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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6/22 19:35:46 |
Name |
무관의제왕 |
File #1 |
1403433346_IMG_9977.jpg (155.9 KB), Download : 42 |
Subject |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개막전 직관 후기 |
한 동안 PGR21에서 스타2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드디어 하스스톤 이야기를 하는군요. 저도 오늘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직접 관람했습니다. 한국 대표와 중국 대표의 대결이라 흥미진진했고 역시 상위 랭커의 실력과 타고난 운에 감탄했던 개막전이었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용산 e-sports 경기장도 가고 싶은 것도 마스터즈 직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옥션 스타리그 이후 1년 만이군요.)
일단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LeeKa님께서 올리신 후기에 공감합니다. 특히, 하스스톤은 옵저버 모드가 따로 없어서 좀 불편한데 블리자드가 하루 빨리 옵저버 모드를 만들지 않는 이상 당분간 온게임넷에서 카드와 마나 코스트를 보여줘야 하는데 한계가 보여서 좀 아쉬웠습니다. (특히, 추적 카드를 썼을 때 어떤 카드를 버렸는지 못 본 것처럼 말이죠.) 여전히 스타리그부터 시작한 온게임넷의 고질병인 느린 진행은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사진에 있는 가로등이 꽤 마음에 들 정도로 세트의 분위기도 괜찮았습니다. (카메라에 가리게 단점이지만요..) 그런데, 좌석 배치는 좋았지만 메인 진행자 양 옆에 있는 기둥 때문에 양 쪽에 있는 관중들이 가운데 화면을 제대로 못 봤습니다. 화면 구도도 중요하지만 양 끝에 관람하는 관람객을 위해 기둥 세트를 치우거나 따로 TV를 설치를 하는 등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TV는 선수 경기 때문에 가능성이 낫겠군요.)
아시다시피 현장에서는 박태민 해설위원의 덱 설명과 경기 중 엄재경/김정민 해설위원의 중계를 현장에서 대여 중인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하스스톤 아옳옳옳처럼 여관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을 하는데 장점이 있지만 선수가 개방된 곳에서 경기를 치뤄야 하는 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대비를 잘 했습니다. 첫 방송이라 그런지 1경기 1세트 덱 분석부터 안 나와서 좀 매끄럽지 못 한 부분이 있었지만 경기를 진행하면서 좀 더 나아졌습니다. (향후에 글로벌 중계도 들었으면 좋겠군요.)
다음 주부터 현장 관람을 가시는 분께 팁을 드리자면 현장에서 신분증 혹은 1만원으로 라디오를 대여하지만 수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를 지참하거나 스마트폰에 라디오 기능이 탑재가 되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라디오만 있으면 현장에서 알려준 주파수를 맞추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석 구도 상 카메라를 가릴 수 있으니까 주의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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