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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5 07:56:25
Name 엄청큰그릇
Subject [LOL] 시즌3 아이템에 대한 이모저모
북미 서버가 우리나라보다 일찍 패치되어 북미서버에서 플레이해보면서 경험한 후기를 적습니다. 새로 나온 아이템 중에 특이한 사용 효과를 가진 아이템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1. 미카엘의 도가니
-2200골드
마나 +300
마법 저항력 +40
5초당 마나 재생 +9
고유 지속 효과 - 마나의 샘: 마나를 1% 잃을 때마다 마나 재생력이 1% 증가합니다.
고유 사용 효과: 아군에게 걸린 기절, 속박, 도발, 공포, 침묵, 둔화 효과를 제거하고 체력을 150 + 잃은 체력의 15%만큼 치유해 줍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80초.

이번 패치에서 가장 사기적인 아이템에 손꼽을만한 아이템입니다. 2200의 저렴한 골드에 마법저항력과 마나와 마나재생 옵션이 붙어있는데다가 무엇보다도 고유 사용 효과가 사기에 가깝습니다. 고유 사용 효과를 같은 팀의 챔피언,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수은 장식띠와 비교해보면 이 아이템의 사기성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수은장식띠
-1660골드
마법 저항력 +45
고유 사용 효과 - 수은: 챔피언에게 걸린 모든 해로운 효과를 제거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90초.  

기본적으로 붙은 옵션만 해도 엄청난 차이인데, 고유 사용 효과도 제압을 풀지 못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체력 회복 옵션까지 붙어있어서 완전히 우위에 있습니다. 단순히 서포터가 나는 템이 아닌, 코르키같은 원딜이나 미드 케릭들도 충분히 고려할만한 아이템입니다. 수은장식띠의 상위호환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타게팅 힐과 정화가 동시에 붙어있으니까요... 제가 플레이한 모든 판에서 등장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2. 투명한 얼음조각
-1700골드
주문력 +45
고유 지속 효과 - 행운의 그림자: 10초마다 4 골드를 추가로 획득합니다.
고유 오오라 - 마나 이동: 주변 아군 챔피언의 5초당 마나 재생량이 6 증가합니다.
고유 사용 효과: 아군 하나를 4초 동안 눈보라로 감싸 주변 적의 이동 속도를 30% 늦춥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케이지의 행운 상위템이면서도 골드가 계속 들어오는 아이템입니다. 시즌 3에서 가장 궁금하였던 것이 고유 사용 효과의 범위였는데, 사용해보니 약  250의 범위를 가집니다. 사용된 아군으로부터 약  250 거리 내에 있는 적에게는 오오라가 걸리면서 슬로우가 걸리는데, 이 슬로우가 4초간 무조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오오라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곧바로 슬로우가 풀립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블리츠크랭크와 레오나와 같은 근접 서포터에게 상당히 유용합니다. 소나, 소라카와 같은 서포터에게도 한타에서 말파이트같은 상대방 가운데에게 들어가는 챔피언에게 사용하면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물론 가성비 자체가 좋은 템은 아니지만 돈 수급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쓸만한 아이템으로 보입니다.

3. 쌍둥이그림자
주문력 +50
마법 저항력 +30
이동 속도 +5%
고유 사용 효과 - 사냥: 무적인 유령 둘을 6초 동안 소환하여 가장 가까이 있는 적 챔피언을 찾게 합니다. 유령이 적 챔피언에게 닿으면, 적의 이동 속도가 40% 감소하고 2.5초 동안 위치가 드러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20초.

패치 되기 전에 개인적으로 유령의 이속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신발 신은 챔피언들보다 약간 빠른 정도의 속도인 것으로 보아 약 400~500 사이의 속도를 가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유령 둘이 나간다고 설명이 되어있지만 사실상 두 유령의 경로가 거의 똑같아서 챔피언 둘에게 따로따로 박지 않고 그냥 한 챔피언에 박기 때문에 그냥 유령 하나만 나간다고 생각하는게 속 편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편이다보니 숨어있는 챔피언을 찾는데 쓰기보다는 사실상 한타에서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추노하는데 사용하기에는 유령의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아서 달아나는 상대방 챔피언이 아슬아슬하게 맞지 않고 도망가는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라이엇의 아이템 제작 의도와는 달리 한타에서 근접해오는 딜러들을 향해 타게팅 슬로우를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본래의 기능인 챔피언을 찾아내는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유령의 이속이 증가되야할듯 싶습니다.

4. 도마뱀 장로의 영혼
-2400골드
공격력 +50
5초당 체력 재생 +14
5초당 마나 재생 +7
고유 지속 효과 - 도살자: 몬스터에 대한 피해량이 25% 증가합니다.
고유 지속 효과 - 소각: 기본 공격과 비주기적 스킬 공격이 대상을 불태워 3초에 걸쳐 (레벨에 따라) 15-66의 고정 피해를 입힙니다.

이번 패치에서 추가된 정글 전용 아이템 사냥꾼의 마체테의 상위템인 영혼석과, 곡괭이를 조합해서 만드는 최종 상위템입니다. 이 중에서도 이 아이템을 실험한 이유는 고유 지속 효과 때문인데, 고유 지속 효과의 설명이 명확하지가 않아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고유 지속 효과는 중첩이 안됩니다. 한번 때렸을 때부터 도트데미지가 3초에 걸쳐 트루데미지로 들어가는 형식인데, 도트데미지가 들어가는 와중에 한번 더 때린다고 도트데미지가 두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도트데미지는 그대로이고 단지 도드데미지가 들어가는 시간만 리셋되서 두번째 때린 시간을 기준으로 3초에 걸쳐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말이 복잡한데, 마치 신지드의 독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간만 리셋되고, 데미지는 중첩이 안됩니다.
  그리고 스킬 공격 중에 어떤 스킬이 저 고유 지속 효과를 일으키는지 알아보려고 여러 정글 케릭으로 실험해보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기 어렵네요. 일단은 거의 왠만한 모든 스킬에 다 적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람머스가 w를 켰을 때 들어가는 반사데미지에 대해서도 저 고유 지속 효과가 적용되어서, 미니언 빅 웨이브가 왔을 때 그냥 가운데로 w 키고 들어가기만 해도 람머스를 치는 미니언들이 저 위의 고유 지속 효과의 트루데미지로 인해 녹습니다. 정확히 어떤 스킬에 적용되는지는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한듯 합니다.


*'루난의 허리케인'과 같은 경우에는 인벤과 같은 사이트에서 이미 리뷰가 되어있으니 그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플레이하면서 루난의 허리케인이 딱히 사기라는 생각은 들지는 않았는데, 워낙 활용의 여지가 많은 아이템인만큼 더 지켜봐야할듯 싶습니다.

*새로 추가된 AP 템 중에서 리안드리의 고통은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특히나 팀 파이트에서 cc기가 걸린 상대들에게 상당히 지옥처럼 들어가기도 하구요. 광역 스킬에 대해서 데미지가 다르게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게 광역 스킬에 한명만 맞았을 때에는 어떻게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미드 케릭터를 안하다보니 따로 실험해보지 않았는데, 혹시 사용해보신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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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2/12/05 08:48
수정 아이콘
2. 투명한 얼음조각
-1700골드
주문력 +45
고유 지속 효과 - 행운의 그림자: 10초마다 4 골드를 추가로 획득합니다.
고유 오오라 - 마나 이동: 주변 아군 챔피언의 5초당 마나 재생량이 6 증가합니다.
고유 사용 효과: 아군 하나를 4초 동안 눈보라로 감싸 주변 적의 이동 속도를 30% 늦춥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60초

이거 완전 마오카이 템인데요!
주문력 +45 : 마오카이 딜의 원천은 주문력이지만... 몸부터 키워야 해서 지금까지 주문력은 그림의 떡이었음 ㅠ,ㅠ
추가골드 : 돈벌기 힘든 마오카이에게 적절
마나재생량 증가 : 블루를 먹어도 마나가 고픈 마오카이에게 적절
주변 이속감소 : 뒤틀린 전진으로 접근하면 슬로우까지 걸려줌!!!
두 따이브
12/12/05 10:50
수정 아이콘
1.
미카엘의 도가니는 굉장히 좋은템으로 보입니다. 아테나 성배의 주문력이 너프되니 미드 라이너의 선택지가 될수도있고
원딜과 서포터의 호흡이 맞으면 서포터의 필수템줌 하나가 될수도있겠네요.
특히 잔나 룰루 처럼 마나소모가 크고 단일 수비에 유능한챔프가 상대의 강력한 돌진챔프상대로도 좋아보이고
소나에게도 좋아보입니다.
단점은 미드가가기엔 주문력이 하나도 없다는점, 원딜이가기엔 하위템이 초반에뽑기엔 딜로스가 나고, 중후반에뽑기엔 하위템이 별로라는점.

2.
투명한 얼음조각은 가장 기대하는 아이템입니다.
1골드의 너프를 먹었지만 돈템에서 올라가는 서폿템이며 심지어는 돈템의 효과도 유지하다니!
또한 블크나 레오나, 소나처럼 수비적인 운용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서포터에게 적은 가격에 보호능력을 선사하며
말파나 이렐처럼 돌진형 탑솔러에게 룰루의 급성장처럼 연계를 해줄수있는 다양성도 지니고있죠.
하위템도 오라템 + 돈템이라니, 서포터로써 가장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돈템의 기능이 유지가되니 논스톱으로 뽑아내서 라인전 갱호응에 힘을 실어내는 방법도 있어보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되는 서폿템입니다.

3.
쌍둥이 그림자는 다이애나 같이 돌진ap에게 사랑받지않을까합니다. 깨알같은 이속 5%도 있구요.
사실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_-;

4.
영혼류 아이템을 보고 생각이 난건
도마뱀과 고대골렘은 탑솔러도 상당히 가지않을까 하는생각입니다.
빠르게 상대의 탑타워를 파괴하였을떄 상대의 정글을 컨트롤하는건 매우 큰 이점이되는데
고대 골렘의 영혼은 체력 + 강인함으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으며
도마뱀장로같은 경우엔 만렙기준 3초동엔 66의 트루댐인데요
초당 22의 트루댐이면 공속1의 브루저의 기준으로 최소한의 방어를 적용해도 ad 30의 대미지를 기대해볼수있거든요. 물론 스킬에도 들어가니 1의 계수를 가진다고 생각해도 되구요.
그마저도 붙어서 초당한대씩 꼬박꼬박 떄려야 저정도 dps니 한대치고 3초간 놀아도 기대할수있는 대미지 값이라는게 생각보다 커보이고
옵션인 50ad도 큰 양이구요.
미드에서는 스뱀 20%와 주문력 40 이라는 수치가 좀 애매해서 더티파밍용으로 사긴 좀 아까울수도 있겟다 싶습니다만
현돌수준보다(좀나은)물마젠을 주는 정령석만 구매해서 더티파밍을 다시 시도해볼수도 있지않을까... 뭐그렇개 생각해봅니다.
작은몹들은 크게 세지진않았는데 큰몹이 세진거라 단일딜이 강력한 애니비아나 카서스같은경우엔 가능할거같기도해요.

5.
그밖에 더티파밍이 어려워지는 미드에서 대천사의 상위템이 나오면 라이즈의괴랄함은 어디까지갈것인가 싶은생각이있구요
(정말 전 라이즈가 싫은데 얘 너무 op에요...)
체력과 물방이라는 군형있는 옵션에 다이브를 가능케하는 저항공성기,
이젠 더이상 추댐이 물댐이 아닌 마댐을 주는 리치베인
오라로 마방 30-_-을 올려버리는 룬방벽
q를 껏다켰다로 광휘검효과를 받을수만 있다면 의외로 신지드를 괴물로 만들어주지않을까 하고 살짝 기대해보는 얼어붙은건틀릿!
이정도가 주목하고있는 신템 인거같습니다.
12/12/05 12:16
수정 아이콘
저도 호기심에 북미가서 몇판 해보았는데 아직까지는 큰 대격변같은 것은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일단 옛날에 하던대로 해도 게임을 못즐길 수준은 아닙니다.
하자마자 팍 와닿는것은 인터페이스가 많이 바뀌었구나 하는거였어요.
콩쥐팥쥐
12/12/05 14:00
수정 아이콘
루난의 허리케인은 무덤의 E 액티브와 맞물려서 E가 평타 3방마다 한번씩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맞나요???
영원한초보
12/12/05 17:06
수정 아이콘
아이템이 너무 비싸졌어요. 그리고 상위템들이 추가되고 신발도 상위가 나오고 돈은 더 조금 벌고
코어템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고민을 더 해야되는 상황이네요.
초반에 플라스크는 마나케릭한테만 너무 유용한거 아닌가요?비스킷도 그렇고
돈템의 효율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공짜 와드템도 돈템하고 같은 상황이 됐네요.
후반가면 돈템보다 돈 더 뽑는게 되는건데
12/12/05 18:56
수정 아이콘
마스터리와함께 서폿하기가 재밌어진것같아요.
갠적으로 미카엘의 도가니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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