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게시판에 헌터에서 컴퓨터 1:7로 이기는 것이 가능하냐는 글을 보고 직접 해보았습니다.

APM 50이나 될까 모르는 손 속도에 스타 안 한 지 오래된, 초보자는 아니지만 하수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맵은 다운로드 폴더에 있는 헌터 케스파 1.4버전으로 하였습니다.


0.공통사항

1:7은 어려운 게 아니라 방법을 모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가 하더라도 방법을 모른다면

병력 차이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게 다수 컴퓨터와의 대전입니다.

무한맵은 1:7이 쉽지만 유한맵은 어렵다,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 맞는 말이지만 컴퓨터도 자원은

떨어지길 마련이고 중립 멀티 몇 곳만 지속적으로 자원을 못 캐게 방해한다면 컴퓨터 자원은 떨어지고

그 멀티는 내 것이 되어서 후반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미네랄이 남고 가스가 부족하지만 미네랄이 5000이 넘어가도 아껴주는 게 좋습니다. 결국에

가스는 2씩이라도 캐지만 미네랄은 채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합니다.

4드론, 5드론은 답이 없음. 그냥 다시 해야 합니다.

큰 고비가 세 번 온다. 맨 첫 번째 러시와 탱크와 러커가 동반된 러시 컴퓨터 후반 조합 러시 이 세 개가

강력합니다.

가까운 내 것이 될 수 있는 자원 지역에서 컴퓨터가 마음껏 자원을 채취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은 심시티 예제입니다.

1.테란



-가장 쉽다고 말하는 테란의 경우에는 앞마당 입구 막기 심시티가 되는 스타팅이어야 하며

그림의 위치가 저는 가장 편했습니다. 벙커 두 개와 탱크 여럿이 자리를 잡을 수 있고 SCV가

적절하게 수리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좋거든요.

서플 배럭 심시티를 한 후 벙커를 짓고 팩토리를 간 후 벙커 2개 째와 시즈 모드 탱크가 2개

생산 되면 안정권입니다. 반드시 SCV를 건물과 탱크 옆에 놓아서 수리를 수시로 해야 뚫리지

않습니다. 마린의 공격력 업그레이드와 탱크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해주시면 좋고 러커

타이밍에 전에 터렛을 지어두지 않으면 큰 낭패를 봅니다. 중반 이후에는 골리앗-탱크 위주로

생산하면 됩니다.

쭉 버티다가 안정권이다 싶으면 드랍쉽을 생산 해 본진을 하나씩 깨시면 됩니다.



2.프로토스



보통 테란이 쉽다고 하지만 저는 토스가 가장 쉬웠습니다. 포토 캐논이 만능이기 때문에요.

파일런-게이트웨이-포지 심시티를 하고 포토를 그냥 막 깔아주시면 됩니다. 한 줄 만들고

두 줄 되기 전에 캐리어 테크를 완성시켜 일단 캐리어를 빠르게 2기는 확보해줘야 합니다.

탱크가 문제거든요. 스타게이트를 3~4개 정도 짓고 캐리어를 한 부대 이상 모으면 안정권

입니다. 수비와 공격을 번갈아가면서 하다보면 중립 멀티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고

컴퓨터는 한둘씩 엘리되어 갑니다. 만능 포토캐논과 만능 캐리어의 조합이기 때문에

쉽습니다. 다만 하이템플러는 조심하셔야 하고요. 지형 지물을 이용해 캐리어가 공격을

당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업그레이드의 경우 포지에서 쉴드 업그레이드와 공중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하는 게

좋습니다. 쉴드 업그레이드의 경우 포토 캐논도 적용을 받기 때문에 유용하거든요.

3.저그



다른 종족과 난이도가 비교가 안 됩니다. 알려져 있는 패스트 러커 수비 후 안정화 전략의 경우에

안정적이지 않고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그림 같은 심시티를 할 경우에 테란, 토스와 같이 컴퓨터가

방황하며 성큰에 얻어맞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저 심시티를 성공한 위치는 6시 뿐이고 다른 곳도 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위 방법대로 할 때 저그는 초반 테크가 정해져 있습니다. 12드론 앞마당 후에 14드론까지 찍고

스포닝풀을 짓습니다. 드론을 16기까지 생산하고 앞마당이 완성될 즈음에 드론 8마리를 앞마당

미네랄 필드로 보냅니다. 해처리가 완성되자마자 해처리에서 한 칸 띄어서 바로 옆에 크립 콜로니를

두 개 짓고 크립이 더 넓혀지면 위 아래로 하나씩 더 지어줍니다. 그 다음에 크립이 다 넓혀지기 전에

성큰 두 기를 만드시고 일꾼은 미리 나와 심시티할 준비를 합니다. 나와있고 안 나와있고에 뚫리냐

마느냐가 결정되거든요. 아주 아슬아슬합니다. 그 다음에 그림과 같이 에볼루션 챔버를 쭉 이어서

짓고 마지막 것만 안쪽으로 지어서 입구를 막습니다.

성큰의 경우에는 딱 붙여서 쭉 지으면 에볼루션 챔버가 깨지거나 성큰이 깨졌을 때 내 드론도 막혀서

가질 못 하므로 위와 중간에 틈이 한 칸 정도 있어야 합니다.

심시티와 성큰 공사가 완료되면 테크에 들어갑니다. 레어->퀸즈 네스트+스파이어->하이브->그레이터

스파이어 이걸 틈 없이 해주셔야 합니다. 그레이터 스파이어가 완성되기 전에 뽑아둔 뮤탈로 가디언을

6기 정도 생산하면 탱크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시즈모드 탱크는 심시티를 싹 날려버리므로 가디언을

컨트롤해서 바로바로 잡아주셔야 합니다.

가디언을 계속 모아주면서 앞마당과 본진에 스포어 콜로니를 짓습니다. 스카웃, 발키리, 뮤탈 등이

귀찮게 굴고 수송선도 막 날아오기 때문입니다.

가디언이 한 부대 쯤 모이면 성큰과 겹쳐서 홀드를 해놓고 6기 정도는 따로 운용해서 근처의 미네랄필드의

일꾼을 잡아줘서 내 것이 될 자원 못 캐게 방해하고 탱크를 보이는 즉시 잡아줍니다. 하이템플러에게

굉장히 취약하므로 컨트롤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디언과 디바우러 소수로 근처의 미네랄 필드를 마비시키고 가장 만만한 스타팅을 공격해서 컴퓨터

하나를 엘리시키고 그 앞마당에 해처리를 짓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곳을 깨부수고 해처리를 짓고

이런 식으로 자원 수급을 하며 천천히 컴퓨터의 자원을 고갈시키면서 승리하면 됩니다.

-리플레이 파일

https://www.dropbox.com/s/wn8r4ktpshkykll/replays.zip

글만 쓰면 참 깔끔할 텐데 리플레이는 답답할 정도로 못 하는 사람의 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저보다 저 실력이 좋으시면 더 빨리 깰 수 있고 저와 비슷한 실력이시면 인내로 깨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