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us LOL Champions Spring 2013 8강전 2경기
2013년 5월 15일 수요일 18:30 ONGAMENET 용산 상설 경기장

CJ Entus Blaze(3승 1무 1패 승점10 A조2위) vs SKT T1 #1(5무 승점5 B조3위)

[탑 - 블레이즈의 탑라이너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비행기 운행 자격증 보유" 플레임 vs "석화의 응시 스킬 보유" 래퍼드
플레임(6) : 2승 1패, 2승, 2승, 엘리스 1승, 럼블-카직스 1패
래퍼드(8) : 2승, 1승 1패, 쉔-블라디 1승, 제이스-케넨-말파이트-리븐 1패
그의 실력은 Yes답! 버스운전은 성에 안찼는지 어느새 비행기를 몰고다니는 플레임이 등장합니다.
상대는 이제 캐리형 챔프까지 사용하며 팀을 캐리하고 있는 래퍼드.
그러나 지금의 기세라면 탑라인의 우세는 한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블레이즈 탑라이너 선배인 래퍼드가 플레임을 어떤 방법으로 타개해 나갈까요.

[정글 - 정글러는 제2의 서포터다]
"묵묵하게 정글링" 헬리오스 vs "형 말 잘들으며 정글링" 밸재환
헬리오스(4) : 3승 1패, 2승 1패, 자르반 1승 1패, 엘리스 1승
밸재환(5) : 2승 2패, 1승 2패, 자르반-나서스 1승. 엘리스 1패
상대적으로 팀에 잘 녹아들어 눈에 띄지는 않는 서포터 둘이 만납니다.
그러나 주목받는 경우가 적다 해서 그것이 결코 못함을 의미하지는 않는 법. 두 팀의 8강 진출 이면에는 두 선수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죠.
CS를 많이 못먹든, 항상 오더에 신경을 곤두세우든 경기에서 나오는 스트레스는 모두 승리할 때 싹 사라집니다.
힘든 경기를 끝내고 승리의 음료를 마시는 정글러는 과연 누가 될까요.

[미드 - To Be the man, Beat the man]
"미드의 최강자" 엠비션 vs "소년이여 사내가 되어라" 수노
엠비션(6) : 2승 1패, 2승, 1승 1패, 라이즈-카서스 1승, 다이애나 1패
수노(5) : 2승 2패, 1승 2패, 2승, 럭스 1패
최강자가 되기 위해선 그를 꺾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롤챔스에 등장한 소년 수노. 그의 앞에는 벌써 끝판대장이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 미드라인의 결과가, 경기를 지배할 것입니다.

[원딜 -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라]
"한타 단계까지 버텨내라" 캡틴잭 vs "라인전 단계에서 승부하라" 레이븐
캡틴잭(4) : 4승, 1승 2패, 1승 1패, 베인 1승
레이븐(6) : 1승 2패, 2승, 1승 1패, 베인 1승, 바루스-케이틀린 1패
블레이즈 자신들이 말했습니다. "바텀은 불리하게 시작하는 것이 패시브다". 그 불리한 시작이 조금만 없어진다면, 블레이즈의 경기는 한껏 수월해 질겁니다. 그 시작은 캡틴잭이 되어야겠지요.
반면 레이븐은 이따금씩 무서운 돌진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성공하는 날에는 승리를 거두지만, 실패할 시에 후폭풍은 또 어마어마 하죠.
결국 장,단점이 뚜렷한 두 선수. 누가 상대의 약점을 겨냥하느냐가 본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서폿 - 커져라! vs 사형선고]
"룰루, 그 이상의 룰루" 러보 vs "다양한 서포팅" 스타라스트
러보(3) : 5승 3패, 쓰레쉬-자이라 1승
스타라스트(4) : 2승 1패, 2승 1패, 1승 2패, 케일 1패
시즌 내내 룰루로 좋은 모습을 보인 러보와, 쓰레쉬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챔프도 골고루 잘 해냈던 스타라스트가 서포팅 대결을 펼칩니다.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룰루 밴 이후의 러보인데요, 이 문제는 지난시즌부터 계속 지적되었던 만큼, 다른 것으로 잘 커버했을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총평 - 래퍼드로 얽힌 인연은 여기서 멈춘다
뭐 굳이 명명하자면 "래퍼드 더비"가 되겠지요.
근데 참 재밌는게, 앞의 두 경기 이전 스토리가 아니었다면 이 경기가 엄청! 기대되었을텐데 이제 좀 김이 빠진감이 없지않아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안보겠습니까? 이미 경기는 시작될텐데 말이죠.

새로운 한 주, 하루가 시작되었고, 다시금 선수들의 손은 마우스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Blaze로써는 지난 시즌 4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연이은 형제팀과의 결전을 위해 이겨야 합니다.
봇라인이 불안하다 여겨지고, 헬리오스가 예전같지 못하다는 평을 종종 받지만, 탑의 플레임의 기세가 오를 때까지 올랐으며, 미드 엠비션은 여전히 강력하기에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죠.

SKT T1 #1 팀으로써는 원해왔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 이겨야 합니다.
래퍼드가 어떤 이유로 블레이즈에서 나온 것인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렴풋이 추측할 수 있습니다.
"래퍼드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의 롤을 하기 위함" 이라는 것을요.
이제, 좋든 싫든 그와 함께했던 옛 전우들이 눈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SKT T1 #1. 승리로써 팀장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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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8강 2회차 빠나나우유 당첨자는 MVP Ozone 3 : 1 KT Rolster B 를 맞추신 9분 중, 인터넷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당첨자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한 분을 추첨했습니다.
당첨자는 네번의 도전 이후 다섯번째 드디어 당첨되신!! 설리님 입니다. 제가 지금 바로 쪽지보낼 상황이 아니라ㅠㅠ 수요일 저녁에 쪽지 보낼게요 확인해주세요!.

p.s2 오늘도 빠나나우유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다 아시죠? 하나 부탁드리는 건, 제가 적은 팀 순서는 바꾸지 말아주세요. 눈알 빠집니다ㅜㅜ
역시, [CJ Entus Blaze B 3 : 1 SKT T1 #1] 같이 스코어만 맞추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