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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8 10:45:04
Name 근성으로팍팍
Subject [LOL] 프로급 경기에서 이젠 후반 한타 지향조합밖에 답이 없는가?
이번주 온게임넷 리그의 clg.eu의 경기와 또한  첫주에 치뤄진 나진쉴드와 블레이즈의 경기처럼

라인전 과 갱에 유리한 조합으로 초중방 어느정도 재미를 보거나 대등하게 이끌어가더라도

결국 후반운영에서 한타를 중시한 조합이 경기는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타지향형 챔프를 보면 라인전은 압도 못하더라도 어쩧게든 시에스를 챙길수 있거나

탱키하고 장판형 궁 혹은 하드CC기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서스, 애니비아, 말파이트, 쉔, 블리디미르, 럼블, 노틸러스, 우르갓, 알리스타등이 있습니다
(물론 라인전+한타기여도 모두 갑인 그래이브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밴당합니다.)

이젠 과거처럼 라인전 강한케릭과 강력한 초반 갱킹의 정글러가  잘커서  후반에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게임은 거의 보기 힘듭니다.

니달리, 올라프등 탑라인의 과거 라인전 패왕도 이젠 픽만으로 겜이 걱정되고

리신 샤코등 초반 갱킹으로 무조건적으로 재미를 봐야되는 정글러도 예전보다 보기가 힘듭니다.

녹턴, 트페는 아직은 픽이 많이 되고있지만 앞으로 어찌될지 모릅니다.

물론 후반 잘큰 챔프들의 프로급 컨트롤로 대규모 장판을 통한 한타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노말에서 마스터이와 배인처럼 충으로 불리며 한타때 않좋다는 챔프들이 인기잇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노말에서는 마이충을 사랑합니다^^
텔포를 들고 정글 를 휩슬며 한타때 딴대서 백도어를 하고 한타후 빨피의 적들을 도륙하는 그 쾌감이란)

얼마전 경기에서 잭스무쌍이 보여주듯이 잘큰 올라프 트란 마스터이 배인의 무쌍은

장판으로 시작해서 장판으로 끝나는 한타와는 또다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금더 다양한 조합과 다양한 챔프를 보고 싶고

한국인의 비밀병기 샤코와 한타때 최후의 전사로 모드를 도륙내는 마스터이를 보고 싶지만

최근 추세와 승리 확률를 생각하면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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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틸수가없다
12/07/28 10:48
수정 아이콘
불과 몇일전에 스타테일이 후반한타에 답없는 조합을 들고나와서 21분만에 경기를 이기지 않았나요? 아직 고착화된 게임스타일을 논하기엔 리그오브레전드는 풋풋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사티레브
12/07/28 10:48
수정 아이콘
무덤은 밴을 그리 많이 안당했죠
Don't_forget_the_day
12/07/28 10:52
수정 아이콘
정말 타워를 빨리 깨느냐 못 깨느냐로 갈리는 것 같기도 해요.
모든 1차 타워 빠르게 깨면서 상대 블루 레드 까지 시야를 넓히고
유리한 싸움을 끌어갔던 스타테일 운영이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마빠이
12/07/28 10:56
수정 아이콘
유행이 워낙 돌고 돌아서 지금의 대세가 또 얼마나 갈지 모를일이라..

하지만 그래도 저도 문제라 생각하는건 바로
초반지향형(일명 유통기한을 가진) 챔프들이 요즘 점점 기피대상이 되어가고 있죠
AD부르저 타입들이 주로 이런 증세가 심한데 AD딜탱들 템을 새로 만들어 주던가
해야지 지금 유통기한을 가진 챔들이 너무 많아요..

마뎀도 아니고 퓨어뎀도 아닌 순수 AD데미지만을 가진 딜탱들은 거진다 유통기한을
가졌다고 보면 되는데 가렌,레넥,빵테등등 이런 AD챔들의 유통기한좀 늘려줘야 할거
같습니다.
모리아스
12/07/28 11:11
수정 아이콘
유통기한 챔프가 유통기한 챔프로 불리는 이유는 eu스타일의 라인별 챔프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물론 eu자체를 박살내고 하면 사용은 가능하지만 어디까지나 날빌이라고 봐야죠
성공한 경우가 스타테일 실패한 경우가 clg na
스타처럼 모르는 상태에서 가위바위보가 아니라 일단 보여주고 게임하는 드래프트방식에서 날빌이 과연 성공률이 높을지는 모르겠네요
hm5117340
12/07/28 11:25
수정 아이콘
저는 결국 앞으로도 방송경기에서 이런 후반지향성 픽과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패치등의 상황변화로 챔프들이 바뀌기는 하겠지만요. 하지만 이걸 깨보겠다고 밸런스차원에서 이것저것 건드리는건 일단 반대입니다. 프로레벨 5인팟 방송경기에서나 그렇지 솔로큐등의 일반경기 레벨에서는 레이팅을 막론하고 유통기한 류들이 여전히 일정수준 이상의 밥값을 하고 있거든요.
Mephisto
12/07/28 11:48
수정 아이콘
그게 지금 당면해있는 국내 롤팀의 극복해야할 한계입니다.
초반조합이 잘 안풀려서 후반까지 끌고 갔을때 어떤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의 연구가 하나도 안되 있어요.
유럽쪽 롤팀이야 하도 정석에 기반을 두고 있고 수많은 대회가 있기에 경험치 자체가 너무 커서 운영자체가 정말 안정되어 있습니다.
개인기 차를 통해서 초반조합으로 확 차이를 벌린다고 해도 꾸역꾸역 버텨내면서 후반 한타력으로 경기 뒤집는게 일상사죠.
그렇다면 결국 어느정도 상대가 버텨낸다라고 가정을 두고 후반에 불리한 상황에서 이겨낼 무언가를 준비해야 되는데
(clg.eu와 clg.na대전를 일례로 보면 될듯) 초반에 라인이 밀리면 무조건 진다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더군요.
제가 아는 롤관련 게이머 + 코치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 초반에 밀리면 말만 뒤집으면 된다고 하지
멘탈은 붕괴된 상태 .....
clg.eu가 m5전에서 28000넘는 골드차를 뒤집는 게임도 절대로 eu가 잘했다고 하지 않고 m5의 실수라고 예길하죠.
eu가 잘버텨서 m5가 무리수 두었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더군요....
12/07/28 11:58
수정 아이콘
연습을 상호간에 하면 큰거보다 라인전 혹은 상대방을 이겨서 그 유리함을 바탕으로 가져온다 정도만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전체적인 그림보다 우리가 이거 픽했고 각 라인에서 유리함을 가져오면 우리가 이긴다라는 마인드로 게임하다보면 대처가 약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불주부가 국내 최강이라 불리는 것도 레퍼드선수의 전략성때문인거 같구요(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있지만.)
연습도 좋지만, 상황 및 위기 대처는 경험과 연구에서 나온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서 좀 더 연습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한국팀끼리 연습해봐야 느는건 개인기밖에 없어보이거든요. (스타테일에 휘둘린 스톰이나 외국팀에게 멀리가버린 im을 보면...)
Mephisto
12/07/28 12:01
수정 아이콘
일례로 우리쪽 롤 프로게이머쪽 예기들어보면 clg.eu에 대한 평가 자체가 잘못 되어있더군요.
eu팀 자체의 컬러가 무난하게 헐러가는 게임이 많다보니 유럽쪽 타 팀들이 강하지 못해서 eu가 눈에 띄게 돋보이는거지
실재로 한국에 오면 고생할거다. na를 봐라 탈탈털리고 가지 않았느냐.
결론은 어떻죠? 실제로 롤 프로게이머쪽 평가 1순위를 달리고있는 불주부와 대등하다는 평가받고있는 im이 탈탈 털렸습니다.
오히려 유럽이나 북미쪽은 clg.na가 우리나라에 와서 털리고 간뒤로 우리선수들 잘한다 대비해야한다
어떤부분은 우리보다 앞서가고 있다 이런식의 평가가 나오면서 대비하고 우리쪽 트랜드를 연구하는 반면
오히려 우리는 어디든 와봐라 탈탈 털어주마. 역시 esports는 우리가 최고다. 이러고 있습니다.
clg.na가 털리고 갈때의 트랜드에서 전혀 바뀐내용도 없습니다.
단지 챔프픽만 이리저리 바뀌는 정도?
국내 롤팀은 정말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마인드가 싹 바뀌어야 될거 같아요.
개인기량 보면 솔찍히 프로라고 불리는 선수들 유럽이나 북미에 비해서 딸리는부분 전혀 없다고 봅니다만
운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많이 뒤쳐지고 있어요.
12/07/28 12:27
수정 아이콘
불주부하고 IM이 대등하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 같네요..

현재 국내에서 불주부랑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는 팀은.. 제닉스 스톰밖엔 없습니다.
(그나마도 보통 불주부가 다 우세하다고 평가하죠)


스크림은 '그냥 기본기로 솔랭 하듯' 하기 때문에.. LG-IM 선수들의 솔랭 성적과 기본기상.. 좋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회에선 누가 그렇게 하던가요?

스타테일의 미드 케이틀린+트페 서폿을 통한 21분 칼승리
아주부 프로스트의 2렙 바론 트라이(스프링때)
CLG.NA의 더블 로밍 + 진급 누누
나진쉴드의 트페+니달리+녹턴을 통한 무한 백도어 운영등..

성공하던 실패하던.. 대회는 솔랭이 아닙니다. 대회용 운영과 스크림용 운영은 전혀 달라요.

LG-IM은 대회를 솔랭하듯 합니다. 불주부는 픽밴만도 몇시간씩 연구하고 있고
나진, 스타테일, 제닉스 스톰도 픽밴을 상당시간 연구한다고 합니다. LG-IM은 그냥 솔랭하덧 잘하는거 고르던데요. 그럼 약체죠.




그리고 불주부의 평가는.. 해외팀들이 다 상대를 해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라고 했습니다.
(얼주부랑 거의 스크림을 했고. 불주부는 대부분 못해봤다고 했지요.)
그래서 스크림에서 개인기가 가장 출중했던.. LG-IM이 잘하는거 같다고 답변이 나온거고요
모리아스
12/07/28 12:06
수정 아이콘
EU에 평가는 좋았고 NA의 평가는 당연히 안좋아야 정상인 거고(스프링때 소위 털렸으니) 라인전에 비중이 높고 스노우볼에 대한 대처가 약한 건 김치롤의 특징이죠
12/07/28 12:14
수정 아이콘
NA와 IM의 경기에서도 후반 한타지향 조합이 졌으니 그냥 잘놈잘인듯 하네요 아직 정형화에대해 그렇게 까지 걱정할 단계는 아닌듯 해요 LOL의 유행이 하도 급변하기 때문에.
다레니안
12/07/28 12:21
수정 아이콘
EU스타일이란게 원래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입니다. 후반을 바라보기에 서포터를 통해 원딜을 키워주는 거죠.
clg eu가 EU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팀입니다. 초중반 무난히 넘기고 중후반 잘 성장한 원딜+누커로 단 한번의 한타를 노리는거죠.
스타로 비유하자면 200에 3/3업으로 싸운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2/07/28 12:24
수정 아이콘
음... 스타에 비교하자면 날빌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운영이 많이 늘어나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날빌은 무척이나 많은 리스크를 포함하고있으며 확실하게 그타이밍에 끝내지 못하면 경기가 뒤집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LOL의 경우 라이엇에서 스노우볼효과와 고수가잡으면 양학을 한다는 전제하게 많은 초반우위 챔피언을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너프를 심하게 많이 한 상태이고 이에따라서 초반에 걸수있는 전략 자체가 심각하게 줄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날빌에 가까운 전략들이 일정수준이상 성공을해서 운영으로 간다면 날빌을 건쪽에서 이득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만 현재 초반우위의 챔피언들(ex 케이틀린, 리신) 의 경우 초반에 어느정도 우위를 가져갔다하더라도 단한번의 실수로 경기가 그냥 뒤집어집니다. (이케릭터의 경우 초반에 이득을 보더라도 중반한타에서 혹은 라인전 이후페이즈에서 한번이상 사망하면 타 AD에 비해 급격하게 딜로스가 이어짐) 스노우볼 효과를 줄이는것도 중요하고 양학을 방지하기 위한 챔프너프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많은 전략과 전술을 위해서 초반지향의 챔프들에게 조금더 좋은 메리트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있습니다
12/07/28 12: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덧붙이자면

CLG.NA와 LG-IM 중.. CLG.NA의 조합이 오히려 초반 조합이였고.. CLG.NA는 압승했습니다.
스타테일과 제닉스 스톰중.. 스타테일의 조합은 대놓고 초반 조합이였고.. 21분만에 넥서스 파괴했습니다.
것도 제닉스 스톰은 한국 탑 2로 꼽히는 팀이죠..

초반 전략이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지 않을뿐.. 분명히 사용하면 강력합니다.
(스타에서도 초반 날빌은 간간히 섞어서 쓰지.. 수시로 쓰던가요?.. 기본은 장기전 운영이 베이스고
날빌이 섞여있죠.. 롤도 당연한겁니다.)

장기전 운영이 정석이고.. 초반에 승부를 보는게 경기 중간중간에 섞여서 한두번씩 나오는게 당연한거라고 보고
현재 롤은 그정도 선은 지키고 있기 때문에 문제되진 않는다고 보네요.
12/07/28 12:32
수정 아이콘
국내 LOL팀중에 초반~ 후반까지 다 생각하며 운영하는 팀은 불주부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했던 16강 vs 나진쉴드와의 경기는 픽밴싸움과 게임을 읽는 운영능력

vs WE와의 경기는 조합을 짜는 능력과 입롤을 실현 시키는 손가락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WE와의 경기는 상대가 장판, CC, 덩치, 이니시에이터 투성인 조합을 상대로

그브, 소라카, 녹턴, 아리, 이렐 단일 타겟 CC 3개 들고가서 초중반부터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한타를 하는지 완벽하게 보여주더군요.
12/07/28 13:50
수정 아이콘
아직은 이릅니다.
정성남자
12/07/28 15:46
수정 아이콘
일러요. 완전 설레발입니다...

그리고 개인기량은 한국선수들이 그저그런데 팀으로써의 협동심/시너지가 강하다는게 해외의 평가에요. 반대가 아닙니다...
스키드
12/07/28 15:47
수정 아이콘
많이 이르죠. 해외대회에서 종종 나왔던 TSM > EU > m5 > TSM 경기를 좀 챙겨보시면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무지개곰
12/07/28 16:56
수정 아이콘
하던 데로 하면 질뿐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빨간당근
12/07/28 17:13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솔랭하듯이 컨셉없는 조합으로 나오면 이기기 힘들어졌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대한민국질럿
12/07/28 21:26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됩니다. 아무리 상성이 좋더라도 상대를 따는게 쉬울까요 아니면 상대에게 따이지 않는게 쉬울까요.
12/07/29 03:13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난건데 드래프트픽이 나름 픽밴을 궁리하는 재미를 줬다지만 어느 정도 eu 스타일의 고착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카오스처럼 2랜3셀을 도입하면 eu스타일이 저절로 깨질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 아니면 카오스 마지막 시즌에 사용했던 스네이크픽
을 사용한다면 픽밴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에 상대조합이 간파되면 바로 커트할수 있는 재미도 있을 거 같네요
VoiceColor
12/07/29 07:20
수정 아이콘
현재 보이는 후반지향형 픽 선호도는 언제까지나 트렌드의 주류가 clg.eu 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번 스프링시즌만 봐도 m5류의 공격적인 픽들이 비교적 많았구요.
결국 세계에서 어느팀이 트렌드를 주도하느냐에 따라 픽 선호도의 차이가 만들어지는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clg.eu 대세의 분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일관된 컨셉을 가지고 가는 m5가 장기적으로 봤을때 현명하다고 보고요.
우리나라 많은 팀들은 "대세"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블레이즈처럼 픽에서의 팀색깔을 차별화할수 있으면 개선될거 같습니다.
12/07/31 00:37
수정 아이콘
저 뿐만 아니고 많은 유저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M5 가 이번에 CLG EU를 대파하면서 또다시 변화가 이루어질려고 하네요.

역시 LOL은 재밌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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