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롤챔스가 드디어 6강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나진소드, MVP오존, CJ블레이즈, CJ프로스트는 최소 '롤드컵 선발전' 참가가 확정되었으며

SKT T1과 KT B는 'CTU가 우승하지 않는한' 롤드컵 선발전 참가가 확정되었습니다.

6강이 롤드컵 선발전에도 못드는 경우의 수는 'CTU 우승' 하나인데요.

현재 CTU는 롤드컵에 진출할려면 오존 - SKT T1 - (프로스트 or KT B)를 전부 5판 3선승제에서 이기고도!!!
롤드컵 토너먼트로 가서 '또 저팀들과의 대결을 5판 3선승으로 수차례 이겨야..  갈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 경기중 한판이라도 지면 못가는거고요..


1. 롤챔스 4강권 역대 성적.

초대 대회인 12 스프링을 제외한 모든 롤챔스는 '6강 이외의 팀'은 외국팀을 제외하고 4강에 입성해본 적이 없습니다.

12 스프링 - 블레이즈 / 프로스트 / 제닉스 스톰 / Team OP(현 LG)
12 섬머 - 프로스트 / CLG.EU(현 EG) / 나진 소드 / 블레이즈
12 윈터 - 나진 소드 / 프로스트 / KT B / 블레이즈
13 스프링 - MVP 오존 / 블레이즈 / SKT T1 / 프로스트

물론 올스타전에도 6강에서 5명의 대표선수가 모두 선발된건 덤이네요.


2. 아직까지 남아있는 롤판의 징크스

CJ 프로스트는 모든 시즌에서 4강 이상 진출
(12 스프링 준우승 - 12 섬머 우승 - 롤드컵 준우승 - 12 윈터 준우승 - 13 스프링 4강 - 13 섬머 현재 4강 진출)
한국 롤판 커리어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는 만큼.. 인기 1위인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

롤챔스는 '2회 우승'을 차지한 팀이 없음
: 해당 내용대로면 KT B나 SKT가 우승할 차례?

그해의 신생팀은 3위를 한다
: 과연 CTU는 그 징크스를 지킬 것인지.. (문제는 이 징크스가 이루어지더라도..  롤드컵은 결국 6강중 3개팀이..)


3. 각 팀별 커리어와 현 서킷 포인트

CJ 프로스트 - 400~700점 / 1~6위까지 가능. (섬머 우승 시 자력으로 롤드컵 8강 직행 가능)
12 스프링 - 준우승
12 섬머 - 우승
롤드컵 - 준우승
12 윈터 - 준우승
13 스프링 - 4위
13 섬머 - 롤챔 4강 진출
: 국가대표 탑솔(샤이), 서포터(메드라이프) 보유.

CJ 블레이즈 - 320~400점 / 3위~6위까지 가능. (토너먼트는 확정이지만 직행은 불가)
12 스프링 - 우승
12 섬머 - 4위
12 윈터 - 4위
13 스프링 - 준우승
13 섬머 - 현 NLB 8강
: 국가대표 미드(엠비션) 보유

나진 소드 - 520~600점 / 1~3위까지 가능. (최소 선발 결승전 확보)
12 섬머 - 3위
롤드컵 - 8강
12 윈터 - 우승
13 스프링 - NLB 우승
13 섬머 - 현 NLB 8강
: 국가대표 원딜(프레이) , 감독(박정석) 보유.

KT Bullets - 300~600점 / 1~7위까지 가능. (CTU가 지는 순간 최소 6위 확정)
12 윈터 - 3위
13 스프링 - 롤챔스 8강
13 섬머 - 롤챔 4강 진출
: 국가대표 정글(인섹) 보유.. 현재는 탑솔 전향.

MVP 오존 - 440~820점 / 1~4위까지 가능.  ( 내일 CTU를 이길 경우 최소 3위 확정)
12 섬머 - NLB 우승
12 윈터 - 롤챔스 8강
13 스프링 - 우승
13 섬머 - 롤챔스 8강 진출

SKT T1 - 250~550점 / 1~7위까지 가능. (CTU가 지는 순간 최소 6위 확정)
13 스프링 - 3위
13 섬머 - 롤챔스 4강 진출

4. 롤드컵 진출팀에서의 키포인트

오존과 소드 중 '최소 한팀'은 무조건 롤드컵에 직행합니다.
즉 소드가 직행을 못하면 오존은 무조건 직행.
오존이 직행을 못하면 소드는 무조건 직행하게 됩니다.
물론 두팀이 같이 1~2위 하는 경우의 수도 있습니다. (높진 않지만)

MVP 오존은 롤챔스 '결승전' 에만 진출해도 롤드컵 직행 확정입니다.
나진 소드가 오늘 블레이즈에게 진다면. '3위만' 해도 롤드컵 직행 확정이 됩니다.

CJ 두 팀이 같이 롤드컵에 가는 방법은 '프로스트가 섬머 우승'을 해서 롤드컵 직행
블레이즈는 선발전 우승을 해서 롤드컵 진출. 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단, CTU와 프로스트가 결승에서 만난다면 프로스트가 준우승해도 직행할 확률이 생깁니다만.
그 외는 무조건 프로스트가 우승해야 직행 확정입니다.)

KT B는 롤챔스 우승 시, '오존이 준우승을 하고, 소드가 NLB 우승'을 한다면
롤챔스 우승을 하고도 롤드컵 직행을 못할수가 있으며
그 외의 경우에는 '롤챔스 우승 시' KT B도 롤드컵 직행 확정입니다.
역시나 소드가 블레이즈에게 진다면. '우승 시 직행 확정' 입니다.

SKT T1은 소드와 오존이 각각 NLB 3위 / 롤챔스 3위만 하더라도.. 롤챔스 우승을 하고도 직행을 못합니다.
단, 소드가 오늘 블레이즈에게 진다면. '우승시 직행 확정' 이 됩니다.

요약하면 '블레이즈가 오늘 소드를 이기면 소드를 제외한 모든 팀에겐 만세를 부를 상황이 됩니다.
KT B와 SKT T1은 우승 시 직행 확정이 되고.
CJ는 블레이즈 써킷포인트가 올라가서. 동반 진출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6위부터 블레이즈가 뚫는것보단 3~4위에서 뚫는게 좋죠)
오존은 3위만 해도 롤드컵 직행 확정에
4위를 하더라도 '소드와 순위결정전'을 통해서 이기면 직행이 됩니다.
사실상 소드를 제외한 모든 팀들은 블레이즈 편이라는거....

5. 마무리
롤챔스 스프링에서 사실상 완성된 6강 체제가..
섬머에 들어서면서 '서로를 만나지 않으면' 지지 않는
(소드는 3무로 탈락........ 해서 지지는 않았...)
수준으로 다른팀과의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8강도.. 현재까지 모두의 예상대로
'블레이즈와 KT B'가 격돌한 첫 경기를 제외하곤 아주 일방적인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기도 하고..


소드를 제외한 모든팀이 블레이즈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상황인 가운데
6시간 뒤에 펼쳐질 오늘 NLB 결과가 정말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