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회경기나 고티어랭크게임을 보면 탑솔로로 소위 세계수라 불리우는 마오카이가 인기가 많죠.
마오카이가 좋은 스텟과 패시브로 인한 준수한 라인유지력, 궁과 패시브를 이용한 한타에서의 굉장한 탱킹력, 타켓형 cc기로인한 이니시에이팅등 요즘 메타에서 최강의 탑챔피언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유형이긴하지만 단단하면서 딜도 어느정도 좋고 진형을 파괴시킬 수 있는 그라가스도 탑에서 인기챔피언이죠.
그라가스와 마오카이.. 둘다 라인유지력이 수준급이고 그래서 탑에서 어떤 챔피언이 오던 잘 버틸 수 있고 한타에서 매우 성능이 좋은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니시에터로써도 준수한 편이고 우수한 유틸기를 지녔다는게 비슷한 점일 겁니다.
다른 점은 그라가스가 좀더 딜에 치중한다면 마오카이는 딜보다는 탱킹 그 자체이고요.

이런 비슷한 유형의 챔프가 또 없을까해서 찾아보다가 생각난게 알리스타입니다.
닝겐자이라라는 아프리카bj방송에서 해당bj가 미드알리스타로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그 때 생각난게 알리를 탑에 보내면 어떨까라는 거였지요.
미드는 아무래도 딜을 책임져야하는 포지션이니 후반에 딜러로써 한계가 있는 알리에게 좋은 포지션은 아닌 것 같아서요.
이니시에터로써 알리는 최상급이고 이번에 버프받은 알리궁은 마오카이에 비교해도 전혀 꿀림이 없습니다. 라인전에서는 서폿출신답게 힐을 가지고 있어서 라인유지력이 나쁘지 않지요.
딜교에서도 첫템으로 광휘의 검이 나온 시점에서 w평타라는 근접챔피언상대로 일방적인 딜교를 할 수 있는 쉽고 안정적인 스킬콤보도 갇고 있지요.
그리고 알리는 요즘처럼 타워가 똑똑해지고 강해진 상황에서 궁을 이용해 그 어떤 챔피언보다 수월하게 타워다이브를 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오카이 궁도 타워데미지를 막아주진 못하죠.
이런 점 때문에 직스등을 이용해 타워에서 버티면서 아군 원딜을 성장하게 하는 요즘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카운터가 바로 알리스타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템트리는 라인전에서의 안정성을 위해 초반에는 광휘의 검을 뽑아주고 그 다음은 궁으로 데미지를 퍼센트로 깍을 수 있으니 당장에 물방/마방보단 체력템인 카탈과 영겁의 지팡이순으로 템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고 라인전에 끝나고 후반에는 상대조합에 따라 정령의 형상이나 란두인을 올려주면 좋을듯합니다.
최종템은 리치베인-영겁의지팡이-아이오니아신발-정령의형상-란두인-얼심(대ad) 혹은 밴시(대ap)
제가 탑을 자주가는 것도 아니고 탑알리를 아직까지 일반에서만 몇번 돌려봐서 경험적으로 탑에서 확실히 좋다라고까지 말하기는 부족하지만 이론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pgr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