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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8 17:25:58
Name 눈물이뚝뚝T^T
Subject 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디아블로3 얘기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오늘이죠. 10월 18일 오후자로 디아블로 3의 1.05패치가 공개되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이 업데이트 된 지옥불 반지에 대한 문의글과
괴물 강화 시스템에 대해 열띄게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출입하는 SLR클럽의 자유게시판에서도
"아직도 디아하냐?" 란 말이 무색하게 '디아'로만 검색해도 수십페이지가 넘게 검색이 되고 있네요.

일단 1.05패치에 대한 저의 소감은 "가히 확장팩이다"라고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59000원 짜리 팔면 그만인 패키지 게임에 이렇게 꾸준하게 사후관리 해주는게,
비단 '블리자드 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을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일단 꾸준한 콘텐츠의 추가는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다만, 만들다 만 게임을 내놓고 점점 완성해 나가는 건 아닌가 싶네요.
5월 15일 발매와 동시에 게임을 시작했던 저는 그동안 베타 테스터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무튼, 괴물 강화에 대해 얘기를 꺼내보자면,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체감상 패치 이전의 난이도는 괴물강화 2단계에 해당하는 듯 싶으나,
5단계에만 이르러도 종전 난이도 체감의 2배, 6단계로 올라가면 3배, 7단계는 4배...
상위 난이도로 갈수록 가히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 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번 괴물 강화 패치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끝없는 도전욕구를, 저같은 미디움 유저에게는 적당한 타협선을 요구하는 정책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디아블로라는 게임의 본연의 재미는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시후 5개월여 동안 아이템이 많이 풀리고, 최상급 템을 제외한 중~상급 템의 가격이 많이 내리면서
전반적으로 불지옥 액3는 돌 정도의 스펙을 많이들 갖추게 되었죠.
하지만 제아무리 고스펙을 맞춰도 돌아오는 보상은 적었으며, 비록 템이 많이 풀렸어도 템을 갖추지 못한 서민은 액1~2에서 맴돌았죠.
이번 괴물강화는 수준에 맞는 당근과 채찍을 잘 제시한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6단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4단계에서 돌고자 합니다. 포기하면 편해요.....


출시초기, 갖은 버그와 서버 다운, 기타 많은 잡음을 내고, 유저들의 불만을 사는 패치로 인해 많은 욕을 쒀잡수신 블쟈의
회사적 종특은 그래도 아직 버리지 않고 있나 봅니다.
이번 패치를 플레이 해본게 2시간에 지나지 않지만,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 특유의 장인정신을 잃지않은, 디아3에 대한 꾸준한 관리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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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12/10/18 17:28
수정 아이콘
오늘 밤에 디아 달릴생각입니다. 난 어느정도 수준이려나...
되는데요
12/10/18 17:29
수정 아이콘
1.03패치 이후 패치 하나하나가 DLC수준이에요.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불곰도허리돌려요
12/10/18 17:33
수정 아이콘
간만에 다시 접속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만...
왠지 직장인들 퇴근하고 집에가면 그 문구가...뜨지는 않겠죠 ㅠ ㅠ
12/10/18 17:33
수정 아이콘
참고로 패치 받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퇴근하시고 하실분은 씻고 옷갈아 입기 전에 미리 켜 두고 다운받으시면서

할일 하시는게 좋을실듯 합니다.
허저비
12/10/18 17:34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이미 떠난 뒤에 벌어지는 호평들이...

저는 와우를 하고 있습니다(?)
감자튀김
12/10/18 17:3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사건때문에 밤새고 하느라 까맣게 있고있었네요 ㅠㅠ
리듬파워근성
12/10/18 17:41
수정 아이콘
스타1 때도 그랬고 디아2 때도 그랬고 와우 때도 그랬고 디아3 때도 그랬고
초반 개판+서버문제, 패치와 확장팩으로 완전체로 각성... 이거는 정말 블리자드의 종특인가봐요.
배틀넷 친구들이 디아 완전체 됐다며 자꾸 오라는데 전 이미 와켓몬의 노예가...
암튼 다음 블리자드 게임부터는 출시 6개월 이후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전주의
12/10/18 17:46
수정 아이콘
야만이로 3막 그홈까지만 잡고 하루 1시간 정도 2막 앵벌하는데 강화를 몇 단계로 설정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중간 스펙이신 분들은 몇 단계에서 플레이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박근혜
12/10/18 17:50
수정 아이콘
휴 패치되기전에 캐삭하길 잘했어... [m]
12/10/18 17:51
수정 아이콘
괴물강화가 없으면 수도사 방어도 4000 레지 600만 갖고도 3막 씹어먹더군요. 기본 난이도 자체는 굉장히 낮아졌습니다.
에반스
12/10/18 18:34
수정 아이콘
퇴근하자마자 가서좀 돌아봐야겠어요.
진짜 하면서 왜 이건 불편한데 픽스 안되나 싶은게 여럿 고쳐진것 같아보이네요. 물론 해봐야 알겠지만...
Whitechocolate
12/10/18 19:0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괴물강화 없으면 돌기 편하네요. 난이도가 내려간 기분입니다.
패치 전에 액3 앵벌 했었는데 지금돌아보니 괴물강화 3정도 선에서 저는 타협 하고 있습니다. 4 갔다가 멘붕이..ㅜ

파티에서 피통이 조금 작아진게 확실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파티로는 3이 쉽더라구요. 전설 드랍되면 템 위로 갈색 레이져가 나옵니다 보고선 뭔가 했네요. 잉걸불 외투 먹었는데 생명 구슬 추가 옵션이 9000붙어서 나오네요 몇피스 맞춰볼까 혹 하고 있습니다.

서민 악사 입장에서 도약 데미지 하락과 어스름의 방어 하락은 아픕니다 데미지가 덜들어가고 평소보다 피회복보다 깎이는 양이 많아서 신경을 더써야 될거 같네요
은하관제
12/10/18 19:49
수정 아이콘
좀 전에 방에 들어와서 패치 다운 받는 중입니다. 과연 어떨런지...
우선 오늘은 파밍보다는 나한테 맞는 괴물강화를 찾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2/10/18 20:01
수정 아이콘
좀 강한분들은 5단계가 대세고 양민분들은 1~3단계 사이에서 쉽게 돌수 있는 레벨은 선택하는데 대세 같아요.
1단계부터 모든옵들이 63으로 붙으니 그냥 템드랍만 노리는분들은 가장 빠르게 돌 수 있는 단계를 선택하는게 효율적입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챔피언, 보스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12/10/18 20:02
수정 아이콘
혹시 같이 1막이나2막 1단계로도실분있나요?
다시 하려는데 혼자하기심심하네요ㅠㅠ
12/10/18 20:16
수정 아이콘
그 많던 사람들 다 떠나고 난 다음에...
기시감
12/10/18 20:19
수정 아이콘
근데 전반적으로 전설, 세트 드랍율이 너무 높아진것 같네요.

5단계로 불지옥 장치 노가다하는 동안에만 전설 2, 세트 1개 먹었네요.

실제로 경매장 가보면 전설템들 가격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12/10/18 20:21
수정 아이콘
2단계로 2시간 하면서 전설 두개 세트 하나 먹었네요.
다 옵이 망한 옵이라 그렇지..
소녀시대김태연
12/10/18 20:45
수정 아이콘
다시 해보려는데 악사 불죡 엑트3정도 앵벌할 템마출려면 무자본 얼마정도걸릴까요.

있는템이라고는 예~~엣날 공속패치전 안다뚜껑과.. 라쿠니 한량 정도인데..
성시원
12/10/18 21:42
수정 아이콘
악사는 정말 망했습니다. 구나탈이고 뭐고 dp 17~18만 이래도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악사 17만보다 부두 7만이 더 수월하게 진행가능하다니 말 다했죠ㅜㅜ 악레기된지 오래입니다. 악사하시는분들 1.05 오늘나왔는데 벌써 1.06패치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흑..
12/10/19 00:07
수정 아이콘
5천만 골드들인 악사보다 7백만 들인 야만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냥이 가능합니다.
제 경험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야만하세요.
소녀시대김태연
12/10/19 00:53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또 그 스토리를 보며 바져씨를 해봐야겠네요 ..그정도일줄이야 [m]
큐리스
12/10/19 02:47
수정 아이콘
방금 드디어 처음으로(...) 불지옥 디아블로 잡았네요.
출시된지(=디아3 시작한지) 5달만이군요....
잉걸불 패치되기전에 악사로 잡아봐야지 하고 악사에 집중투자(라고 해봐야 제일 비싸게 산게 30만 골드 정도...)해서
어찌어찌 이틀전에 디아블로까지는 갔는데요.
자신의 복제품 잡는 게 힘들어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1.05에서 잉걸불 패치되었으니 더 힘들어졌겠지라고 생각했다가
혹시나 1.05 0단계면 더 쉬워졌을까 하고 해봤더니...
정말 쉽네요. 불지옥이 아니라 그냥 지옥인가 했을 정도네요.
주력 기술이 기절시키는 것이었는데 1.05 패치에서 군중제어기술 상향으로 디아블로도 꽤 오래 기절하니까
공격 피해야 되는 시간도 줄고, 175%로 상향된 자동쇠뇌 2개 까니까 디아블로 피가 쭉쭉 빠지네요... @_@;
악사 힘들다고 위에 많이들 쓰셨지만 저는 악사도 요상한 패턴으로 해왔기 때문에
제가 쓰는 기술중에서 하향된 건 잉걸불 밖에 없더군요.
(물론 타 직업은 더 쉬워져서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음... 역시 기분이 좋으니 글이 길어지는데요.
1.05 패치 덕분에 숙원이었던 불지옥 디아블로 킬을 해서 정말 기쁩니다.
이제 조만간 나머지 4캐릭으로도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지연
12/10/19 11:46
수정 아이콘
패치전에 액트3에서 검방 차고 체력 5만 정도에 한 5번~10번 정도 죽으면서 한바퀴 돌던 바바였는데, 어제 강화 2단계하고 dp 1200짜리 스코른으로 바꿔서 체력이 4만으로 떨어졌음에도 1번 죽고 쭉 돌 정도네요.. 패치로 모저도 낮아지고, 방어도도 낮아졌음에도 굉장히 수월하네요..
그치만 템은...... ㅜㅜ 강화를 조금씩 올려가면서 해봐야겠습니다..
저글링아빠
12/10/19 15:2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액3 진행도 간당간당한 완전 서민 악사였는데 (두어개는 줍고 나머지 템에 500만골정도 든 듯?)
1.05 되자마자 디아킬이 되더군요 -_-;;;
작은곰
12/10/19 15:33
수정 아이콘
전 순dp 8만조금 넘는 수도 인데 5단계 3막 아즈모단은 비교적 수월하게 잡더군요. 패치전에는 아즈모단 장판 위에서 때려잡았다면 5단계는 장판이 있는 동안은 도망다녀야 한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수도사 입장에서 문제라면 평타로 딜을 하는 케릭인데 몹들 피통이 많아져서 잡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 그냥 문제예요.
스킬이 별 다른게 있는 것도 아니라서 금새 지루해지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네요.
그래서 그냥 열쇠만 구하면 낮은 단계로 편하게 돌 생각입니다. 디아는 역시 몹들 순삭하는 맛이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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