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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7 13:08:25
Name 하얀호랑이
Subject [LOL] 이번 올스타 5인 주관적인 평가 및 중국/CLG변화.
올스타전이 막이내렸습니다. 전 솔직히 이 올스타팀 멤버가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올스타전이 시작하기 몇일전에 꿈에서 (..) 이 선수들이 게임을 하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유럽,북미,중국과의 경기. 정말 기대한 것만큼, 아니 기대의 몇배이상이나 잘하고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입니다. 각자의 팀으로 돌아가서도 잘하시길.

간단하게 제가 느낀 평가를 해보려고합니다.

1. 탑: 샤이

샤이 선수야말로 아마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명성 (한국에서의. 이미 해외에서는 세계 정상급 탑솔러로 인정받고 있죠)을 얻은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토너먼트 내내 단 한 번도 탑솔전에서 진적이 없고 (1:1에서 sOAZ 선수에게 패배하긴했지만, 솔직히 1:1은 재미로 봐야지 큰 의미를 두기가 힘들죠) 상대한 모든 탑솔러, 유럽대표 sOAZ, 북미대표 Dyrus, 중국대표 PDD를 "압살"하면서 팀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샤이에 대한 평가는 솔직히 이 글을 샤이에 관한 것만으로 적어도 부족한데요, IEM Worldchampionship 에서 프로스트와 GG (갬빗) 과의 경기에서도 무려 3 샤이밴, 신지드, 럼블, 엘리스를 매경기마다 이끌어내며 픽밴에서의 우위를 점치게했고, 그의 챔피언폭은 잊혀질만하면 안하던 캐릭터, 예를 들자면 한국에선 거의 사장된 럼블을 북미전에서 선픽으로 가져가며 라인전에서 압살하는 모습, 를 보여주며 내가 진정한 세계 정상급 탑이다라고 증명해보였습니다.

선택한 픽으로는, 제이스, 라이즈, 럼블등. 본인이 롤챔스에서 했던 케넨은 손도 안대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샤이의 최대 강점은 라인전에서 안망한다. (샤이가 정말 예전 CLGEU와의 경기때 이후 라인전에서 폭망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기를 보여준적이 거의없죠) 그리고 압도적인 챔프선택 폭과 실력이고, 그 강점들은 이번 토너에서 드러났죠. 모든 올스타 선수들이 정말 잘했습니다만, 그들의 승리의 뒤에는 항상 샤이의 압도적인 라인전 압살이 있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2. 미드: 엠비션

엠비션은 사실 한국팀이 가장 욕을 많이 먹게(?)하는 이유중 하나인데, 유트부나 여러 동영상댓글들을 보면 한국팀의 올스타전 출사표에 "한국이 미드가 최고라는 걸 증명하고 오겠습니다." 가 약간 오역이 되어서 한국이 미드가 짱이다. 라는 식, 좀 뭐랄까 도발하는 식으로 해석이 되버려서 뭔 한국인들은 맨날 토너만 나가면 우리가 압살시키고 오겠다 라고 하냐. 라는 수많은 북미/유럽팬들의 비난을 받게됬습니다.

실제로 그래놓고 졌으면 이도저도 아닌데, 엠비션은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서 왜 자기가 한국의 미드 원탑인지, 왜 자신이 올스타로 선정이 될만했는지를 증명했습니다. 압도적인 CS, 압도적인 피지컬을 통한 갱과 암살형챔프들의 활용. 엄청난 챔프폭과 그 챔피언들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활용하는 플레이등. 사실 엠비션의 장점을 말하라면 CS를 말하지만, 그 것만이 엠비션의 장점은 아니죠. CS도 먹고, 갱은 갱대로, 한타는 한타대로 다가는. 엠비션을 저격하기도 그의 압도적인 챔피언폭이 부담되는 (심지어 제드가 글로벌밴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것이였죠.

팀이 이기던 지던 분당 10CS는 기본이고, 토마호크 미사일(클템선수의 말인용) 과같은 제이스 전격폭팔과 무하마드 알리식 카직스. 그누구도 엠비션이 현재 세계 미드 최강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게만드는 좋은 경기력이였습니다.

3. 정글: 인섹

사실 인섹에 대한평가는 여러가지였습니다. 인섹이 잘한다는 걸 부정한다는 사람도 많았고, 사실 커리어면에서 보자면 과연 인섹이라는 선수가 정말 육식형의 정점이라는 평가는 약간 고평가였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가 몇 몇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정말 그런 평가들이 주어줄 만큼 그의 커리어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토너를 통해 그는 자신이 육식형 정글러의 정점에 있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했습니다.

리신으로 한때 세계를 재패했던 다이아몬드프록스, GG의 정글러. 그와의 대결에서 다이아몬드프록스는 리신은 좋지않고 현 메타와 맞지않다고 생각하고 리신밴 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인섹의 리신은 온갖 묘기를 부리며 유럽팀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상대로 노렸던 패기든 밴을 하지 않았던 중국팀역시 1경기에서 한방 강하게 얻어맞고 패배했구요. 그러나 인섹의 정글은 사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가 한국에서 자주썼던 나서스는 나오지도 않았고, 인섹의 제드라고 불리울만큼 정말 엄청나게 알려진 제드는 글로벌밴. 그외 볼리베어, 자르반 4세등은 선택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압도적인 모습을보여주면서 이겼습니다.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인섹은, 그의 리신은 정말 글로벌 밴이 될가능성도 다부하지만 (마치 너프되기전 클템의 스카너처럼) 그렇다고 그의 육식형 정글을 막을 선수가 누가 나올 수 있을까요. 비록 그의 팀은 MVP Ozone에게 패배해서 NLB로 떨어졌지만 그는 내가 바로 세계 최고의 정글러 인섹이다 라고 증명해냈습니다.

4. 원딜: 프레이

사실 프레이가 원딜 최고로 뽑혔지만 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했기보다는 약간 의문점을 가졌습니다. 분명 시즌2 월드챔피언쉽까지 그의 이즈리얼은 세계 최고의 이즈리얼이라고 불리워도 될만큼 정말 엄청난 컨트롤과 타겟팅같은 Q. 궁으로 수많은 블루/드래곤 스틸까지. 당시 온게임넷이 엄청나게 서포트했던 잭패를 실력으로 무너트리고 한국 최고의 원딜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이즈리얼이 현 메타와 안맞아짐에따라, 그는 캐리력이 있는 원딜보단 주로 궁극으로 한타에서 제대로 역활을 하는 미포를 즐겨했고 가끔 베인이나 케이틀린, 코그모도했지만, 그의 이즈리얼만큼 정말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진않고 MVP imp라는 베인으로 팀을 캐리하는 원딜이 떠오름에 따라 그는 그림자속으로 묻혀가는 듯 싶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눈에 띄이지않은 선수가 누구냐, 하면 프레이입니다. 실제로 몇몇커뮤니티게시판에서 차라리 프레이보다 임프가 갔어도 낫겠다 라는 말이 나오기도했죠. 그러나, 그 사람들의 말은 아주잘못됬습니다. 프레이는 이번 토너에서 6전에서 5 경기는 케이틀린. 한경기만 트리스타나를 했죠. 북미나 중국의 원딜들은 펜타나 트리플킬들을 만들어내며 화려한 모습들과 환호성을 받았지만 프레이는 아니였습니다. 그는 항상 뒤에서 묵묵히 딜을 넣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원딜의 핵심은 킬을 얼마나 많이먹느냐 가 아니라 얼마나 전투에서 오래살아남고 딜을 잘 넣느냐 입니다. 그런 면에서 프레이는 사실 이번 대회 최고의 원딜러였습니다. 그가 실수로 짤리는 건 손가락으로 뽑을 만큼 적었고 항상 한타에서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화려한 무빙의 인섹, 포킹의 샤이와 엠비션,등 이있었지만, 사실 그들의 승리뒤에는 프레이의 지지않는 라인전과 포킹이 있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점이 있다면 그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스킬을 몇 번 놓쳤다는  것일까요. (그가 이즈리얼일때는 절대 안보여줬던 모습이였죠) "롤에서 다섯명이 다 잘하면 사실 가장 눈에 안띄는 포지션은 원딜이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를 보면서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묵묵히 매번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며 딜을 넣은 그. 국가대표 원딜의 자격을 쥘만합니다. 다만, 그가 이즈리얼로 정점을 찍었던 만큼, 그가 이즈리얼을 대체할 현 메타에 맞는 다른 원딜을 찾길 바랍니다.

5. 서포터: 매드라이프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들이 몇가지가 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해설들이 있는데, 그건 한국해설이 아니라 영어해설입니다. 우연히 영어해설을 듣다가 밴픽단계에서 수많은 함성이 들려온 장면이있었는데 (한국픽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매라선수의 픽입니다. 매드라이프의 쓰레쉬와 블리츠크랭크. 사실 매라는 해외에서 약하다 라는 모습이 정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였죠.

에드워드 상대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패한 블리츠크랭크에 수많은 팬들이 실망을 했고, 매라가 과대 평가가 된 것이 아닌가라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토너에서 그는 그 모든 것들을 떨쳐냈습니다. 해외 캐스터들은 그를 "Godlife"라고 불렀고, 수많은 해외 웹사이트들에선 "왜 매라의 쓰레쉬를 밴을 안하는거야." "아 진짜 매드라이프 쓰레쉬는 진짜.." 등 충격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토너를 통해 그의 쓰레쉬는 인섹의 리신과 더불어 글로벌 밴될 확률이 다분하지만, 그에겐 많은 친구들이 남아있습니다. 그에게 이번 토너는 세계 최고의 서포터라는 것을 다시 기억시켜준 토너뿐만 아니라, 해외 대회 울렁증과 에드워드를 극복한 가장 소중한 대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6. 총평

사실 이번팀은 정말 꿈의 조합이였습니다. 각 선수들은 마치 몇 년간 같이 게임을 해온 동료들처럼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줬고. 화려한 개인기로 각 라인에서 적들을 압살시켰죠. 실제로, 중국전 1경기에서 트리스타나와 쓰레쉬, 리신의 인베로 인한 여파로 라인전을 진 것을 제외하면 매 게임 단 하나의 라인도 패배하지않았습니다.

한타 역시 정말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자신의 역활을 도맡아했습니다. 그와중에 인섹과 매라의 합동력은 정말 소름이 돋는 플레이들이였고 왜 인섹이 CJ에 남아있어선 안됬나. 를 알게한 완벽한 Coordination 이였습니다. 프레이선수역시 마치 원래 매라가 내 서폿이였다는 듯 정말 엄청난 서로의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이 다섯명이 한팀이였다면 정말 세계 최강의 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없겠고, 저도 이 멤버들이 헤어지지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그건 아닙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선수들이 지금 이정도까지 성장하게 된 것은 각자의 환경이 달랐기때문입니다. 샤이선수는 인섹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초식스러운 클템선수때문에 자신의 챔피언폭을 넓힘으로써 약점을 가장 줄이고 가장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게 성장했고, 인섹선수와 엠비션 선수는 팀 멤버들이 상대적으로 밀리거나 라인전에서 지는 (??) 경우가 많기때문에 극도적으로 공격적이거나 압도적인 cs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진화했습니다.

만약 이 5명이 처음부터 한팀이였다면 이런 성장은 못보여줬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 선수들이 각 팀으로 돌아가 다시 성장하고 내년에 다시 더 성장한 모습으로 올스타전에 나와주길 바랍니다.

7. 잡담

CLG의 로스터에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과연 이 변화가 정말 CLG를 승리로 이끌지 아니면 추락시킬 지 정말 궁금하네요. Aphromo 선수는 방출당했는데 사실 이 선수가 얼마나 잘못이 있나 싶네요. 이 선수의 잘못보단 CLG의 고질적인 탑과 미드, 그리고 정글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이는 데 말이죠.

중국은 생각했던 것보다 못한게 아니라 한국이 너무 잘했고 실수도 안했다고 봅니다. 다만, 하나 확실해진건, 중국을 보면서 쫄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중국 선수들이 정말 미친 CS를 보여준건 그 리그자체가 워낙 좀 패시브한 경기라서 웨이샤오나 미사야선수가 분당 10cs를 만드는거지, 실제로 중국선수들은 이번 토너에선 분당 cs10분 거의 못채웠죠. 따라서 중국 보고 쫄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과대평가가 된건 아니지만 한국이 과소평가가 된건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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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7 13:11
수정 아이콘
프레이선수 결승전 1경기는 트리스타나 픽하지않았나요?
13/05/27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기억하네요.
하얀호랑이
13/05/27 13:16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수정하겠습니다. 깜빡했네요.
블루 워커
13/05/27 13:13
수정 아이콘
결승 1경기에서 프레이는 트리스타나 했죠... 트리스타나 궁으로 다이애나 텔포를 끊은 멋진 컨도 했고요...(비록 화면에는 안잡혔지만..)
탱구와레오
13/05/27 13:14
수정 아이콘
프레이 중국전 1경기는 트리스타나 였죠..
그리고 트리로 다이애나 텔포 끊은게 신의 한수였고..
내일의 香氣
13/05/27 13:19
수정 아이콘
행복했던 갑섹정변은 3일천하로 끝나고 맙니다...
아이고.....
역시 시계를 거꾸로 놓아도 시간은 흐르죠....
하얀호랑이
13/05/27 13:22
수정 아이콘
딱 하나 궁금한건, 이번 4강전에서 샤이가 과연 다이애나가 플레이가 가능한가의 여부네요. 샤이에게 제이스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챔피언폭은 넓으면 넓을수록 좋으니까요.
13/05/27 13:33
수정 아이콘
같은 CJ 탑솔러인 플레임이 탑다이애나를 즐겨 사용하는 걸 보면 샤이도 100% 사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얀호랑이
13/05/27 13:42
수정 아이콘
그러긴 한데.. 또 반대로 플레임의 제이스는 본기억이 없으니까 말이죠. 미세하게 스타일이 틀리니까. 그러나, 다이애나까지 가능하면 정말 샤이는 호러네요.
13/05/27 13:59
수정 아이콘
플레임 제이스 대회 때 나오지 않았었나요 샤이제이스 플레임제이스 같은날에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플레임이 제이스로도 비행기 운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3/05/27 14:08
수정 아이콘
플레임 2연속 제이스 하드캐리하고 mvp 한번 잭패한테 뺏긴 그날 제이스아닌가요.
13/05/27 13: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cj식 스프릿 푸쉬를 막을 원딜이 베인과 트리스티나 2가지 있다고 보는데

저 2개가 임프의 주케라고 불러도 될정도라

이번 스프링에서 임프가 정점을 찍고 우승할꺼같은 예감입니다
13/05/27 14:01
수정 아이콘
오존 상대하는 법은 캐리형원딜만 밴하면 돼서...
베인 고구마 혹은 베인 트리정도만 밴해도 임프가 미쳐날뛰는건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5/27 14:39
수정 아이콘
결국 다른 라인이 문제죠. 임프가 8강에서 미쳐 날뛴 배경에는 오존의 약점인 옴므를 상대로 썸데이가 오히려 밀렸고 케넨도 계속 뺏겼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플레임이나 샤이를 상대로 옴므가 케넨을 밴당하거나 뺏긴다면 버텨낼거란 생각은 안들어요.
13/05/27 16:36
수정 아이콘
현메타와 원딜템으로는 아무리원딜을 잘해도 상대탑이 비슷하게 잘하면 캐리가안되요

오존의 카운터는 블레이즈 프로스트 일겁니다
13/05/27 18:11
수정 아이콘
이번에 올스타전은 한국팀이 전 경기 압살 6:0이기에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인거지

결국 후반가면 원딜입니다

그리고 트리스티나와 베인의 경우 스프릿푸쉬하는 상대를 잡을순 있어도 타워허그하고 같이 성장하는걸 상대가 못막는 그런 챔프들이죠

상대가 스프릿하면 고맙다고 같이 파밍 적이 텔로 합류하려고 하면 텔 끈어주고 만약 상대가 미스하면 바로 죽일수있는

물론 스프릿챔프가 엄청 흥하거나 베인 트리가 엄청 망하면 그게 안되겟지만요
글쓴이
13/05/28 00:37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AD carry가 메인이 될 시간까지 버틸 수 있느냐겠죠. 스노우볼 굴리는데 능숙한 팀들이 즐비한 한국이라서...(일단 ADC가 나중에 날뛸 수 있다는 전제하에)
Bayer Aspirin
13/05/27 13:27
수정 아이콘
그쵸 텔포를 안끊었다면 탑에서 다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다이애나가 텔포타고 갔다면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승기를 굳힐 수 있었던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순간 판단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행복하네요.

전에 탑 랭가로 샤이선수였나?
전 라인이 밀려서 고생중이었는데
탑 랭가가 어떻게든 타워를 몇 분이라도 더 지켜내고 킬도 내고 해서
상대팀에게 승기가 완전 넘어갈 것을 몇 분 지연시킨 결과로 이겼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나 MVP는 원딜이 차지한듯 하고..
포프의대모험
13/05/27 17:22
수정 아이콘
샤이맞습니다. 전라인이 다 망하는데 렝가로 미친듯이 푸쉬하면서 미드정글 어그로 다 먹고 팀을 살렸죠. '렝가는 되더라고요'
一切唯心造
13/05/27 13:37
수정 아이콘
이니시에이터도 아니고 cc도 아예 없다시피 한데 원딜이 눈에 띄기 어렵죠
올스타전에서 모든 원딜을 통털어서 덥맆이 펜타킬 띄운 것외에 좋은 쪽으로 눈에 띈 부분이 있기는 한가 싶습니다
이퀄라이져
13/05/27 13: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중국은 창조적인 부분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IPL에서 WE가 우승했을때도 운영 자체에는 특별한 점이 없었죠.
워3 시절 영삼이나 테드가 가지고 있던 창조성을 발휘할 선수가 없다면 한국에게 먹힐꺼 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남아가 TPA 3명 TPS 2명 이렇게 나왔다면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을꺼 같던데
오리얼과 할렐루야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더군요. 토이즈의 무리한 플레이의 원인 중 하나가 그 차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성급하게 스프링 예상하면 블레이즈-프로스트-SKT #2-오존이 아닐까 합니다.
플레임-엠비션 라인의 듀얼 캐리가 이번 시즌안에 파훼될꺼 같지는 않네요.
스크 2팀은 전통을 계승해서 3위할꺼 같고... 오존은 옴므-댄디 라인이 4강에서도 버티기는 힘들어 보여요.
13/05/27 13:57
수정 아이콘
성급한 예상이시네요 ^^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4강에서 내전, SKT와 오존이 4강에서 붙음으로 두 팀 중 하나는 결승갑니다.

블레이즈 - SKT - 프로스트 - 오존 순서를 예상해 봅니다.
이퀄라이져
13/05/27 14:23
수정 아이콘
아 4강을 잘못 생각했네요. 그렇다면 저도 블레-스크-프로-오존 예상하는걸로 흐흐;
카키스
13/05/27 15:16
수정 아이콘
탑이 샤이, 미드가 엠비션이면
원딜은 타워나 깨는 기계일 뿐입니다. 크크

탑 플레임, 미드 엠비션과 같은편인 잭페가 괜히 그런말을 한게 아니죠.

안타까운점은 교전시 프레이의 케이틀린 Q의 적중률이 좀 낮았던거 같은데요.
프레이는 적움직임을 예상해서 도주경로에 Q를 쏘는데 팀원들이 적에게 CC를 걸어 뻘Q가 되는 장면을 많이 봤네요
13/05/27 15:36
수정 아이콘
그게바로 호흡문제가 아니였을지.. 그부분도 그렇고 딸피로 살아가는 적 잡을라고 인섹 매라 프레이 중에 2명이 플래쉬가 빠지는 경우가 종종있었죠
호흡을 계속 맞추었다면 어느정도로 강한 팀이였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감전주의
13/05/27 15:23
수정 아이콘
자주 보진 않았지만 지난 SWL 보면서 느낀건 라인전을 너무 오래 하는거 같더라구요..
용싸움도 거의 안 하고 그냥 서로 파밍파밍..
그래서 웨이샤오같은 원딜 신화가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13/05/27 15:45
수정 아이콘
최근 OGN 경기들이나 이번 대회를 보면서 느낀 점은 메카닉으로는 임프가 프레이를 앞 서는게 확실하게 느껴졌지만 임프가 프레이를 넘어섰다고 말 할순 없는게 프레이는 정말 안정적으로 팀에 녹아드는 원딜이라 누가 더 낫다고 확답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듯하네요.
Legend0fProToss
13/05/27 17:59
수정 아이콘
임프 베인 밴해버리면 혼자 뭐 캐리고뭐고 힘듭니다 트페 베인 케넨정도 밴하면
엠오존이 뭘보여줄지가 관건인데
아직 딱히 보이는게없네요
Mephisto
13/05/28 13:28
수정 아이콘
엠오존은 오히려 SKT2팀을 잡을 수 만 있다면 우승할 가능성이 엄청 높아보입니다.
CJ쪽이 넓은 챔프 폭으로 인해서 좋은 결과를 내기는 했지만 메타의 근본적인 완성도를 놓고 볼때는 오히려 KTB가 완벽했었습니다.
그걸 초반에 완벽하게 깨부신게 엠오존이기 때문이죠.
물론 탑라이너의 약점은 있지만 그 약점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커버해 내면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모습을 저번 경기에서 잘보여줬습니다.
Mephisto
13/05/28 13:22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팀이 WE나 IG단일 팀이었으면 승부가 이렇게 일방적이지는 않았을겁니다.
중국팀의 기본 운영방식이 WE의 시스템이다보니 PDD선수가 확실하게 약점이 되버렸죠.
그에 비해서 우리나라팀은 정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팀이었습니다.
사실 대회전 예상에는 인섹선수와 엠비션 선수의 조합이 약점이 되리라 생각을 했습니다만 인섹선수의 정말 완벽한 정글 동선때문에 오히려 플러스 요소가 되버렸더군요.
사실 다른 팀들은 원래 팀으로 나오면 더 강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 우리나라팀은 제발 이대로 팀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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