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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3 10:42:22
Name 하후돈
Subject [스타2] 옥션 올킬 스타리그 8강 1회차 프리뷰



오늘부터 옥션 올킬 스타리그 8강이 시작됩니다. 아울러 오늘 낮 1시에는 챌린지리그 3라운드도 시작되어서 다음시즌 GSL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테저전이 2경기가, 목요일에는 테프전이 2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8강에 올라온 선수들 면면을 보면 올라올 선수들이 큰 이변 없이 올라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떨어진 이영호, 조성호 선수는 아쉽긴 하지만, 이영호를 떨어뜨린 최지성과, 조성호를 단두대 매치에서 이긴 김영진 선수의 실력을 보자면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강 대진]


조추첨으로 완성된 8강대진입니다. 테란 4명, 저그 2명, 토스 2명으로 8강 종족별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다고 보여지지만, 여전히 비상4테의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화염기갑병이 너프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테란 선수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것 같습니다. 만약에 오늘 경기에서 테란 2선수가 다 이긴다면 비상4테의 가능성이 꽤나 높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인 판단으로 가장 재미있는 4강 대진이 나올려면, 좌측 날개에서는 강동현 vs 이신형, 우측 날개에서는 정윤종 vs 최지성 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결승 대진은 이신형 vs 정윤종 혹은 이신형 vs 최지성이 나온다면 정말 치열한 결승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 드디어 프리뷰 완성!




[8강 1회차 Preview]

  

  
조성주(T)                            
▣ 주요 성적 – 2010 TG-Intel 스타크래프트 II OPEN Season 1 32강
                     2012 핫식스 GSL 시즌 2 Code S 16강
               2013 홈스토리컵 시즌7 한국대표 선발전 2위.
                      ▲ 메이저리그 본선에서의 성적은 아니지만, 이 성적을 달성한 이후에 조성주 선수의 기세가 급격히 좋아졌습니다.

▣ 최근 인터뷰 내용 – 7월 11일 스타리그 16강 김영진 승리 후 인터뷰 :
Q. 상대가 요즘 상승세를 기록 중인 김영진이었다.
A.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래더를 위주로 준비했다.


▶ 이 인터뷰내용이 그대로 적용이 된다면, 8강도 레더를 위주로 준비할 가능성이 어느정도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준비성이 철저한 강동현을 상대로 레더를 통해서만 대비한다면 강동현의 전략에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프라임 팀 내에 강동현 선수와 실력이 비등한 저그(문학선, 전지원은 예선부터 일단 뚫는게 시급하니..)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기에, 팀 외부에서 어떤 저그와 연습을 해서 준비를 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 판단됩니다.  

▣ 최근 5경기 상대 종족전 –
2013.6.14. BenQ GSTL vs 탁현승 승
2013.6.14. BenQ GSTL vs 박수호 승
2013.6.20. 옥션 스타리그 32강 vs 어윤수 패
2013.6.20. 옥션 스타리그 32강 vs 김정우 승
2013.7.18. 옥션 스타리그 16강 vs 황강호 패


▶ 최근 대 저그를 상대로 하는 조성주 선수의 플레이를 보자면, 운영으로 갈 시에는 사신더블 혹은 생더블을 사용하고 전략을 사용할 시에는 888이나 전진병영을 주로 구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성주 선수가 몇차례 범하는 문제점은 사신더블이든 생더블을 운영할때 초반 수비력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탁현승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이기기는 했지만 입구를 어설프게 막아서 초반 저글링 러쉬에 건설로봇이 5기 이상 잃는 우를 범하기도 했고, 어윤수 선수에게 졌을 때도 사신을 제대로 활용못한 상태에서 초반 저글링 러쉬에 큰 손해를 보았죠. 조성주 선수 스타일 자체가 공격적인 포지션에 위치했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특히나 해병 병력을 산개하기 어려운 수비적인 포지션에 위치했을 때는 병력을 허무하게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그러기에 상대하는 강동현 선수는 조성주 선수가 위축이 되도록 계속해서 몰아붙여서 수비적인 포지션을 취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강동현(Z)
▣ 주요 성적 – 2012 무슈제이 GSL 시즌 3 Code S 8강
               2012 핫식스 GSL 시즌 4 Code S 8강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16강
               2013 핫식스 GSL 시즌 1 Code S 준우승
               2013 WCS Korea Season 1 MANGOSIX GSL Premier League 4강
                ▲ 무슈제이 GSL에서 로열로더로 각광을 받은 이후에 지금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스타2 개인리그에 1년 넘게 꾸준히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 강동현 선수는 그런 놀라운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2 핫식스 시즌 5 때 16강 4저그조에 걸려서 잠깐 주춤했을 뿐,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리그에는 모조리 8강 이상을 밟고 있습니다. 저그의 한 팬으로써 강동현 선수가 대견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꾸준하게 상위권을 밟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 최근 인터뷰 내용 - 7월 18일 스타리그 16강 어윤수 승리 후 인터뷰 :
Q. 8강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고 싶나?
A. 화염기갑병이 약해졌고 예전부터 테란전에 자신 있었다. 또 프로토스나  저그도 두렵지 않다. 어떤 상대가 되어도 자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원채 자날시절부터 테란전에 강점을 보였던 강동현 선수입니다.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했던 저번 망고식스 GSL에서도 강력한 테란 선수들인 황규석, 고병재, 최지성을 잇따라 꺾어내고 4강까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최근 GSTL에서 테란에게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중이라 불안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상대하는 조성주 선수가 저그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가 아니기에, 방심만 하지않는 다면 자신감 그대로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5경기 상대 종족전 –
2013.5.16. 망고식스 GSL 8강 vs 최지성 승
2013.5.23. 망고식스 GSL 4강 vs 이신형 패
2013.6.22. BenQ GSTL vs 김승철 승
2013.7.05. BenQ GSTL vs 황규석 패
2013.7.13. BenQ GSTL 플레이오프 vs 최병현 패


▶모든 저그들의 공통된 숙제이긴 하겠지만, 초중반 바퀴찌르기에 비해 뮤링링 운용이 미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상대하는 테란이 마이오닉을 이용해 본진과 멀티를 칠 때 우왕자왕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 GSTL 플레이오프에서 최병현 선수에게 졌을 때도 그랬었죠. 과연 테란의 저 스피디함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뮤링링을 무리해서 운용할 바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감염충을 갖춰서 대비하는 편이 더 낫다고 봅니다. 실제로 감염충 조합을 통해 김승철 선수의 무지막지한 물량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테란은 나를 막을 수 없다“

-> 언뜻 봐서는 이번 대진은 강동현 선수가 상당히 유리해 보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테란전을 잘했었고, 본인 역시도 테란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에 조성주 선수는 테란, 토스전에 비해 원래 저그전의 능력이 부족한 선수입니다. GSL 기준으로 대 저그전 승률이 채 40퍼센트도 되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강동현 선수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세를 생각해본다면 조성주 선수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GSTL에서 연속해서 3킬을 거두었을 때 저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최근 스타리그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자신의 카드를 숨겼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강동현 선수의 입장에서는 조성주 선수가 언제 888 혹은 전진병영 빌드를 쓸지 예의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 한경기 이상은 반드시 초반빌드를 사용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금까지 개인리그 성적을 쭉 보면 강동현 선수는 저번시즌 4강에서 자신을 막은 이신형 선수를 제외하고 테란에게 상위라운드 진출을 막힌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토스나 같은 종족 저그에게 져서 탈락한 적은 있어도 테란이 자신에게 장애물이 되었던 적은 없죠. 이런 좋은 징크스는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합니다. 이신형을 만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막혀버린다면 큰일입니다.
어느새 강동현 선수는 수비적인 선수에서 공격적인 선수로 그 포지션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하는 조성주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성향을 가진 선수라는 것입니다. 우선 수비적으로 조성주 선수를 막고 역공을 취할지 아니면 자신이 저글링, 맹독충을 통해서 초반 주도권을 잡을지가 궁금합니다.



  

  
김민철(Z)
▣ 주요 성적 - 2012 핫식스 GSL 시즌 5 Code S 8강
               2013 핫식스 GSL 시즌 1 Code S 8강
               2013 WCS Korea Season 1 MANGOSIX GSL Premier League 우승

            ▲ 이 우승이후 자타공인 군단의 심장 최강 저그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신노열과 이승현이 저그의 원탑을 놓고 경쟁하였다면, 이때부터 지금까지 저그 원탑을 꼽는다면 단연코 김민철입니다.



▣ 최근 인터뷰 내용 - 7월 16일 스타리그 16강 원이삭 승리 후 인터뷰 :


Q. 8강에서 다른 조 2위와 맞붙게 된다.
A. 붙기 싫은 상대는 없다. 어차피 추첨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만나도 상관 없다. 이신형 선수와 만나더라도 자신 있다. 화염기갑병이 너프되면서 저그가 굉장히 할 만해졌다. 예전에도 자신 있었지만, 이번 패치로 더 큰 자신감이 생겼다.


▶ 화염기갑병 너프가 김민철 선수에게 분명 날개를 달아 주었을 것입니다. 테란이 초반에 기갑병 드랍을 할 때, 그 피해가 이전같지 않다는 점은 이신형 선수로 하여금 이 빌드의 사용에 대한 고민을 안겨줄 것입니다. 어렴풋이 8강에서 만날 것을 감지라도 한 것일까요? ‘이신형 선수와 만나더라도 자신 있다.’라는 말은 왠지 만날 것 같다는 느낌을 반영한 말이자,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말이라고 보여집니다.

▣ 최근 상대종족전 모습 -
2013.5.28. Sk planet 프로리그 vs 이신형 패
2013.6.01. 망고식스 GSL 결승 vs 이신형 승
2013.6.03. Sk planet 프로리그 vs 정우용 승
2013.6.07. WCS Season 1 Final 16강 vs 한이석 승
2013.6.10. Sk planet 프로리그 vs 김도욱 패

▶ 최근 한달 넘게 테란전이 없다는 것이 불안요소이자 기대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방송 경기 경험이 없어서 테란에 대한 대처감각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은 불안요소이나 그만큼 이신형이 김민철 선수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은 김민철 선수에게는 기대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도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졌을 때, 화염차 난입과 화염기갑병의 끊임없는 드랍으로 인해 그답지 않게 흔들렸었는데, 이 점만 유념해서 방어타워와 입구 심시티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패배 변수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밖에는 딱히 단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괜히 다른 선수들이 이 선수를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겠죠.


이신형(T)
▣ 주요 성적 - 2012 핫식스 GSL 시즌5 Code S 4강
               2013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8강
               2013 WCS Korea Season 1 MANGOSIX GSL Premier League 준우승
               2013 WCS Season 1 Finals 우승
               ▲ 시즌1 파이널 우승 이후 무적포스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계속해서 8강 이상을 꾸준히 찍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 선수의 저그전은 이미 2012 핫식스 시즌5때 김민철을 상대로, 2013 핫식스 GSL 시즌1때 스테파노 선수를 상대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 실력이 정평이 나있었죠. 부스터가 없을 그 당시에도 계속해서 의료선을 날리며 저그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독한(?) 선수였습니다.

▣ 최근 인터뷰 내용 - 7월 9일 옥션 스타리그 16강 정우용 승리시 인터뷰
Q. 연승 승리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 같나?
A. 16강은 모두 2:0으로 승리할 것 같다. 8강에서도 저그를 만나면 3:0도 가능하다. 어떤 동족인지 만나봐야 알 것 같다.
Q. 앞선 인터뷰에서 김민철은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A. 8강에서 민철이형을 만나고 싶다. 테란이 너무 많고 프로토스전은 부담스럽다. 민철이 형은 저그라도 3:0으로 이기기 힘들 것 같다.

▶ 아마 김민철이 아닌 다른 저그 선수를 만났다면 누구나 이신형 선수의 3대0 승리를 예상했을 것입니다. 이신형 선수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처럼 김민철 선수를 상대로 무난하게 3대0으로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철이형을 만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은 차분한 이미지 속에 승부사 기질이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 최근 상대종족전 모습 -
2013.6.17. Sk planet 프로리그 vs 고인빈 승
2013.6.18. 옥션 스타리그 32강 vs 이병렬 승
2013.7.08. Sk planet 프로리그 vs 이제동 패
2013.7.20. Sk planet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vs 임정현 승
2013.7.21. Sk planet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vs 고인빈 승

▶ 최근 5전뿐만 아니라 최근 20전을 따져봐도 저그 상대로 거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신형 선수입니다. 저그를 상대로 진 경우는 제 기억에는 이제동, 김민철, 이영한 선수 말고는 없었습니다. (이 안에 이제동 선수가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역시 이제동!) 옥션 스타리그에서 이병렬을 상대할 때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고인빈을 상대할 때도 위기가 분명 있었으나, 그 위기를 끊없는 의료선 견제와 쉬지 않는 바이오닉 물량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고 역전하는 모습을 경이를 자아냅니다.


            
  
   “말이 필요 없는 최강 대진. 무조건 봐라. ”

->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주축은 테란과 저그. 실제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판에서도 테란과 저그의 양대 진영에서 각 시대마다 라이벌들이 나타나서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임요환과 홍진호, 이윤열과 박태민, 최연성과 박성준, 이영호와 이제동이 각자의 종족을 대표해서 치열하게 싸우고 또 싸웠습니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문성원과 박수호가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지금 군단의 심장에서 이 계보를 잇는 두 선수는 누구일까요?

현재 이 라이벌 구도를 이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선수가 바로 이번에 붙게 될 이신형과 김민철 선수입니다. 이번 8강전이 치열한 경기로 끝났다면 그러한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집니다. 문득 2009 에버 스타리그 8강전에서 이영호 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붙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이 때 두 선수 모두가 가장 절정의 기량에서 맞붙었었죠. 이영호 선수는 최근 10경기 9승1패였고, 상대하는 이제동 선수 역시 10경기 전적이 9승 1패였습니다. 가장 절정일 때 두 선수가 붙은 것이었죠.

지금도 상황이 그때와 유사합니다. 두 선수가 현재 최고의 기세와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더불어 상대 종족전에서도 8할이 넘는 놀라운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주에 이신형 선수가 최지성 선수에게 지기는 했지만, 무력하게 진 것도 아니었고, 그 경기도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에버 스타리그 이후에 리쌍록이 빈번히 일어나기 시작했고 심지어 MSL은 결승이 3연속 리쌍록 대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번 스타리그를 계기로 이 둘의 대진을 계속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바라는 것은 에버스타리그때는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다 라는 말이 딱 들어맞게도 싱겁게 이영호의 승리로 끝이 나버렸지만, 오늘의 경기는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난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돌개바람에서 맞붙은 이 둘의 혈전이 다시금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팬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서로의 합이 잘 어우러진 5전제가 나온다면  문성원 vs 박수호 이후로 끊겼던 테란과 저그의 라이벌구도가 다시 이 둘을 통해 명맥이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이번 대진은 미리보는 프로리그 전초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음주 토요일에 이신형 선수의 소속팀인 STX 소울과 김민철 선수의 소속팀인 웅진 스타즈의 프로리그 결승이 잠실 학생 체육관(시즌1 파이널이 열렸던 잠실 ‘실내’ 체육관과는 다른 곳입니다.) 에서 있는데요. 누가 뭐라 해도 이 두선수가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기는 선수는 프로리그 결승에서 다시 서로를 만날 때 큰 이점을 안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압도적으로 이겼다면 여기서 진 선수는 타격이 생각 이상으로 강할 것이며 그러한 타격은 숙소에 있는 팀원들에게도 안좋은 영향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두 선수는 오늘 대진이 프로리그 결승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이며, 실제 경기에서도 처절하게 싸우고 또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게 팀과 그리고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16강 6회차 이벤트 결과]

  16강 6회차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먼저 첫 번째 이벤트였던 우유속에 모카치노 이벤트의 결과는
[6회차 : 황강호, 강동현, 최지성, 정윤종] 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맞추신 분이 한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역시 최지성 선수가 이긴다는 댓글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이번 스타리그는 참 예측과 다르게 승부의 결과가 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이벤트이자 메인이벤트 였던 피자이벤트의 결과는
[강동현 승리:패승승, 최지성 승리:승승] 이었는데, 이 이벤트도 안타깝게 아무도 맞추신 분이 없었습니다. 역시 최지성 선수의 저 승승을 맞춘다는 것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익명의 유저분께서 결승 때 후원을 다시 해주실 생각이 있으시다고 하니 기다려보시면 다시 도전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강 1회차 이벤트]

  


토너먼트방식의 첫 번째 날이기도 하고, 최강 대진도 있는 날이기도 한데다가, 지난 이벤트 맞춰주신 분이 한분도 없어서, 이번 이벤트에는 상품이 1개가 아니라 2개를 걸어보겠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늘 펼쳐진 2경기의 스코어 결과를 예측해주시면 됩니다.
댓글 양식은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2 승] 이렇게 써주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맞추신 분중 추첨을 통해 두 분께 우유속의 모카치노와 우유속의 마키아또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도 경기 당일 저녁 6시 30분까지 올려주신 댓글까지 정답으로 인정하겠습니다. 당첨자는 내일 쓸 "8강 2회차 프리뷰" 글에서 알려드릴게요.
다들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고, 승자예측 하신 분들은 스타리그 8강의 첫번째 불판에서 다같이 만나요:) 저는 오랜만에 직관가서 볼 예정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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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stars
13/07/23 10:51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1 승]
오늘도 프리뷰 잘보고 갑니다!!
나다원빈
13/07/23 11:09
수정 아이콘
안티 테란으로서 강동현, 김민철 승리 기원이요.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2 승]
13/07/23 11:09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김민철 3:2 승]
라이시안셔스
13/07/23 11:1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1 승]
배에힘줄
13/07/23 11:12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2 승 / 이신형 3:0 승]
심봉다
13/07/23 11:13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 : 1 승 / 이신형 3 : 0 승]
13/07/23 11:16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 : 2 승 / 이신형 3 : 2 승]
쌈등마잉
13/07/23 11:2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 : 0 승 / 김민철 3 : 0 승]
Uncertainty
13/07/23 11:24
수정 아이콘
강동현 선수의 꾸준함도 대단하네요. 이번 스타리그에서는 16강까지 가면 잘한거다라고 생각했는데 8강이라뇨.

조성주 선수의 기세가 좋지만 지난 주 황강호 선수에게 무너졌고 군심에서 저그전이 약하다는 점, 강동현 선수의 테란전(이신형 선수를 제외하고는)은 좋다고 생각하기에 강동현 선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신형 선수와 김민철 선수의 8강. 이 둘은 너무 빨리 만났어요. 4강이나 결승에서 만나면 딱인데 아쉽습니다. 저그가 다전제에서 이신형을 이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걸 보여준 게 김민철 선수라서 결과가 예상이 안 됩니다. 팬심으로 이신형 선수의 승리에 걸겠습니다.

[8강 1회차: 강동현 3:2 승 / 이신형 3:1 승]
13/07/23 11:2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2 승]
하루빨리
13/07/23 11:31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2 승 / 이신형 3:1 승]
정은지은
13/07/23 11:33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2 승]
All Zero
13/07/23 11:3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2 승]
Inaddition_to
13/07/23 11:4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1 승]
과연!!!
아주큰행복
13/07/23 11:5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 : 2 승 / 김민철 3 : 2 승]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7/23 11:56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1 승 / 김민철 3:1 승]
유재석
13/07/23 12:01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1 승 / 이신형 3:1 승]
발적화
13/07/23 12:0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 : 1 승 / 이신형 3 : 2 승]

4강 강동현 이신형 리매치 기대합니다
13/07/23 12:06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2승]
RookieKid
13/07/23 12:09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1 승]
독취사닥취뽀
13/07/23 12:18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김민철 3:2승]
꼬깔콘
13/07/23 12:2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2승]
The Pooh
13/07/23 12:25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1승]
Colossus
13/07/23 12:29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2 승 / 이신형 3:0 승]
13/07/23 12:35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김민철 3:2 승]
야옹냐옹
13/07/23 12:35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1 승]
니어엘헨로
13/07/23 12:4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1승]
마인에달리는질럿
13/07/23 12:42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1 승 / 이신형 3:2 승]
코통코동
13/07/23 12:58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2 승 / 김민철 3:1 승]
DragonAttack
13/07/23 12:59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0 승]
손 가는 대로 찍어봅니다!
JuninoProdigo
13/07/23 13:0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2 승]
13/07/23 13:0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조성주 3:1 승 / 이신형 3:1 승]
눈부신그대
13/07/23 13:21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조성주 3:2 승 / 김민철 3:1 승]
내가왜좋아?
13/07/23 13:38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0 승]
카스트로폴리스
13/07/23 13:4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2 승 / 이신형 3:2 승]
13/07/23 13:4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2 승 / 이신형 3:1 승]
SoulTree
13/07/23 13:56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2 승]

더불어 직관갑니다.
13/07/23 14:0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1 승]
와룹푸
13/07/23 14:0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0승 / 이신형 3:1승]
석삼자
13/07/23 14:1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2 승 / 김민철 3:2 승]

재밌는 경기 보고 싶네요. 조성주 선수는 제발 이번에 포텐좀!!
인생은금물
13/07/23 14:16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1 승]
13/07/23 14:2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김민철 3:2승]
cINeaRdOr2
13/07/23 14:23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1 승]
지나가다...
13/07/23 14:32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1 승]
그나저나 오늘 비가 많이 와서 또 온풍신이 강림하실까봐 좀 걱정이네요.
13/07/23 14:32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이신형 3:1 승]
개념은?
13/07/23 14:33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1 승]
13/07/23 14:59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2 승]
킹이바
13/07/23 15:01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1 승]
우걱우걱열매
13/07/23 15:1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0 승 / 이신형 3:1 승]
CrazY_BoY
13/07/23 15:1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2 승 / 이신형 3:2 승]

저의 직관데이가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또 가고 싶은 이 느낌은 뭘까요? 크크크
13/07/23 15:19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조성주 3:2 승 / 김민철 3:2 승]
풀세트 접전을 바랍니다 크크
InSomNia
13/07/23 15:23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0 승]
가루맨
13/07/23 15:38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2 승]
SnowHoLic
13/07/23 16:0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2 승 / 김민철 3:2 승]
풀세트 접전을 바랍니다(2) 크크크
러브투스카이~
13/07/23 16:02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0 승]
담대찬바람
13/07/23 16:0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2승]
13/07/23 16:38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2승]
언제나남규리
13/07/23 16:4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 강동현 3:1 승 / 김민철 3:1승]
그레엔테아
13/07/23 16:55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2 승 / 이신형 3:1 승]
냐하하하
13/07/23 17:05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2 승 / 김민철 3:1 승]
별일없다
13/07/23 17:0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1 승 / 이신형 3:1 승]
운수좋은놈
13/07/23 17:07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 승 / 이신형 3:2 승] 제발..
13/07/23 17:15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1승 / 이신형 3:0 승]
come32855
13/07/23 17:24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이신형 3:0 승]
삼성전자홧팅
13/07/23 17:33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강동현 3:0 승 / 김민철 3:2 승]
캡틴리드
13/07/23 17:46
수정 아이콘
[8강 1회자: 조성주 3:1 승 / 이신형 3:0 승]
신규회원2
13/07/23 18:10
수정 아이콘
[8강 1회차: 조성주 3:1 승/ 김민철 3: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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