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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2 00:32
하스스톤이 롤보다 몇배 더 빡치네요 저한테는
롤이야 차단하면 되는데 하스스톤은 방법이 없으니... 운영덱좀 해보려면 명치명치명치 빡쳐서 명치 카운터치는 미드레인지 들고가면 거흑방밀... 거기에 후턴 1턴 장의사 동전 +a 콤보는 시작하자마자 서렌누르게 만드네요
14/09/12 00:39
패드립 심한 롤보다 하스가 더 빡치신다니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하스스톤 상대 캐릭터 누르면 감정표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예시처럼 카운터 덱 만나서 지면 어쩔 수 없는거죠. 어느 덱이나 상성 없는 덱은 없는데요
14/09/12 00:47
패드립은 느낌 이상하면 차단하면 그만인데 스트레스를 왜 받나요;;
채팅하면서 스트레스 계속 받는게 전 훨씬 더 이해가 안가네요
14/09/12 00:57
하스도 감정 차단이라는 차단 기능이 있고 님께서는 하스스톤은 롤과 달리 방법이 없다고 적으셔서 쓴 글입니다
그리고 롤 한타 열때 '내가 먼저 들어가니까 호응 해주세요' , '바론 낚시 한 번 가죠' 이런글이 필요 할 때도 있어서 채팅을 안 할수 없는 게임이죠
14/09/12 01:01
하스스톤은 랜덤매칭이라 명치덱 만나고 안만나고를 제가 정할수 없으니까요
하스스톤의 주 스트레스 대상인 명치덱 상대로는 이겨도 스트레스 져도 스트레스인데 명치를 안만날 수 없고 롤의 주 스트레스 원인인 채팅은 차단이 되니 스트레스 안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 더러운 애들 차단하고 충분히 롤 잘 합니다.
14/09/12 03:20
무슨말하시는지 알것같네요 위니가 열받게 만드는거랑 비슷하죠 내가 아무리 패가 잘풀려도 상대가 잘풀리면 절대 이길수없는 상황이 나오거나 내 손패가 좀 말려서 6턴까지 두들겨맞기만하다가 게임끝나면 하기싫죠. 감정차단은 뭐 한다손치더라도 그냥 맞다맞다맞다 끝나는 상황나오면 진짜 아오 운빨스톤 이라는 말이나옵니다.
14/09/12 07:18
저같은경우 그런 패배를 경험하면 바로 덱 수정들어가는데
그러다가 도저히 답 안나오면 인벤에 올라온 대회덱 따라해보고 하스스톤이 그런 재미 아닐까요?
14/09/12 13:51
아 전 그런 덱을 맞추고 나서 그런 경험을 하는 걸 말합니다. 물론 운이기때문에 제 패도 가끔 야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패가 잘풀리는 경우가있긴한데 가끔 손패가 안풀리고 상대가 명치덱인경우 두들겨맞다가 5-6턴쯤에 그냥 당하면 기분이 좀 그런데 그런걸 5-6판정도 경험하면 분노가...
물론 그런재미이긴합니다. 어찌보면 블랙잭 포커 같은 카드게임들또한 그런거랑 비슷하다고 보는데 막상 등급전하다보면 그놈의 승부욕때문에 지면 속이 상하죠.
14/09/12 10:10
저는 판마 할때 많이 느껴서 인지
채팅이 안되는 하스할땐 그나마 분노 조절이 되더라구요 판마할땐 진짜 부모님 옆방에서 주무시고 계신데 제방에서 엄청 큰 소리로 욕이 툭 튀어 나왔었죠 그후엔 등짝 스메싱. 개인적 기준으로 빡쳤던건 판타지 마스터즈 때가 최고였네요.
14/09/12 01:14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쓰고싶고, 애착이 가는 캐릭터나 전략 위주로 쓰는 편이라, 어느정도의 승부욕과 오기가 있어 최상위와 상위의 중간선상? 그정도까지 이르면 그 후부터는 전진하는걸 두려워합니다. 여기서 더 가려면, 내 게임스타일을 극한으로 이끌거나 아니면 그걸 포기하고 이기기 위한 게임에 전념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느 게임이건, 최상위권에 오래 유지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기기 위한 게임'에 익숙하고, 다른 사람보다 이겼을때 얻는 쾌감이 더 큰 사람들이 결국 그 자리를 꿰차는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요즘 워3 FFA 봇방을 다시 파고 있는데...래더 1페이지 진입하고, 8위쯤 하다보니 승률 6~7할은 되야 점수가 오르더군요. 처음엔 평소 1:1에선 전혀 볼 수 없는 게임 양상이 나와 좋았는데, 슬슬 어느종족을 골라잡아도 제가 쓰는 전략들도 다 비슷해지고...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커져버려서, 최연성 감독의 명언대로 '이기기 위한 게임에 지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최 감독의 발언과는 전혀 다른 맥락이지만...^^;;
14/09/12 01:18
그 경쟁이 재미를 높여주는 법이고
(그 단순한 애니팡도 카톡친구와의 경쟁이라는 개념이 들어가서 메가히트를 친거죠) 상호경쟁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게임이 나오게 되는데 너무 심해지면 낙오하는 사람이 생기죠 사회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는 실패했고 신 자유주의 시대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요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오고 있죠
14/09/12 23:54
사실 컴퓨터 게임말고도 경쟁하는 것들은 많죠. 체스, 장기, 바둑, 각종 스포츠들. 하지만 온라인게임만큼 즉시성을 가지고 있는건 없다고 봅니다. 너무 쉽게 경쟁에 노출되게 되고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14/09/12 01:46
공감합니다.
내 최고 실력에 해당하는 그룹에 속하게 되면 승만큼 패도 많아지기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게 되죠. 저도 롤이나 하스스톤은 내가 받을수 있는 보상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퀘스트만 하거나 즐겜합니다 크크 롤은 다이아였고 하스스톤은 20등급이네요 ㅠ 뒷면만 열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14/09/12 03:08
카드게임은 유희왕잼이죠.
1/8 확률의 라그나로스 제구력으로 승리하거나, 갓격수로 은신챔 저격하거나.. 전쟁노래사령관 + 거품무는광전사 + 소용돌이 + 죽음의 이빨 7코콤보로 17/2까지 뽑아본다던가(..) 죽음의 군주 까보니 켈투자드, 이세라, 라그나로스가 갑툭튀 하는 쏠쏠 크크 물론 죽음의군주는 보통 내가 쓰니 상대 필드에 소환된다는건 함정
14/09/12 04:02
일반겜이나 투기장을 추천드립니다. 8월등급전 전설찍고 40등안에 들어서 마무리 한 유저인데도, 아직도 등급전에서 말도 안되게 지면 스트레스 받긴 합니다. 그럴 때는 일반겜에서 하고싶은 덱 짜서 하면서 스트레스 풀곤 합니다. 난이도 자체가 상대적으로 일반겜이 덜 빡세기도 하고, 승패에 초연하게 즐길 수 있으니 낫더라고요
14/09/12 06:01
패드립 친애를 차단하면 그만이라지만 애초에 내가 게임하면서 왜 그딴소리 참아가며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그소리한 애랑 "협력"해서 이겨야될 이유도 모르겠군요 차단하고 묵묵히해서 패드립한애도 이기게해주는게 과연 명치스톤보다 덜 스트레스인지 저로선 이해불가.
그리고 패가 말도안되게 풀리면 저는그냥 스트레스안받고 1,2턴 칼서렌하고 치웁니다 져서 디스어드벤티지가 큰겜도아니고 5급전엔 연승보너스까지 주는마당에 뭘 그리 스트레스인지.. 롤은 초반에 게임터지면 답도없이 20분 채워야되고 내실력이 아닌 타라인 똥 때문에 지는게 진짜 운적 발암요소같아요 적고보니 제가 200을 계정에쓰고 계정삭제할만한 요소만 있는듯 애초에 승부에 집착하면 콘솔도 못해요 컴퓨터한테 져서 리셋반복하다보면 그게또 꽤나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그걸 이기고 극복하는 과정에 재미가 있죠 디아같이 노스트레스로 썰기만하는 게임은 오히려 오래 못하겠더군요
14/09/12 07:16
전적에는 승만 나오고 등급이 오를수록 필요 승수가 많아지는 대신 5등급까지는 연승보너스로 쉽게 찍게해주는 시스템에 감탄을 했죠
다만 한달마다 등급초기화 하기보단 카드 추가때나 밸런스 패치에 맞춰서 초기화하는게 더 좋지않을가 생각은 드네요
14/09/12 07:47
저 같은 경우는 하스스톤을 승률높은덱을 안찾다보니 더 재밌던거 같아요. 승률덱을 하다보면 당연히 질때 스트레스 받을꺼 같아요. 제 경우에는 승률이 10% 미만정도 되는 덱들을 선호합니다. 간단히 덱이 잘 풀려야 게임이 되는 덱이랄까요. 대신 잘 풀리면 상대입장에서는 '뭐 이따위야?' 하는 느낌의 덱들을 좋아합니다.
10%의 재미를 위해서 90%를 희생하죠 흐흐;;
14/09/12 23:56
차라리 처음부터 질꺼 각오하고 하면 스트레스가 좀 덜할것 같기는 합니다. 근데 저는 점점 더 강한덱을 만들면서 재미를 추구하다보니...
14/09/12 09:28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 것 같습니다. 제가 한때 빠졌던 게임이 프리스타일2라고 길거리 농구게임인데, 거기서 포지션 랭킹 전국 5위까지 갔었습니다.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랭킹서비스는 없었지만 어떤 분이 스탯을 일일이 분석해서 엑셀 돌려서 올리셨었죠. 참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접었습니다. 질 때 얻는 짜증이 너무 심해서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게임이든 게임을 하다 보면 이길 때 얻는 기쁨보다 질 때 얻는 짜증스러움이 상회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제 실력이 좀 붙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이기면 그냥 당연히 이기는 것이고, 지면 내 자신에 대한 회의감과 운에 대한 짜증이 밀려오곤 합니다. 당연하지만 영원히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니, 언젠가는 얻을 짜증을 위해 게임을 한다고나 할까요.. 지금 하스스톤도 그런 순간에 걸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초연하고, 즐기기 위해 게임하려 노력합니다. 다음시즌에는 방패병 등급에 맞춰놓고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14/09/12 15:38
가볍게 할수도 있는데 승리에 집착하게 되면 스트레스 만땅이 되죠. 저하고 성향이 비슷하신거 같네요. 접은 이유도 비슷하고요. 베타때부터 하다가 3번째 시즌때 쯤 접었으니 접은지 몇달 됬네요. 참 재미있게하다가 어느 순간 승부에 너무 집착하는걸 느낀이후로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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