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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2/22 22:51:41 |
Name |
흐콰한다 |
Subject |
[스타2] 어쩌면 좀 설레발일수도 있는, 약 10개월 전의 추억 |
타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을 그대로 퍼온거라 음슴체는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접속을 곧 종료해야할듯 하니 혹시 문제가 된다면 차후에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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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16강 - 테프전이 졸 흥했음.
당시 며칠 전에 벌어졌던 그스틀 원이삭 대 이정훈 라스베가스 정전록을 전초전격으로
원이삭 대 최성훈, 원이삭 대 박지수 같은 명경기급,
원이삭 대 최연식, 조성주 대 김학수 등 수준급 테프전이 나와줌
위 경기들은 플토가 전부 이기는 게임으로 프사기 마의 25분 소리 나오는데 일조했지만
김영진 대 정민수 같이 테란이 현란하게 플토 때려잡는 게임도 없진 않았음.
반면 저그들이 테란 플토한테 몰살. 특히 플토한테는 끽소리도 못하고 즈려밟힘.
16강 2저그(이동녕, 박성준) 진출해서 2저그가 같은 조에 걸리고 둘다 조 3,4위로 탈락하는 희대의 코미디가 나오질 않나.
참고로 이때 2저그랑 같은조 걸려서 둘 다 떨군게 정종현임.
(1경기에서 박성준을 패자조로 보낸 뒤 승자조에서 송현덕에게 지고,
마찬가지로 2경기에서 송현덕에게 지고 패자조내려와 눈물의 탈락 단두대 동족전매치에서 이기고 올라온 이동녕을 최종전에서 떨궈버림)
8강 - 김영진은 송현덕에게, 윤영서는 박현우에게 나란히 0:3 떡먹음.
각 커뮤니티에서 멘붕한 테란유저들이 죄다 들고 일어남.
정종현은 비교적 꿀대진이었던 나니와만나서 3:1로 4강 진출하지만
상대는 테란전 언터쳐블 분위기의 원이삭. 그리고 당시 정종현은 지금은 안믿기겠지만 살짝 토막 의심 받고 있었음.
(지금은 핫식스 시즌2하면 정종현이 바로 떠오르지만, 이 당시 4강 직전까지의 분위기만 놓고 봤을땐 핫식스 시즌2의 주인공은 원이삭이었음)
4강 - 대부분 시청자들이 프프전 결승의 공포에 떨었던 게 무색할만큼
정종현이 원이삭을 3:1로 실신시킴.
다만 이때 한창 협회가 비전선포식이니 병행리그니 발표하고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스2에 관심가져볼차 그슬 구경해보려는 스1시청자들이 꽤 있었는데
정종현이 스2이영호라매, 원이삭인가 뭔가 하는 애가 요새 존잘이라매하고 빅매치를 기대하며 곰플을 깔았다가 뭔가 날빌성 테란의 일꾼동반 찌르기에 연속으로 토스가 훅가는 꼴을 보고 단체로 벙쪄하며 스1 다시하면 안되냐고 푸념함.
오히려 아무도 기대안했던 송현덕 대 박현우 프프전이 기대 이상으로 명경기.(스코어는 3:0 셧아웃이지만)
결승 - 3:0 될 때까진 직관을 괜히 왔나 싶었음. 그나마 일단 4세트에서 박현우가 1경기를 만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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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3프 1테,
1테은 32강 16강에서 2위로 빌빌거리며 겨우 꾸역꾸역 올라와 대박 결승 만들고 우승.
네. 지금까지 작년 5월에 열렸던 핫식스 배 GSL 코드S 시즌 2 이야기한게 맞습니다.
그리고 약 10개월 뒤
4강 3저 1테,
1테란은 손목부상달고 32강, 16강 2위로 빌빌거리며 4강행을 했군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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