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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3 22:59:50
Name 아이군
Subject [LOL] 최근 메타..... 아니 스타일의 변화에 대해서
https://cdn.pgr21.com/pb/pb.php?id=recommend&no=2236

앞서 Leeka님은 늑대와 레이스의 경험치 차이로 인한 나비효과에 대해서 글을 쓰셨던 적이 있습니다.
이 당시의 댓글만 하더라도 이 글은 재미있는 롤 내의 변화... 정도의 반응을 얻었습니다만... 지금 산들바람은 다시 한번 더 나비효과를 타고 태풍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글은 Leeka님의 앞글의 속편격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최근의 롤의 변화는 단순히 메타... 라고 할 정도가 아니고 스타일의 변화.. 라고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몇몇 변화는 긍정적이고 몇몇 변화는 부정적이지만 한두 가지는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치명적입니다.

일단 탑솔은 거의 무조건 라인 스왑이기 때문에 2대 1의 상황에서 잘 버티는 챔피언이 유리합니다. 그러면 일단 원거리가 되고 2대1이니깐 어차피 cs먹기도 힘들고 컨트롤 할 여지도 거의 없기 때문에 거의 한타 기여도를 보고 뽑게 됩니다. 그럼 남은 챔피언이 몇 없는데 대표주자가 럼블과 케넨입니다. 탑이 ap를 가버리니깐 미드는 ad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받고 덤으로 타워를 사정없이 푸시하는 봇듀오에 로밍이 강하면 좋으니깐 암살자가 좋죠 그러면 남는게 제드 카직스 다이애나고 덤으로 제이스는 탑 미드 양쪽 모두 좋습니다. 과거에 잘나갔던 라이즈 카서스 애니비아 오리아나는 최악의 경우 2AP가 되서 캐리력이 마법저항에 상쇄당해 버리기 때문에 제드 카직스 제이스 다음에 고려할 챔피언이 됩니다.

제가 이것을 스타일의 변화 라고까지 말하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이제 탑에 AP가 가고 미드에 AD가 더 많이 갑니다. 기존의 라인스왑 때문에 각 라인이 불분명한 것과 합쳐져서 이제 지금의 스타일을 EU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힘들게 된 거죠.

원딜은 Leeka님의 글 대로 케이틀린 바루스가 뜨는데 현재 스타일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위치가 원딜이 됩니다. 과거에 선픽 베인은 객기였지만, 지금은 아닌거죠. 정글러는 사실상 제2의 탑솔화 되었습니다. 최근의 대표적 정글러가 자르반 4세인데, 깃창으로 봇듀오의 방해 속에서도 CS를 먹을 수 있고 대격변으로 한타기여도도 좋죠. 제2의 탑솔화의 문제점이 갱킹의 리스크가 너무 커집니다. 갱킹가는 시간동안 적의 봇듀오는 우리 타워를 때리고 있으니깐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갱킹 2번 실패하면 데미지가 킬 당한 것 못지 않습니다. 갱킹은 가뭄에 콩나듯하고 대부분 경기의 초반이 루즈해 지는 거죠.

밴픽도 바뀌었습니다. 타워를 밀어야 되는 봇듀오에게 너무 위협적인 트페는 심해3대 신앙수준으로 밴됩니다. 쉔은 심해나 프로나 갓쉔이구요. 탑솔의 제한이 심하기 때문에 탑솔중 하나 밴은 흔합니다. 럼블을 밴하면 케넨은 무조건 가져와야 되는 거죠.

게임 외적으로는 팀의 강약이 바뀝니다. 대표적으로 8강에서 탈락한 KT-B와 경우의 수로 겨우 8강에 올라온 나진 소드가 있을 겁니다.(뭐 KT는 자업자득이 면이 있긴 하지만요.)강력한 갱킹을 자랑하는 정글러와 패기로 무장한 솔킬 따내는 탑솔은 시대에 뒤떨어진 게 되버립니다. 반대 급부가 운영의 강자인 CJ 양팀이죠. 시즌 시작때만 해도 CJ양팀에 대한 평가는 박하기 그지 없었고 KT-B는 우승후보 나진 소드는 전회 우승팀이었지만 강력한 미드와 운영이 강한 정글러, 안정적으로 버티다가 한타에 강한 탑솔을 가진 CJ양팀은 각조의 1,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안 좋게 얘기하면 각 라인의 패기와 손가락 싸움은 한물가게 된거고 좋게 말하면 날카로운 운영과 기발한 드래곤 타임, 침착한 한타가 중요하게 된거죠.

저는 현제의 스타일에 상당히 비판적인데, 탑솔 챔피언의 제한 이라는 문제가 아주 치명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과거의 탑솔은 소위 탑솔3대장이라고 할만한 캐릭이 3~5캐릭 정도 있었고, 그 외의 캐릭도 대략 그정도 있었거든요. 대회에 나오는(혹은 나올 수 있는)탑솔이 적어도 6~8개 정도는 되었습니다. EU스타일이 고착화 되었다고 지적되던 때조차 말이죠. 현재 탑솔은 케넨,럼블,제이스,앨리스,쉔 정도인데 엘리스 쉔은 사실상 고정밴이니깐 실제로는 3개 정도.. 그나마도 제이스는 미드랑 겹칩니다. KT-B와 MVP오존의 경기가 잘 보여주듯이 쉔 럼블을 밴하면 케넨을 반드시 할 수 있어야 되는 거죠. 탑이 고정되니깐 미드가 고정되고 미드가 고정되니깐 정글이 고정되고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_-;;;

Leeka님의 글은 4월 초입니다. 이제 5월 중순이 되었고 문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심하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쩌면 시간이 해결해 줄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롤판 전체를 뒤흔들지도 모르는 이 '스타일'의 변화는 좀 더 생각해 봐야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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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치즈토스트
13/05/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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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2-1-2라인을 서게 되고 필수 버프몹을 라이너들이 다 뽑아먹는 플레이가 가장 안정적인 메타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BeelZeBub
13/05/13 23:05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우리에겐 모렐로가 있잖아요??

어? 대회에 자주나오네? 너님 너프!!
어? 솔랭에서 해보니까 이거 너무 센데? 너님 너프!!
어라? 이거 예전에 자주 나왔는데 요즘 왜 안나오지?? 너님 버프!!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협곡 맵 좀 손봐줬으면;;
가을독백
13/05/13 23:34
수정 아이콘
근데 죄없는 리븐은 왜이리 너프가 많이되는걸까요..ㅠ_ㅠ..
이걸어쩌면좋아
13/05/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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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viewtype=pc&category=13710&id=1319214
절대로 그 분들을 놀라게 하면 안됩니다....
한가인
13/05/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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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이런 일이 있었다니..
레몬커피
13/05/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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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대회에서 맨날 주구장창 탑봇스왑해대는거 재미가 없습니다. 요즘 정글러들도 이게 제2의
탑 서포터인지 정글러인지 헷갈릴정도로 맨날 나서스가 탑2:1라인가서 같이E써대고 자르반이 탑2:1라인가서 깃창으로 미니언피깎아
주고 이러고있으니...

이러면 양팀이 좀만 수비적으로 나가도 10분넘게까지 킬이 하나도 안나오는경우도 빈번하고요. 일단 프로급 맞라인에서 솔킬은
잘 안나온다쳐도 킬의 시발점이 되어야할 양 정글러가 라인커버가 주 임무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시즌2막판에 서로 양 미드라이너
들은 CS먹방 하고있고 정글러들은 오라클 빨아서 와드장사 하고있고 킬 안나던 경기도 루즈했고 시즌3패치이후 초기에 초반 난전
위주로 메타가 흘러가면서 나아졌나 싶더니 탑봇스왑이 정형화된 이후부터 또 이모양입니다

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각 팀의 라이너들의 맞라인을 더 보고싶을텐데요. 저도 그렇구요. 올스타 0.1%차이로 1,2등한 막눈과 샤이
월클급 탑솔이 이번 금요일 맞붙는다지만 붙어보면 럼블 케넨 제이스중 두개골라서 라인스왑 속에서 먹방할게 뻔하죠.
아이군
13/05/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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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예가 KTB와 MVP오존의 8강 마지막 경긴데... 리신이 봇 갱하려고 부쉬에서 대기타는 시간 동안 글로벌 골드가 500골 차이가 납니다-_-;; 타워에 받는 데미지는 별개로 하구요-_-;; 이래서야 갱은 안가는게 나음...
Do DDiVe
13/05/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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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가 약해서 타워다이브 막 나오던 바로 얼마전이 더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이퀄라이져
13/05/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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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소환사의 협곡은 퍼플이랑 블루 차이가 너무 심해요. 랭겜이야 진영에 따른 핸디를 준다지만 대회는 그게 불가하니....
Locked_In
13/05/13 23:2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챔프간 밸런스 조절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당장 더 시급한건 맵 밸런스 조절이라고 봅니다.
아이군
13/05/13 23:27
수정 아이콘
밴픽이 진짜 호런데 블루가 럼블을 밴하고 케넨을 픽하면 퍼플에서 쓸만한 탑은 제이스 정도.. 탑에서 제이스를 뽑으면 미드가 AP가 갈 수 밖에 없는데 누구를 뽑아도 초반에 흔들리고 시작하는 거죠. 그렇다고 제이스를 안 뽑고 다른 걸 뽑으면 후반 한타에서 밀리고...
레몬커피
13/05/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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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문제도 심각한데 바텀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블루쪽봇이 골렘먹고오면 퍼플봇은 진짜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퍼플 리쉬해주고
라인왔는데 블루애들이 피좀 깎인채로오면 '아...골렘먹었구만' 하고 그냥 시작부터 사리고 손해보는수밖에는;;
우유친구제티
13/05/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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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왑 때문에 정말 재미없어요.
유료체험쿠폰
13/05/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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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E에서 바론과 드래곤의 위치를 바꾸는 패치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13/05/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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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나 레드만 먹어도 2랩 되도록 경험치 조절해주고 레이쓰랑 늑대도 1분 55초에 뜨는걸로 바꾸면 좋을것 같은데
13/05/1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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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블루나 레드만 먹어도 2렙되요. 작은거 한마리 먹으면 2렙
김민규
13/05/1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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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몹의 위치등을 한번 바꾸긴해야될꺼같아요
이렇게 조그만 차이에 불과한대도 이렇게되는거보면....
확실히 롤은 신비합니다...
13/05/13 23:42
수정 아이콘
결국은 스노우볼링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지요. 어느쪽이든말이죠.
라인스왑도 결국 상대 한 라이너보다 우리 한 라이너 성장을 조금이라도 더키워서 그 갭차이를 계속 벌릴수있다면 결국엔 승리를 가져갈수 있는것이고
블루진영에서 골렘을 먹고 오는것도 다른 모든 픽밴과 조합등 모든 게임의 중심이 스노우볼링에 집중되어있습니다.
물론 한타조합으로도 말도안되는 전투능력을 이용해서 그 스노우볼링을 줄일수있습니다만
그 한타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상대와 갭을 많이 벌어지면 한타조합도 무의미 해집니다.
라인에서 킬을 이용한 스노우볼링을 막기 위해서 타워데미지를 상향 조정했고 그로인해서 커버 위주의 라인전이 진행되죠.
차이점은 갱킹으로 벌어지는 차이가 점점 커지다보니 역전의 여지가 점점 줄어든다는데있습니다.
공격적인 갱킹은 다이브 한번의 실패가 치명적이지만 수비적인 운영은 상대를 말라죽이면서 게임이 루즈해지죠.
결국은 이 중간 지점을 잘 찾아서 패치해야하는데 각종 궁극기의 연계와 챔프가 너무 많다보니 어디에서 변수가 나올지 모르는일이죠.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운영에 조금더 힘을 실어 줘서 루즈해 지는걸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경기가 다이나믹하지못하고 정체된상태로 지속적으로 방송될경우 시청자에게도 나쁜영향이 있을수 있습니다.
물론 수비적인 운영이 무조껀 죽는 형태의 밸런스는 지양해야하겠지요.

어려운 문제에요. 어느 챔프 하나의 변경으로 메타가 훅훅 바뀔수 있으니 말이지요..
모리아스
13/05/13 23:46
수정 아이콘
지금의 맵에서 타워 데미지만 롤백해도 난전이 많이 일어나겠죠

신기하게 초반 다인 다이브 갱킹을 운영을 잘하는 팀이 안 좋아하거든요

라인스왑이야 어쩔수 없는게 평준화가 아무리 되어도 맞라인의 실력차는 생각대로 크게 난다는 거죠

맞라인에서 통칭 업샛이 일어나면 그분에게 붙여지는 칭호는 갓이죠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죠, 편한 길 놔두고 힘든 길 안 가져
리그오브레전드
13/05/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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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냥 모든 정글몹이 2분에 일제히 젠되면 되지 않을까요?
13/05/14 00:0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보다 미니언이 1분부터 나왔으면 좋겠어요.
카서스
13/05/13 2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 롤 경기는 10분 지난후에야 봅니다.
그전까지는 영 재미가 없더군요
포프의대모험
13/05/14 00:11
수정 아이콘
좀 파워하게 밀면 6찍기 전에 타워를 밀던데 꼭 트페를 밴해야되나요?
13/05/14 00:15
수정 아이콘
꼭 다른 벤카드를 활용할 필요가 없어서가 아닐까요?
트페는 꾸준히 활약하는 편이니까요.
배구공
13/05/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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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타워철거정도에 관여하는게 아니라 언제어디서든 트페를 신경써야한다는 점 또한 상대팀의 운영이 힘들어지는게 가장 큰이윤듯 하네요.

그리고 단순히 궁이 전투형 스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DPS가 최상급이구요.
포프의대모험
13/05/14 00:11
수정 아이콘
아 정글러가 와서 봐주는구나;
13/05/14 00:12
수정 아이콘
제이스 너프좀 징징...
영원한초보
13/05/14 00: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개인적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스타같은 경우는 한메타가 여러시즌 간적도 있어서
전형적인 eu스타일 라인전 비중이 강한 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쉽겠지만
eu스타일 고착화에 대한 비판도 많았었거든요. 양쪽다 만족시키기야 힘들겠지만
퍼플은 그래서 골렘먹고 가는 경우도 있고요 이러면 늑대보다는 경험치가 많고요.
요새는 솔랭에서도 늑대나 골렘 카운터가는 경우 많거든요. 그래서 정글탑 2:2 조합도 많이 봐야 하고요.
최근 보면 2:1 스왑인데도 1쪽에서 커버수준이 아니라 갱킹을 성공시키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탑에 어느정도 보이는 케릭을 보면
럼블, 케넨이 보통 가장 많고(예전에 잭스,이렐이 가장 많았던 적도 있죠 밴도 당하고요)
다음으로 엘리스, 쉔도 많이 가네요. 시즌3되서 신지드 너프전까지는 라인스왑에 좋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사랑받았고요.
지금도 신지드 상황봐서는 충분히 좋은 픽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다이애나, 제이스, 카직스도 종종 나오고요.
마빠이
13/05/14 00: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가더라도 이 양상도 다음시즌가면 또 달라질거라 봅니다.
그렇게 한시즌 끝나면 롤드컵이후 시즌4...
13/05/14 00:33
수정 아이콘
공격적인 서폿의 하향과
수비적인 서폿의 상향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네요.
13/05/14 00:38
수정 아이콘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그 글에서도 느꼈듯 밸런스는 굉장히 미묘한 것에서 출발을 하고, 그에 맞춰 프로들은 새로운 양태를 보이겠죠.
조만간 또 굵직한 패치가 있을 거고 그에 따라 또 많은 것이 바뀔 거라 봅니다. 지난 1년여를 그랬으니까요.
에릭노스먼
13/05/14 00:53
수정 아이콘
요즘은 옛날보다 픽이 더뻔한 느낌입니다.
13/05/14 01:0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요즘 경기하면 밴 픽이 딱히 궁금하지 않습니다.
카직스, 제이스, 제드, 다이애나, 케넨, 럼블 정도에서 양팀 탑 미드로 4개 가져가고
원딜은 이쪽이 바루스면 저쪽은 케이틀린
서폿은 이쪽이 쓰레쉬면 저쪽은 룰루, 만약 둘 중 하나 밴이면 그 자리에 소나
정글은 자르반 아니면 나서스, 가끔 리신 장인들은 리신 정도에요
13/05/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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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라이엇이 참고하는 건 북미쪽일 텐데, 빠른 시일 내로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13/05/1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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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쫌 재미없어지긴 했어요.
정글러가 여기저기 찌르며 게임의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주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스왑이 일반화되면서 2-1-2 구도가 일반화되는 것 같네요.
그 와중에 챔프 폭도 많이 줄었구요. 탑에 쓸만한 챔프가 적다고 노답 플레임 선생도 얘기했었죠.
하지만 메타 혹은 스타일이 짧은 기간에 많이 바꿔어온 많은 패치가 이뤄지고 있는 게임임을 감안하면 조만간 다양한 패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블루, 퍼플 사이드의 유불리만 쫌 어떻게 해 주면 좋겠어요.
13/05/14 01:25
수정 아이콘
전 요새 몰왕검 무안단물화가 가장 거슬려요. 몰왕검 안가는 ad캐리가 없어요.

ad계수받는 탑솔러가 갈만한 템이 블클 이후로는 없어서 다시금 케넨,럼블 같은 탑솔러가 아니면 그냥 처 맞으려고 고르는 챔프들 뿐이고

전 2시즌 리그때부터 솔로라인이 탑솔러가 경기에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게 정말 이해도안되고 재미도 없었다가

3시즌때 솔로라인 위엄이 흘러넘칠때 경기는 정말 재밌었거든요. 그런데 요샌 다시 2시즌처럼 미드와 봇라인 놀음인거같네요. 라인스왑도 포함해서요.
13/05/14 01:28
수정 아이콘
라인 스왑 덕분에 2:1라인전 능력이 없는 근접전 서폿(타릭, 레오나)은 쓰기가 지나치게 힘들어 진 것도 좀...
트윈스
13/05/14 01:34
수정 아이콘
예전보다 스왑이 더 뻔해졌다는거 뺴고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죠 뭐..
블루사이드 골렘먹고 오는 밧듀오들 때문에 봇라인 밸런스 헬이라는 얘기는 진짜 오래전부터 나왔죠. 그 중심에는 2렙 강제 딜교환 최고의 무덤형님이 ..
픽도 노골적 한타 조합이냐 수성에 중점을둔 조합이냐 가져올카드는 뻔했고 .. 변화가 필요한 시기 같아요.
이 문제의 중심에는 매너리즘에 빠진 밸런싱팀이 있죠.
충격탄
13/05/14 01:38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라인스왑 메타가 롤이라는 게임의 수명을크게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솔랭/노말 유저들은 챔프와 라인전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진 않습니다. 대회나 고랭커들의 플레이를 보고 하는 방법을 배워서 하는 게 대부분이죠. 과거 맞라인전이 주류고 라인스왑은 전략적인 카드일 때는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게임과 프로레벨 경기는 같은 종류의 게임이었다면, 지금은 서서히 다른 종류의 게임이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솔랭에서는 라인스왑이 백판중에 한판 나올까 말까 합니다. 팀랭은 가야 종종 나오지요.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게임과 프로 게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13/05/14 02:0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주 적극적으로.
13/05/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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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일반즐겜유저들은 프로경기를 따라하는것도 즐거움중에 하나거든요. 과거 스타1에서 3연벙사건 일어난 직후 베넷에서 저그들 찾는 방제가
꽤 된걸보면..
그리고 예전에 리플에도 썼는데, 롤은 챔프가 100개가 넘으면서도 대회기준으로는 1/2 아니 1/3 짜리 게임이에요. 솔직히 나오는 것만 나와요. 그렇다고 맵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밸런스담당팀에서 분발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AOS 장르였던 카오스는 밴이 없는 대신 3픽2랜 이란 시스템으로 왠만한 챔프는 한번씩 다 볼 수 있는 구조였다는데 그정도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지금 롤은 썩고 있는 챔프가 너무 많아요. 뭐 메타문제겠지만..
스타1이 로템에서만 계속 대회했으면 10년 넘게 못갔을겁니다. 이걸 알았으면해요. 라이엇에서..
안네의 난
13/05/14 02:18
수정 아이콘
탑 유저로써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프로들이 하는 탑과 제가 랭겜에서 하는 탑은 너무 달라요
인간실격
13/05/1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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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롤이라도 솔플과 팀플 자체가 전략 등등에서 아예 다른 게임입니다. 이건 근본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레니안
13/05/14 03:06
수정 아이콘
맵을 변경한다 하더라도 결국 프로와 아마간의 전략차이는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U스타일의 가장 큰 문제점이죠.
예를들어 과거 필밴의 위치에 있던 카사딘이 지금 솔랭에서 등장한다면 판테온,갱플 등 챔피언으로 카운터를 칩니다.
그러나 팀랭과 대회에서는 봇과의 라인스왑으로 영혼까지 털어버리죠.

카운터와 같은 챔피언 성능차이는 파일럿의 실력과 갱킹등의 변수로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나 라인스왑은 죽었다 깨어나도 답이 없습니다. 이렇게 여러 챔프들이 관속에 묻혀서 대회에 절대 못등장하게 되죠.
어찌보면 EU스타일의 고착화가 드디어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라인스왑이 전파되지 않은 솔랭에서는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지만 내년 이맘떄쯤되면 라인스왑은 유저들의 기본요소가 될겁니다. 즉 수많은 챔피언들이 관속으로 들어가버린다는거죠.
롤드컵전까지 라이엇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궁금하네요. 잘못 건드리면 순식간에 유저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놔두자니 점점 게임이 병들어갈테구요.

벌써부터 팀랭은 라인스왑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골드정도만 되도 말파 신지드 등 라인스왑에 힘을 못쓰는 챔프들은 자동으로 봉인됩니다.
타워가 순식간에 깨지고 cs도 못챙긴다면 그 여파가 다른라인과 정글에 퍼지고 7분가량만에 스노우볼 굴러가면서 게임 망해버리니까요.
이게 솔랭까지 침투하는순간 롤의 인기는 폭삭 주저앉을겁니다. 탑은 최악의 기피포지션이 될테구요.
13/05/14 05:59
수정 아이콘
그냥 롤 보는게 재미없는 이유가 프로가 하는 롤이랑 제가 하는 롤이랑 너무 다릅니다.
보통 롤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곳이 라인전인데 일반유저 레벨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라인스왑을 하고, 이러다보니 갱킹 루트도 항상 똑같고 정글은 항상 자르반이나 리신이고... 심지어 라인스왑한 봇듀오가 타워도 동시에 밀고 후...
이번 월챔에서 한국이 관광당해서 한국의 메타가 변화하던가, 아니면 한국이 라인스왑으로 모든 대륙을 관광하면 롤이 변화하겠죠.
honnysun
13/05/14 09:21
수정 아이콘
유럽이나 북미 중국도 라인스왑 많이 하나요?
우리나라 경기만 보다보니 모르겠군요.
13/05/14 09:38
수정 아이콘
이래서 저도 요즘 블라인드가 한번 보고 싶더라구요

미드에 과연 뭘 할까 다이애나/제이스/제드/카직스 인가 아니면 트페인가
탑에는 과연 누가 갈까

그런데 블라인드가 안나오는게 함정 ㅠ.ㅠ
나나세 미유키
13/05/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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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이 너무 제한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별로입니다.
13/05/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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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가 100개인데 실제로는 20개정도에서 밴픽되니 정말 지루하죠
감자튀김
13/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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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챔프만 나올때의 지루함은 카오스에서 오래도록 드러났는데 말이죠
쓸데없는 신챔프 그만내고 밸런스나 좀 맞추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13/05/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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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롤은 캐릭터 20개짜리 롤이 아니라 캐릭터 110개짜리 롤인데 말이죠...
현재 메타는 완전히 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니언 생성 시간을 빠르게 하거나 정글몹의 경험치를 시간에 따른 차등 상승 - 초반에는 조금 올리고 뒤로 갈수록 늘어나게 하는 - 그리고
유령과 늑대의 경험치 조정(서로 같게) 정도의 해결방안 등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고착화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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