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네오입니다.
저도 이런 인증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lol을 시즌2부터 즐겼음에도 다이아를 한번도 달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드디어 다이아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흐흐. 승급의 기쁨은 여러 사람들과 누리는 거라고 배워서 이렇게 글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었답니다.

-실버3부터 이번 시즌 시작했고 80판 정도 해서 골드 승급, 160판 정도 해서 플레티넘 승급, 거기서 100-110판정도 해서 다이아를 찍었습니다. 헤헤. 되돌아보니 실버에서한 80판이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체감상 늘 화나있는 분들이 꽤나 많았던듯....

-사실 다이아 찍은 아이디는 부캐입니다. 본캐는 골드 5!!!! 부캐는 챔프도 몇 없고 룬페이지도 몇개 없다보니 주포인 원딜만 주궁장창했고 본캐는 이것저것 즐겜도 하고, 원딜은 노잼이다보니 다른 포지션위주로 하다보니 골드 승급전만 5수했어요....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5수까지 하니 롤이 참 기묘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은 분들이 KDA가 스타일 차이일뿐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전 크게 동의하지는 않아요. 어쨋든 지표고 지금 승률 비공개로 인해서 KDA만 보이다보니 과한 의미가 부여되는 경향성도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의미가 없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어쨋든 관리를 안한다는 전제 시 KDA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높은 승률을 유지하는 것과, 라인전 단계부터 철저한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니까요. 물론 포지션마다 그리고 챔프마다 다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특정 포지션, 특정 챔프 예컨데 케이틀린 같은 경우 흔희들 말하는 설계나 이니시가 요구되는 포지션이 아니고 딜링과 철거가 요구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KDA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그리고 어떤 가능성 측정지수 느낌으로서 특정 유저가 무서운 속도로 실버->골드->플레티넘-> 다이아를 돌파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가장 먼저 KDA에서부터 티가 날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저부터 실버, 골드, 플레 하위구간까지는 루시안, 케이틀린은 5점대 시비르는 7점대 KDA를 유지했거든요. 경기수도 20, 30경기 이상씩 했던거고. 다만 플레상위권부터 한두판씩 지고 라인전도 예전만큼 찍어누르는 경우가 줄어들어서 어느새 4점대로 떨어지더군요. 제 마지노선에 거의 도달한 느낌입니다.흐흐

- 보통 인증글보니 여러가지 팁들을 같이 적어주시던데 저 역시도 그런 팁을 생각들을 몇자 적어보려하는데요. 혼자 남들과 나눌만한 팁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보니 제가 잘하는게 라인전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한번 라인전관련해서 몇가지 팁을 아주 간략하게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라인전@

'선 2랩, 선 3랩, 선 4랩 등등....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 초반에 영약을 제외하면 레벨만큼 챔프간 스펙차이를 벌리는 건 없습니다. 더군다나 선2랩이나 선 6랩은 그 궤를 달리합니다. 선2랩 찍는 순간 스킬가지수는 두배가 되고, 선 6랩 찍으면 궁극기를 보유하게 되죠. 상대 정글러가 리신, 신짜오, 트위치 같이 초반구간에 무시무시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선 2랩을 찍도록 노력하고 그걸 기반으로 딜교환을 합시다. 참고로 바텀은 1웨이브 + 근거리 미니언 3마리가 처치되었을 때 2랩. 탑과 미드는 1웨이브 + 미니언 한마리가 처치되면 2랩을 찍습니다. 이것도 계산해가면서 2랩찍기 직전에 싸움을 걸면서 싸움하는 과정속에 랩업되면서 이득을 보는 것도 좋은 플레이겠죠. 쓰레쉬가 e를 맞추면서 자연스레 2랩찍고 사형선고까지 맞추면 상대는 예상하지도 못한 기습에 크게 당황할 겁니다.

'상대가 평타모션이나 스킬모션에 들어갔을 때 상대는 cc에 걸린거나 다름없다.'
; 상대가 평타모션이 들어가거나 스킬모션에 들어가면 공속이나 시전시간이 존재하는 이상 다른 타겟을 공격하지 못하고, 보통은 순간 움직임도 멈춥니다. 바로 이때가 여러분이 딜을 쏟아부을 찬스에요. 논타겟 스킬도 맞추기 쉬워지는 타임인데다가 일방적으로 때릴수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이죠. 물론 상대가 평타를 치는 매순간마다 이걸 수행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라인전 초반 딱 3-4번이면 되요. 딱 3-4번만 상대 평타, 스킬 모션을 이용해 딜교환을 하면 그 라인전은 자연스럽게 큰 우위에 서게 될겁니다.

'미니언을 고려하자'
; 다 아시겠지만 굳이 적는 이유는 미니언이 초반에는 꽤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미니언이 많을 때 상대와 딜교환을 하면 미니언 머릿수자를 앞세워서 딜교환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피지알 댓글에서 본건데 페이커나 엠비션은 미니언 숫자가 많고 적을때 차원을 떠나 상대 원거리 미니언 공격이 날아올때 딜교환을 건다고 하더라구요. 그 동안 상대 미니언은 자기를 못때릴 것이니까.... 근데 전 페이커나 엠비션이 아니라 이건 못하겠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구요. 하지만 하실 수 있는 분들은 하시면 좋겠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좋은 딜교환을 위해서면 결국 상대 챔프 공략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컨데 상대가 블리츠 이즈, 우리편이 그브 쓰레쉬다. 이러면 선 2랩이 무조건 보장되지만 굳이 선 2랩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1랩부터 싸워도 그브 쓰레쉬가 이즈 블리츠를 압도하거든요. 블리츠 q를 피하면 무조건이고 못피하더라도 무조건 이길겁니다. 이처럼 상대 챔프 공략법을 알고 싸우는게 참 중요합니다. 실질적으로 강한 타이밍을 잡는 것도 그렇지만 확신하에 딜교하는 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확신없는 딜교환은 바텀의 경우 원딜, 서폿간에 순간적인 판단이 갈리면서 참패할 여지도 있고 다른 라인도 패배를 부르는 최악의 딜교환입니다.

'라인 만드는 것도 중요'
또한 중요한 것이 라인을 형성하는 겁니다. 특히나 집에 갔다올때 우리쪽으로 당겨진 라인이 형성되서 상대 2웨이브 미니언이 뭉쳐서 오는 것 상상해보십쇼. 얼마나 행복합니까. 금새 cs격차를 10-15개까지 벌릴 찬스죠. 라인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 특히 집에 갈때 다시 라인에 복귀했을때 맞이하는 라인을 만드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바텀 본캐로 원딜하고는 하면 서폿분들이 그냥 cs몇개는 먹고 싶은데 너무 대놓고 먹으면 욕먹을 거 같아서 집 괜히 늦게가면서 어정쩡하게 한두개 먹고 집에가는데요. 그럼 화납니다.... 먹을거면 그냥 싹 다 먹어서 최소한 미니언 라인을 리셋시켜놓으면 나은데 어정쩡하게 먹으면 상대편에 빅웨이브를 만들어주는 거죠. 우리 서폿은 cs2-4개 먹었을지 모르지만 원딜간의 cs격차는 10개 이상 그 순간 벌어지게 됩니다. 경험치는 두말할 나위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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