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0/16 00:39:18
Name emonade
Subject [LOL] 131015 소드 vs 블레이즈
2012 섬머였나요,
막눈 선수의 말파이트가 로밍가서 
디그니타스 스카라에게 궁을 꽂아넣던 그 순간부터 소드의 팬이었음을 먼저 밝힙니다.
직장인이라 용산은 잘 못갔습니다만
윈터 결승은 당연히 직관했고, 3대0으로 이기는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조마조마하며 경기를 보았었죠.

비록 막눈 선수는 이제 없지만, 저는 여전히 소드의 팬이고
소드의 모든 경기는 몇번씩이고 돌려보고는 했습니다.
최근엔 롤드컵에서의 vs 갬빗 경기를 계속 봤었네요 하하...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의 패배는 크게 의미를 두고있지 않습니다.
서킷도 걸려있지 않고, 어차피 블레이즈 상대로 작년 롤드컵 진출전부터 시작해서 nlb까지
정작 중요한 경기는 다 이겼었으니까요.
2경기의 정글 레오나 픽도 비록 아쉬운 점은 보였지만 참신하고, 가능성 있는 픽이라고 생각했구요.

다만, 소드는 어느 순간부터 솔리드한 강함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복이 심하다는 평이 곳곳에서 나오는데,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이빙을 하며 스노우볼을 공격적으로 굴리는
예전의 모습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구요.
지는 경기에선 전반적으로 팀원간의 호흡이 잘 안맞거나, 상대팀의 페이스에 끌려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팬으로써 이는 매우 아쉽습니다.

감히 윈터에서의 소드에 바라는 점을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라인전의 강력함은 1순위입니다.
국내 최강으로 불렸던 봇듀오는 물론 프로게이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던 탑 엑페의 강력함을 요즈음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정글러 개입없이 높은 집중력으로 딜교환과 cs에서 우위를 보이는 모습을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마이크로 컨트롤에서의 잦은 실수가 보였는데, 꾸준한 연습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았으면 합니다.

2. 유기적인 스노우볼링이 2순위입니다. 롤모델은 SKT T1이 좋을 듯 합니다.
SKT T1의 경기를 보면, 먼저 인베 / 라인전에서의 강력함으로 이득을 본 후 단 한순간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공격적으로 운영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기는 판은 30분을 잘 넘어가지 않죠. 
어찌보면 소드의 궁극적인 진화형이라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적진영에서의 시야장악을 바탕으로 1-3-1, 혹은 2-2-1 정도의 스플릿 운영을 하다,
소규모 교전이 일어날 시에 빠르게 합류해서 이득을 불려나가고는 합니다.
정확한 상황판단 / 킬 견적 체크에 이은 다이브는 물론이구요.
그리고 이 모든 행동들이 동선 낭비 없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이게 원활하게 진행되는 경기는
SKT T1과 상대팀의 시간축이 완전히 다른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마치 예전의 강력하고 공격적이던 소드가, 후반 운영까지 완벽하게 장착한 것 같은 모습입니다.

3. 3순위는 각 라이너들의 챔프폭입니다.
사실 너무나도 당연해지고 있는 부분인데, 전통적으로 픽밴에 약하다는 평을 듣는 나진이니만큼
챔프폭을 넓혀 어떤 픽밴에도 유기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쪼록 윈터에서는, 3대0으로 프로스트를 꺾었던 지난 윈터처럼
그 어떤 강팀에도 굴하지 않고 우승까지 쟁취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롤드컵 결승전 직전의 SKT T1처럼,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하루 14시간 이상씩 연습만 하면서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 오늘 경기의 승패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이제 아저씨가 되가는 저를 두근거리게 했던 그런 소드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은 점입니다.
(생각해보니 블레이즈랑 상대할 때 많이 본 것같네요. 이것저것 너무 재서 운영만 하며 끌려가다
조그만 실수로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ㅠ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0/16 01:10
수정 아이콘
챔프폭하면 나진이엇었는데...
미드폭도 되게 넓엇고 정글도 넓엇고...탑도 되게넓고...
어느순간부턴 그게안되네요
13/10/16 01:14
수정 아이콘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쉬바나 탑 - 레오나 정글을 보여줬던 2경기는
승패와는 별개로 참신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보여서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흐흐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순간부터 챔프폭이 좁아졌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이런 참신한 픽 말고도 유행에 따른 챔프폭은 꾸준히 쫓아가주었으면 하네요
트윈스
13/10/16 03:03
수정 아이콘
edg시절부터 미드챔프폭은 항상 좁았 .. 작년 윈터때 쏭의 챔프폭이 갑작스럽게 넓어졌죠.
살라딘
13/10/16 01:10
수정 아이콘
막상 소드 선수들은 오늘 경기의 승패를 굉장히 신경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막 롤드컵이 끝난 시점에서 서킷포인트야 크게 의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진거죠 실력으로.
13/10/16 01:13
수정 아이콘
뭐 제가 관심법을 쓰는 것도 아니라 소드 선수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다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죠.
부디 신경쓰지말고 연습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물론 이런 경기력을 윈터에서 또 보게된다면 정말 실망할 것 같습니다 크크
피즈더쿠
13/10/16 01:17
수정 아이콘
뭔 말이 필요합니까. 그냥 진거지. 블레이즈는 개편이 꽤 성공적으로 된거 같네요. 봇은 아직 긴가민가 하고.(프로스트전 폭망. 소드전 대승이라...) 정글의 개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탑 미드에 완전 힘이 보태졌네요.

소드는....쉬바나 레오나라는 또 흑역사를 하나 남겼다고 봐야....+봇듀오도 이제 최강이라고 하긴 애매한 A급 듀오가 되었고..
13/10/16 01:22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를 잘못했나 싶은데;;; 어떻게 '뭔 말이 필요합니까. 그냥 진거지.'라는 댓글을 쓰시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진건 맞고, '저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경기 아니니 져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이와 별개로
최근 소드가 보여주는 '기복', 즉 꾸준한 강함이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쉽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이러이러한 점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라고 쓴 글인데요;;

블레이즈가 잘한건 맞는데 개편이 성공적으로 되었는지는 앞으로 계속 봐야되는 거고,
제 글과는 전혀 논점이 맞지 않는 것 같은데요 흐흐;
13/10/16 01:28
수정 아이콘
그 괜찮다고 서술한 부분이 사족이 될 수도 있겠네요. 불밤한텐 실리는 다 뺏어 왔으니 괜찮다고 해석해도 무방한 것 같기도 하고.
저 플이 왜 달렸을까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13/10/16 01:31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불밤한텐 실리는 다 뺏어 왔으니 괜찮다고 해석해도 무방'한 것으로 읽힐 수 있겠군요.
한번에 쓰다보니 불밤 팬분들에 대한 그런 배려가 부족했었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__)
다만 nate님이 아닌 피즈더쿠님께 말씀드리자면.. 공격적인 댓글은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건이강이별이
13/10/16 01:23
수정 아이콘
전 나진팬이라기보다 프레이 팬인데.. 오늘도 밀려서 이제 좀 걱정되네요. 꾸준함의 대명사 였는데...
13/10/16 01:25
수정 아이콘
최근 경기에서는 라인전에서의 강력함이 많이 사라졌는데,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팬으로써 걱정은 됩니다만 윈터까지는 그저 예전의 포스를 찾기를 바래야죠 하하
탱구와댄스
13/10/16 09:28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는 프레이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롤컵 때도 분석 데스크에서도 소드 봇라인이 밀린 경기는 카인이 라인전을 너무 못했다라는 평가를 내렸고 이번에 불주부와의 2경기도 프레이가 엠페보다 cs를 훨 잘먹었습니다. 그 와중에 애니가 물려서 집에 갔는데 웃긴게 그래도 이즈가 cs가 높았습니다. 게임중반에도 이즈가 cs가 더 좋았고 게임이 완전히 기울어진 후에야 cs가 역전 됐죠. 옛날엔 카인이 흔들림 없는 서폿이었는데 한쪽이 약해지니 어김없이 다른 쪽도 흔들리는.모습입니다. 봇라인은 혼자 하는 라인이 아니란게 다시 한번 보이는 장면입니다.
13/10/16 01:24
수정 아이콘
엑페야 골텍이니 져도 그런가보다 싶은데 블레이즈 봇이 해볼만한 게임을 가져간 건 의외였습니다. 와치 레오나야 스킬 정확도 보니 몇 판 안해본 것 같았고요.
13/10/16 01:28
수정 아이콘
네 플레임은 부정할 수 없는 최강 탑인듯 합니다! 봇에서 프레이카인듀오가 밀린 것도 의외구요.
블레이즈 봇은 앞으로도 눈여겨보려고 합니다. 실드랑 4강전은 높은 확률로 이길 것으로 생각되는데,
결승에서 SKT T1을 만난다면 현재 국내 최강이라 할 수 있는 피글렛-푸만두 듀오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경기를 보고 앞으로의 기대가 많이 되는 듀오입니다 :)

와치 레오나는 말씀처럼 몇 판 안해본 티가 물씬 났죠 하하
반대로 초반 갱타임때 스킬이 많이 적중했다면 보다 재밌는 경기가 펼쳐졌을 것 같기도 하구요.
쉬바나 - 레오나 2돌진에 충격파까지 제대로 넣는 것을 컨셉으로 한 조합같은데,
예전 소드의 공격적인 모습이 보였던 조합이라 만족합니다.
윈터에서 더 높은 완성도로 선보이기를 바랄 뿐이죠 흐흐
13/10/16 01:33
수정 아이콘
근데 쏭은 완전히 아웃인가요? 주사위로 희화화 됐지만 쏭이 오히려 괜찮다고 봤는데요.
13/10/16 01: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카서스같은 챔프는 아직 잘다루고, 오리아나로도 집중력있는 모습을 몇번 보여주었는데..
부디 은퇴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13/10/16 01:25
수정 아이콘
불밤팬으로써는 즐거운 하루였죠.

1. 탑플레임은 부정할수 없는 넘버원 탑솔
2. 엠비션의 건재함
3. 불밤 봇듀오가 생각보다 잘함.
4. 데이드림짱짱맨.
13/10/16 01:3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불밤의 윈터는 저도 매우 기대가 되네요.

다만 이와 반대로 걱정되는 부분이,
프로스트가 아닌 블레이즈가 SKT T1을 만났으면 어떤 경기력을 보였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KTB도 이기긴 했지만, 서킷걸고 만났을 땐 다른 경기력을 보일 것 같은 우려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wcg보다는 강팀들이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일 윈터가 더 기대가 됩니다.
Island sun
13/10/16 01:35
수정 아이콘
아침에는 류현진선수가 절 설레게 하더니 저녁에는 블레이즈가 절 설레게 하네요 흐흐흐
13/10/16 01:30
수정 아이콘
오늘 느낀건데 사람들이 하는 얘기중 동감된게 프레이의 실력은 그대로인데 타원딜들이 따라잡아 이제 독보적이지가 못하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지금 개인의 폼도 불안한게 사실이고 본문중 동감하는건 잘나갈때 나진은 자기가 판을 흔들었죠. 하지만 요즘 나진은 이기는 경기는 버티다 버티다
한타로 이기는 느낌이고 지는 경기는 그냥 맥없이 휘둘리다 지는게 보여서 아쉽네요.
그것도 그렇고 지금 윈터 시즌 예측은 정말 불가능할듯 싶네요. 그나마 sk를 견제할 팀으로 보였던 kt와 나진이 이렇게 wcg에서 블레이즈에게 잡혀버리고
오존도 블루에게 잡히고 sk 가 첫 2연속 우승을 할지 기대되네요.
13/10/16 01:42
수정 아이콘
wcg로 판단하기로는 어려울 수 있는게,
프리시즌에서의 경기력과 시즌중 경기력은 동일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 점에서 SKT T1은 진짜 무섭습니다. 차라리 응원팀이 얘네였으면 하는 마음까지 드는게,
얘네는 약점이 안보입니다;; 프리시즌이건 시즌이건 다 강력하구요;;
一切唯心造
13/10/16 01:48
수정 아이콘
오존도 스프링 우승하고 그 얘기 들었었죠 흐흐흐
13/10/16 01:51
수정 아이콘
그쵸....최근에 보여주는 오존 경기력은 참 이해가 안되네요...
소드의 팬을 떠나서 LOL씬을 즐기는 입장으로는 다들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정말 최강대 최강이 맞붙는 그런 경기를 보고 싶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오존이 다시 예전의 강력함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一切唯心造
13/10/16 01:59
수정 아이콘
전 다데와 임프가 이제는 경쟁력이 없을 것 같아요

소드는 아직 월챔 여파가 남아있는건가 싶네요
윈터 전까지만 멘탈 챙기고 남아있는 숙제들을 잘 풀어냈으면 하는 바램이있네요
13/10/16 01:32
수정 아이콘
나진소드는 많이 망가진 상태같습니다

칼이 많이 무뎌져있어요

프레이 게임관둘정도로 빡세게 굴리고

탑 정글 미드 챔프도 본인의 선택보단 강제로 시켜서라도 연습시켜야합니다

그리고 서폿은 게임에 관심이 별로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멤버교체가 시급하다고 생각함
13/10/16 01:35
수정 아이콘
제가 코치라면 말씀처럼 무조건 연습연습으로 굴리는게 맞을 듯 한데,
코치분들이 저보다야 많이 아실테니(가끔 제3자 입장에선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만)
잘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네요.
13/10/16 01:35
수정 아이콘
임팩트 인터뷰 때문에 엑페 고평가하는분들이 많았는데(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갔었죠. 더군다나 프로들 인터뷰는 비 방송경기인 스크림일뿐.)
플레임이랑 붙여보니 확실히 비교되네요. 엑페장점이라던 라인전도 플레임보다 못할 뿐, 한타에서의 움직임과 스플릿운영 텔포운영 이런건
아예 비교가 안되게 플레임 압승이네요.
13/10/16 01:40
수정 아이콘
일단 플레임은 확실히 no1 탑인듯합니다. 아마 세계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스프링부터 라인전에서 밀리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게임 시야도 매우 넓구요!
윈터의 블레이즈는 정말 기대가 되요.

지난 몇경기에서 엑페의 아쉬운 모습은 계속 보였었죠.
라인전에서 강력하다는 얘기는 계속 나와도, 텔포 타이밍등에서 보인 것처럼 시야가 상대적으로 좁은 듯 하고,
팀원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적습니다.
소드 팬 입장에서는, 윈터에서 그러한 부분들이 개선되고 한층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롤모델은 역시 플레임이겠죠 흐흐
13/10/16 02:53
수정 아이콘
뭐 현재는 플레임 원탑인거 부정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엑페는 물론, 샤이도 탈탈 털리는 모습이 많고요(엇그제만해도;)
임팩트도 개인적인 활약만으론 원탑으로 거론되긴 좀 아쉬운 모습이고 말이죠.
단지날드
13/10/16 08:52
수정 아이콘
플레임이랑 라인전 붙어서 이길 탑솔은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한타 움직임이야 엑페도 좋은 편인데 운영이런건 아에 비교도 안되죠 사실;
13/10/16 01:56
수정 아이콘
엑페 no.1 탑솔설은 1년, 혹은 더 전부터 나왔었는데(올스타 투표 당시만 해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엑페를 no.1탑솔이라고 주장하셨죠) 사실상 증명되지 않았고 최근에는 top3정도는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확실한 건 플레임보다는 아래인 듯 합니다. 뭐 이러한 가설들 자체가 데뷔 경기에서 보여준 준수한 경기력을 기초로 하여 그 이후로는 경기보다는 인터뷰나, 소문들에 의해 구성되었기에 애초에 그렇게 신빙성 있는 설이 아니었죠.

스타판에서 봐왔듯이 아니 모든 게 그렇듯 공식전과 연습경기란게 생각보다 달라서 연습실 본좌라는게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는데(물론 데뷔 직후의 선수라면 가능성의 척도로 볼 수도 있겠지만은) 롤판이 생긴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공식 경기를 치루는 프로와 아마 고수간의 교류도 랭크시스템을 통해 많다보니 이런 식의 설들이 많이 믿어와졌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13/10/16 01: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여전히 엑페선수가 정말 훌륭한 탑이고, 멋진 팀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는 실전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PGR 중독성 쩌네요;;;; 옆에 빨간 숫자로 댓글단거 알려주는 기능이
이렇게 잠을 앗아갈 줄은.... 이제는 자야겠네요;;;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단지날드
13/10/16 09:43
수정 아이콘
지금 탑은 플레임>샤이>임팩트>엑페라고 생각해요 1:1 라인전이나 브루저 다루는 능력은 엑페가 임팩트보다 조금 더 나은거 같은데 챔프폭이나 다양한 역할 수행능력이 임팩트가 엑페보다 훨신 좋죠
헤나투
13/10/16 02:45
수정 아이콘
플레임이 대단한게 최정상 탑솔급이 된이후 한번도 슬럼프가 없었던거 같아요(쉔,자크때는 영향력이 줄긴했었지만요)
꾸준함의 대명사인 샤이도 비시즌에는 삽질 많이 하는데 플레임이 그런것도 없는거 같아요.

예전에 엠비션이 이런 하이페이스를 유지하던게 생각날정도의 꾸준함인거 같습니다.
이렇게 정점일때 빨리 우승을 해야하는데 블레이즈라는 팀은 하락세라서 걱정했는데 이번에 세대교체가 잘됬네요.
윈터때 기대해봐도 될거 같네요.
Yesterdays wishes
13/10/16 07:46
수정 아이콘
소드 최고의 문제는 오더 - 개인적으로 확실한 오더 체계자체가 없는느낌.. 들어가는 사람따로 파밍하는 사람 따로.. 거의 소랭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조합을 구성해줄 코치진.. 레오나 실험픽? 솔직히 실험할 가치가 있는 픽인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더구나 1경기를 진상황에서.... 전체적 조합으로볼때도 극단적 한타조합으로 사실상 프로신 초기에나 나올법한 조합이였죠. 라인전에 극도로 자신이있었던건지...

라인전 자체는 여전히 준수하다고 보고싶네요. 정글이 말렸음에도(픽부터) 괜찮은 싸움을 했다고 봅니다. 탑이야 시즌3 내내 원탑 포스인 플레임 상대였으니 밀릴수 있는 부분이고..

확실히 플레임은 라인이면 라인 한타면 한타 운영이면 운영, 모두 세계최강이라고 인정할만한 포스입니다. 맘먹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면 샤이 이상의 안정감도 갖출거같아요.
Disclose
13/10/16 08:21
수정 아이콘
나진소드는 미드를 훨씬 기량이 좋은 나그네 선수로 성공적인 교체를 했는데 갑자기 잘나갔던 바텀이 흔들리니 다시 꼬이네요.

2경기는 레오나 정글을 고르고 초반에 탑을 2번이나 찔렀는데, 첫번째에는 레넥 점멸 뺴고 두번째에는 레오나가 점멸 Q를 썼음에도 못잡았을때 거의 게임이 이기기 힘든 경지까지 왔죠.

레오나가 탑의 2번 갱킹인데 소득이 상대 탑라이너와의 점멸 맞교환, 그리고 그 공백동안 미드와 바텀이 초반 갱킹 센 레오나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서 딜교환을 할 수 있었죠.

알리정글과 비슷하게 레오나정글이 3-4렙 구간에 킬을 못먹으면 얼마나 망할 수 있나 제대로 보여줬죠.

그런 의미로 2경기는 그냥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킵하고, 1경기를 보자면 나그네 선수의 그라가스 만큼은 확실히 페이커급 이라고 보여집니다. 나진소드가 초반에 그렇게 뚜드려맞았는데 버틴건 순전히 그라가스&엘리스 떄문이라고 봤습니다. 와치도 1경기 고치로 카사딘만 노려서 대패할걸 오히려 역전하고 이겼죠.
Disclose
13/10/16 08: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번 비시즌 클럽 마스터즈 ? 대회였나 거기에서 나진소드가 mvp 팀에 맞서서 금방 8강에서 탈락했었는데 그 떄 윈터시즌 귀신같이 우승했죠.

이번 패배가 뼈아프긴 하지만 시즌 가면 아직 모르는건 맞다고 봅니다
버블티
13/10/16 10:35
수정 아이콘
윈터 결승이 먼저고 클럽 마스터즈가 나중입니다... 뭔가 전후관계를 착각하신듯 해서 덧붙여봅니다 :)
Disclose
13/10/16 17:56
수정 아이콘
이런 .... 겸연쩍네요 껄껄 ^^;;
철컹철컹
13/10/16 09:41
수정 아이콘
공격적으로 해서 탑캐리까지 해내는 탑솔이 수비적으로 못할리가 없죠. 플레임과 바로 그 밑이라고 여겨지는 샤이, 임팩트의 차이는 페이커와 류의 격차보다 훨씬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와우처음이해��
13/10/16 11:27
수정 아이콘
사실 미드라인은 라인이 짧아서 탑에서처럼 압도적인 찍어누르기가 힘든것도 있죠. 그런데 이번에 팀개편으로 엠비션은 힘이 좀 빠졌지만 다른데가 힘을 받으니 플레임이 더 힘을 받는듯해요. 미드야 시에스좀 밀려도 더티파밍이랑 한타에서의 킬로 따라잡기가 쉬우니 블레이즈 입장에서는 더 좋아진것 같아요.
13/10/16 10:10
수정 아이콘
대충 봤는데 일단 뭔가 카인이 지금 슬럼프 기간인 것 같네요.
프레이가 참 대단한게 카인이 많이 헤매는 데도 위에서 몇몇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cs에서는 오히려 앞섰죠.
롤드컵 4강에서도 푸만두의 닝겐 자이라에게 죽어라 견제 당하는데도 cs는 프레이와 피글렛이 비슷하더라는...
프레이가 못한다기 보다는 '카인의 슬럼프'+'한국 원딜들의 상향 평준화로 인한 포스 약화'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피글렛과 더불어 탑급의 원딜인건 분명해요.
그리고 엑페는 슬슬 거품이 빠지는 시기인 것으로 보이고 이제 믿을만한 팀원들을 만났으니 전술 수행 능력 좀 길러야죠.(특히 텔포 & 쉔 궁 좀...)
Disclose
13/10/16 17:58
수정 아이콘
나진 소드는 잘할거라고 믿지만, 그 믿음의 가장 큰 흔들림은 바로 카인 혼자만이 아닌 소드 바텀 2명의 슬럼프죠.

T1전에서 프레이의 이상한 킬각 본능 때문에 무참히 발렸던 장면만 2번인가 기억나고, 그 중에서 레넥톤 잡으려고 무리하게 앞으로 점멸까지 쓰고 들어갔다가 오히려 잡지도 못하고 킬까지 주기도 했었죠.

전 냉정하게 보면, 나진소드는 이제 옛날 불밤처럼 오히려 미드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봅니다. 나그네 선수 진짜 그라가스만 잡으면 페이커랑 동급으로 보여질만큼 충분히 캐리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오렌지샌드
13/10/16 11:00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잘 모르겠지만 하루 열네시간 이상의 연습을 당연한 듯이 말씀하시는 게 저는 좀 무섭습니다..
13/10/16 11:25
수정 아이콘
엑스페션에 관해서,
저는 그간의 실체없는(?)기대감이 8~9였다면 어제경기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7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10의 능력을 가진 플레임이었고 얼마전 롤드컵무대에서만 봐도 충분히 8정도의 능력은 보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플레임에 의해 강제로 거품이 벗겨지는 모양새긴 하지만-_-;
그럼에도 "경쟁력"자체는 있는 선수라고는 생각합니다.


소드는 바텀의 부진이 정말 의외에요.
한달전까지만해도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프레이-카인 바텀조합과 상대바텀조합이 라인전 비등하게 가는것조차 힘들거라 봤거든요.
13/10/16 12:21
수정 아이콘
소드 봇라인 약화가 가장 큰 문제죠. SKT봇듀오야 세체라도 쳐도, 러보랑 신인원딜에게 밀리다니...
Fanatic[Jin]
13/10/16 15:53
수정 아이콘
프레이는 원딜 평준화로 압도적이지는 않은거 같네요. 엠비션도 어느새 보통미드라이너가 되었고....

현 시점에서 압도적인건 플레임과 페이커 정도....이제 곧 데뷔할 마린이 기대되기는 하지만....모르가나 럭스자매 장인인데 탑이라니 크크
13/10/16 19:00
수정 아이콘
왜 마린을 미드로 안쓰는지 모르겠어요. 이지훈한테 뭘 봤나? 하기엔 좀 애매한 것 같아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517 [하스스톤] 이 재밋어 보이는 글 - 일반적인 시선에서 [20] 루윈10826 13/10/18 10826 1
52516 [하스스톤] 카드의 가치를 쉽게 계산해보자 - #5 [8] Leeka10519 13/10/18 10519 0
52515 [하스스톤] 사용한 전설카드들에 대한 주관적인 간략 소감입니다. [25] Nybbas9358 13/10/18 9358 0
52514 [하스스톤] 클로즈 베타 패치 노트 1.0.0.3937 [12] Leeka7888 13/10/18 7888 0
52513 [LOL] 2013년 10월 셋째주 LOL 뉴스 모음 [27] 픽스 룰루 봇10678 13/10/18 10678 2
52512 [LOL] 골3까지 기어올라오며 느낀점들을 모아모아봤어요. [25] 피즈더쿠8592 13/10/18 8592 2
52511 [LOL] 다이아 달성기념 피들피들한 피들공략 [16] 찬양자7701 13/10/18 7701 0
52510 [하스스톤] 투기장 9승 관련 짤막한 팁들 - #4 [10] Leeka19415 13/10/18 19415 0
52509 [하스스톤] 9승 보상 황카에 대하여. [6] 잠꾸러기시체8055 13/10/17 8055 0
52508 [LOL] 2013 챔피언스 윈터 온라인 예선 4일차 데이터 [25] 25ni7977 13/10/17 7977 0
52507 [하스스톤] 초반 덱 구성 팁 - #3 (침묵을 넣어라!) [88] Leeka12662 13/10/17 12662 0
52505 [LOL] 10/16 PBE 패치안과 개인적인 평가 [80] 레몬커피10162 13/10/17 10162 0
52504 [하스스톤] 숙련자 마법사 비전&마법 덱 공략 [20] SKMC13962 13/10/17 13962 6
52503 [LOL] 2013 챔피언스 윈터 온라인 예선 3일차 데이터 [30] 25ni9554 13/10/16 9554 0
52500 [기타] 도타2, 하스스톤 클로즈 베타를 보며... [86] 대경성9370 13/10/16 9370 0
52499 [하스스톤] 밸런스 패치 예정 [34] 저퀴9982 13/10/16 9982 0
52498 [스타2] 개인방송 스트리밍 시청자 감소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66] dopeLgangER12517 13/10/16 12517 4
52496 [LOL] 라이엇의 eCommerce 프로젝트 [13] 픽스 룰루 봇9246 13/10/16 9246 2
52495 [하스스톤] 초반 뻘팁들 - #2 [56] Leeka13623 13/10/16 13623 1
52494 [LOL] 시즌4 신규 매칭. 팀 빌더가 공개되었습니다. [144] Leeka11710 13/10/16 11710 0
52493 [LOL] 건웅이 기억하는 클템 이현우 [31] 민머리요정14888 13/10/16 14888 5
52492 [기타] [스타1] 내 20대와 PGR - 0. 공중공격 탱크 vs ... 비하인드 스토리 [31] Vortex7679 13/10/16 7679 1
52491 [LOL] 나의 이상한 실버 승급기 [10] 트릴비9681 13/10/16 968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