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처음으로 game bbs에 글을 남기는 영웅과 몽상가입니다.

여러분들의 축하에 감사드리고 이 글을 씁니다.

이제부터 스타리그도 마감이고 하니 한 편 씩 전역기념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제 첫스타리그는 올림푸스 스타리그였습니다.

당시 피시방에서 친구들과 무한으로 즐기다가 부모님이 주무시는 큰 방에 글쌔 케이블이 있어서

스타리그 재방송이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 때 정말 제가 10년을 스타 볼 줄은 몰랐습니다.

그 때 경기는 누구 대 누구 였는 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대회에 주요 매치였던 이재훈 대 임요환

같은 경기들은 꾸준히 챙겨보았습니다.

결승은 그 때 처음 라이브로 보는 데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서지훈 선수 vs 홍진호 선수였는 데 2:2까지하고 노스텔지아경기에서 홍진호 선수 드롭쉽에 멀티를

파괴당하면서 gg를 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스타1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싶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뭐가 뭔지 상성만 알고 유닛이 이러이러하다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무한만 계속하던 저에게 1500의 미네랄 8덩이로 어떻게 플레이를 하지라는

커다란 의문점도 남겼습니다.

그 때 물론 홍진호 선수 현 감독님의 2와 연관된 징크스도 몰랐습니다.

p.s 여러분의 첫 스타리그는?