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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1 10:37
영관장식띠에 이은 꿍야...? 는 농입니다만 (...)
나진팬분들에겐 상당히 아쉬운 판이었겠죠. CJ이 팬분들이야.. 해피... 시즌전에 CJ가 독주할거라고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리그인만큼 꾸준함을 증명해야 올라가겠지만서도... 상대적으로 성적 안좋은 팀에게도 질 수 있을법한게 CJ나 나진인지라 시즌이 끝났을때 웃을 팀은 어디일지 기대해봅니다.
15/01/21 10:41
한 끗 차이로 갈린 승부라서
진짜 올해의 명경기로 꼽힐만한 경기인 것 같습니다. 합이 맞는 승부일수록 승패를 가르는건 미묘한 실수인지라..
15/01/21 11:23
글 잘봤습니다.
4. 용 한타, 게임의 판도를 바꾼 2개의 플레이 상황을 여러번 다시 봤었는데 트리의 궁은 생각 못했었네요. 나르 벽꿍이전에 아리를 잡으러 들어온 리신을 잡을때 트리의 딜이 들어가기 전에 리신이 죽어서 트리의 점프가 리셋되지 않았던것도 크게 영향을 준거같고.. 그렇게 리신이 Q맞춰서 아리를 따라 들어가 마무리 지었던 것도 경기에 크게 영향을 줬을꺼 같습니다. 만약 아리가 살아서 구체한번만 쓱 긁어줬으면 경기결과가 달라졌겠죠. 보면 볼수록 플레이 하나하나가 경기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느끼게 해주네요
15/01/21 11:25
말씀하셨던 대로 나르가 벽에다 4명을 그대로 스턴 했을때 트타가 부쉬를 그냥 주욱 걸어 들어옵니다 그때 스턴이 풀리면서 트타가 그대로 딜을 맞게 되는 장면이 기억이 나네요. 약간의 컨트롤 미스와 더불어 말씀하셨던 대로 궁으로 그냥 르블랑 녹였으면 아마 나진이 저 한타 이후에 계속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경기 후 말씀하셨던 대로 제파를 이제 나진에서 많이 못볼것 같다....라는걸 느낄 수 있어서 아쉽네요... 어찌되었든 저날 나진과 CJ는 오랜만에 봤던 명경기 명승부 였습니다.
15/01/21 11:57
아 저때 궁이 있었군요. 전 아무리 궁각 나왔어도 나르가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고 봤는데, 트타 리셋이 됐으면 얘기가 달라졌겠네요
15/01/21 11:59
한타가 그래도 꽤 진행된후였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까지 원딜 궁이 살아있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다시한번 듀크 나르의 위엄이네요 미드,원딜이 거의 노딜 상황이었는데 정말 잘싸웠어요 코코가 나르 4인궁 맞았을때 졌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했던데 그 한타때 정말 아리나 트리 둘중 하나만 제대로 딜 넣는 상황이었더라면 졌을 것 같습니다; 줄타기도 아니고 정말 아슬아슬한 재미가 있네요 흐흐
15/01/21 13:09
게임에서는 나르가 트포를 선택해서 재미를 많이 봤으나 나중에 그만큼의 세금을 냅니다.
트타가 적극적인 딜을 넣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상대 탑과 정글이 빠르게 2란두윈 체제를 확립했다는 것도 있습니다. 나진은 르블랑의 존재로 인해서 마방을 선택했기에 란두윈이 나오는 타이밍이 느렸죠. 또한 양 원딜은 3코어로 라위를 선택하지 않고 피바라기를 탑니다. 하지만 탱들의 템선택으로 인해서 시비르의 딜은 잘 들어가고 트타의 딜은 상대적으로 덜 위협적이죠. 반대로 생각해 보면 상대인 CJ가 마방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고 게임상으로도 적절한 선택이 되었던 것은 꿍 선수의 아리가 철저하게 르블랑에 밀렸던 것도 있고 아리라는 챔프의 한계도 있었죠.
15/01/21 13:14
근데 그 이전에, 저 국면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본문이죠.
저 때 본문 시나리오대로 4인 벽꿍->제파 평+r이 르블랑에게 꽂히고 르블랑 사망으로 점프 리셋, 다 잡고 대승으로 갔으면 뒤집기 어려울 정도로 나진에 유리해지죠. 트포간 나르는 그만큼 맹활약했습니다. 딱 저기서 아리가 살아서 큐를 긁어줬든, 트리가 궁만이라도 써서 르블랑을 잡았든 했으면 딜템 간 나르의 약점 드러나기도 전에 게임 끝났겠죠.
15/01/21 13:11
프로의 경기에서는 작은 실수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송에 나왔을 때 CJ 선수들의 워딩이 굉장히 우유부단하고, 오더가 부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스프링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개인 기량 향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정말 스토리라인이 있는 팀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에 있어서는 전설의 삼성화이트 만큼 깔끔하진 않지만(이제 그런 팀이 나올까요...) 많이 다듬어졌습니다. 저는 특히 밴픽의 발전이 CJ를 살렸다고 보는데요. 과거의 이해되지 않는 밴픽이 사라지고 샤이의 우직함 살리기라는 확실한 컨셉이 그들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스포츠에서 같은 방식은 언제가 격파당하기 마련이니, 밴픽이 격파 당했을 때의 극복 여부가 CJ가 정말 강팀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15/01/21 13:15
저 장면 말고도 자르반이 용앞에서 4명을 가둔 상황도 있습니다. 2~3명은 피가 거의 없었고 제파의 트리스타나는 모든 스펠이 다 살아있었고 아리는 궁이 있는 상황이었죠. 르블랑의 궁은 빠진 상태입니다. 패시브도 빠졌구요. w도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거리가 멀었냐? 그것도 아닙니다. 플래시 w하면 다 맞출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적어도 트리플킬은 나올 상황에서 킬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고 끝나버리죠. 너무 소극적인 플레이들이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15/01/21 13:42
듀크가 정말 아쉽더군요. 트포나르로서 할 수 있는건 다 해준거 같은데 --;; 그렇게 슈퍼플레이를 펼쳐준 덕분에 그나마 팽팽하게 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파선수는 그냥 트타 안 하는게 나을거같아요
15/01/21 13:45
이 경기보면서 트포간 나르는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매우 소극적인 플레이를한 제파 선수를 극딜했었는데 다시 봐도 같은 생각이 듭니다.
트리가 앞점프를 했다면, 점멸을 아낄게 아니라 추격기로 썼다면 나진이 40분 이전에 게임을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이었다고 봅니다.
15/01/21 14:26
사실 제파에게 트리스타나를 쥐어준 것도 전 나진 코치진의 실수라고 봅니다.
과거부터 제파는 안정적이고 뒤에서 사리면서 딜을 넣는 성향이었는데 트리스타나는 긴 사거리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딜링을 넣고 리셋 리셋하는 챔프라서 제파가 트리스타나를 골랐을 때 좀 의아했었는데 역시나 였네요 트리스타나를 선택할거였으면 제파가 아닌 오뀨가 나왔어야 했고 제파가 나왔고 트리스타나도 고를거였으면 미드라도 들어가는 암살자 아리가 아닌 제라스같은걸 골랐어야 되지 않나 싶네요
15/01/21 17:51
듀크의 4인 벽꿍이나 자르반의 4인 대격변에서 사람들이 잘 보지 않은 게 시비르라고 생각합니다. 전부 거의 풀피상태였거든요. 거기에 트타가 들어가서 사람들이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꼭 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CJ팬으로 CJ 응원하면서 경기 보고 두 팀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이후 제파선수 욕 먹는 거 보면 원딜하는 입장에서 불쌍했어요. 말 그대로 앞에서 툭툭 치다 르블랑한테 잡혔으면 또 무슨 욕을 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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