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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6 11:48
스포츠선수들의 소위 말하는 트래쉬토크를 마이크 장착해서 티비 중계에 그대로 내보낸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시청자들, 팬들이 그걸 들으면서 좋아할까요 게임내 채팅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끼리만 한다면 또 다른 문제겠지만 그걸 중계로 그대로 내보낸다면 안하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13/08/16 11:53
참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대결하는 게임에서는 입터는 것도 실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풀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물론 방송이니만큼 방송의 범위 내에서 말이죠.
13/08/16 11:54
채팅을 보고 싶지만 허용된다면 100% 언젠가 한번 이상은 욕이 나올게 분명하므로 아쉽지만 지금처럼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NBA에서 선수들 대화하는 내용 중계때 보면 들려주긴 하지만 생방으로 들려주진 않죠 리플레이식으로 욕이 나오면 삐 처리해서... 만약 선수끼리 음성채팅이 되고 서로 대화로 도발할 수 있다면 나중에 경기 후 하이라이트 형식 나올때 걸러서 나온다면 재미있을것 같긴 하네요
13/08/16 12:06
전 게임 중에 게임내용 관련해서 채팅하는건 바둑 두면서 고민하는 사람 앞에두고 나는 다음에 어디 둘거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별로 좋게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임요환감독의 당시 채팅인 "좁아ㅠㅠ"도 상당히 싫어했던 사람 중의 한명입니다. 그 덕분에 기본적인 훈훈한(?) 인사성 채팅마저도 금지돼서 그 사건 자체를 더 싫어하기도 하고요;;
"선수의 캐릭터가 다양화 되지 못하고 솔직해지지 못하는 아쉬움" 측면은 확실히 동감합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다는 것이라서, 소위 인터뷰를 통한 '도발'도 선을 긋기가 쉽지않기도 하죠.
13/08/16 12:11
근데 트래쉬 토크는 녹화되더라도 입모양만.... 남아서 모래반지 빵야빵야 정도로 넘어갈 수 있지만..
채팅은 정말 다 남잖아요. 물론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재밌게 하면 되겠지만 그 선에 대해서도 엄청난 논쟁이 오고갈 것 같네요. 좁아ㅠㅠ 정도는 지금에야 웃으며 넘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그 땐 또 아니었으니까요. 세레모니 가지고도 선수들 인성을 논하곤 했는데 채팅은 오죽할까요. 선수들이 그런게에 휘둘리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서 저는 반대합니다. 농구 시합 나갔다가 저랑 아는 사이고 저희 부모님하고도 아는 사이인 선배가 상대편 센터였는데... 부모님 안부를 자꾸 여쭙는 바람에 디스퀄리파잉파울로 퇴장당해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13/08/16 12:14
크크크 역시 그게 문제죠. 다만 난 그런 경험이 싫은데 선수들은 막 더 불타오르지 않을까.. 생각하는거 보면 스스로 변태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13/08/16 12:20
전 심판이 저 보고 양팔 교차시키면서 흔들길래 뭔가 싶었어요. 나가라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승룡권을 쏘긴 했지만...
불타오르긴 하는데... 걍 스포츠는 작심하고 반칙으로라도 풀 거나 심지어 대놓고 풀 기회를 주는 것도 있지만 (배구는 그게 안되니까 더 심한걸지도..) 이스포츠는 타임머신 열고 뛰쳐나가서 멱살 잡을수도 없으니... 선수들중에 착하거나 멘탈 약한 선수들은 더 견디기 힘들어 할 것 같아요.
13/08/16 12:23
이스포츠는 관객=유저 인 경우가 많으므로 게임내 트래쉬토킹은 반대합니다.
방송경기에서 욕을 제외한 트래쉬토킹을 한다 하더라도 일반유저들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력 생각해서 말이죠. 선수들이야 얼굴 보는 사이라 그나마 극에달해 앞뒤안보고 지르지 않겠지만 온라인상의 유저들끼리는 더더욱 욕설과 비꼬기문화가 만연해지겠죠. 익명성은 너무 무서운거니깐요.
13/08/16 12:34
굳이 채팅안해도 멘탈터트리는 일은 어렵지않죠. 딸피인 적 일부러 태불망 데미지로 부비부비해서 죽인다던가 적앞에서 일부러 춤춘다던가 하는 게임 내적인 방법이 있으니까요.
13/08/16 12:37
이스포츠에서 채팅의 파급력은 크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좁아 ㅠㅠ" 정도의 채팅만 해 준다면 심리전이라고 포장해줄 수 있으나
예전의 프로리그 팀플에서 모 선수가 신발...이라는 채팅을 남긴 사건도 있다 보니 지금 당장은 채팅을 자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당장 선수들의 인성이 어떻네, 과거가 어떻네 하는 비판의 소리가 큰게 이스포츠인데 (솔직히 다른 프로 스포츠도 인성이 좋다고 생각하기 힘듭니다만...) 이미지 관리의 차원에서도 공식 경기에서 채팅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다른 종류의 트래쉬토킹이 있잖아요?^^ 롤은 안 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스2의 경우에는 지게로봇 세레모니, 연결체 세레모니 (여건이 허락되면 완성시키고 광자 과충전까지), 춤 세레모니 등이 있으니까요.
13/08/16 12:45
타 스포츠의 트래시토킹은 피할 수 없으니 즐기는 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입터는 거 못막으니까 능력으로 인정해주자 이거죠.
하지만 그런 것을 피할 수 있는 이스포츠에서까지 굳이 도입할 필요가 있느냐 하면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13/08/16 14:24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면 허용할 수 있죠.
이스포츠에서도 귓속말 기능 등을 통해서 중계화면에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스포츠는 손이나 발로 경기하면서 입을 사용하는 거지만, 이스포츠는 손으로 경기하면서 손으로 견제해야 하니 효용성이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13/08/16 14:44
아이스하키 식으로 하죠 아예..
실컷 입털다가 도저히 못참겠으면 일시정지 걸어놓고 전원 부스에서 나와서 5:5 격투 코피 터진 순간 격투종료, 다시 복귀해서 경기 속행
13/08/16 14:49
이런 규칙이 있었으면 3연벙째에 홍진호 선수가 퍼즈를 거는데...... 하지만 둘이 싸우다 못해 벤클이 일어나니 뒤에서 달려오는 거대한 쵱........
무대 가운데 특설 옥타곤 설치하고 전용준 캐스터는 MMA 중계모드로 변신하면?!?!
13/08/16 16:12
채팅이아니라 입으로 트래쉬 토크를 하려면
특정 버튼을 누르면 상대에게도 음성이 전해지게.... 지옥을 볼 수있겠네요. 한명정도는 팀에 쌈잘하는 친구를 둬야겠네요. 저는 smirnoff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13/08/16 16:42
미국에서 실제로 NFL 비디오 게임 토너먼트 중계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중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요소가 트래쉬 토크라고 합니다 (...)
역시 양키 문화는 알 수가 없엉...
13/08/17 20:27
좁아..는 사상 최악의 채팅이었다고 보는 입장에서 채팅금지는 당연한 일이죠. 유저가 관객이고 선수인 게임의 특성상 어쩔수가 없지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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