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어느 난이도가 제일 효율적인지 내가 체감해서 만들어보고 싶어!'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만들기 시작한
난이도별 보상표가 완성되어서 올려봅니다.

각 플레이는 정확하게 '1시간' 플레이를 타이머로 측정한 다음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딱 그때까지의 보상만을 측정했고요,
표에 나와있는 대로 '전설 및 셋트템(전설 도안도 포함시켰습니다. 쉽게 말해 기둥세우는걸 카운트했음)' 을 몇 개나 획득하는가,
그리고 레어템/파템 주워가며 팔아서 획득한 골드를 포함했습니다. 저 1시간동안 획득한 템들은 분해 안하고 오롯이 팔기만 했어요.

균열런은 말 그대로 균열 열어서 돌았고요, 균열 수호자를 잡고 바로 다음 균열을 열 때도 있고, 정예가 많겠다 싶은 맵은 좀더 탐색하기도 했습니다. 자료에는 포함 안되었지만 균열을 돌면 다수의 핏빛파편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핏빛파편으로 인한 레어템/전설획득은 포함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포함을 시키는게 더 정확해보이는데 하다보니 생각나서... 그만뒀습니다)
모험모드 또한 말 그대로 모험모드를 돌았는데, 상대적으로 좀 시간이 적게 걸리는 1, 4막을 주로 돌았습니다. 모험모드 보상은 호라드릭 큐브에서 나온 보상까지 포함입니다.

난이도의 경우 당시 제 스펙으로 '가장 무리없이' 돌 수 있는 스펙이 고행 1이었습니다. 지금은 좀더 강해져서 고행 3 정도도 무난하지만 데이터를 만들때에는 고행 1에 맞췄습니다. 아마 골드획득 부분은 난이도가 올라가면 좀더 상승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중간쯤 하다보니 기왕하는거 좀더 다양한 보상기준(정복자 렙업이나 보석, 잊영이라던지...) 을 적용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귀찮기도 하고... 하다보니 이것만 정리하는것도 생각보다 좀 빡센일이어서 근성이 필요하더라고요.
어쨌건 꾸역꾸역 만들어 보았습니다. 당연하게도 40시간+@(자료정리)의 플레이타임이 필요했고요... 엉엉
물론 혼자 하다보니 표본이 작습니다. 그냥 이 정도 자료가 있구나 참고 정도만 할수 있으실듯 합니다.

알수 있는걸 정리해보면

1. 결론적으로 보상 차이는 크지않습니다.
2. 오히려 전설획득 갯수가 미묘하게 일반쪽이 좋았습니다. 정예몹을 빨리빨리 쓸어담아서 그런가... 그렇다고 쓸만한게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3. 통계상 거의 1시간에 2개정도의 전설템이 나온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대 수치는 6개까지 나왔고, 신기하게도 단 한개도 못 먹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모험모드에서 필드에서는 못주웠는데 호라드릭 큐브에서 나왔던 적은 있습니다)
4. 골드획득을 목적으로 한다면, 뭘 돌더라도 1시간에 1백만골드 정도 벌린다고 생각합니다. 골드획득은 난이도가 높으면 아무래도 편차가 좀 커집니다. 난이도가 낮으면 거의 일정한 속도로 몹을 잡을수있는데 비해 난이도가 높으면 시간이 좀더 소모될때가 있어서 돈이 잘벌릴때가 있고 좀 안벌릴때가 있습니다.


뭐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군요. 사람들을 모아서 표본을 많이 늘린다면 좀더 유의미하고 재미있는 자료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저 혼자 재미로 만들어본 자료는 이정도였습니다. 그냥 참고 정도로만 생각해주시고, 오늘도 디아하시는 분들 원하시는 템 다 득템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