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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7 23:25:11
Name 어강됴리
Subject 대도시 맵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2 GSL 시즌1 지도로 채택되고 때마침 대회사용맵을 레더지도에 포함시키는 배틀넷 정책에 따라
여명 맵과 함께 당시 3위로 선정된 듀얼 사이트 맵을 제치고 당당히 레더지도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GSL오리지널맵이 레더지도로 뽑히는것 까지는 좋았으나 대회가 많아지고 프로레벨의 선수들이 연습을 시작하면서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공격동선이 가운데로 갈수밖에 없는 지독히 단순한 동선입니다.
같은 2인용 지도인 듀얼사이트, 벨시르 해안과 비교해봐도 공격 루트가 너무나 한정적입니다.








아예 듀얼 사이트는 앞마당으로 향하는 공격동선이 2개이고 제 2멀티는 유동적 병력운용이 아니면 거의 지킬수가 없게 개방적입니다.
벨시르 해안의 경우 앞마당까지는 안정적으로 먹을수 있지만 제2확장 부터는 무조건 공격루트가 2가지 이상의 경우를 가집니다.

이 두맵보다 최신맵인 오하나의 경우 제2멀티까지는 안전할수 있지만 그 이상의 멀티를 가져가는데는 굉장히 어려움이 따릅니다. 공격루트도 다양해지고 방어동선도 길어집니다.

즉, 공격루트가 다양해서 방어하는쪽이 이득을 가져가는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움직이는쪽이 무조건 선제권을 가져갑니다.

하지만 대도시의 경우 공격루트가 극도로 단순하고 확장간의 거리가 또한 매우 가깝습니다. 즉 방어가 공격보다 훨씬 유리한 전장입니다.
특히나 이같은 현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TvZ 의 경우인데 저그의 입장에서도 확장을 빨리펴기 좋고 테란도 트리플을 가져가기에 좋은 전장입니다. 게다가 공격 거리또한 길어서 서로 교전없이 확장, 확장을 반복하다가 어쩔수 없이 200대 200 후반싸움을 가게되는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공격루트가 지나치게 가운데로 집중되어 있어서 서로가 버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대도시 이대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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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슈
12/08/27 23:30
수정 아이콘
이런 루트도 하나쯤은 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공중전 즉 드랍류를 활용하기 용이하고 섬멀티로 인해 좀더 스릴있는 경기도 간간히 나오는 편이니까요
JuninoProdigo
12/08/27 23: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프로게이머의 극후반 경기양상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맵이지만, 이런 맵이 하나 더 있는 건 곤란할 것 같아요. 스타크래프트 2는 자원이 아무리 많아도 200 인구수가 최대고, 중반 테크의 회전력/컨트롤 싸움에서 보통 게임이 기울어지는데, 대도시 전장은 길이 좁아서 테란이 극후반 테크를 선택할 수 있는 맵이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정종현 선수의 대도시 TvZ(바이오닉 이후 레이트 스카이 체제)는 향후 스2 TvZ 역사에 남을 운영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요약하자면 경기 양상의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만, 게임의 역동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재미가 없다고 보이며 대도시 같은 맵은 하나면 충분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빼는 것보다는 대도시와 유사하게 극후반 싸움을 이끌 수 있는 맵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이카루스
12/08/27 23: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서로 10가스를 먹은 상태에서 극장기전이 많이 나오고 있죠. 하지만 밸런스는 다른 래더맵들보다는 괜찮은 편이며, 의료선, 차원분광기, 땅굴 등을 통한 공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곰성병기
12/08/27 23:34
수정 아이콘
장기전 좋아하시는분들 반응이 좋더군요. 200대 200싸움에서 최종유닛도 자주나오고 저도 이런맵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Lainworks
12/08/27 23:36
수정 아이콘
네 이런 맵은 하나만 있어야죠. 가끔 섬멀 먹고 전순 20대 :전순 20대 가는 50분짜리 경기 나오는 맵도 하나쯤 있어야........
12/08/27 23:39
수정 아이콘
저는 대도시도 그렇고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도 지겨워요.. 서로 짜고 초반 10분러쉬 하는 건지 원 크크
어강됴리
12/08/27 23:3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다들 호의적 이시네요 저는 여명이 충분히 장기전 맵이라고 생각했는데 흠..
여문사과
12/08/27 23:39
수정 아이콘
이 맵에서는 스2테란이 스1식으로 닥방어 요새라인을 구축하는게 가능하죠. 하나쯤은 있어도 좋다고 봅니다.
아이시클
12/08/27 23:46
수정 아이콘
전 좋아요. 예전 결승에서 정종현 선수가 대 프로토스전 전투순양함 운영을 보여준 맵 아니었나요? 그런 경기 자주 보고 싶은데....
테란의 대 저그전 장기전 운영도 이 맵 덕분에 발전된 것 아니었던가요.
워크초짜
12/08/28 00:01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보다 이게 장기전은 자주 가는데 엄청 지루한 게임은 잘 안 나오는 기이한(?) 맵이더라고요;;
의외로 날빌도 자주 나오고;;

개인적으로 저주받은 마루에 비하면 100만배 좋은 맵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테란....................)

p.s : 올해 최고의 명장면이 나온 맵이기도 하죠...
워크초짜
12/08/28 00:02
수정 아이콘
근데 이 맵에서 난 장기전 갈꺼야 하고 대놓고 하는 종족은 테란인데...
장기전을 원래 제일 싫어하는 종족이 테란인게 아이러니 하네요....
12/08/28 00:03
수정 아이콘
돌개바람 맵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랜덤 4인용 맵 좀 많이 만들었으면..
12/08/28 00:08
수정 아이콘
듀얼 사이트 / 벨시르 해안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그나마 여명이 볼만하더군요;; 대도시는 저도 좀 장기전이 많아서 지겨워요;
12/08/28 00:23
수정 아이콘
경로가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 사선 대칭을 가진 4인용의 숙명이기도 한 단점이죠. 금속도시나 샤쿠라스 고원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렇지만 대놓고 장기전 가는(?) 이런 맵이 하나 정도는 있어 줄만하지 않을까요.
워크초짜
12/08/28 00:50
수정 아이콘
제가 바라는 맵은 과거 워3 처럼 스타1의 추억의 맵들을 리메이크 하는 겁니다...
과거 워3는 라이벌리를 리메이크 해서 많은 명경기가 나왔었죠...
(추억의 설원을 달리는 그런트도 이 맵에서 나왔죠...)

라이벌리, 애쉬리고 등의 맵의 형태만 따와서 동선들을 손 보면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거 같은데....

온게임넷은 과거 노스탤지아, 파이썬, 투혼 등의 여러 명 맵들을 리메이크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루나도 누가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캐리어가모함한다
12/08/28 01:00
수정 아이콘
이미 GSL에 등장했던 십자포화SE가 좋은 사례죠.
더 풀어서 얘기하자면 신백두대간을 모티프로 블리자드가 십자포화 맵을 만들었고 GSL 주최측에서 수정을 해서 SE 버전이 된거죠.
대정훈신
12/08/28 01:48
수정 아이콘
탈다림 제단이 가장 좋았습니다.맵도 크고 확장을 잘 가져갈수 있게 생겼지만 초반승부도 많이 나왔구요, 경로도 많아서 후반전에도 난전이 재미있었죠.명경기도 많이 나왔구요.개인적으로 6가스를 쉽게 가져가는 묻혀진 계곡같은 맵만 아니면 될것같습니다.토스 대세론의 주맵이 아닐까요 크크
청바지
12/08/28 19:49
수정 아이콘
오. 이번에 추가되나요?
지금 래더맵중에 정말 아무도 안하는.. 발로 만든 맵 있잖습니까. 크기만 한 그 맵 빼고 이맵 넣으면 환영합니다.
제외권 행사 가능한 시스템에서 전 환영하고 싶어요. (지금 사쿠라스고원도 있고 탈다림제단도 있는 마당에 말이죠.)
저도 정종현 선수 전투순양함 모으는거 해보려고 별별 시도를 해봤는데.. 애초에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유리하게 출발한 게임 아니면 불가능하더라구요. 장기전 해보고싶은 유저끼리 진탕 붙을 수 있는 맵 하나쯤 있는거 좋을거 같아요.
청바지
12/08/28 19:5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사실 래더맵은 손봐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묻혀진 계곡 가로방향 나오면.. 뭐.. 한쪽종족이 일방적인 승리죠.
안티가 조선소도 가로방향은 답이 없고 세로방향도 유불리 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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