 비판하는 것이나 이것이나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취할 뽕이 달라졌을 뿐이죠. 현실을 보지 않는 약쟁이인 것만은 여전한 것이죠.
15/03/22 12:24
돈도 훨씬 더 주고, 대우도 좋고, 우리나라보다 덜 심하겠지만, 설령 심할지라도 뭐라 까는지도 모르니까 그런 걱정도 없고, 괜히 외국으로 진출하는 게 아니죠. 스트레스는 더 받고, '내가 실수하면 또 까이겠지?' 라는 생각에, 경기력은 안 좋아지고, 예를 들어 더 과감한 플레이 시도가 사라질 수도 있겠죠.
씁쓸합니다.
15/03/22 12:28
욕먹는건 어느 프로씬이나 다 있는거라 어쩔수없는부분이라 보지만(호날두 르브론같이 넘버원급 선수들도 극딜당하고 쌍욕먹고 하니까요) 샤이 본인이 자책감도 많이들고 힘든가보네요 ㅠㅠ 힘내시길 바랍니다 리그 일위팀에게 아쉽게 진건데요 뭘 지난시즌보다 팀성적도 좋고
15/03/22 12:30
어제 GE vs CJ 경기보고 수준 낮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을 꽤나 봤는데(pgr에서도 봤고)
iem 이후로 lpl이 공격적이면서 실수도 전혀 없는 14 화이트 같은 팀만 모여있는 리그로 착각하는 경우가 좀 보여요. 막상 lpl 최상위권 경기를 봐도 카정 무리하게 갔다가 손해보고 타워다이브 들어갔다가 더 많이 죽는 경우 없는 것도 아니고(오히려 매경기 나오죠) 공격적인 대신에 실수도 그만큼 나올 수 밖에 없는데 lpl을 lck 반 만큼이라도 챙겨보고 나서 리그 비교 했으면 하네요.
15/03/22 12:46
어제 GE와 CJ경기는 롤챔스 메타의 성향상 약점이 여실히 들어난 경기였다고 평해야죠.
수준 높은 경기였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국내 메타의 자신들이 준비되지 않은 교전은 피할려는 성향 때문에 CJ가 졌다는걸 인정하자는 부분입니다. 다이에나의 치명적인 약점이 한타교전시 상대가 적절하게 대처하면 스턴 상황에서 순삭당하는 부분임에도 상대가 다모이기전 전격전으로 치고 들어가는 상황을 만들어야함에도 자신들의 조건을 만족시키는것만 생각했지 상대방이 대처할 준비가 되었는지는 전혀 감안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전을 벌였다가 지는 경우가 계속 만들어졌었고 결국은 최후에 오히려 GE가 병력이 갈린 상황에서도 기습적으로 치고들어가는 모습 ( 이게 LPL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성공하던지 실패하던지 반박자 빠릅니다. 국내 메타는 IEM 전까진 이런 전격전을 혐오하는 수준이었죠 )으로 승부를 가져갔습니다.
15/03/22 12:54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cj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lpl처럼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가는건 날카로운 이니시 능력이 필요한데 엠비션을 제외하면 해줄만한 사람이 없거든요. 그리고 매라 샤이 코코가 이런 이니시 능력을 갖추던지 아니면 포킹과 시야장악을 통해 다른 돌파구를 찾던지 해야죠.
15/03/22 12:59
표범님의 글에 대부분 공감하는 편입니다만 매라에 대한 부분은 조금 다른 생각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워 한 점이 국내 메타에서는 매라가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해외 진출을 안한부분입니다. 엠비션은 정말 팀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해서 진퇴의 각을 본다면 매라는 정말 자신이 생각한 최적의 각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서 따로노는 부분이 많아요. 분명히 매라가 돌입한 각은 이기는 각이지만 팀원이 못받쳐 줘서 매라가 던진 경우가 많은거죠. 예전의 막눈과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막눈이 소드로 넘어가기 직전의 상황이 현재 매라의 상황이라고 생각하구요.
15/03/22 13:07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매라 선수 스트리밍 보니까 이니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거 같더라구요. 요즘 이니시 가능한 서폿으로 대표적인게 애니 레오나인데 레오나를 이제 안한다고 그러는거보면... 매라 선수도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15/03/22 13:14
사실 개인적으로 롤챔스 팀들에게 가장 불만이 슈퍼플래이가 가능한 스타플래이어가 있으면 그 선수만이 가진 무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팀을 구성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팀플래이라는 이름아래 획일화된 운영으로 억압을 해버린 부분입니다.
밴픽에서의 챔프폭이 문제가 아닙니다. 게임 흐름 자체를 대세메타라는 이름아래 각자 플래이어가 가진 장점을 죽여버리는 식으로 획일화 되어버려서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그 만의 극장점을 억압해버리는게 너무 아쉬웠죠.
15/03/22 13:22
아무래도 리그제 이전에 한경기가 너무나 중요한 토너먼트여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조기 탈락하면 3개월을 놀아야하니...
이제 리그제로 전환되었고 iem 영향으로 픽밴이 재미있어지고 경기운영도 변화를 시도하니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5/03/22 14:21
알리 쓰래쉬 둘다 대표적인 이니시에이팅 서폿챔프들인데 저 챔프들을 잘 다뤘다는건 이니시 보는각과 타이밍이 뛰어나다는거죠. 절대 이니시 못하는 선수는 아닌데 말이죠.
15/03/22 12:55
애구 원래는 리누스님에 댓글달려고 한게 아니라 아랫글로 쓸려고 한건데 실수했내요.
사실 LPL 안본사람들이나 그런식으로 평하지 LPL 본사람들은 그 반대로 생각하죠. 약점을 가진 팀들이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자신의 약점을 가리는 리그라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중국식 메타의 극한은 OMG가 보여주고 있고 한국의 탑클래스 선수들이 중국팀에 동화되어서 서로의 장점이 잘 믹스된 모습은 EDG가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VG가 롤챔스 메타의 정점인 삼화의 탈수기 운영이 완성되면 어찌되는지 보여주기 일보 직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VG가 치고 나가서 LPL 정점에 서는 순간 롤챔스 메타의 정점이 LPL을 정복했다고 자신있게 예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15/03/22 12:52
선수들도 사람인이상 경기후 잘했던 못했던 커뮤니티의 반응이 궁금하기 마련일겁니다.
우리들이 게시판에 글을쓰고 어떤 리플들이 달릴까 궁금하듯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마찬가지로 말이죠. 예전처럼 합숙소감시 삼엄하고 스마트폰 없던 시절도 아니라 커뮤니티자체를 원천적으로 끊을 수도 없고 선수단 누군가는 커뮤니티를 할것이고 건너건너 해서 어떻게든 자신에대한 뒷담화,이슈 정도는 감지되게 되지요. 결국 커뮤니티를 끊는게 최선책이긴 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겁니다. 전용준캐스터와 클템해설이 눈팅 종종하는 LOL불판도 사실 뒤돌려 후려까기 은근히 많고 인벤은 사람이 많은만큼 더 심하죠. 가장 극심한곳은 네이버나 아프리카 채팅창인데 한번씩 아프리카 시청자들과의 현장인터뷰같은거 보면 다들 사람은 멀쩡하더라구요. 아마도 평소 멀쩡한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풀곳의 대상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신의 목소리를 남길 수 있는 채팅창,게시판같은곳에 푸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순간적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패했거나 그날 일진이 안좋았거나 기타등등 멘탈에 스크래치난걸 화풀이 하는 용도로 한마디씩들 뱉어내는것 자체는 그러려니 하는데 그냥 누구누구 못하네 정도로 끝냈으면 좋겠네요. 더 나가서 은퇴하라느니 이런건 얼마전 러스트보이선수 말마따나 필요없는 사족이니깐요. 비판을 넘어 비난으로 더 나간 사람들은 내가 당장 화가 나있는데 어떻게든 풀어야 겠다는 식으로 배설하는 DOG로 보입니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래봅니다.
15/03/22 12:53
어제도 줄기차게 lpl 가져다대면서 lck 참 못한다 수준떨어진다 계속 그러는 분 계셨죠
왜 과감하게 하지 않을까요. 모험을 꺼릴까요. 그 좋아하는 lpl 건너간 선수들과 과거의 강팀들이 뼛속 깊이 새겨줬기 때문이죠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는 순간 후벼파이고 어어 하면서 감당하지 못할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지는.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대처하고 파훼해야 할지 엄두가 안나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한국팀들은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실수를 줄이려 하는 겁니다. 그런 상황이 두렵고, 반대로 그런 모습이 팀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모습이라 생각하고 목표로 삼고 있으니까요. GE도 지금은 그 중간 단계에 있는거죠. 질것 같지 않다가도 불가사의하게 블루에 잡히고 하던 예전의 화이트처럼 누군가는 공격에 5를 투자하고 누군가는 수비에 5를 투자하고 누구눈 32나 23으로 나눠서 투자하고 이런건 성향의 차이지 우열이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재미의 차이가 있을순 있어도 그걸 가지고 수준을 논하는건 어불성설이에요
15/03/22 13:05
어제 경기 iem이후 발전된 한국팀들의 변화도 느꼈고 저는 우리팀이 졌어도 경기자체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커뮤니티에선 또 가열차게 까였나보네요(...) 저도 글쓴분의 친구분처럼 멤버변화없이 지금 조합으로 cj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눈엔 다들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고 노력하는 선수들이예요. 정신적인 부분에서 무너질때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만 조심하면 절망적인 프리시즌을 거쳐 이제는 정말 좋은 팀이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샤이 선수 하면 자신감인데 요즘에 부쩍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 보여서 팬으로서 속상하네요. 계속 팀에서 나만 잘하면된다 폐안끼치겠다 하는 말을 하는데 샤이선수답지 않습니다. 그냥 커뮤니티 보지말고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이기고 지는거 분명히 프로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만 저같은 팬들은 그냥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만족합니다. 지더라도 좋은 경기력이면 아쉽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거 아니까 우울해지지 않아요. 팀 성적이 나쁘지 않고 앞으로도 갈길이 먼데 팀의 리더로서 샤이선수가 자신감을 하루빨리 찾고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5/03/22 14:28
어제 mvp 인터뷰에서 쿠로 선수가 우리도 사람이다. 잘못한 건 알지만 욕은 그만 해달라. 대신에 '수고했다. 인마' 정도의 격려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고 그걸 본 팬들이 인벤에 저렇게 글을 썼습니다.
15/03/22 13:34
못한 부분에 대해 못했다고 하는건 당연합니다. 근거없는 악성 비난이 잘못된거죠. 어제 CJ는 잘한 면도 있지만 못한 면도 있습니다. 사람이 언제나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모든 시점을 유지하고 있는게 아니고, 스포츠 관람은 특히 감성적이고 한쪽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습니다. 잘하는 모습과 못하는 모습 모든걸 같이 얘기하며 공정하게 논의를 하는건 경기가 끝나고 가열된 머리가 식은 후의 일입니다. 잘하는 면에 꽂힌 사람은 그 당시엔 잘한 모습에 찬사를 보내고, 못하는 면에 꽂힌 사람은 비판을 합니다. 두가지 경우 모두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어제 GE vs CJ는 분명 수준높은 경기였고 재밌었습니다. 2경기는 정말 즐겁게 봤구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1경기는요. 그 경기는 CJ가 잡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못 잡았죠. 그 이유는 앰비션과 다른 팀원의 차이라고 봅니다. 앰비션의 방향성은 옳았습니다. 이길 수 있을때 과감히 승부를 겁니다. 그러나 완성도가 약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건 누구나, 언제나 실수할 수 있는거니 괜찮습니다. 문제는 다른 팀원들입니다. 앰비션이 들어가면 다같이 들어가서 승부를 펼쳐야 되는데 뒤에서 간만 보고 있습니다. 완벽한 기회, 확실한 허점 이런게 나올때까지, 그야말로 '절대로 안전하고 피해가 적으며 깔끔한' 것만 노리고 있는거 같더군요. 샤이가 적 한가운데 텔포타다 끊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요. 뭐, 피지컬 안되고 한타 자신없으면 그럴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제같은 식으로 질 가능성, 그 가능성이 가진 리스크는 감수해야 될겁니다.
15/03/22 16:46
저는 선수들이 커뮤니티 반응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거 별로네요. 대부분 개소리나 드립 수준인데 그걸 또 욕먹는다고 멘탈 깨지고..
욕 좀 먹으면 어때? 내가 잘해서 다 입다물게 해주겠어 하면서 의욕을 불태우는 게 프로로서 지향해야할 자세죠.
15/03/22 20:56
그것도 적당한 수준에서 멈춰야 가능한 일이죠. 개소리도 한 마리여야 개소리지, 여러 마리가 모여서 외치면 고막만 괴로운 소음입니다. 다리기님 말처럼 쉽게 차단할 수 있으면 세상 모두가 부처고 예수겠죠. 대중의 평가를 안 들을래도 들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선 그런 소리들에서 멀어지고 싶어도 귓가에서 떠나보낼 수가 없습니다.
이 페북글에 대한 반응으로 '프로로서'라는 말이 무적의 주문인 것 마냥 사용되는 게 시청자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 아프네요.
15/03/23 02:29
굳이 대형 커뮤니티 다니면서 반응 확인하지 않는 이상, 대중의 평가란 걸 느낄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이스포츠는 더더욱요. 현장에서 야유하고 욕하는 관객은 없어요. 멘탈이 약해서 멀어지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15/03/22 21:31
이스포츠의 특성상 온라인 팬들과 선수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스포츠죠.
단지 이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구장에서 욕 듣거나 앞에서 시위 하면 선수가 당연히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욕 좀 먹으면 어때의 태로를 가진다 해도 우리나라 관객들의 수준은 오래 전에 도를 넘었죠.
15/03/23 02:27
타 스포츠와 비교하면 더더욱이 현장에서 야유하는 관객은 아예 없는 수준인데요.
이스포츠만큼 현장에서 선수들에게, 코치진에게 호의적인 스포츠는 없어요. 단지 인터넷상의 반응이 개판인 건 타스포츠도 마찬가진데 굳이 일일이 확인하고 멘탈이 나가는게 보통의 프로라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15/03/23 02:59
거리가 가깝다고 해서 무조건 커뮤니티 반응에 노출되는 환경은 아니라는거죠.
경기 끝나면 선수가 댓글 보는 게 의무도 아니고 누가 모아서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본인이 가서 확인하지 않으면 그만인 부분이고. 특히 프로라면, 본인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피하는 게 맞다는 얘길 하는겁니다. 자중의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고 선수 본인이 조절하는 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15/03/23 03:02
피하고 싶어도 안될 떄가 있는거죠
헬리오스가 예전 프로스트 시절이었나 나진 시절 썰을 풀때였나 미친듯이 욕먹던 그 시절에 게임안에서 헬리오스가 캐리를 하면 적팀에서 "시바 경기에서나 캐리하지 솔랭와서 행패부리냐?"라고 까고 헬리오스의 팀이 패배하면 "쯧쯧 경기에서도 그렇고 솔랭에서도 똥싸네" 라고 비아냥 거렸답니다. 이거 규정떄문에 욕 안쓴거지 저기에 무슨 욕이 들어갔을 지는 말 안해도 대충 짐작하실거라고 봅니다. e스포츠 그리고 현재의 롤판은 단순히 거리가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바로 눈앞에 마주보고 있는 것과 같아요
15/03/23 03:09
그런 경우를 몰라서 이상적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닌 거 아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재량으로 지장을 받지 않을만큼 피하는 게 정답이란 말입니다. 어짜피 못피하니까 지금처럼 댓글 확인하고 멘탈 깨져서 자책하고 할 필요도 없고, 받을 대상도 없는 사과문이나 올리는 걸 반복하라는 말씀은 아니겠지요. 상황이 이러니까 선수 본인이 댓글을 멀리하고 승리에 더 집중하는 게 최선이죠 다른 답은 없습니다.
15/03/22 21:33
저는 샤이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CJ 코치진이 제발 물갈이 되면 좋겠습니다.
선수 멘탈이 저정도 될 때 까지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는지 의문이고.. GE가 패배 이후 과감히 달라진 모습을 꺼낸 반면 CJ는 망가진 모습 그대로죠. 아무리 선수가 하는 스포츠라지만 CJ 코치진은 여러모로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죠. 그래서 저는 이번 롤챔스에서 정말 폭삭 망하길 기대했습니다. 저 철밥통들이 제발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15/03/23 02:21
클템의 은퇴를 가장 슬퍼했던게 샤이입니다.
클템만큼의 비난을 받고 있지 않으나, 클템이 은퇴를 쭈욱 고려했던걸 옆에서 봐온 샤이니만큼 본인도 생각이 많겠죠. "내가 우리팀의 발목을 잡고있느게 아닐까" 라는 부분이 참 마음이 쓰라리네요.
15/03/23 08:22
한국 롤팬이 심각하게 잘못됬네요. 감독이 쉽게 사과하게 되고 선수가 사과하고.. 게임이 승패가 갈리는건 당연한거고 cj선수들이 가진 1승에 대한 열망이 컸을텐데.. 비판과 비난은 한끝차이입니다. ge와 cj의 경기수준이 나쁜것도 아닌데 너무 날이선것 같아요.. 이래서 한국에서 누가 프로 하겠습니까 진짜 임프도 한국에선 다신 안하고 싶다는데..
15/03/25 16:27
얼마나 씁쓸하고 억울했으면 이런글 오렸겠는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샤이선수처럼 선수생활도 오래하고 꼼꼼했던 선수가 이런글 올리는거 보면 요즘 커뮤니티같은걸로 얼마나 스트레스받고 화났을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개인생각입니다만 대놓고말해서 2년만에 CJ가 3위권에 드는것 같은데 전승달리고있는 팀한테 진거고 이겼으면 정규시즌우승도 노려볼만할정도였는데 뭐가 그렇게 못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경기내용도 중요하겠지만 프로는 무엇보다도 성적이 아닌가요? 상위권팀 평가가 그정도면그럼 CJ보다 부진한 팀들은 다 뭐가 되는걸가요. 메타적응도 있고 물흐름도 있고 클템해설말대로 프로는 기세라는데 IEM때 WE는 우승했다쳐도 뭐라할 여지가 없는 포스였던것 같은데,상대가 원래 이미지가 어떻던 경기에서 잘하면 강한거 아닌가요? 사실 LPL보아왔던 분들은 알겠지만 LPL에서는 경기마다 양학당하는 팀이 거의 없어요~ 약팀이 강팀상대로도 준비했던 전략을 살리면서 이기는 게임도 종종 나오구요~ 그중 WE는 꼴지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유리하다가도 한타대패하면서 역전패당하는게 WE였는데 개인실력이 더 강력한 멤버로 인원교체하고 각성했으니 그 동네북WE도 아니였는데.. 그리고 새멤버들이니 당연히 경기분석도 제한되고 한국팀들이 이런저런관계로 원래기량이 안나온것도 있는데 상대가 잘하고 우리가 못했다,그러면 질수도 있잖아요~ 저번시즌에 kt가 우승할거라 예상한 분들은 얼마나될가요~ 왜 그걸 굳이 상대가 되게 못하는데 우리가 더 못해서 졌다 이렇게 생각할가요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기라도 하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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